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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 100배 즐기기....

사중사 2006. 10. 25. 12:52
○ 팔공산의 전체 개념도

팔공산(1192.3m)은
대구의 진산(鎭山)으로
대구 동북쪽 약22Km 지점(북위36°00′ 49″, 동경 128° 41′52″)에
웅장하게 자리잡고 있으며 태백산맥의 한 지맥으로
대구 분지를 형성하면서
대구 동북쪽을 병풍처럼 가로막고 있다.

최고봉인 비로봉(毘盧峰)을 중심으로
동으로는 동봉(東峰)과 인봉(897.6m)
그리고 관봉(갓바위)을 향해 반원을 그리고

서쪽으로는서봉(西峰),
파계봉을 지나 가산산성까지 30Km이상의
팔공산맥을 이루는 긴 능선을 이루고 있다.


동남쪽으로 염불봉(念佛峰), 수봉(壽峰),
인봉(印峰), 노적봉(露積峰), 관봉(冠峰)등이 연봉을 이루며

서쪽으로는
톱날바위, 파계봉(把溪峰), 파계재를 넘어
서북쪽으로 가산산성(架山山城)에 이르며
봉황이 날개를 펼친 형상을 하고 있다.

80년5월
경상북도에서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가
81년 대구직할시가 승격되면서 행정권이 분리
산맥 남부 지역을 자연공원으로 따로 관리하고 있다.

○ 팔공산의 유래

팔공산은
부악(父岳), 공산(公山), 동수산(棟藪山)이라고 불리다가

고려 태조 왕건이
신승겸 등 그의 충복 8명이
이곳에서 견훤의 군사와 맞서 싸우다가 전사하자
그들을 추모하는 뜻에서 팔공산이라 이름지었다.

○ 팔공산의 문화재

동화사(棟華寺),
은해사(銀海寺), 파계사(把溪寺) 및
군위삼존석굴(軍威三尊石窟)등이 대표적이며

지정문화재로는
군위삼존석굴(국보109호),
은혜사 거조암 영산전(靈山展)(국보14호),
동화사입구 마애불상(魔崖佛像)(보물 제243호),
동화사비로암 사나불좌상(舍那佛坐像)(보물 제244호),

비로암삼층석탑(三層石塔)(보물 제247호),
금당암(金堂庵)3층석탑(보물 제348호),
동화사당간지주(幢竿支柱)(보물 제254호),
관봉석가여래좌상(釋迦如來坐像)(보물 제431호),

은해사 백홍암 극락전(極樂殿)수미상(須彌像)(보물 제486호),
은해사 운부암 청동살좌상(靑銅薩坐像)(보물 제514호),
송림사(松林寺)5층석탑(보물 제189호)
그리고 가산산성(架山山城)(사적 제216호)등이 있다.

○ 팔공산 도상 거리표(1:30,000지도 참고)

갓바위주차장 → 갓바위 : 2.5Km
→ 선본재 : 1.7Km
→ 능성재 : 1.0Km
→ 신령재 : 2.7Km

→ 동봉 : 2.7Km
→ 서봉 : 1.7Km
→ 961m(부인사 갈림길) : 2.0Km

→ 파계재 : 1.5Km
→ 대구시계 : 1.5Km
→ 한티재 : 1.8Km

→ 치키봉 삼거리 : 2.7Km
→ 가산산성 : 2.7Km
→ 가산바위 : 1.5Km
→ 계정사 : 4.0Km

총 구간 거리 29.8Km

○ 팔공산 구간별 소요시간
(`04. 3월 월간 mountain 지도 참고)

관암사 → 관봉(갓바위) : 45분
→ 능성재(862m) : 1시간
→ 신령재(998m) : 1시간

→ 동봉 : 1시간20분
→ 마당재 : 1시간35분
→ 파계제 : 1시간

→ 한티재 : 50분
→ 가산산성(동문) : 2시간15분
→ 가산바위 : 30분
→ 계정사 : 2시간

총 소요시간 : 약12시간15분
(실제 종주시간은 식사시간50분포함11시간03분 소요)

