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실/산행자료실

독도법

사중사 2007. 6. 8. 18:32

독도법을 재미있고 알기 쉽게 작성한 것이 있어서 퍼 왔습니다.

 

 

독도법 - 1. 지형도 이 따위로 생기다.

 

독도법에 대해 쥐뿔도 모른다.

그러니 딴지 걸지 말라!! 물론, 질문은 언제나 환영이다.

단지, 내가 아주 조금 알고 있는걸 나누고 싶어서 올린다.

 

독도법은 너무 어려운 말로 구성되어 있다.  지금도 모르는 말이 더 많다.

하지만, 나는 필요한 것만 쉽게, 좋은 사람들에게 배웠다.

거기에 대한 보답으로 이렇게 정리해 본다.

 

어쭙잖아 보여도 꽤나 공들여 만들었다.

만약 퍼간다면, 퍼간다는 말이라도 남겨두길 바란다.

 

1. 지형도 이 따위로 생기다.

    비교급으로 둔것은 음악 씨디이다.

    대땅 크지 않은가!! 물론, 산에 가져 갈때는 잘 접어서 가져 가야 한다.

 

    1:50,000의 부산 지형도이다.


 

 
 
등산 지형도로는 1:25,000과 1:50,000의(축적비율) 지형도가 많이 쓰인다.
 
 
 
2. 지형도 1:25,000과 1:50,000의 차이
    아래 사진의 1:50,000 지형도에서 빨간색 부분을 (1:50,000지형도의 1/4)
    다시 원래 지형도 크기만큼 늘여놓은것이 1:25,000의 지도이다.
    그러니깐 1:25,000이 훨씬 세밀하게 보여준다는 말이다.


 

 
1:25,000의 두배가 1:50,000
 
참고 - 결정적으로 1:50,000의 지형도를 더 많이 보는 이유는
          지도 장수가 작고(1:25,000보다) 넓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지도 한장 가격은 3,100원 - 10장이면 31,000이다.  정맥 한번 뛰면 허리 휜다.^^
 
         개인적으로 정맥과 자주 안가지만 유명한산은 1:50,000으로
         자주 갈 듯하고 유명한 산은 (지리산, 금정산등) 1:25,000으로 가지고 있다.
 
 

3. 지형도 자세히 보기

    1:50,000의 부산 지도를 가까이서 본 것이다. (금정산 - 상학산과 2망루쪽)

    산에 가기전 이렇게 갈 길을 형광펜으로 표시해 둔다.

 

    참고로, 이 지도는 무지 깨끗한 편이다.

    다른 지도에는 방위각, 주의할 점 등으로 무지 지저분하다. 
    지형도를 어찌 보는지에 대해서는 차차 설명하겠다.

    우선, 어찌 생겼는지만 보아 두길 바란다.

 

 
 
 
 
 
 
 
독도법 - 2. 지형도에서 당췌 북쪽이 어디요?!

 

하고 싶은 맘이 생겼을 때 후딱 헤치워야 한다.

나의 죽 끓듯 하는 변덕은 나도 어쩔 수 없기 때문이다.

 

독도법 1에서는 지도가 어떻게 생겼는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럼, 이번에는 그딴 식으로 생긴 지도를 어떻게 볼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다.

 

 

1. 당췌 어데가 북쪽이요?? (난 처음에 동서남북을 구분하지 못했다.^^;;)

   너무 친절하지 않은가?? 저렇게 동서남북을 써주고..므헤헬~

 

   허나!! 지형도에는 저렇게 써 있지 않다.

   <지도머리>라고 쓰여 있는 부분이 항상 북쪽이 된다.

   북쪽이 결정되면 오른쪽이 동쪽, 왼쪽이 서쪽, 나머지는 아마도 남쪽이 될것이다. 헤헤~


 

 
 
 
보통의 경우, 아래와 같이 동서남북을 구분해 준다.
하지만,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
 
쉽게, 지도 위가 항상 북이라 생각하면 된다.
 
 
 
 
2. 그렇다면, 이렇게 지도를 두었을때 북쪽은 어디일까?
    설마... 지도를 옆으로 돌려놨다고 어디가 북쪽인지 헷갈리고 있는 중은 아니기를.. ㅡㅡ+
    힌트... 이 문제를 잘 풀기 위해서는 지도 위가 어딘지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3. 나는 이쪽이 북쪽이라고 확신한다. (자신있게 손을 번쩍 들어보셔요오~)


 

 
 
콱~~마!!   이다.
어째서 저기가 북인가!!
 
문제의 지도를 잘보라!!
글자들이 어데로 누워 있는가를 잘 보란 말이다.
 
 
4. 북쪽은 항상 지도 위!! 명심하시오!!
    까딱 잘못하다간 반대방향으로 걸어갈 수 있으니 조심하시오!!
    정답은 왼쪽이 북쪽이다.


 

 
 
 
 
 
 
 

독도법 - 3. 등고선 녀석의 높낮이

 

 

대단하다.

벌써 동서남북을 깨우치다니..

동서남북 만으로 독도법이 해결난다면야 더 할 수 없이 좋겠지만

 

불행히도

등고선이라는 녀석의 복잡함을 알아야만 독도의 완성이 아닌, 기초가 이루어 진다.

 

이번, 독도법 3에서는 등고선의 높낮이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1. 등고선 사이의 간격으로 산의 높이를 알 수 있다. (정말???? 속고만 살았나..히히~)

    등고선에서 가장 굵은 선이 계곡선이다.

 

    물론, 등고선의 이름으로는 계곡선 사이 안에서 주곡선, 간곡선, 조곡선이 있지만

    나머지를 적어 놓지 않은 이유는 귀찮아서다....ㅡㅡ;;;가 아니라 개인적인 생각에 계곡선 하나만 알아도 충분하기 때문이다. 

