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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더워서 운장산으로...더워더워~

사중사 2020. 11. 13. 14:49

2016년 8월 19일....금요일

운장산
내처사동 ~ 동봉(삼장봉) ~ 운장산(운장대) ~ 서봉(칠성대) ~ 피암목재 갈림길 ~ 내처사동....7.3Km, 원점 회귀산행

요즘
너무 덥다
살벌함 그자체...
연일 폭염경보이지만 무엇이든 그 끝은 있는법....
언젠가는 이 폭염도 물러 가겠지.. .

원래의 목적지는
토옥동에서 장수덕유, 남덕유 찍고 월성치에서 토옥동으로 내려올 생각이었다.

하지만
오후 근무의 피곤함에 운장산으로 급변경

운장산
3년만에 와본다
지금까지 십수번은 왔을테고...

느즈막히 11시쯤 내처사동에서 시작을 한다.

초반부터 숨이 콰콱 막혀온다

더위탓인가?
아님
요즘 내 체력에 문제가 생겼는가....?

다리는 천근만근 무겁고
온몸은 마치 샤워를 하는듯이 땀이 줄줄 흐른다.

아 ~
젠장할
예전에 한시간도 안걸려 올랐던 삼장봉을 1시간 반만에 올랐다.
그것도 심장이 터질듯이...ㅠ.ㅠ

그나마
숲이 울창해 햇볕이 안보이니 다행이지...

이후로는 능선길...
조금은 수월하다

운장대를 지나 상여봉 밑에서 점심을 먹는다.
언제나
산상에서의 밥 맛은 꿀맛이다.

식사후
서봉 칠성대에 올라 옛 기억을 돌이켜 본다.
20 여년전
동네 선배와 운장산을 처음 왔을때...

칠성대 위 쏟아지는 폭우속에서 거풍식을 했던 기억....
내 최고의 거풍
잊을수 없는 기억이다.

내림길 말라가는 계곡에서 알탕도 아닌 알탕으로 열기를 식히고...

대전으로 들어와 원미면옥 냉면으로 남은 열기를 마무리를 진다.

다음 휴무에는 비박을 갈까 생각중인데...
아휴
너무 더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