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코스 : 유평리 새재마을(하늘아래 첫동네) ==> 치밭목대피소 ==> 써리봉)1,602m) ==> 중봉(1,874m) ==> 천왕봉(1,915m) ==> 제석봉(1,808m) ==> 장터목대피소(1,653m) ==> 연하봉 ==> 촛대봉 ==> 영신봉(1,651m) ==> 칠선봉(1,558m) ==> 벽소령(1,340m) ==> 형제봉(1,452m) ==> 연하천(1,440m) ==> 토끼봉 ==> 화개재 ==> 삼도봉 ==> 노고단고개 ==> 노고단대피소 ==> 성삼재휴게소....39.0Km 무박 종주산행
*** 산행일 : 2008년 5월 24일
*** 날씨 : 비온후 갬
지리산
1967년 12월 29일 우리나라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지리산은 3개도(경상남도, 전라남·북도), 1개시, 4개군, 15개 읍·면의 행정구역이 속해 있으며, 그 면적이 471.758㎢로서 20개 국립공원 중 가장 넓은 면적의 산악형 국립공원이다.
지리산(智異山)을 글자 그대로 풀면 "지혜로운 이인(異人)의 산" 이라 한다. 이 때문인지 지리산은 여느 산보다 많은 은자(隱者)들이 도를 닦으며 정진하여 왔으며 지리산 골짜기에 꼭꼭 숨어든 은자는 그 수를 추정하기 어려웠다고 한다.
지리산은 예로부터 금강산, 한라산과 함께 삼신산(三神山)의 하나로 민족적 숭앙을 받아 온 민족 신앙의 영지(靈地)였다.
지리산의 영봉인 천왕봉에는 1,000여년 전에 성모사란 사당이 세워져 성모석상이 봉안되었으며, 노고단에는 신라시대부터 선도성모를 모시는 남악사가 있었다. 반야봉, 종석대, 영신대, 노고단과 같은 이름들도 신앙을 상징한다.
구름 위에 떠 있는 고봉 준령마다 영기가 서리고, 계곡은 웅장하면서도 유현(幽玄)함을 잃지 않는다. 천왕봉에서 노고단에 이르는 주 능선의 거리가 25.5km로 60여리가 되고, 둘레는 320여 km로 800리쯤 된다.
지리산의 너른 품안에는 1,500m가 넘는 20여개의 봉우리가 천왕봉(1,915m), 반야봉(1,732m), 노고단(1,507m)의 3대 주봉을 중심으로 병풍처럼 펼쳐져 있으며, 20여개의 긴 능선이 있고 그 품속에는 칠선계곡, 한신계곡, 대원사계곡, 피아골, 뱀사골 등 큰 계곡이 있으며, 아직도 이름을 얻지 못한 봉우리나 계곡이 많다.
이렇게 넉넉한 지리산의 웅장하고 아늑한 산세는 영·호남의 지붕으로서 이 지역 사람들의 삶의 터전이며, 생명의 산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지리산의 북쪽으로는 만수천-임천-엄천강-경호강-남강-낙동강이 이어지며, 남쪽으로는 섬진강이 흘러 생명수를 제공하고 있을 뿐 아니라, 천왕봉 바로 아래 위치하고 있는 천왕샘을 비롯하여 주능선 곳곳에서 끊임없이 샘물이 솟아나고 있다.
"산은 사람을 가르고, 강은 사람을 모은다." 고 했다.
경남의 하동, 함양, 산청, 전남의 구례, 전북의 남원, 이렇게 3도 1시 4군에 걸쳐 있는 지리산은 풍부한 동·식물만큼 그 문화는 동서간을 이질적이면서도 다양한 문화권으로 만들기도 했다.
그래서 지리산은 단지 크고, 깊고, 넓은 것만으로 설명이 안되는 다른 매력이 있는 산이다......(국립공원 홈피에서 펌)
요즘들어 하는 산행들이 정맥종주를 많이 하다보니 장거리 산행을 주로 하고있는거 같다.
산행이야 어떤 산행이든 다 좋지만 갑자기 지리산에 가고픈 충동을 느끼고 작년 추석에 진행하다 남은 태극을 끊내고 싶은 마음에 지리산 종주를 계획하고 출발을한다.
오늘 산행의 친구는 방카형님하고 장거리산행에 항상 내 옆에 있는 놀부와 셋이 오붓한 출발을 한다.
처음 산행코스를 추성동에서 두류능선따르려고 했으나 비소식도 있고 해서 새재마을에서 새재로 오르다 치밭목대피소를 통해 중봉으로 오른다.