 

 
 
위의 지도는 여태껏 보아온 1:50,000의 부산 지형도이다. (첨 보는 표정 짖지 말아라..)
 
1:50,000 지형도에서
계곡선의 사이 거리는 100m이다. (빨간색 테두리의 확대 사진 참조 - 맞지?! 300, 400, 500..)
 
 
2. 계곡선 사이의 주곡선은 5개다. (계곡선 사이의 선을 주곡선이라고 한다.)
   (혹시 아니라고 우길까봐, 아래 사진에서 빨간색 점으로 다섯개 정확히 찍어 놨다.)
 
   그럼 주곡선의 간격은 몇 m냐?? 나누기 해보자!
   100 나누기 5는? 20 ............. 즉, 20m이다.


 

 
 
3. 실질적으로 높이 계산이 맞는지 보자!

    아래 사진에서  x545봉이 보이는가?

    저 봉우리에서 가장 가까운 계곡선은 빨간색 점이 찍힌 계곡선다.

    저 계곡선은 파란색 동그라미의 <500>이라고 적힌 계곡선과 하나의 선이다.

    그러니 빨간색 점은 500이 되는 것이다.

   

    저 빨간색 점의 계곡선에서 x545적힌 숫자까지 주곡선이 2개 있다. (자세히 보라!!)

    주곡선 2개는 40m

    그러면 내가 계산한건 봉우리가 540m로 나온다.

 

 
    그런데 왜 545 냐면, 봉우리에 돌이 하나 놓여져 있으면 그렇게 된다.
    (너무 이유 설명이 박약하다고 느낄 것이다. 푸헐! 그걸 노렸지..^^)
 
    1:50,000 지형도에서 봉우리로 주곡선이 끝나면 거기에 통상 1m~10m 정도 더 둔다. (보통 5m)
    (이것도 설명이 너무 박약하군, 더는 힘들다. 그냥 그렇게 알아라! ㅡㅡ;;)
 
 
- 그렇다면 1:25,000에서 계곡선과 주곡선의 간격이 궁금해질 것이다.
  (그렇지 않다고??? - 왠만하면 궁금해 해주지~ 앙~)
 
다시 설명하지만 1:25,000의 두배가 1:50,000이다.
(독도법 1탄에 1:25,000과 1:50,000 차이 설명 있음.)
그러니깐 1:50,000 지도에서 계곡선 간격이 100m였다면
1:25,000에서는 50m가 되는 것이다.
 
기억하라 나누기 2
 
그럼 1:25,000에서 주곡선 간격은 얼마일까? 참고 - 1:50,000에서 주곡선 간격은 20m였다.
 
 
 
마무리!!
사실, 이 부분을 쓸까 말까 망설였다.
그마만큼 쓰일 일이 자주 없다. (아예 없다는 얘기는 아니다.)
그래도, 알아두면 편할 것 같아서 올려 놓는다.
 
 
 
 
 
 
독도법 - 4. 들어가고 나오고 오! 섹쉬한 등고선

 

 

독도법 3을 벌써 깨우쳤다면, 그대는 아마도 천재일 것이다! ^^

그대의 천재성을 시험하기 위해 느닷없이

산정(산꼭대기,봉우리)의 높이를 묻고는 하겠다.  긴장하고 있기를~

 

하지만

"나는 도통 독도법 3을 이해하지 못하겠다." 라며 좌절한 분이 계시다면

그대의 좌절은 아직 이르오!! 산 높이를 모른다고 산에 못가는 것도 아니잖소!!

 

자!!! 힘을 내어 등고선의 섹쉬함 속으로 들어가봅시다.

독도법 3의 내용은 몰라도 용서 받을 수 있지만,

지금 이 부분 독도법 4를 모르면 그대는 낫놓고 ㄱ자 모르듯,

지도를 들고 있을 필요가 없어져 버린다오~ 그러니 이 부분은 집중에 집중을 합시다.

 

참고할 사항 - Momo는 이 부분을 깨우치는데 몇달을 쏟아 부어야 할만큼 띨띨했다죠.. 므헤헬;;;

 

 

1. 등고선은 이렇게 만들어 졌다.


 

 
이걸 Momo가 그렸을꺼라는 착각은 고마우나.. 산사랑회에서 퍼왔답니다. ^^*
 
 
위의 그림을 보니 어떤 느낌이 드는가?
Momo는 처음 저런 그림을 봤을때 "어쩌라구?"하는 표정을 지었드랬죠!
 
그렇다. 그냥 "아~ 저렇게 만들어졌구나~"하고는 싸그리 까 먹어도 된다.
그대는 위의 등고선만 잘 파악하면 된다.
 
 
 
2. 살살 등고선 녀석이 자신의 복잡함을 토로하다.


 

 
빨간색 점의 봉우리가 자주색 레이저 빔을 두개를 쐈다.
분명 1번과 2번 레이저는 틀리다.
점의 입장에서 보자면 등고선의 모양이 1번은 ∩ 이고, 2번은 U 이다.
 
그렇다. 이유 막론하고
1번처럼 튀어나온 놈은 산능선이고
2번처럼 들어간 놈은 계곡이 되는 것이다.
(두가지만 기억하세요!! 북치기, 박치기!! 히히~)
 
그렇다면, 3번은 뭔가??? 하는 궁금증이 유발될 것이다.
3번은 바로 Momo가 지도상에 형광펜으로 그어놓은 것인데..
자세히 들다 보라!! 그녀가 걸은 길은 산 능선으로 형광펜 칠이 되어있다.
놀라운 사실 아닌가!!
 
산에 갈때 계곡산행 아니고서야 걷는다면 산 능선으로 걸을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지도에 마루금(산능선)을 그을때는 톡 튀어나온 놈들을 연결해 그리는 것이다.
 
