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4차 대전 시경계종주 4구간

2017년 6월 23일....금요일

제 14차 대전 시경계종주 4구간

늘냄이고개 ~ 섬바우 ~ 어남산 ~ 천비산 ~ 안산 ~ 유등천 ~ 샛고개 ~해철이산 ~ 명막산 ~ 독짐재 ~ 지량리...약 15.8Km (8시간 30분)

시경계 4구간
오늘 걱정되는 구간이다

일찌감치 아침을 먹고 서남부터미널에 도착
여유있게 커피 한잔 마셔주고...

늘냄이고개에 도착하니 8시 10분
둘이서 산행을 시작한다.

여타의 산행과는 달리 시경계 종주산행은 볼거리가없다.

유명산이 있는것도 아니고
멋진 풍경을 품고 있는것도 아니다.

시경계를 따라 걷는 길...
좋은 길도 있지만
때로는
가시덤블로 뒤덮여 헤치고 나갈때도 있다.

오로지
걷고
또 걷고....
볼것도 없는
이것이 시경계 산행이다.

오늘 산행은....
덥다
무지덥다

긴 가뭄에 등산로는 먼지가 풀풀
산은 낮아서 바람도 없고 열기는 그대로 온 몸으로 느낀다.

얼음물을 제법 많이 준비했지만 중간 샛고개에서 보충을 했다.

해철이산에서는
점심을 먹고 낮잠 한숨도 자주고...

군부대 철조망을 지나 명막산 오름길은 어찌나 가파르고 힘들던지...

어쨋든
오늘하루 정말 힘든 산행이었다.

지금도 
이런데 한여름을 어떻게 하나 걱정이되네...

그래도 마치고 나니 개운하네....^^

시작이 반이라고 8구간 중에 4구간을 마쳤다.
다음 5구간도 힘든 구간인데 살짝 걱정이 앞선다....

늘냄이고개
대전 어남동과 금산 백암리를 잇는 고개길...

 

섬바우
울 대충산사에서 걸어놓은 표지판이 바래서 글이 희미하다

 

영지버섯
밑둥은 굵직한데 좀 작다
좀 더 크라고 낙옆을 덮어준다

 

어남산
정상석이 있었던가...?
에효
이넘의 기억력...ㅠ.ㅠ

 

가파른 내리막 길...
내리 꽃히듯 내려선다

 

때로는 잡목이 우거져 등로가 없어지기도...

 

조망....

천비산

 

산악오토바이의 횡포
등산로가 움푹하게 다 패였다
그냥 산행하기도 힘든데 움푹 패인 길에 먼지가 폴폴...

 

궁금하다
울 회사에 산에 다니는 꾼은 있어도 종주 이런쪽은 없는걸로 아는데...
내 표지기도 .....^^

 

안산

 

유등천...
수량이 무척 줄었다
다행히
등산화는 안 벗어도 되네...^^

 

샛고개
물이 부족할것 같아 민가에 들러 식수를 보충한다

 

해철이산
집에서 가까워 수시로 들르는 곳이다

 

먹거리...

 

식사를 마치고 잠시 오수를 즐긴다...
이런 맛도 있어야지...

 

명막산
군부대의 긴 철책을 지나고 코가 땅에 닿을 듯 가파르게 명막산에 오른다.

 

독짐재 직전의 철탑뒤로 다음 구간의 조중봉이 보인다

 

독짐재 그리고 지량리
오늘 끝
다음구간 시작인 독짐재에서 지량리로 내려서고...
마을회관에서
등물 목욕으로 시원하게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