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한의장군봉에서 하룻밤나기...
2017년 1월 23일 ~ 24일.....월, 화요일
혹한의
장군봉에서 하룻밤나기...
박산리고개 ~ 봉명사 갈림길 ~ 꾀꼬리봉 ~ 장군봉(1박) ~ 꾀꼬리봉 ~ 봉명사 갈림길 ~ 박산리고개....약 2.2Km
간만에 이틀휴무
비박을가야지...
전국이 영하 10도를 넘나드는 한파가 몰아친다.
그렇다고
사람이 밥을 안먹고 살 수 없듯이 자칭 산꾼이 산을 안 갈수야없지...
다행히
요즘은 근교에 데크가 많이 생기고 멋진곳이 많다.
오늘은 꾀꼬리봉
지난번 둔주봉에서 박을 하고 와서 확인차 다녀온 곳인데 데크가 너무 좋았었다.
박산리 고개를 오르는데 눈이 많이 쌓여있다.
살짝 긴장에 걱정을 했지만...
역시
4륜구동의 힘....좋다^^
산행시작
눈길을 걸으며 땀이 날듯하니 꾀꼬리봉 이고...
장군봉으로 향하면서 멋진 일몰이 시작된다.
장군봉 데크
눈이 많이 쌓여있다
그위에 집을 지었다
주변의 풍경이 아름답다
부강 공단을 휘감고도는 금강이 있어 더욱...
그리고
먹방의시간
꽃게해물탕
사진은 그럴듯한데 까먹느라 손만 지저분해지고 맛은 그다지...ㅠ.ㅠ
차라리
돼지 향정살이 훨 맛나네...^^
술한잔 하다 밖을 나오니 야경도 좋고...
영하 10도를 넘나드는 추위야 잊은지 벌써 오래...
밤은 그렇게 깊어간다.
새벽 5시
화장실이 급해서 잠이 깨었다..
헌데
이런 젠장할 ~
날씨가 추워서 텐트의 쟈크가 얼어버렸다.
이 새벽에
화장실은 급하고
텐트 문은 안 열리고 진땀이난다....ㅠ.ㅠ
7시 반
일출이 시작된다.
멋지다
황홀하고...
신년 일출은 아니지만
새해 작은소망을 빌어본다.
아침은
소 족을 우려낸 국물에다 떡국을 끓였다.
역시
제대로 다...^^
하산
어머니와 중앙시장 구경가기로 한 약속때문에 서둘러 철수를 한다.
아니온듯 깨끗이 치우고...
내려오는 길에 구름한점 없는 파란하늘에 비행기 한대가 지나간다
부럽다
나두 저렇게
파란하늘처럼 깨끗하게
창공을 나는 비행기처럼 자유롭게 살고싶다....
오늘
내 인생에 의미를 되새겨본다.
잘살자
열심히
부끄럽지 않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