 
 
그럼, 저 지도 오른쪽 위의  x409봉을 보라!!
연두색하늘색주황색의 등고선 간격이 다 틀리다.
어째서 저런 현상이 일어났느냐!!
 
바로 평지냐, 가파르게 치고 올라야 하느냐의 차이다.
즉, 주곡선의 간격이 넓직하면 룰루랄라~  걸어도 되고(연두색과 하늘색)
주곡선의 간격이 좁으면 날 죽여라~  하고 걸어야 한다는 말이다.(주황색)
(좁을 때는 암릉일 수도 있다. 그리고 땅이 코에 와 있을 수도..있지..ㅎㅎ;;)
 
이게 왜 중요하냐!! - 궁금하죠? 나중에 갈카주지~~헤헤~
 
 
 
이번 내용은 무지 중요하고 그리고 어렵다.
이걸 잘 하기 위해서는 지형도를 계속 보는게 가장 빨리 파악이 되는 일이다.
하여, 이 부분의 할말이 많지만, 쪼끔씩 노놔서 그리고 반복적으로 얘기하겠다.
더 간단히 말하면 담판에 확인사살 들어가겠다는 말이다.
기대하라~~ 두둥!! ^^
 
 
 
 
 
독도법 - 5. 에잇, 등고선 녀석 정면으로 한대 치기
 

독도법 3과 4는 너무 어려웠다.

이번 5에서는 그런 등고선 녀석을 정면으로 쳐박아 버리자!

쉽게 말해, 문제를 풀어보자는 말이다.

 

이번 판부터 블로그씨를 등장 시키기로 했다.

캐릭터가 필요한데 캐릭터 개발하고 있을 처지가 아니다.

상업적 용도가 아니니 블로그씨도 이해해주겠지~ (순전히 내 생각^^)

 

 

1. 블로그씨가 서 있는(주황색 점) 산은 얼마의 높이인가?

   그리고, 블로그씨가 레이저빔으로 가르키는 굵은 선의 이름은 과연 뭘까?

   참고 - 1:50,000의 지형도임


 
 
우리나라는 통상 객관식에 강하다!
Momo 또한 찍기라도 유도하기 위해 객관식으로 내어본다.
 
높이 : ① 300   ② 320   ③ 200   ④ 345   ⑤ 38454759
선의 이름: ① 계발선   ② 계곡선   ③ 계한선   ④ 계울선   ⑤ 계기선
 
(문제가 다소?? 어처구니 없다고 생각 할 수 있지만, Momo 그녀 자체의 낮은 생각 패턴을
 이해한다면 모든걸 용서 할 수 있을터.. 용서 할 수 없나??ㅡㅡ^)
 
→ 정답 공개는.. 다음 기회에 생각이 나면 하고 싶지만
궁금해 죽으면 살인미수자로 몰릴 수 있는 관계로 바로 밝힌다.
.
.
.
높이 : 아마도..사번이지 싶다. (아니면 아니라고 우겨봐라!!^^;;)
선의 이름 : 계곡선 - 설마..다른 걸 말하지는 않았겠지..
 
 
2. 아래 그림에서 블로그씨가 오를 수 있는 산능선(마루금)은 몇 개인가?
(힌트 - 두 가지를 잊지 마세요!! 북치기 ∩ 박치기 U )
 

 
 
= 바로 정답 공개 =
 
 
 
 
4개
 
짝짝짝, 와~ 맞추다니!! 천재다.
 
항상 정상의 입장에서 생각하자!
(그럼, 계곡이 몇개인지도 알겠쥐?? - 이건 정답 안 갈카줌)

 
 
3. 블로그씨가 정상으로 향하는 ①, ②번 중 편한 길을 택하시오.
 
① 등고선이 3개나 있군..3개나 3개!! 3개야!! 3개라구 (정답을 말하고 싶어 미치는 Momo~)

 
 
② 등고선이 몇개야 도대체..엉?? 몇개냐구.. 너무 많아! 등고선이 너무 많아!!

 
 
등고선 간격이 넓어야 편하다.
옷도, 고무줄 느슨하고 펑펑한 몸빼가 편하듯이~
정답은 당췌 말할 수가 없다. 어떻게 일 일 이 말하겠는가
정답 말하는 것도 이다.
 
 
 
 
 
 
독도법 - 6. 끈질긴 등고선 녀석에게 결정타!!
 

독도법 5에서 문제를 풀어봤다.

"이 부분(북치기,박치기)를 모르겠어! 그냥 넘어갈래~"

라고 생각한다면...

 

"콱! 마! 떽~"

 

절대로, 무조건 자세히 봐야 한다.

이것만 하면 독도법 70%는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실, 과언이다...쩝~ ㅡㅡ;;)

 

문제를 풀어서 내공을 쌓은 그대! 이제 녀석에게 결정타를 날리자!

세 가지 지형도를 제시하겠다.  물론, 시작점과 끝점도 같이 제시한다.

자! 형광펜을 들고 마루금을 그어보자~

 

<알림글>

이 지도는 1:25,000의 좌천 지도이다.

헷갈릴까봐 산정 높이에 대한 질문은 하지 않겠다.

(산정 높이 계산은 하지말라!! 헷갈린다. 제발 하! 지! 마! 할려면 바로 하던가!)

1:50,000 지도 많은데 이 지도를 쓴 이유는.. 지도 중 깨끗한게..이거 밖에 없었다. ㅡㅡ;;

 

이 지도가 깨끗한 이유는..

구깃구깃 더러웠던 이 지도를 달음산에서 잃어버리고 왔었다.

하여, 새로 사버렸지.. 근데 지도 사고 나니깐 갈 일이 없어 지더군.. 푸헐~

 

1. 우선은 젤 쉬운 것 부터, 참고로 경계선을 따르면 편하다.

