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한남정맥 이야기

한남정맥 아홉번째 이야기.....두창리고개~ 칠장산(3정맥분기점)

사중사 2008. 12. 8. 09:30

*** 산 행 일 정 표 ***

 

*** 두창리고개 ==>  ==> 구봉산(465.1m) ==> 달기봉(415m) ==> 가현치 ==> 국사봉(438m) ==> 삼죽면사무소 ==> 38번국도 ==> 녹배고개  ==> 도덕산(366.4m) ==> 칠장산(492.4m) ==> 3정맥(금북, 한남, 한남금북)분기점 ==> 칠장사 

 

*** 산행시간 : 9시간 00분 (휴식 점심시간 포함)

 

*** 산행일==> 2008년 12월 7일

 

*** 날씨 : 흐리고 간간히 눈발

 

*** 함께한 사람 : 사중사, 에이스, 감사, 지키미, 짱대발이, 얼떨결, 쥬니리, 한강......8명

 

*** 이동방법==> 15인승 봉고차

 

 

한남정맥(漢南正脈) 이란~ ?
한강 유역과 경기 서해안 지역을 분계한다. 한남금북정맥의 칠현산 북쪽 2킬로미터 지점에 위치한 칠장산(492m)에서 시작된다.

백운산, 보개산, 수원 광교산(582m), 안양 수리산(395m)을 넘으며 김포평야의 낮은 등성이와 들판을 누비다 계양산(395m), 가현산(215m) 지나 강화도 앞 문수산성에서 끝맺는다

 

구봉산

구봉산은 원산면 목신리와  백암면 용천리, 안성시 보개면 부가현리에 접해있는 산이다.

구봉산의 서편은 태영cc가 허리까지 차지하고 동편은 장촌부터 남쪽 황새울까지 수십Km 산허리를 만들어 차량으로도 접근할수 있는 산이다.

등산로는 남쪽의 용천리에서 오르는길이 주봉까지 제일 쉽게 오르는 코스이다.

 

칠장산

칠장산은 높이 492m의 낮은 산인데 아담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지니고 있다. 기슭에는 칠장사가 있고,절 주변에는 울창한 숲이 둘러싸여 있어 경치를 즐기며 가벼운 등산을 하기에 알맞은 산이다.

칠장산(492.4m)은 덕성산((519m), 칠현산(516.2m) 세산이 능선상으로 바로 이웃하여 연결되어 있어 세산을 이어 종주할수도 있는 산이다.

칠현산,칠장산은 걸미 삼거리에서 신대 마을로 들어가는 도중에 우측으로 지름길이 있어 이용할 수 있으며, 신대마을에서 칠장사까지는 약 40분이 소요된다.

 

칠장사

대한불교조계종 제2교구 본사인 용주사의 말사이다. 636년(선덕여왕 5)에 자장율사가 창건했고, 고려초 혜소(慧炤:927~1054)가 현재 비가 있는 자리에 홍제관(弘濟館)을 짓고 수도를 할 때 7명의 악인을 교화제도(敎化濟度)하여 득도의 경지에 이르게 했기 때문에 산이름을 칠현산(七賢山)이라 했다고 한다. 1014년(현종 5) 왕명으로 절을 크게 중창한 뒤에도 여러 차례의 중수와 중건이 있었다. 1674년(현종 15)에는 어떤 세도가가 산을 빼앗아 승려들이 흩어지는 비운을 겪었으나 초견(楚堅)이 절을 다시 찾아 중수했다. 현존 당우로는 대웅전·원통전·영각·명부전·천왕문·요사채 등이 있다. 중요문화재로는 인목대비의 친필 족자(경기도 유형문화재 제34호), 대웅전(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14호), 천왕문 안에 있는 소조사천왕상(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15호), 혜소국사비(慧炤國師碑:보물 제488호), 삼불회괘불탱(보물 제1256호)이 있다. 이밖에 절 입구에 고려시대의 철제 당간지주와 부도 14기 등이 있다.

 

드디어 한남정맥의 마지막까지 왔다

지난 1월에 간간히 내리는 눈발을 맞으며 김포의 문수산을 출발해 이어온 발걸음은 중간에 쉬는 달도 있었지만 이 해가 가기전에 또 하나의 정맥을 마칠수가 있어서 기쁘고 다행이다.

산행 출발하기 전날에 초등학교 동창회가 있어 퇴근후에 모임에 들렸다 올 요량으로 시골로 출발을한다.

출발과 동시에 미정이에게 전화가오고 송관영 선생님을 모시고 오라는 엄명에 유천동 선생님댁으로 출발 선생님을 모시고 갑사에 도착을하니 이미 많은 친구들이 모여있다

30년만의 만남.....

내가 초등학교를 졸업한지 벌써 세월이 그리 지나가 버렸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30년만에 처음 만나는 친구들인데도 얼굴이 전혀 낯설지도 않고 그저 반갑기만 하다.

