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비박산행기

비박산행.....대충산사와 함께한 대둔산

사중사 2008. 12. 5. 22:53
*** 산행지 :대둔산( 878m)
 
*** 위 치 : 전북 완주군, 충남 논산시, 금산군 일원

***산행코스 : 첫날.....수락주차장 ==>  군지계곡입구 ==> 303계단 ==> 정상(마천대) ==> 낙조대(비박)

                    둘째날....낙조대 ==> 북릉 ==> 돛대봉 ==> 에덴베러골프장 ==> 영영영님 시골집

 
***산행시간 : 비박산행이라 널널하게.....(사진참조)

*** 산행일 : 2008년 11월 29일~30일.....1박2일 비박산행

*** 날씨 :  맑음(밤 기온 영하 2도, 아침 0도)
 

*** 함께한 이 : 놀부, 셀리, 김형, 상미...그리고 대충산사...강산에, 필례, 상수리, 김영도, 문필봉, 가이아, 날맹이,....뒤풀이... 영영영, 거산매........존칭생략

 

 

 대둔산(山, 878m)

대둔산은 전라북도와 충청남도의 경계이며 하나의 산을 두고 전북과 충남에서 도립공원으로 지정하였다.

대둔산은 한국 8경의 하나로 산림과 수석의 아름다움과 최고봉인 마천대를 중심으로 기암괴석들이 각기 위용을 자랑하며 늘어섰다.

남으로 전북 완주군 운주면, 서북으로 충남 논산시 벌곡면, 동으로 금산군 진산면 등에 걸쳐 있는 대둔산은 웅장한 산세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기암괴석과 폭포, 계곡과 유적, 옛절 등 볼거리도 많다.

봄철에는 진달래, 철쭉과 엽록의 물결, 여름철의 운무속에 홀연히 나타나고 숨어버리는 영봉과 장폭, 가을철 불붙는 듯 타오르는 단풍, 겨울철의 은봉 옥령은 형언할 수 없는 자연미의 극치를 이루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것은 "설경"이며 낙조대에서 맞이하는 일출과 낙조가 장관이다.

마천대를 비롯 사방으로 뻗은 산줄기는 기암단애와 수목이 한데 어우러져 있는 데다가 산세가 수려하여 남한의 소금강이라 불리고 있다.  

특히 임금바위와 입석대를 잇는 높이 81m에 폭 1m의 금강구름다리는 오금을 펴지 못할 정도로 아슬아슬하다.

금강 구름다리를 건너면 약수정이 있고, 약수정에서 다시 왕관바위를 가는 삼선줄다리가 있다. 완주와 금산 방면으로는 「금강산」 못지 않은 기암절벽. 최고 비경지대로 꼽히는 곳은 완주방면 등반로.

능선을 따라 삼선 바위, 임금바위, 입석대, 마왕문, 장군봉, 동심바위, 형제봉, 금강봉, 칠성대, 낙조대 등 갖가지 형상의 바위들이 호위하듯 둘러서 있다. 논산 방면으로는 어느 산보다 부드러운 능선을 펼치고 있다.

암봉 주위 빽빽한 나무들의 잎들이 모두 떨어지고 제각각 다른 모습의 바위가 그 자태를 드러낸 위로 흰 눈이 쌓인 풍치는 대자연이 빚은 조각 전시장.

그러나 단풍으로 물든 만추의 풍광도 놓치기 아까운 풍치. 오색단풍이 기암괴석과 어울려 협곡마다 비단을 펼쳐놓은 듯해 돌계단을 따라 오르는 등산객들 가슴까지 물을 들일 듯하다

 

일년중에 다섯째주까지 있는달의 마지막 주일을 "대충산사" ( 대전,충청의 산을 사랑하고 가꾸는 사람들의 모임) 정기산행으로 지난번에 미루었던 대둔산 산행과 "영영영"님의 시골집에서 뒤풀이를 하기로하고 1박2일 비박팀과 당일팀으로 나누어 공지를 올리고 기다렸지만 비박팀은 처음 몇몇이 신청을 하더니 각자의 개인사정으로 취소를 하고 당일팀으로 구성된다.