 

 

 

답 - 너무 쉬울것 같아서 시작점을 조금 경계선에서 나오게 했다.

 
 
 
2. 조금 어려워 졌다. 사진이 흔들려서..쪼매 죄송함돠;;;

 
 
답 - 항상 산 능선으로 가야함을 유의하라

 
 
 
3. 이 정도를 그을 줄 안다면 등고선 녀석을 완전히 때려 눕힌 것이다.

 
 
답 - 대단합니다. 이 정도면!!

 
 
마루금을 그을때 경계선을 잘 이용하세요
대부분 마루금을 따라 그어져 있거든요!
 
자! 이제 등고선에 대한 이야기는 이걸로 마치겠습니다.
 
 
도저히 이해도 안되고 모르겠다 싶으시다면
그냥 등산지도를 사세요(유명한 산만 있다죠)
 
더 잔인하게 얘기해서 마루금 긋기를 못하겠다면
지도 보실 줄 아시는 분을 꼬드겨 같이 다니시던지요..
것도 아님 국립공원만 가시던지요..(이정표 잘 서 있습니다.)
 
한번 더 잔혹하게
이 부분을 이해 못하셨다면
다음 판 부터는 볼 필요가 없습니다.
너무.. 잔혹한 말인가..쩝..
 
 
 
 
 
 
독도법 - 7. 나침반 그 속이 궁금하다.
 

독도법 3에서 6에 이르기까지

등고선의 난이함을 지나온 전사여!

그대에게 이제는 순탄한 길만 쫘~~~악 깔렸다.

(거짓말을 밥 먹듯 하는 나다. 너무 좋아라 말기를..ㅋㅋ;;)

 

자! 이제, 등고선 녀석의 복잡함을 잊고 나침반의 아름다움에 반해보자!

 

1. 개인적으로 나는 나의 나침반을 너무나 사랑한다.

뭍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아까울만큼.. 푸헬헬~

 

 

 

나침반은 저렇게도 명칭이 많다.

하지만 내가 괜히 빨간색으로 네모를 쳐놓았겠는가..

네모친 부분만 알아두자!! (절대로 외워두자가 아니다. 외울 필요 전~혀 없다.)

 

나침반의 종류는 여러가지다.

 

나의 나침반은 SILVA제품으로 가격은 35,000원에 구입했다.

나침반 구입을 원한다면 즐겨찾기에 보면 산 관련 쇼핑몰을 검색해 보기 바란다.

나의 나침반 특징은 야광이 된다는 것 그리고 이쁘다는 것이다. 므헤헬~

(나침반 자랑의 이유가 너무 협소하군.. ㅡㅡ;;)

 

나침반을 잘 사려면

거리 측정하는 왼쪽의 변이 긴게 좋다는 것이다. (내껀 보다시피 10cm이다.)

짧으면 난중에 방위각을 젤때 짜증이 아주 많이 난다.

(변이 짧은 나침반도 써 보았음... 성질 베림..)

 

이 이쁜 나침반을 들고 다음판부터 본격적으로 지도와 만나보자!

 

 

 

 

 

독도법 - 8. 도북과 자북의 음흉한 차이

 

나침반과 지도 얘기가 나올 줄 알았겠지?

나침반과 지도의 만남을 지금 보여주면,

초롱초롱 바라보는 그대들의 기대심리를 너무 빨리 들어주는게 아닌가!!

그럴 수야 없지, 움하하하하하하~~~ 하~ 아~ 콜록, 콜록, 쩝..

 

원래 무슨 얘기든 바탕에 깔리는 음악이 있어야 하며,

조연들의 현란한 몸놀림이 있어야 하는 법.

나침반과 지도가 만나기 전

도북이란 넘과 자북이란 넘의 사이를 파헤쳐 보자!

 

도북 - 지도의 북쪽

자북 - 자침이 가르키는 북쪽

진북 - 북극성이 가르키는 북쪽

 

아니!! 이게 당췌 뭔말인가? (처음에 나는 이 말이 저절로 나왔다.) 

도북이란 말 그대로 지도의 북쪽인데.. 자북은 뭐꼬? 진북은 뭔가?

그리고 이것들은 왜 차이가 나는가?

이걸 내가 알아야 하는가?

몰라도 된다.

 

굳이 알고 싶다면 네이버 오픈사전 내용을 참조 바란다.

<자북 - 이라고 치니 알찬 내용 가득이다.>

 

 

1. 우리의 지형도를 우습게 보지말라! 도북, 자북, 진북의 차이를 한눈에 보여준다.

   우선, 지도 아래에 범례와 경고문이 적힌 곳을 보자.


 

 
 
2. 자세히 보면 도자각이란 각이 있다. - 7도라고 되어있군
    이건, 도북과 자북의 차이를 나타내는 각인데 우리나라 대부분이 7도가 차이난다.
    하여, 지도에 이런 표시가 없으면 그냥 7도를 계산에 넣어주면 된다.
    (물론, 7도가 아닌 곳도 있다. 잘 보고 나침반을 맞추어야 한다.)
 
    나머지 진북과 도편각에 대한 설명은 생략한다. (필요한 건 도자각이다.)


 

 
 
3. 나침반을 맞추다.
    N을 도수지시선과 일치되게 두었다가. 오른쪽으로 7도 움직여준다.
    나침반 큰눈금 사이는 10 이고 작은 눈금 사이는 2 이다.
    그러니깐, 작은 눈금 3칸을 가고 나서 반을 더가면 7도가 된다.


 

 
자! 이 Momo라는 아가씨가 이렇게 나침반을 맞춰둔 후 뭘 할지 궁금해 질것이다.
다음을 미리 예고 하자면, 지도에 자북선을 그을 것이다.
대땅 재미나지 않겠는가!!
 