친구들과 인사를 나누는 사이에 6학년때 담임선생님이셨던 최상구 선생님이 오시고 술잔들이 돌고 지나간 추억에 대한 이야기에 밤이 깊어가는 줄 모른다.

내일 산행이 걱정이다 아직까지 장거리산행 야간산행 갖가지 산행을 하면서 누구보다도 체력이 앞선다고 자부하지만 밤새 술마시고 하는 산행은 내일의 산행이 적지 않은 거리이기에 약간의 부담이된다.

새벽 2시 반에 친구들에게는 미안하지만 대리운전을 불러 대전으로 나와 정봉자를 집에 내려주고 약속장소로 도착을 하니 아직 30분정도의 시간이 남아있다......차에서 살짝 눈을 붙여본다.

봉고차가 도착을하고 차에 올라타니 다들 난리 법석이다 얼마나 마셨길래 술냄새가 진동을 하느냐고.....

난 별로 안마신거 같은데........

하여간 차로 이동하는 동안 잠이나 자 둬야지.......

백암면에 도착 콩나물 해장국으로 아침식사를 한뒤 산행 출발지인 두창리고개로 향한다...

 

 두창리고개 도착

아직은 어둠이 짙게 드리운 가운데 산행 준비중.....

 마지막구간 단체도 한방 찍어보고.......

 

 두창리고개 이정표

 도로공사로 깍아놓은 절개지를 가파르게 오르며 산행시작......

 첫번째 능선을 올라 만나는 정자와 운동시설.....

 현재의 온도 영하 6도.......아~ 디게 춥네

 기압은 996이고 시간은??.......시계와 카메라의 시간이 안맞네....^^*

 

 

 갈림길에 내 표지도 한번 달아보고......

 일행들은 먼저 앞서서가고 아직 어둠속에 낙엽길을 홀로 걷고있다.

 모두가 지나간 뒤 홀로남아 천천이 걷는것도 나름대로 좋구만................^^*

 태영cc 위쪽에 불타버린 건물 보기가 흉하다

 이른 새벽부터 등산로 정비를 하기위해 나선 아저씨들 추운날씨에 고생이 많습니다

 잘 정비된 등산로

 구봉산 정상석

 구봉산 삼각점

 465봉 삼각점

 

 

 천주교 수원교구 공원묘지

 

 345.6봉 삼각점

 가현치....간간히 날린 눈발에 도로가 살짝

 국사봉(438m)

 

 국사봉에서 내려와 뜨락식당을 만나면서 2차선 도로를 따라 삼죽면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식당앞에서 본 삼죽면 사무소방향

 삼죽면사무소

한남정맥 마루금은 본관건물과 파란지붕사이로 이어진다

 삼죽면사무소 뒤 능선에서 바라본 국사봉방향

 38번국도

죽산 만남의광장....차가 씽씽달리는 저 도로를 건너야 되는데.......

 목숨(?)을 걸고 무단횡단을......이러면 안되는데.......-_-;;

 무단으로 횡단을 하고 가파른 철계단으로된 절개지를 오르면서.....

 

 녹배고개......오늘 산행중 유일하게 로프가 걸려있다

 음~~~!! 요상하게 생긴 나무

 도덕산 삼각점

 도덕산 정상풍경

 

 

 드디어 칠장산도착

 에이스 엉아....

 

 칠장산

3정맥 분기점이 되는 산으로 벌써 세번째 오른다

 정상석에 새겨진 칠장산의 안내글

 칠장산 정상석 뒤에 새겨진 3정맥 개념도

 칠장산 풍경

 짱대발이 엉아....

 칠장산 풍경

 속리산 한남금북정맥 방향

날이 흐려 속리산은 보이질 않고.....

 칠현산 금북정맥 방향

 마사모(마루금을 잇는 사람들의 모임)팀 단체사진

 9정맥이 끝나고 기맥, 지맥까지 계속 함께 할 수있기를.....

 똑같은 배낭 같은 꿈을 꾸고있는 사람들.......

 

 

 칠장산 정상에서 살짝 내려와 3정맥 분기점

 

 칠장사로 내려서는 길에 산죽길......

 

 칠장산 도착 보호수 은행나무

 칠장사 풍경

 부도

 칠장사 풍경

 칠장사 대웅전

 챠우챠우.....일명 사자개

 칠장사를 한바퀴 돌아보고 오늘의 산행을 접습니다

지난 일년동안 힘든길 함께 해 온 마사모 회원님들에게 감사드립니다

현재 진행중인 낙동정맥도 부산 몰운대까지 무사히 안전산행 할 수 있도록 서로 서로 아끼고 노력합시다

한남정맥종주를 마칩니다

 

 

2008년 12월 8일         사    중    사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