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한남*금북정맥 이야기

오랜만에 다시 걸어 본 한남*금북정맥.....추정재~현암삼거리

사중사 2010. 10. 4. 17:22

*** 산 행 일 정 표 ***

 

*** 위치 :  충북 청주시, 청원군 낭성면 일원

  

***  산행코스 :  추정재(머구미) ==> 483봉 ==> 선두산(526.5m) ==> 선도산(547.2m) ==> 현암 삼거리 (현암묵집,목련공원묘지)

 

*** 산행시간 : 4시간 10분

 

*** 산행거리 :  약  10.3Km

 

*** 산행일==> 2010년 10월 3일

 

*** 날씨 : 흐림(오전에 비소식이 있었으나 바람불고 산행하기 딱 좋음)

 

*** 함께한 사람 : 대자연 산악회를 따라서....

 

*** 이동방법==> 버스

 

 

한남금북정맥(漢南錦北正脈)

한강과 금강을 나누는 분수령으로 속리산에서 시작하여 칠현산에서 끝난다.

선도산(547m), 상당산성, 좌구산(657m), 보현산(481m)등이 한남금북정맥을 이룬다.

(속리산∼칠현산.....약 152Km)

 

원래는~

낙남정맥을 출발하기로 되어있었지만 함께 하기로 했던 몇몇이 사정상 불참을 선언하고 많은 비 예보로 부득이하게 낙남정맥 출발을 다음달로 미루게 된다.

막상 산행을 취소하고 나니 허공에 붕 뜬것처럼 어디로 갈지 목적지를 정하지 못하고 갈팡대는 내 모습이 참 우습게 느껴진다.

어디 갈까 한참을 고민하다 요즘 정맥을 함께 해 온 대자연 산악회를 따라 한남*금북정맥을 다녀오기로 한다.

한남*금북정맥은 이미 몇년전에 완주를 한 구간이지만 막상 갈곳도 정하지 못하고 지나온 정맥길도 다시금 걸어보고 싶어 따라 나서게 된다......

차를타기 위해 나온 시민회관 뒤 풍경입니다

많은 차량들과 산행을 나온 등산객들로 북적거립니다

추정재

산행출발전 단체로 인증샷~을 날려주고....

길건너 S K주유소로 무단횡단을 감행합니다

4차선 도로를 무단횡단하고 구도로를 따라 들머리로 향합니다

들머리

몇년전 지나온 길이지만 기억이 가물가물 합니다

본격적으로 산행을 시작하고....

 

무명봉인지 길손봉인지??

2,052번째 산행

이 표지기를 보면서 나를 돌아 봅니다

난~

지금껏 몇산이나 올랏을까??

하지만....

이내 궁금증을 지워 버리고 맙니다

몇산이 중요한게 아니고 내가 얼만큼 산을 좋아하고 열심히 다니는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최소한 나의 생각은 그렇습니다

 

 

산에 있을때에만

 

볼수 있고

 

들을수 있고

 

느낄수 있는게 있다

 

나의

 

참모습과

 

심장뛰는 소리와

 

살아가는 보람을...........

 

선두산 직전 임도를 만납니다

요즘 버섯이 한창이라 버섯을 채취하러 온 듯 승용차가 한대 올라와 있습니다

예전에는 없던 이정표도 생기고....

잔대...

요즘 비가 많이오고 나서 버섯이 많이 난다길래 혹시나 하고 마루금을 벗어나 8부능선을 헤메며 다닙니다

그러다가 만난 잔대....도라지를 연상시키는게 이쁜 꽃을 피웠습니다

선두산을 도착합니다

정상에는....

정상을 알리는 여러개의 표지판이 있습니다

 

선도산

선도산 삼각점과 통신시설

선도산 표지판을 보면서 현암삼거리로 향합니다

멀리 현암묵집이 보이고 버스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도로 옆으로 한남*금북 이정표가 보이고...

도로를 따라 현암묵집으로 향합니다

현암묵집

원래는 산성고개까지가 오늘의 목표인데 다음구간도 애매하고 해서 일찍 마치고 묵집에서 회식을 하기로 합니다

회원님이 준비해 온 막걸리와 두부 볶음김치입니다

자연산 송이버섯

주차장에 다른 일행이 있었는데 그분들이 채취한 자연산 송이버섯입니다

향기가 그윽하게 나는게 먹음직스럽습니다

 

현암묵집....음식이 나옵니다

제법 정갈해 보입니다

그러나....

내 입맛에는 별로입니다

아마도 묵으로 유명한 구즉묵집을 많이 다녓던 탓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간단한 회식을 마치고 돌아오는 버스 안입니다

길지 않은 산행 널널하게 편안하게 다시 걸어본 한남*금북정맥이었습니다

이미 기억속 저편 한쪽에 있었는데 다시 걸어보니 새삼스럽습니다

산행계획이 없는날...

가끔은 이렇게 걸어보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2010년 10월 4일   사   중   사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