놀라운 사실을 하나 가르쳐 줄까?
이제 곧 당신은 지도 정치를 할 수 있게 되고
방위각도 잴 수 있게 된다.
 
지도정치가 뭔지, 방위각이 뭔지 지금은 모르지만
알게 되면 거의 초특급 환상 쇼! 쇼! 쇼! 인 것이다.^^
 

 

 

 

 

 

독도법 - 9. 지도 위에 자북선 예술적으로 긋기

 

지도위에는 도북선이라는 선이 있답니다.

하지만, 녀석은 너무 외로움을 잘타요..

그래서 우리가 자북선과의 엇갈린 운명이라도 만들어줘야 한답니다.

 

 

1. 도북선이란 위도(가로선)와 경도(세로선)를 말한답니다.

    (위도와 경도는 아시죠?! 모른다구요..ㅡㅡ;; 몰라도 됩니다.)

    자, 지도를 펴세요! 도북선이 보이죠!

 

   

 

 

2. 이제 자북선을 예술적으로 그어 봅시다.

 

     ① 독도법 8에서 맞춰둔 나침반을 들고 지도위에 둡니다.

     ② 도북선에(경도- 세로선) 나침반의 보조 남북선과 맞춥니다. (확대 그림 참조)

     ③ 그런 다음, 저런 큰 연필로 나침반의 왼쪽이나, 오른쪽 변에 선을 긋습니다.

         (될 수 있는 한, 길게 긋는게 좋다는 풍문이 돌고 있슴돠~)

     ④ 연필로 그으면 왼쪽에 선처럼 자북선이 완성됩니다.

 

참고 - 지도 위에서 어떤 표기를 하던지, 항상 지워질 수 있는 필기구를 사용하세요!!


 
 
 
3. 자북선이 그려진 지도

 
위에 지도가 너무 더럽죠 ^^;; 1:25,000의 청암 지도랍니다.
낙남을 걸을때 표기해 둔겁니다.
여러분들도 삼각점이나, 필요사항을 지도에 적어 둬 보세요!
아주 유용하답니다.
 
자! 이 정도로 그리셨다면, 자북선을 아주 예술적으로 그리신 거랍니다.
쉽죠!!! 다음부터는 더 쉬워요~^^*
이제 알짜베기만 남았으니.. 열심히 독도하세요!!
 
 
 
 
 
독도법 - 10. 지도군 정치를 시작하다.
 

자북선을 먼저 그은 이유는

만약, 도북선만 그은 지도를 들고 산에서

방위각을 재거나 지도 정치를 할려 치면 무작시리 헷갈린다.

이건 나의 경험인데 - 방위각을 더해야 하는지 빼야하는지, 아리까리 해짐.

방위각 설명이 다 끝나면 "아 그래서 헷갈리겠구나" 하며 이해할 부분이니 넘어가도록 하자

 

항상 산에 가기전에 자북선을 긋는 것 잊지 말자!!

특히, Momo씨 처럼 띨띨하다면 더욱 그렇다. ㅡㅡ;;

 

지도 정치란 지도를 바로 놓는 것을 말합니다.

지도를 반대로 들고 있으면, 어디가 어딘지 확인이 안되겠죠~

 

1. 지도 정치를 위해 자북선을 그은 지도를 활짝 폅니다.


 
 
2. 나침반의 보조진행선과 자북선이 평행되게 합니다.
   (평행되어도 되고, 일치되어도 됩니다. 설마..이걸 가지고 고민하고 있진 않으셨기를..)
   이때 중요한건, N과 도수지시선이 일치해야 한다는 겁니다. (7도 움직이면 안됨)

 
 
3. 위의 나침반과 아래의 나침반의 차이는 뭘까?
   바로, 빨간색끼리 만나 있다는 것이다.
   자침과 북방지시 화살표가 딱 만나게 나침반을 돌리는게 아니라
   2번 상태에서 지도를 뺑 돌려주면 아래와 같은 꼴이 나온다.

 
 
4. 지도정치가 된 상태의 지도의 활용성

    블로그씨가 아홉산에 서서 북서쪽 산과 남동쪽 산이 볼록 튀어 나왔는데

    그 산의 이름이 눈물나게 알고 싶다면, 바로 지도 정치를 한다.

    아래 사진이 지도 정치가 된 상태라면, 그 산의 이름은 단박에 나온다.

    북서쪽은 - 거문산이되고, 남동쪽은 - 일광산이 되는 것이다.

 

 
이건 독도법의 기본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참고로, 난 지도 정치를 백두대간 길에서 깨우쳤다.
아마, 지리산 성삼재에서 배우기 시작해서 덕유산을 지날때쯤
깨우쳤을 것이다.
 
보다시피 이 글을 쓰는 나도
지도정치 하나 깨우치는데 몇달이 걸린 셈이다.
 
이 글을 읽는 분들은 분명, 나보다 똑똑할 터
이 부분까지 힘드셨다해도, Momo보다는 빠르게 깨우치고 있으니
힘을 내시고, 산에 오르셔서 그 동안 궁금했던 산 이름들을 두루 섭렵하시기 바랍니다.
 
 
 
 
 
 
독도법 - 11. 내가 가야 할 길의 정의, 방위각
 
 

여태까지 한 모든 공부는

이 부분, 즉 방위각을 재기 위한 공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말로~)

방위각을 왜 배우며, 어디에 쓰이는지는 곧 알게 된다.

이번 독도법 11에서는 무조건, 방위각이 뭔지도 모른체 한번 재어 보자!!

 

 

1. 블로그씨와 기린씨는 현재 빨간색 점에 위치해 있다.

    그들이 파란색 점(목적지)으로 가기 위한 방위각은 얼마일까?

