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7월 5일.....수요일
제 14차 대전 시경계 5구간
지량리 ~ 독짐재 ~ 조중봉 ~ 안평산 ~ 질울재 ~ 떡갈봉 ~ 극남점 ~ 장군봉 ~ 우명교...
약 19.5Km....9시간 05분 산행
미쳤다
아니
미친 짓이다....
이 덥고 습한날 장마철에 시경계 마의 5구간을 나서다니......ㅠ.ㅠ
시경계 5구간을 개인적으로 7~8번째 종주를 하면서 이렇게 힘들었던 적이 없었다.
거기에
오후반 마치고 하는 산행은 체력적으로도 많이 다운이 되어 힘이든다.
아침부터 쌩쇼를했다.
34번 버스를 타고 가는중에 산성초등학교 쯤에서 스틱을 놓고 온게 생각이낫다.
서둘러 택시를 타고 서부터미널에 가 보니 다행히 스틱은 그자리에 있고 차를 돌려 지량리로 향했다
.
택시비
1만 3천원....에고 아까워라...
지량리에서 독짐재로 오르는데 시작부터 숨이 콱콱 막히고 땀이 비오듯이 쏟이진다.
오늘 산행이 고달픔을 예고라도 하듯이...
오늘
응원 나오신 양각산 고문님은 소풍을 나오신 듯 휘적휘적 잘도 가신다.
조중봉을 지나 안평산을 힘겹게 오르고 잠시 간식과 함께 휴식을 취한다.
떡갈봉에 올라 점심식사를 하고 양각산 고문님과 이별...(?)
고문님은 천천히 진행을 하며 극남점에서 하산을 하신단다.
극남점으로 가는동안 트랭글이 꺼져있어 고도표는 직선으로 거리는 짧게 표기됐다.
다행히
오록스 맵과 산길샘을 같이 사용해 거리는 제대로...
극남점에 도착하니 새로이 설치된 안내도와 표지석이 반겨준다.
이제
제자리를 제대로 찾은 듯 하다..
이후
장군봉으로 가는 길은 어찌나 멀게만 느껴지는지...
체력은 방전
발걸음은 무거워 발길이 떨어지질 않는다.
조그만 오름길만 보여도 겁(?)부터 나고 천하에 "사중사" 도 다 됐나보다.....ㅠ.ㅠ
어쨋든
우여곡절 끝에 우명교에 도착
온 몸이 땀에 절어 버스를 어떻게 탈까 걱정을 했는데...
내가 동생들은 잘 뒀나보다 전화 한통에 금새 달려온다.
놀부, 놀마...
고마워
아우들 덕분에 힘든 산행하고 편하게 집에왔네...
그리고
산행내내 힘들었을텐데...
울 자기도 고생했어 그정도면 "보만식계" 왕복도 충분히 하것
지량1리 마을회관
강아지 반겨주는 골목길이 정겹다
초입 독짐재 오름길
풀숲길에 습한날씨가 숨이 막혀온다
독짐재. 그리고 조중봉
조중봉 하산길에 훼손된 시경계...
내려오다 새로 조성된 가족묘를 보았다
아마도...
가족도 조상도 중요하지만 이건 좀...ㅠ.ㅠ
영지버섯
지난번에는 작아서 놔 두었지만...
오늘은 그냥
수확이 제법 쏠쏠하다
안평산 오름길
아직
초반인데 힘겹다
안평산
고문님과 함께 꿀같은 휴식
떡갈봉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고문님과 헤어져 진행을 한다
조망
벌목지대에서 오늘의 유일한 조망
대둔산방향
벌목지대 안부지점에 새로운 안내도와 평상이 생겼다
잘 다듬어진 오름길도...
극남점
그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는데 이제 제자리를 찿았다
그동안 힘써주신 분들께 감사인사 드립니다
젼장
꼴이 말씀이 아니네....ㅠ.ㅠ
이제
반 왔구만...
개선문
이곳을 통과해야 만 진정한 시경계를...^^
장군봉
오늘따라 어찌나 멀기만 한지...
우명교 직전 바라본 오동 방향
갑천도 보이고...
우명교
에고 살았다
우명교 다리 밑으로 들어가 훌러덩 벗어버리고 물에 들어갓다...
물이 별로다
그래도 땀을 씻어냬니 좀 낫네....^^
기적소리카페
지금은 리모델링 준비중
캠핑장과 카페를 세 놓았었는데 줜장이 직접 하려고 한단다.
'카카오스토리 옮겨오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삼 삼계탕으로 복달임 햇어요. (0) | 2020.11.16 |
---|---|
찬샘정에서 하룻밤나기.... (0) | 2020.11.16 |
무주 향로봉에서 비박하기.^^♥ (0) | 2020.11.16 |
제 14차 대전 시경계종주 4구간 (0) | 2020.11.16 |
영동 천태산 (0) | 2020.1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