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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행산(천황봉), 상서산.

사중사 2020. 11. 24. 23:02

2019년 7월 23일.......화요일


만행산(천황봉), 상서산.

코 스 : 용평제 ~ 작은천황봉 ~ 만행산(천황봉) ~ 839봉 ~ 상서바위 ~ 삼배재 ~ 852.7봉 ~ 807.3봉 ~ 상서산 ~ 말치고개

거 리 : 약 10.25Km

시 간 : 약 5시간 51분




지리산 * *계곡을 가기로 했었다...

하지만
태풍 "다나스"가 몰고온 습한 기운에 연일 비소식이 이어지고...

결국에는
산행지를 변경 남원으로 향한다

가는길에...
금강 발원지 "뜬봉샘"도 들러보고...

남원
산*물 형님 숙소에 도착

형님이 내놓은 더덕주에 삼겹살, ....
맛이
쥑여주네요...

새벽 5시기상
아침을 챙겨먹고...

들머리 
용평제 도착...

처음시작부터...
1.5Km
시면트 포장 오름길에 숨이 콱콱 막혀온다...

포장길이 끝나고서도 만행산(천황봉)까지는 계속되는 된비알 길이다.

오늘 
산행이 심상치(?) 않음을 가늠케 한다.

만행산 
오름길에 무진장 갈등을 하면서 오른다.

난 ~
만행산에서 상서산, 개동산을 잇는 천황지맥을 걷고 싶었는데...
산*물 형님은
상서바위에서 대성산 방향으로 코스를 잡아 놓으셨다..

갈등
갈등
갈등을 하는데 마음을 정리하는 결정적 계기가 생겼다.

만행산을 지나
상서바위로 가는 길에 바위에서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팔뚝을 갈아버렸다.

에고
무지 아프다...ㅠ.ㅠ

 
팔뚝을 까지는 아픔(?)을 계기로...
나는 상서산 쪽으로 방향을 잡기로 마음 먹고...
형님께
양해를 구하고 상서바위에서 이른 점심을 먹는다...

식사후...
형님은 대성산으로...
우리 부부는
상서산으로 제각각 산행을 이어간다.....

각기
제 갈 길로 산행을 시작하면서 고행의 길이 시작이다.

삼배재를 지나면서 부터는 길이 없다.
아니
길은 있어 보이지만 잡목과 가시덩쿨에 묻혀서 보이질 않는다...

젠장
계획은 개동산까지 찍고 빽을 해서 차량을 회수 하려고 했는데....
되 돌아갈 엄두가 안난다

고생
고생
개 고생을 하며 상서산을 지나고 말치고개 도착...
개동산으로 오르려니...
역시
길이 보이질 않는다...

오늘 산행은 여기서 접어야 할 듯....
다음에
이 길을 다시 걷게되는 기회가 생긴다면 겨울철 잡목이 없을때 와야겠다..

산서 택시를 부르고
패잔병(?)의 모습으로 도로를 따라 내려간다....

패잔병
비록
개고생을 해 초라한 모습이 되었지만 ~
기분은 상쾌하다...^^

만행산(천황봉)
얼굴이 시뻘겋게 달아 올랐다
이제 겨우 시작인데...

 

뜬봉샘
금강천리 물길의 발원지
남원으로 가는 길에 마눌님 보여주려고 둘렀다

 

남원
형님 숙소에서...
술맛이 자꾸 땡긴다, 내일 산행인디...

 

들머리
용평제에서 오르는 시멘트 포장길에 처음부터 지친다

 

만행산(천황봉)
아쉽다
조망이 좋다는데....
사방이 백지로 도배한 듯 하얀하다

 

천황봉에서 상서바위 가는 길....
이런 길만 걸었으면^^

 

상서바위...
여기도 백지로 도배를 했다.

 

상서바위
형님께 양해를 구하고 갈 길이달라 

여기서 비빔국수로 이른 점심을 먹는다.

 

상서바위에서 본 만행산(천황봉)
점심을 먹는사이 운무에 가렸다가 보여줬다를 반복한다

 

들머리 용평제와 보절면 일원

 

삼배재 내림길에 돌아 본 상서바위....

 

삼배제를 지나면서...
예전에 산불이 낫었는가....?
이곳을 지나면서 부터 잡목과 가시덤불이 우거져 진행이 힘들다

 

잡목과 가시덤불들....
보기에는 이래뵈도 키높이의 잡목과 수풀을 헤치고 나가야 한다
한마디로
개고생이다...ㅠ.ㅠ

 

오늘 산행중에 최고의 조망이다
산서면 일대가 잘 보인다

 

잡목 사이로 간간히 조망이 터진다

 

상서산 가는 길에...
개동산이 보이고 죄측 뒤로 운무에 가려진 팔공산이 보인다

 

상서산
젠장 
여길 왜 오려고 했을까....?
그래도
안 왔으면 궁금해 디질텐데....^^

 

마지막 길인데 끝까지 잡풀들이 괴롭힌다

 

말치고개
말치 공원이 있고...
개동산 오름길을 찾았으나 이내 포기를 한다.
산서 택시를 부르고...
도로를 따라 산서면 방향으로 걷는다

 

젠장
겨우 10Km 산행길이...
마치 20Km를 넘게 걸은 듯이 이렇게 멀게 느껴지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