그래서 몇몇 동생과 친구를 대동하고 낙조대에서 비박을 할 생각으로 토요일 퇴근을 한뒤 야간산행을 할 마음으로 대둔산으로 향한다.

오늘 날씨도 제법 쌀쌀한게(밤 온도 영하 2도) 새로 산 침낭의 성능을 어느정도 테스트를 할 수 있겟다.....^^* 

 

 

 수락 주차장에 도착 오늘의 산행코스를 가늠해 봅니다.

 수락주차장에 있는 논산시 관광안내도

 산행준비중 ~

 낙조대를 향하여...... 

 석천암으로 가는 첫번째 삼거리 이정표

 군지계곡 입구에 도착합니다

 군지계곡은 이렇게 출입금지되어있습니다

 군지계곡길이 출입금지되고 새로운 등로가 생겼네요 이쪽길은 참으로 오랜만이라.......303계단

 303계단 중간에 생긴 전망대

 전망대를 지나 암릉길에서 바라본 양촌방향 야경모습

 220계단에서 등산로가 양쪽으로 갈라졌다가 만나는 지점 

 대둔산 정상 마천대 도착......완주방향 대둔산 집단시설지구 야경(카메라가 좀 흔들렸네요)

 마천대에서......1

 마천대에서.......2

 마천대에서 바라본 논산시 양촌면, 연산면 야경

 마천대에서 셀리

 

 낙조산장....주말인데도 등산객들이 보이질 않는다

 낙조산장에서 식수를 보충하고.....

 낙조대 직전 4거리

 낙조대 정상(해발 859m)

 낙조대에서 바라본 대전야경(줌으로 당겨서)

 텐트를 치고........

 논산방향 야경......

 턴트를 치는 동안 설운형님이 어제 제사를 지내고 음식을 싸왔다고 준비해준 전을 뎁혀서 쐬주와 함께....

 전과 함께 쐬주를^^*

 텐트를 치고 안에서 본격적인 음주시작......순대뽁음

 순대뽁음 요리중.....

 옆에 족발과 머리고기도 먹음직스러워 보이고........

 이번에는 육개장^^*

 

 압력밥솥으로 밥도 짓고.......

 

 

 육개장과 하얀쌀밥 그리고 쐬주잔^^*

 ㅋㅋ......

 이번에는 김치찌개.....많이도 준비했네요

 중간에 커피한잔 하기위해 물을 끓입니다

 ㅋ....소주병과 김치찌개

 이제 잠자리에 들시간입니다.....새로 구입한 침낭이 든든해 보입니다^^*

 김형과 함께.....

 너무 졸린거 아녀~~??

 

 날이 밝았습니다.....일출직전

 하얗게 서리내린 텐트 뒤로 대둔산 정상인 마천대가 보입니다

 이쪽 텐트도 하얗게 서리가 내리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드디어 일출입니다

 일출.........줌으로 당겨서.

 아직 다른 일행들은 늦잠을 즐기고 있습니다

 일출에 반짝이는 마천대의 개척탑이 보이네요......줌으로 당겨서

 우측에 높은산이 서대산입니다 그리고 가운데 멀리 희미하게 속리산이 보이네요 운이 좋습니다^^* 

 텐트 너머로 계룡산도 보이고....

 아침부터 해장을하기위해 찌개를 끓이고 있습니다

 ㅋㅋ....불쌍모드로 해장술을 땡겨봅니다

 역시 먹는데 강합니다...셀리^^*

 

 아침 해장술의 안주는 김치찌개에 오뎅탕입니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서대산과 속리산 방향을 다시 잡아봅니다

 좌측에서부터 덕유산 주능선이 또렷하고 민주지산 황악산으로 이어지네요

 해장술 한잔하고 당일팀을 마중하기위해 홀로 산을 내려갑니다

 돌계단이 있는 산죽길을 지나고.....

