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9월 29일.........목요일
영남알프스 환종주
코 스 : 죽전마을 ~ 사자평 ~ 재약산 ~ 천황산 ~ 능동산 ~ 배내고개 ~ 배내봉 ~ 간월산 ~ 신불산 ~ 영축산 ~ 함박등 ~ 청소골 ~ 죽전마을.....원점 회귀산행
거 리 : 약 38Km
시 간 : 약 17시간
마눌과의 약속
수많은 약속중에 영남알프스 종주가 있습니다.
1천미터가 넘는
9개의 산과 그외의 봉들.....
갑니다
종주를 하러....
평소의 골치덩어리
아픈 발목을 믿어보기로 하고....^^
계획은...?
첫날
환종주로 재약, 천황, 능동, 간월, 신불, 영축산을...
둘째날
가지, 운문, 억산
셋째날
고헌산과 문복산
이렇게 11산을 계획합니다
13년전
나홀로 박배낭을 메고 2박 3일로 종주했던 산들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오전근무를 하고
어제밤에 내려와
차박으로 하룻밤을 보내고...
4시 20분
죽전마을 출발
랜턴을 켜고올라 재약산 직전에 일출을 봅니다.
천황산을 지나면서
고질병인 발목이 예상보다 빠른 이상이 오고....
압박 붕대로 칭칭감고 에어 스프레이 파스를 뿌려가며 진행을 합니다
점심은
배내고개에서 매식을 하려했는데....
이런된장
휴일에만 장사를 한다네요....ㅠ.ㅠ
울산에서
환종주를 하러 오신 산꾼이 빵을 두개 나눠 주시네요
비상식으로
핫엔쿡과 간식이 많이있긴 하지만 많이 고마웠습니다....^^
배내고개를 지나면서는
발목에 신경을 너무 쓰다보니 체력저하로 이어지네요
배내봉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까지 가을억새와 멋진 풍경에 취해보지만....
계획보다 많이 늦어집니다
영축산
이곳에서 큰 오류를 범하게됩니다.
해는
이미 기울어지고...
신불산으로 빽을해서 하산길을 잡았어야 하는데..,
옛 생각에
영축 능선을 따라 함박등 방향으로 진행을합니다
헌데
영축능선에서 청수골로 내려가는 등로는 모두 비등구간으로 바뀌었네요...ㅠ.ㅠ
사유지가 있어서 그렇답니다
젠장
내려와 보니
캠핑장이 자리하고 있더라고요
에쨋든
내려오는 길은
능선을 벗어나면서 해가 떨어지고...
등로는
너덜지대로 바뀌면서 길의 흔적을 찾기가 어려워집니다.
마눌님
뒤에서 징징대고 이혼 당할뻔 했습니다...^^
그래도
지리산 화대종주, 보만식계 같은 장거리산행 오지산행을 많이 해 본 경험이 있어 잘 따라 오네요
캠핑장을 만나면서 끝이난줄 알았더니 끝까지 개고생
도로로 나오니 마늘님 길바닥에 철푸덕....
미안해 마눌...ㅠ.ㅠ
도로를 따라 3Km 넘게 차가 있는곳까지 이동
새벽 4시에 출발
밤 9시가 넘어서 17시간만에 38Km 산행을 마침니다...
개인적으로
수많은 장거리 산행에 100Km넘는 산행도 무박으로 해 봤지만...
종주산행은
역시 할 때마다 새롭고 힘드네요...
힘들긴 했지만
새로운 추억을 하나 더 만들었네요^^
배네고개
밤늦게 도착 차박을 하고...
아침은
컵밥을 먹고 출발..
들머리
포그니 펜션에서
새벽별을 보면서 오르고....
랜턴에 의지해
코를 박고 한참을 오르니 사자평을 지나 재약산 직전에서 일출을 봅니다.
재약산 인증^^
천황재로 내려 서면서 돌아봅니다.
천황재
비박꾼들이 보이네요
나두
백패킹 무지 좋아라 하는데....^^
천황산 인증^^
조망도...
천황산 파노라마
좌 ~
억산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영축산 시살등까지.....
영*알이
한방에 보입니다...
샘물산장
막걸리 한잔 할랬더니 휴일이네요
능동산 인증
영* 알중 1천미터가 안되 9산에서 빠졌지만 그 중심에 위치한 산입니다.
배내고개
이곳에서 점심을 매식하려 했는데 휴일에만 영업한다네요...^^
샘물산장도 그렇고
오늘 먹방은 젬병입니다...
오늘
잠깐만난 울산에서 환종주를 하러 온 산꾼이 빵 두개를 주고갑니다
먹거리 많다고 극구 사양을 해도 주고 가네요
많이
고마웠습니다....^^
배내봉
날씨가 많이 더워요
간월산이 보이는 곳에서....
잠시 휴식
간월산 인증
간월재
예전하고 많이 변했네요
억새도 함 봐주고...
마눌님도
한컷 찍어주고....^^
돌아본
간월산과 간월재
신불산 인증
신불재....
영축산 인증
벌써
해는 저무러갑니다......ㅠ.ㅠ
영축산에서
청수골 하산은 모두 비등으로 길이 없다고 보시면됩니다
개고생 ^^
산행을 마치고..
차박자리를 찾아 석남터널로 이동
마침
늦은 시간인데도 김치를 담느라 문을 연집이 있네요
막걸리 한사발에 피로를 풀어봅니다..
고생했다
내 발목......
과도한
에어파스에 피부손상까지...ㅠ.ㅠ
내일은
산행을 접고 여행이나 댕겨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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