○ 샘터
관봉(용왕단), 동봉(장군수샘터), 서봉(샘터), 한티휴게소

○ 주의를 요하는 구간

☆ 능성재 ↔ 신령재구간 : 안개주의지역
☆ 신령재 → 동봉(No84↔No98) : 병풍바위, 조암, 칼날바위등 암릉구간
☆ 서봉에서 파계재방향 약2Km구간(No142↔No165) : 안개주의, 암릉 및 벼랑
※ 특히 비오고 안개시는 독도에 유념해야 하는 곳
☆ 가산바위 → 계정사(다비사) : 급경사 내리막길

○ 이정표에 의한 구분
(`04. 3. 28 갓바위→동봉→서봉→가산산성→계정사(다비사)까지
제가 팔공산종주 산행때 기록한 자료이고
고도표시가 된 것은 이정표가 있는 위치를 나타냄)

- 관암사 : 갓바위 900m
- 선본재 : 능선재 1.2Km, 북지장사 2.0Km
- 825m : 동봉 4.8Km, 갓바위 1.2Km

- 능선재(835m) : 은혜사 5.5Km, 갓바위 1.6Km, 동봉 5.5Km
- 815m봉 : 동봉3.7Km, 신령재 1.0Km, 갓바위 3.5Km
- 신령재 : 동봉 2.7Km, 동화사 3.5Km

- 905m : 공산폭포 3.0Km, 갓바위 4.5Km
- 945m : 동봉 1.6Km, 갓바위 5.6Km
- 960m(No:84) : 동봉700m, 갓바위 6.5Km

- 동봉정상(No:98) : 서봉 1.1Km, 신령재 2.7Km, 파계재 6.2Km, 갓바위 7.2Km
- 오도재(No:107, 1035m) : 서봉 400m, 동봉 700m, 파계재 5.5Km
- 서봉(No:112, 1095m) : 파계제 5.1Km, 동봉 1.1Km

- 950m : 파계제 3.7Km, 서봉 1.3Km
- 975m(No:142) : 파계제 2.9Km
- 925m(No:157) : 파계제 1.0Km, 서봉 4.0Km

- 파계제(No:165/770m) : 한티휴게소 2.0Km, 파계사 1.2Km, 동봉 6.2Km
- 750m봉(시계삼거리) : 한티재 0.8Km, 파계제 1.2Km, 한티성지 1.0Km
- 한티휴게소(675m)

- 715m : 동문 4.8Km, 한티재 0.6Km
- 740m : 동문 3.8Km, 한티재 1.6Km
- 780m : 동문 2.9Km, 한티재 2.5Km

- 치키봉삼거리(756m) : 한티재 3.2Km, 진남문 3.0Km, 동문 2.2Km
- 690m(할머니, 할아버지 바위) : 동문 1.6Km, 한티재 3.9Km
- 760m(삼거리) : 한티재 4.9Km, 동문 2.5Km, 용바위 0.6Km, 유선대 0.7Km

- 700m(가산산성 동문) : 한티재 5.7Km, 용바위 0.6Km, 가산바위 1.4Km
- 830m : 용바위 0.5Km, 유선대 0.6Km, 동문 0.4Km, 가산바위 1.0Km
- 840m(중문) : 가산바위 0.6Km, 동문 0.8Km

- 800m(장군정) : 가산바위 0.2Km, 동문 1.2Km, 장군정
- 815m(가산바위) : 동문 1.4Km, 학명리 6Km
(가산바위에서 학명동 방향 이정표는 3.8Km 표시됨)

- 505m : 가산바위 2Km, 계정사 1.5Km
- 355m : 계정사 1Km, 가산바위 2.5Km

○ 팔공산 100배 즐기기

관암사를 출발하여
관봉(갓바위)까지는 약1,550개의 돌계단으로 되어 있다

갓바위를 중심으로
서편으로는 북지장사와 노적봉(647m)이 있고
동편으로는 약사암과 북쪽으로 선본사가 위치하고 있다

행정구역상
갓바위부터는 경산군 와촌면에 속하기 때문에
오른발은 경북과 왼발은 대구시를 밟게 된다.

선본재에서는
선본사에서 올라오는 등산로가 있다(0.8Km)

이곳에서는
팔공컨트리클럽과 팔공스카이라인이
가장 잘 조망이 되는 곳이다.