천왕봉을 지나면서 부터는 공단직원들의 단속이 어찌나 심하던지 밤새도록 시달리고 산속에서 3시간이나 비박아닌 비박을 하면서 산행시간을 지체하기도 하고 해서 목적지인 인월까지는 포기를 하고 성삼재에서 산행을 끊낸다.....39Km(주능선 이정표상 거리)
이제는 태극종주라고도 할 수없이 조각맞추기가 되어버리고 태극을 한방에 말아먹기의 꿈은 다음기회로 또다시 미루게된다.
사진==>> 삼성 KENOX S 1060
대원사
새재마을로 들어서기 전 대원사 일주문
삼거리 마을 이정표
하늘아래 첫동네 새재마을
조개골민박집
몇년전에 태극을 처음 접하고 시작했다가 250mm의 폭우를 뚫고 탈출해서 비를 피했던 곳이다
조기 오렌지색 지붕밑에서 8월 한여름에도 침낭을 뒤집어 쓰고도 추위에 얼마나 떨었던지......
그날의 기억은 지금 생각해도 끔찍하다....................^^*
조개골....치밭목대피소로 가는 길...
방카형님
대피소로 가는 길에 요런 다리를 몇개 지난다...
대원사와 새재갈림길
이궁......무셔라~
무제치기 폭포전에 있는 무제치기교
이곳에서 100m 내려가면 무제치기폭포
치밭목대피소 직전 계단
치밭목대피소
대피소
곰을 만났을때의 대처방법....
대피소마다 있는 산행거리표....39Km의 거리는 이 안내판 기준으로 산출
뒤 돌아본 치밭목대피소
써리봉으로 가는 중에....
중봉
중봉에 반달곰이 자주 출현을 한다고 해서 기대반 걱정반으로 올랐는데 곰은 보이질않고.....
중봉에서 바라본 천왕봉
저기 보이는 운무가 사라졌다 나타났다를 계속해서 반복하고 있다....역시 자연의 힘이란 ~
천왕봉 이정표
지리산 최고봉......천왕봉(1,915m)
ㅋㅋ.....천왕봉에서 독사진 찍는게 첨이네요 그동안에는 올때마다 사람들이 월매나 많았던지.....
그래서 한장 더 ~
방카형님과도 함께......
지리산이 처음이라는 방카형님
얼마나 친구분들한테 놀림을 당했는지 그동안의 한풀이(?)와 기쁨으로 정상석에 펄쩍 뛰어오른다.
ㅋㅋ....폴짝 오르시면 모하시나요 너무좋아하다 바위에 부딪혀서 무릎팍이나 찍히고......
놀부
항상 고마운친구다 생긴거 같지않게 속이 깊고 산에오면 궂은일을 혼자 도 맡아하고 잘 챙겨준다
방카형과 놀부
천왕봉 조망도....날씨가 흐리고 어둠이 밀려와 조망을 볼 수없었다.
천왕봉에서 칠선계곡으로 내려가는 등산로입구
제석봉
장터목에서 천왕봉 방향으로 급경사를 오르면 구상나무 숲이 사라지고 고사목과 초원지대가 나타나는데 이곳이 아픈 상처를 간직한 제석봉이다. 제석봉의 고사목지대는 6.25이후에도 아름드리나무가 울찰하였다고 한다. 그런데 자유당 말기 제석봉(해발1,808m) 제석단에 제재소를 차려놓고 거목들을 베어내면서부터 수난을 당하기 시작했고 도벌사건이 여론화되고 말썽이 나자 증거를 없애기 위해 불을 질러 나머지 나무들마저 지금과 같이 고사목이 되었다고 한다.
풀과 나무가 불에 타버린 제석봉은 사람의 발길에 의해 파헤쳐지고 비가 오면 물을 머금지 못하고 토사가 침식되었다. 지리산사무소에서는 제석봉일원에 어지럽게 얽혀 있는 탐방로를 정비하였고 식생복원공사와 자연휴식년제를 시행하여 제석봉을 예전의 모습으로 되돌리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어둠과 개스속에 불빛만 보이는 장터목대피소
장터목 대피소
대피소안의 취사장모습
저녁식사를 하기위해 라면을 끓이고있다....
영신봉(1,651m)
영신봉은 세석평전의 서쪽 봉우리로 세석평전 방향으로는 완만한 경사를 유지하고 있으나 반대편 대성계곡 방향으로는 암반으로 형성된 급경사를 이루고 있다.
칠선봉(1,558m)
칠선봉은 선비샘을 지나 남쪽으로 대성골과 북쪽으로 한신계곡이 내려다보이는 지점에 위치한 봉우리로 7개의 암봉이 높은 능선위에 자리 잡고 있어 마치 일곱선녀가 한자리에 모여서 노는 것 같다 하여 이름이 붙었다.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능선에 구름이 스쳐 지나가면 더욱 운치가 있다.