 장군약수터 이정표를 만납니다

 또다시 이쁜 산죽길을 지납니다

 

 

 이곳에서 낙엽위에 앉아 기다리고 있으니 당일팀들이 문필봉님을 선두로 세우고 오고있습니다 월매나 반가운지.......

 만나자 마자 또다시 술판입니다

 산꾼들의 만남은 항상 술과함께 인가 봅니다

 오늘 산행 진행을 맡으신 문필봉님

 낙조대에 다시 올라와 아침식사를 하는중에 또다시 반가운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예고없이 만나서 더 반가운지도 모르겠습니다 

  저와는 같은 박씨로 촌수가 높아 대부님이 되십니다.....가이아님

 김영도님이 해장술하는걸 감독하시고 필례님과 강산에님은 조망에 푹 빠져있습니다

 열조중인 산에형과 필례형 동갑내기로 아주 잘어울려보입니다

 비박팀과 대충산사, 산장나눔터.....이렇게 단체사진도 찍어봅니다 우연히 이곳에서 만났지만 개인적으로 모두 알고 지내는 분들입니다

 열심히 사진찍기중인 상수리님, 강산에님, 문필봉님.....

 폼이 그럴듯해 보입니다

 이제는 하산입니다 영영영님이 기다리는 시골집으로......

 

 북릉으로 내려서면서 태고사 뒤를 지납니다

 하산길에 돌아본 낙조대입니다

 월성봉 바랑산방향입니다

 돛대봉이 보이네요

 로프를 타고 오르는게 쉽지않게보이네요

 

 

 돛대봉에서 내려다 본 암릉길입니다

 

 골프장이보이네요 저쪽 너머에 영영영님이 음식을 준비하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내림길에 또다시 술판입니다 요즘 제철인 과메기도 보입니다

 

 골프치는 사람들에겐 미안하지만 조심조심 지나갑니다

 골프장을 지나면서 논산시계길의 가시덤블길을 지나고.....

 개울을 건너면서

 행정리 도로를 만나면서 산행을 종료합니다

 영영영님의 아버님집에 도착 다시 술판이 벌어집니다

 브르쿠담장 너머로 시골집이 정겹습니다

 

 아침 해장부터 시작된 술판은 끝이 보이질 않습니다 엄나무 백숙이 제대로 입니다

 우리를 바라보는 백구의 눈빛이 노부부만 사는 시골집에 많은 손님이 신기하기만 한가봅니다

 

 아버님께도 한잔 올리고......

 오늘 뒷풀이를 준비해주신 영영영님 아주 걸걸한 성격에 호인이십니다^^*

 

 마치 부녀지간 같아보입니다^^*

 대전에 나와서도 헤어짐이 아쉬워 장끼님을 불러내 또 술판입니다 이젠 술이 지겨워집니다

 그 와중에 김영도님이 읽기도 힘든 어려운 술을 내놓습니다

 제법 맛이 있어보이지만 이제 술맛을 알고 마실때는 훨 지났습니다 걍 물인지 술인지.......??

 그래도 서로 한잔 받아보려고 잔을 내밀지만 영도님의 텃세(?)가 심한듯 합니다^^*

 

아침 8시부터 시작한 술 산행은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8시를 훌쩍 지나 집에 거의 12시가 다 돼서야 들어갓습니다

월요일 아침이 힘이들긴 했지만 오랜만의 음주산행 그것도 가끔은 해 볼만 합니다.

비박을 함께한 김형과 아우들 그리고 대충산사 형님들, 낙조대에서 우연히만난 산장나눔터식구들 만나서 반가웠고 함께여서 즐거웠습니다......^^* 

 

 

 2008년 12월 5일         사     중     사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