 

 
 
2. 지도 위에 나침반 변을 현위치와 목적지를 동일 선에 놓아둔다.
  
   참고 : 나침반 다이얼은 신경쓰지 말것 - 오로지 변만 맞춘다.
   항상 진행 방향으로 나침반의 진행화살표방향을 둔다.
   (만약, 반대로 파란점에서 빨간점으로 간다면 나침반의 진행화살표방향은 지금의 반대가 된다.)

 
 
3. 이제 다이얼을 돌리자! 어떻게???
   ① 나침반은 그 위치 그대로 상태에서 - 북방지시화살표를 도북쪽과 같은 방향으로 둔 후
       (북방지시화살표가 반대로 가면 지구가 무너진다.
        지구가 무너질시 조심하라 뒤통수를..Momo가 잡아먹을 듯한 눈으로 서 있으리라..흐흐..)
   ② 보조남북선과 자북선을 맞춘다. (평행이 되게 두어도 된다고 말한 적 있음)
   ③ 확대 그림에 보시다시피 자침은 철저하게 무시한다. (불쌍한 자침..ㅡㅡ^)

 
그럼 확대 그림에서 도수 지시선의 각도가 얼마로 나왔는가?
336으로 나왔다. 그럼, 방위각은 336이다.
 
 
4. 다시 지도를 보면 목적지에 나는 339로 표기 했다.
   그럼, 이 처자가 잘못 재었다는 말인가??
 
    이 차이가 생기는 이유는 나침반 사용시(방위각이든, 지도정치든)
    근처에 전자제품이나, 자력이 흐르는 곳에서 재어서는 안된다.
    (하물며 바위 위에서 재는 것도 삼가하는게 좋다.)
    그러면 이런 차이가 온다.

 
이렇게 방위각을 재어 놓으면 파란색 점(목적지)에서 연두색 점(다음 목적지)까지의
방위각 또한 잴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블로그씨와 기린씨는 빨간색 점(현위치)에서
나침반을 339에 맞춘후 파란색 점(목적지)까지 이동하고
다시 파란색 점(목적지)에서 연두색 점(다음 목적지)의 방위각으로
나침반 다이얼을 돌리는 것이다.
 
 
그.렇.다.면!!
당췌 이 넘에 방위각을 어따가 써 먹을까??
배웠으면, 써 먹어야지!
 
역시나 잔머리의 대가 Momo가
금방 가르쳐 줄리는 만무하다. (암만 생각해도 만무하다..ㅡ_ㅡ+)
결국 하고 싶은 말은 Coming Soon~~ 므헤헬~
 
하.지.만!!
이번 독도법 11은 꼭 알아두세요!
여러분이 산행하실 때 가장 많이, 가장 유용하게 사용될 독도법이니깐요
 
이건 나의 산신령님께 맹세합니다.
 
 
 
 
 
 
독도법 - 12. 방위각 써 먹어야 제 맛이쥐~
 

독도법 11에서 Momo씨가

방위각은 그렇게 중요하다고, 많이 써먹는다고 난리법석을 떨었는데..

어케 사용하는지, 왜 중요한지 일목요연하게 말해 보시요! 땅.땅.땅.

 

그게.. 저.. 그게..

이런데 사용이 되거든요.. 음..

 

1. 이렇게 산길을 혼자 가는데, 목적지는 저 산 뒤라고 가정 합시다.

   그러면, 블로그씨는 어느 길로 가야 합니까?

   1번? 2번?


 
 
2. 걱정 마세요, 블로그씨는 방위각을 재어 왔답니다.
   목에 건 나침반을 보세요!! 독도법 11에서 재어둔 방위각 339로 맞추세요
   (도수지시선에 339를 둔다는 말 - 336이 맞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그리 하세요!)

 
 
3. 여기서 중요합니다. 위의 행위를 한 후 나침반 다이얼은 절대 건드리지 말고
   천천히 을 움직입니다. 어떻게??
   바로 자침과 북방지시화살표가 딱 맞게!!
   (이때, 나침반은 가슴에 두고 보아야 합니다.)
   그.러.면. 진행화살표가 여러분이 갈 길을 가르켜 준 답니다. 놀랍죠!!

 
그럼, 정답이 뭐냐구요? 1번? 2번?
 
그거야 저도 모르죠~
저기 가서 나침반을 보지 않는 이상은~ 푸헤헬~^^;;
 
사실, 저 곳이 낙남정맥 길인데..
그때 전 임도를 따르지 않고 산으로 올랐답니다.
전체적 흐름을 보면, 산길이랑 임도는 만나게 되어 있었거든요~후후~
도움이 되었나요? 왜 자주 쓰이는지 아시겠죠?
 
방위각이란, 현위치를 알때 쓰이는 독도법입니다.
그럼.. 다른 것도 있냐고요? 물론이죠~ 하지만 이게 젤 많이 쓰이니깐
이거 하나만 똑바로 기억해 두세요!
 
독도법은 산에서 실행해 보아야 당신의 것이 됩니다.
자, 지형도를 하나 들고, 마루금을 긋고, 방위각을 재어서, 산으로 가보세요!!
신기하게도 길과 방위각은 딱! 맞아 떨어질 겁니다.
 
 
이제! 당신에게 길을 잃어버릴 확률은 80% 감소하였습니다.
 
참고 - 나침반은 계속 볼 수 있는 곳에 두세요!
         그러니깐, 목에 걸어 두시던지요, 그게 불편하면 배낭 어깨 끈에 매시던지요
         그리고 가슴에 두시구 보아야 한답니다.
         나침반은 여러분의 길이고 눈 입니다.  
 
 
 
 
 
 
독도법 - 13. 나는 니가 몇 km인지 알고 있다
 
 

독도법의 끝이 다가오는군요.^^

이제 지도상의 거리가 과연 몇 km인지를 파헤쳐 보겠습니다.