구 벽소령.
벽소령대피도 이정표
벽소령대피소
야경모드로 찍은 대피소 모습.....많이 흔들렸네^^*
형제봉(1,452m)
연하천 산장 가기전에 바라본 일출
줌으로 살짝 당겨보고......
연하천 가기전 음정마을 갈림길
연하천 산장의 아침풍경
연하천 산장에있는 이정표(이길이 백두대간 길임을 상기시켜주는 듯하다)
토끼봉 헬리포트
헬리포트에 있는 이정표
헬리포트에서 바라본 토끼봉
화개재
화개재는 옛 하동(범왕 연동골)과 남원(뱀사골)의 물물교역 통로의 중간지점으로 많은 이들의 이동이 있었던 곳이다. 또한 지리산 종주능선의 초입부분으로 많은 사람이 머물었던 곳이다. 현재는 물물교환을 위해 화개재를 넘나드는 이는 없지만, 과거 수년전까지 무분별한 야영으로 나지가 확산되는 등 훼손이 있어왔다. 지리산국립공원에서는 식생복구공법으로 화개재의 식생을 복구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화개재에서 삼도봉으로 오르는 240m에 이르는 계단 길 ~
삼도봉 이정표
삼도봉
삼도봉은 경남, 전북, 전남 3도의 경계를 이루는 봉우리로 삼도봉이라 한다. 과거에는 봉우리 정상 부분의 바위가 낫의 날과 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고 해 낫날봉으로 불렸으나 국립공원 관리공단이 이정표를 세우면서 삼도봉이라 불리게 되었다. 삼도봉에서는 불무장등 능선과 피아골이 내려다보이고 건너편에 토끼봉이 복스럽게 걸려있다. 정상에는 삼도의 방향을 가르키는 위치 표지가 서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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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도봉에서 바라본 반야봉
삼도봉에서 바라본 천왕봉 방향
삼도봉에서 바라본 낙남정맥 마루금
노루목고개.....반야봉으로 올르는 갈림길
임걸령
임걸령 샘터
물이 어찌나 차갑던지 머리를 감다가 깨지는 줄 알앗다
작년 추석 태극종주때 비상식량을 짱 밖아 놓았는데 찾아보니 없다
피아골 삼거리
이곳에서 내려서면 피아골대피소를 지나 연곡사로 하산하게 된다
피아골 삼거리를 지나면서 바라본 노고단
노고단에서 바라본 반야봉(1,732m)
지리산 3대 주봉중 하나인 반야봉(1,732m)은 지리산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봉우리이며, 지리10경중 하나인 낙조의 장관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반야봉은 우리니라 제일의 반야도량으로, 반야봉을 백번 오르면 스스로 도를 깨달을 수 있다고 하며, 먼동이 떠오르는 반야봉, 저녁노을이 짙어오는 반야봉에서는 천리를 깨달을 수 있는 금강굴이 보인다고 한다.
반야봉에는 지리산 산신중 여신인 천왕봉의 마고할미와 관련된 전설이 있다. 그 여신은 선도성모 또는 마고할미, 노고라 불리는데 바로 천신의 딸이다. 그 천신의 딸인 마고할미는 지리산에서 불도를 닦고 있던 도사 반야를 만나 결혼해 천왕봉에서 살았다. 그들은 딸만 8명을 낳았다. 그러던 중 반야는 더 많은 깨우침을 얻기 위해 가족들과 떨어져 반야봉으로 떠났다. 그리고 마고할미가 백발이 되도록 돌아오지 않았다. 마고할미는 반야봉에서 깨우침을 얻기 위해 외로이 수도하는 남편 반야를 그리며 나무껍질을 벗겨 남편이 입을 옷을 만든다. 그리고 마고할미는 딸을 한명씩 전국 팔도에 내려 보내고 홀로 남편을 기다린다. 기다림에 지친 마고할미는 끝내 남편 반야를 우해 만들었던 옷을 갈기갈기 찢어버린 뒤 숨지고 만다. 갈기갈기 찢겨진 옷이 바람에 날리어 반야봉으로 날아가니 바로 반야봉의 풍란이 되었다고 전한다.
노고단 고개의 풍경.....멀리 실제의 노고단모습이 보인다
노고단 고개의 돌탑.
노고단 대피소
노고단 대피소에서 바라본 노고단모습(좌측)
성삼재로 가는 길....이곳에서 등산로로 가도 되고 도로를 따라도 된다
공사중인 성삼재로 가는길.....
성삼재휴게소 탐방지원센타
성삼재 휴게도 도착.........산행 종료
주차장 풍경
산행을 마치고 잠시 정령치에 들러본다
정령치에 있는 백두대간 안내판
2008년 5월 27일 사 중 사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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