선본재에서
인봉을 지나면 철쭉 군락지가 나오면서
첫 번째 삼거리에 이르는데
이곳에서 오른쪽(동쪽)은 은혜사로 가는 길이다

이곳에서
은혜사로 가는 길에는
묘봉암, 중암암, 원효암, 천성암, 기기암, 백홍암,
백련암, 서운암등 많은 암자가 있고

특히
기기암 주변에는
기기안폭포와 안흥폭포가 있고
중암암으로 가는 길은 만년송 군락지이고
묘봉암 주변은 기암지대에 속한다.
백홍암은 태실봉(466m)에 위치하고 있다.

도상거리나
기타 여건으로 볼 때 은혜사를 가는 코스는
이 코스가 무난할 것 같다.

능성재에
이르면 은혜사를 가는
두 번째 등산로와 만나게된다

이곳에서
은혜사까지는 도상거리로 약6.5Km에 이르고
이구간에는 운부암이 있고 신일지(新日池)를 경유한다.

그리고
은혜사를 가는 첫 번째 갈림길부터
북동방향은 영천군 청통면으로 행정구역이 바뀌게 된다.

능성재에서
신령재 구간 대구쪽(서쪽) 계곡이 폭포골이며
자연학습원과 동화사(금당암)방향으로
각각 하산하는 코스가 있다.

폭포골로
하산코스 중 금당암 코스는 4.3Km정도되며
구세약수와 산장이 있다.

또 신령재에서
수숫골 방향으로 하산하는 코스가 있는데
이 구간에는 수숫골 야영장과 송희원 교수 추모비가 있으며

7부 능선쯤에서
오른쪽으로 진행하면 내원암 방향으로 하산이 되고
직진하면 동화사에 이르며 구간 거리는 2.7Km정도이다.

수숫골 야영장에서
북쪽으로 보이는 바위가 선녀바위와 칼날바위이다.

또 신령재에
이르기전 993봉에서 북쪽방향으로
약1Km 진행하면 코끼리바위(986m)에 이르고
그 끝은 부귀암이 있다.

신령재에서
북쪽으로 약3Km 진행하면
치산계곡의 공산폭포에 이른다.
공산폭포는 수도폭포라고도 부르며
높이 30m, 폭10m, 경사로 50°∼80° 정도로
동계 빙벽훈련이 가능하다.

공산폭포에서
약 2.7Km진행하면 수도사에 이른다.

신령재를 지나
1031m봉에 이르면 내원암으로 하산하는 코스와 연결이 되고
조암과 병풍바위가 있는 구간이 빈대골로
각각 양진암으로 하산하는 두 개의 코스가 있다.

폭포골에는 금당암이
수숫골에는 동화사와 내원암, 비로암이 위치해있고
빈대골에는 양진암과 염불암, 부도암이 있다.

일반적으로
가장 많은 산꾼들이 다니는 코스중
동화사 집단시설지구에서 부도암을 지나
염불암으로 가는 코스는 구간거리가 약2.8Km정도이고

스카이라인 아래를 지나
전망대와 낙타봉을 지나 동봉에 이르는 코스는
약3.4Km에 이른다.

염불암에서 오는 코스와
낙타봉에서 오는 코스 수태골에서 오는코스가
각각 만나는 곳에서 일반 등산로를 버리고
입산금지를 시킨 코스를 타면
릿지 길을 탈수가 있는데
초보자나 눈, 비올때는 절대로 가서는 안된다.

동봉에서
석조여래입상이 있는 안부까지는
나무계단이 100개에 이르고
이곳의 원래 지명은 보살고개이다.

보살고개에서
북동쪽으로 진행하면
진불암을 경유 치산계곡으로 가게 되는데
등산로가 잘나있지 않기 때문에 독도에 유의해야 한다.

비로봉과
서봉 사이의 안부가 오도재이며
이곳에서 북쪽으로 진행하면 오도암터와 청운대바위가 있다.

오도재에서 약4Km진행하면
군위군 부계면 동산동의 오은사에 이른다.

오도재에서
급경사 내리막으로 내려서면
장군수 샘터에 이르며 바위골이다.

통상적으로
수태골이라고 부르는 계곡의 정확한 명칭은 바위골이며
수태골은 수태골 휴게소에서 약1.5Km정도의 계곡을 말한다.