왜 몇km 인지를 알아야 하냐고요? 에이~ 언제 제가 단박에 일러 준적 있나요?

이유불문하시고 그냥 따라 해보세요! 곧 이유를 알게 됩니다.

 

또 지도를 꺼내 주세요!

저는 이번에도 1:25,000의 청암 지도를 사용하겠습니다.

거리 측정의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제가 아는 3가지를 얘기하도록 하죠!

 

역시나 파란점과 빨간점 사이의 거리를 측정하겠습니다.

 

1. 맵미터기 사용.

   지도 위에 있는 것은 맵미터라는 기계로, 현재 Momo씨는 없습니다.

   (필요성을 못 느낌;; - 돈 없다는 소리는 죽었다 깨나도 못하지..싶음..ㅡㅡ^)

   하여 이미지를 사용 하였습니다.  이 기계에 대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아시고 싶은 분은 역시나 쇼핑몰에 맵미터(거리측정기)를 찾아보시면 설명이 잘 되어 있습니다.


 
맵미터기를 지도에 가져다 놓고 그어 내려오면 저 기계가 바로 얼마인지 표시해 준다죠!!
오호~ 놀라운 기계여라~~ 흥흥.. 없어도 괜찮아!! (스스로 위안 중..ㅡ_ㅡ+)
 
 
2. 종이 사용하기.
    전,후로 나누어 놓았는데요..
    그림만으로 필이 팍! 오지 않습니까??  안온다고요!! ㅡㅡ;;
    전 - 종이를 거리 측정할 첫 부분에 가져다 놓고 처음 꺽이는 지점에 표시함.
    후 - 꺽인 지점에서, 다음 꺽인 지점까지 종이를 가져다 놓고 다시 표시함.

 
 
3. 위와 같이 처음부터 끝까지 하면 종이는 이런 모양이 나옵니다.
    이 모양에서 자로 거리를 측정하면 되겠죠!!
    5.7cm가 나왔군요

 
4. 가장 빠른 방법 - 허나 가장 신빙성 없는 방법 - Momo씨가 자주 사용하는 방법;;

 

모냐구요??

위와 같이 시작점에 0을 맞추고 5cm정도라고 판단 합니다.

그리고 나서 직선이 아닌 곡선임을 파악

하여, 많이 굽어지지 않았으니 1cm정도 더 줍니다.

결과 - 6cm라고 생각하지요.. 으하하하;;

 

분명 말하지만.. 절대 권장하지는 않았습니다.^^;;

 

중요!

1:50,000의 지도에서 2cm → 1km입니다. (무조건 외워두소서!!)

그렇다면, 1:25,000에서는 4cm → 1km가 되는 것이지요 (이 이유는 독도법 1에서 말했음.)

 

하여!

위 거리는 5.7cm 대략 6cm

지도가 1:25,000 지도이니깐..

머리를 굴려보면 1.5km가 나옵니다.

 

 

 

 

 

독도법 - 14. 무한 속도에 도전한다.

 

이번에 지리산에 들면서 나는 1:25,000의 지형도와 등산지도를 들고 갔었다.

뜬금없이 왜 지리산 얘기를 하냐면.. 내가 가지고 있던 지형도 외에 등산지도는 1:70,000이었다.

생각해보니, 지형도를 가지고 있지 않은 즉, 일반 등산지도를 들고 있는 사람들은

거리를 어떻게 계산하는지에 언급하지 않은 생각이 섬광처럼 스치고 지나갔다.

이런.. 띨띨한 경우가 있나..

 

쉽다.

지도에서 자를 젠 거리에 지도상 표기되어 있는 축적비율을 곱하여 주면 된다.

그러니깐, 앞에서 계산한것이 6cm라고 하면 6 × 25,000 = 150000 이 나온다.

그래서 1.5km가 되는 것이다. 뭐라고? 150000km아니냐고? 콱마! 성질 돋구지 마라..ㅡㅡ+

그렇다면, 1:70,000에서 6cm가 나왔다면 6 × 70,000을 하는 것이다. 이제 알겠지요??

 

자! 거리에 대한 이야기는 줄이고 이제 속도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

지도상에 계산한 거리를 과연 얼마의 시간이 걸려 갈 수 있는가에 대한 이야기다.

이런 공식이 하나 존재한다.

 

 

                도상거리 × 거리보정치 × 축적 × 고도가중치

소요시간 = ------------------------------------------- × 시간(60)

                                           이동속도

 

 

아니 이게 뭔말인가!! 언제나 그렇듯이 필자에게 많은걸 바라면 안 된다.

필자도 저 계산식을 배울 때 한번 써 보고는 써본적이 없다. ㅡㅡ^

 

그렇다면, 필자는 어떤 식으로 계산하느냐 하면..

저 식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어차피 1km를 자신이 몇 분만에 가는지를 알아야 한다.

 

만약, 1km를 30분만에 간다는 가정을 하자! 

그러면, 위에 계산식에 대입할 필요가 무에 있는가!!

독도법 13에서 나온 1.5km는 몇 분만에 갈 수 있을지 단박에 계산되지 않는가?

그렇다. 45분만에 그대는 갈 수 있는 것이다.  쉽죠?

 

하지만!! 요점은 여기에 있다.

우리가 독도법 4에서 배운, 등고선의 간격에 문제가 있다.

(모를 경우 돌아가서 다시 보고 오세요!!)

 

필자의 경우 1km의 시간 계산을 이렇게 계산한다.

등고선이 넓은 능선일 경우 - 22분

등고선이 보통이고 오름일 경우 - 26분

등고선이 좁고 오름이고, 기분 나쁘게 생기면 - 30분

 

여러분도 시간체크를 하기 위해서는 1km당 자신이 얼마만에 가는지를 알아두세요!

역시나, 지도를 하나 들고 있으면, 일도 아니겠죠?

이건, 개인적인 차가 무지 큽니다.

그러니깐, 잘 가시는 분은 속도를 더 작게, 못가시는 분은 좀더 넓게 잡으세요

 

가장 중요한것은

여러분이 계산한 식은 순전히 산행시간 입니다.

즉, 휴식시간이나 점심시간을 계산하지 않은 것이죠!

따라서 주구장창 걷기만 할 것이 아니라면 총 산행시간에 여분의 시간을 넣어서 생각해 두세요

 

또한, 각 계절마다 속도가 달라 질 수 있습니다.

당연하지 않겠습니까? 바람 살랑 살랑 부는 가을이랑, 떠 죽을지 모를 여름이랑

산행시간은 단연 틀릴 수밖에 없습니다.

 

자! 이제 대략 마무리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데요..

도움이 되셨나요?

 

독도법에서 방위각 이외에 교회법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자신의 위치를 찾는 것인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번 독도법을 마치고

<보너스>라는 이름으로 글을 올리겠습니다.

 

물론, 독자들의 빗발치는 요구와 필자가 아주 부지런해 진다는 상황에서 말이죠!

(천지가 개벽하기를 바라는게 빠를 것임.. 헤헤헤..)

다음편에서는 여태까지 한 독도법의 주요장면을 보여드리고 끝을 내겠습니다.

간단히 얘기하여 총정리를 하겠다는 말이지요!

 

 

 

15. 독도법 - 주요장면

 

이제 나의 독도법 이야기에 대해 끝을 내보려 한다.

나의 자료가 보잘것 없었지만, 열심히 읽어준 여러 님들께 감사드린다.

 

아래 내용은 산행을 시작하기 전의 지극히 개인적인 산행준비 과정이다.

그러니 제발 부탁인데 딴지 걸지 말기 바란다.  - 농담이 아니다.

예컨데, <그딴 식으로 하는 사람이 어딨어?> <아쭈 제법인데..> 등등의

염장지르는 소리 말길 바란다.  독도법을 쭉 읽었다면 알겠지만, 난 그렇게 대범하지 못하다.

 

인터넷 상의 글이란게 책임의 소재는 없으면서 상처만 크게 남게 되어있다.

 

단, <저는 이렇게 합니다.>라는 식의 개인적인 인도어 클라이밍의 노하우를 가지신 분은

꺼리낌 없이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잘 정리해서 역시나 <보너스>라는 이름으로 올리겠습니다.

 

= 낙동정맥 (피재 - 석개재)의 준비과정 =

 

1. 우선, 나는 갈 곳이 정해지면, 산행기나 기타자료를 먼저 수집한다.

    왼편의 그림은, 산행기를 편집기에 불러서 필요한 부분만 정리한 후 인쇄하는 과정이다.

    오른편은 사람과 산이라는 산지에서 부록으로 나왔던 낙동정맥의 책자이다.


 

 
정맥 관련 산행기는 무지하게 많다. 
다른 산행기도 참조해보고 필요사항을 인쇄된 산행기에 기입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인쇄된 산행기를 배낭에 넣어 가지만, 될 수 있으면 확인 하지 않는다.
내 판단이 더 우선이기 때문이다.
정말로 판독이 힘들때 산행기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 참고 - 즐겨찾기에 보면 산 관련 홈페이지를 등록해 놓았다.
            관련 사이트에서 검색만 하면 자료가 많이 나오니 참조하기 바란다.
 
 

2. 지도를 꺼내고 가야할 주요봉에 체크를 한후 자북선과 마루금을 긋는다.

  

  오른쪽 그림 설명

  노란색이 가야할 마루금, 빨간색은 잘못하면 빠질 수 있는 길

  두리봉이라 적힌 부분의 숫자 172는 방위각이고 (67)는 걸리는 시간을 말한다.

  또한 산행기에서 필요한 정보를 기입해 둔다.

 

 
 
3. 지도에 표기가 다 끝이 나면 첫 그림과 같이 저렇게 지퍼팩에 넣는다.
지도 케이스를 사용하여도 무관하나 개인적으로는 저게 더 편하다.
 
산행시에는 두번째 그림처럼 작게 접어서 목에 걸거나 (안 더울때 좋음 ) - 적극 권장.^^
세번째 그림처럼, 배낭과 등판사이에 넣는다. (더울때 좋음)
仙언냐의 방법이 하나 더 있는데, 배낭 벨트 부분과 배 사이에 넣어 가는 것도 괜찮아 보였다.


 

 
어떤 방법을 쓰든, 개인적으로 편하고 자주 볼 수 있는 곳에 두면 된다.
특히, 현 위치를 놓쳐서는 안되는 곳의 산행이라면 무조건 지도에 눈을 붙여 두어야 한다.
 
 
자! 이제 내가 할 수 있는 대부분의 독도법 이야기는 끝이 났다.
이 모든게 여러분 것이 될려면 길 잘 아는 동네 뒷산을 가더라도
이렇게 준비를 해서 가면 독도법의 터득은 금방 여러분의 것이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 하고픈 애기는
독도법이라고 기술한 이 모든 자료가 다는 아니라는 것이다.
진정한 독도라는건 산에서 지도가 아닌 산을 보고, 산을 읽어 내고, 산과 하나가 되는 것이다.
나 또한 저런 경지에 이르고 싶은 소원이 간절하다.
하지만, 아직 산을 접하는 초보자로서 감히 꿈꿀 수 없는 위치일 터..
 
아주 오랜 시간동안 내가 산을 사랑한다면
나의 산신령님께서 나의 소원을 들어 줄꺼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