바위골에는
암벽훈련바위와 바윗골폭포가 있다.
동봉을 오르는 가장 쉽고 편한 길일수도 있겠다.

수태골 입구에서
서봉을 오르는 길은 3개의 코스가 있는데

수태골 휴게소에서
서봉을 바라보고 가장 좌측코스가
난이도가 높은 릿지 코스이고

중간 길은(폐쇄되어 있음) 계곡을 따라가다가
대 슬랩지대를 지나게 되며

가장 오른쪽은
육산의 능선 길을 타게되는데 코스는 별로다.

서봉 아래 위치한
서봉 샘터는 야영할 수 있는 좋은 위치이다.

서봉 샘터에서
남쪽 방향으로 하산하는 길은
6부 능선까지는 급경사 내리막이고
삼성암터 이후 부터는 길이 좋다.

삼성암을 지나면서
약800m정도 진행하면 삼거리가 나오는데
오른쪽 길은 부인사로
왼쪽 길은 수태골 휴게소 방향이다

서봉에서
약2Km구간은(구조위치No142↔No165)
특히 개스가 많은 구간으로
악천후 시 독도에 유념해야 한다.

파계제 에서는
군위 방향으로 약3Km 진행하면
군위군 부계면 남산동이고

대구 쪽으로 하산을 하면서
왼쪽 길을 택하면 대구직할시청소년야영장에 이르며
약2.7Km정도이다.

오른쪽 길은
파계사로 가는 길이며
파계사집단시설지구까지 약2.8Km에 이른다.

파계제에서
약1.5Km 한티재 방향으로 진행하면
삼거리에 이르며 경북 칠곡군 동명면과
군위군 부계면 대구광역시 송정동의 3개
시군의 경계에 이르게 된다.

이곳
삼거리에서 남쪽으로 보이는 산이
응해산(516.1m)이고
우측으로 보이는 산이
도덕산(660m/대구은행연수원이 있는 산) 이다

한티재는
군위와 칠곡을 연결하는
908번 지방도로이며 정상에는 휴게소가 있다.

한티휴게소
좌측 화장실 뒤로 이어지는 길이
가산산성을 가는 산행코스이며
치키봉 삼거리까지는 철쭉 군락지이다.

치키봉 아래에는
천주사터와 약수터가 있으며
영남 제1관인 진남문과 용성사가 있다.

가산(901.6m)에서
군위 쪽으로는 용머리바위와 선녀바위등
기이한 암릉군이 형성되어 있고
응추리(음지가라골)까지는 약3Km정도의 거리이다.

☆가산산성은
임진왜란(壬辰倭亂)에 대비하여
조선 인조18년인 1640년에 천험의 요새인
가산(架山/901m)일대에 축성한 산성(山城)으로

내성, 중성, 외성의 성곽과
서문, 중서문, 남문, 동문의 네 성문으로 이뤄져 있다.

임진왜란때에는
승병(僧兵)의 훈련장으로 이용되었으며
군량미의 곡창이 있었다고 하나 현재는 남아 있지 않다.

성내는 평탄한 고원지대로
세곳의 못(池)이 있고 봄철에는 진달래,
가을의 갈대밭이 장관을 이루며
넓이 200여평의 가산바위가 있고
팔공산을 종주하는 60Km극복등행대회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가산산성에서
남포루를 지나 남원동까지
하산하는 길은 약1.5Km정도이고

가산바위(가산산성)에서
계정사(비로사)까지 하산하는 길은
4개의 코스가 있으며 각각 3.5Km∼4.0Km이내 이다.

이것으로
갓바위에서 출발하여 팔공산을 종주하면서
능선상에서 조망되는 모든 내용을 정리하였습니다.

팔공산은
우리가 가까이 있고
즐겨 찾는 산에 속하지만
막연하게 산에 오르기보다는
무언가 한가지라도 알고 오르면
더 유익하지 않을까해서

그동안
팔공산을 오르면서 나름대로
기록했던 자료를 한데 모아
팔공산 100배 즐기기란 제목의 글을 써보았습니다.

한걸음 한걸음의 땀과 노력으로
얻어진 기록이지만

행여 제 주관적인 입장에서
기록하였으니까
다소 틀린 내용이 있다면
지적하여 주시고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