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대전시계종주 이야기

*** 다시 걷는 대전시경계 네번째이야기(늘남이고개~독짐재)

사중사 2010. 1. 11. 21:09

*** 다시 걷는 대전시경계 네번째이야기(늘내미고개 ~ 독짐재)

 

*** 위치 : 대전광역시 중구, 서구, 충남 금산군 복수면 일원

 

***  산행코스 : 늘내미고개 ==> 섬바위(440m) ==> 천비산(465.5 m) ==> 안산(260m) ==> 유등천(도강渡江) ==> 샛고개 ==> 신선바위(혜철이산, 266m) ==> 군부대 철조망 길 ==> 명막산(331m) ==> 독짐재 ==> 지량리

 

*** 산행시간 : 7시간 40분.....식사시간 휴식포함 

 

*** 산행거리 : 도상거리 약  18Km

 

*** 산행일 : 2010년 1월 10일

 

*** 날씨 :  하루종일 깨스 조망이 없음

 

*** 함께한 사람 : "대충산사"(대전*충청 산을 사랑하고 가꾸는 사람들의 모임) 회원(17명)들과 함께....

 

*** 이동방법 :  대중교통

    

            ⊙ 버스 노선 및 시간

들머리 : 32번 서부터미널 출발, 백암리행 시내버스. 늘내미 하차. 첫차 07:30 (110분 간격)

날머리 : 34번 진산 출발, 서부터미널행  시내버스.   지량리 승차. 막차 22:00 (35분 간격)

              

 

    

천비산(465.5m)

천비산은 만인산에서 산줄기가 북서쪽으로 달리다 어남산(464.5m)을 거쳐 유등천에 떨어지기 직전에 정생동에서 힘을 모아 솟구친 산이다.

이 산의 동쪽은 정생천이다.

서쪽은 유등천이 감싸 안으며 흐르고 있다.

천비산의 정기를 이어받은 이 산 언저리는 옛날부터 오늘에 이르기 까지 민족사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온 한편, 민족정기를 크게 불러 일으킨 곳이다.....(펌)

 

유등천

충청남도 금산군과 대전광역시를 북류하여 갑천으로 흘러드는 하천.

금강의 제2지류로 길이는 59.5㎞이다.
금산군 진산면 삼가리 높이 500m지점 남쪽에서 발원해 북쪽으로 흘러 진산면·복수면을 지난다.
대전광역시 중심부를 관류해 서구 삼천동과 중구 오정동 경계에서 대전천을 합친 뒤 대덕구 대화동 북쪽에서 갑천으로 흘러든다.
유등천의 지류인 대전천은 대전광역시 동구 하소동 만인산(萬仞山 : 537m) 동쪽 계곡에서 발원해 중구와 동구의 경계를 따라 북서류해 유등천에 합류한다.

 

오늘도 변함없이 길을 떠납니다

산에 미쳐서(?) 다닌 지난 15년을 휴일에는 쉼없이 해 온 일입니다

때로는 게으름도 피우고 싶고 집에서 딩굴며 하루를 보내고 싶을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먼가 모를 끌림에 지금까지 왔습니다

山 그리움을 찾아서.....

모처럼만에 전날에 음주가 없이 개운한 기분으로 집을 나섭니다

연일 한파에 기온이 영하 10도를 오르락 내리락하는 날씨가 걱정도 되긴 하지만 이보다 더한 추위에 산에서 잠을 자기도 하는데......^^*

차를 몰고 나와 해장국집에 들러 간단히 아침을 때우고 장끼형을 만나 서부터미날로 향합니다

조금은 이르게 도착을 했지만 벌써 몇몇분이 도착을 해 있고 나머지 분들도 하나 둘씩 시간에 맞춰 나타납니다

7시 30분 백암리행 32번 버스를 타고 늘내미고개로 출발을 합니다....

 아직은 어둠이 채 가시지않은 서부터미널 주변풍경입니다

 백암리행 32번 버스를 기다리며....

 32번 버스 안....

 버스에서 내려 산행준비를 하고....

 저 위로 보이는 곳이 늘내미고개입니다

 대전광역시 중구 어남동과 금산군 복수면 백암리를 잇는 고개입니다

 늘내미고개에 도착을 하니 백암리로 간 버스가 돌아오고.....

 늘내미고개 풍경

 출발전 떼사진...

 찍사인 나를 빼고 16명입니다.....^^*

 아우라지 대장님을 선두로....

 하나 둘씩 줄을 맞춰서 출발을 합니다

 오르면서 바라본 늘내미고개.....

 늘내미고개 입구의 이정표

 산길 초입부터 가는 곳곳에

 엇그제 내린 눈과 안개가 부디쳐 만들어진 무송이 한폭의 그림을 연출합니다

 섬바우에 도착을 합니다

 우리 "대충산사"(대전*충청 산을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에서 걸어놓은......

 한 30여분 진행을 하고나니 영하의 날씨지만 땀이 나기시작합니다

 옷을 반팔로 갈아입고 출발을 합니다....

 깨스가 가득해 조망은 없지만....

 그래도 햇살은 비추네요.....^^*

 깨스가 가득한 길을 걷습니다

 길가의 나무들은 하얗게 옷을 갈아입고.........

 삼각점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삼각점이 있는 봉에서 내리는 길은 눈과 낙엽이 섞여있어 아이젠도 필요가 없습니다

 어찌나 미끄럽던지.....

 편한 길을 따르다가도....

 

 내리막 길만 만나면 아주 쥐약입니다.....^^*

 

 어렵사리 내려서면서....

 삼막고개에 도착 넓은 묘지를 만납니다

 여기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내가 준비한 따끈한 정종한잔에다 아우라지 대장님이 준비하신 찐고구마 말린걸로 요기를 합니다

 삼막고개.....

 고개에서 오르는 길은 한쪽에 은행나무 조림지가 있습니다

 고도를 올리면서....

 또다시 눈꽃세상으로 빠져들고.....

 

 

 가파른 내리막길은

 여전히 우리를 힘들게 합니다

 내리막길이 힘들어도.....

 주변 풍광이 너무 멋져서....

 보는 눈은 즐겁습니다....^^*

 

 하얗게 서리를 맞은듯한 솔잎.....

 열을 맞추어 묵묵히 걷습니다

 증암사 갈림길을 지나고....

 오르막 길을 오르면서....

 오늘의 최고봉 천비산에 도착을 합니다

 천비산 정상 한쪽 벤치에 자리를 펴고 간식을 먹으면서 휴식을 취합니다

 휴식도 잠시.....

 다시 길을 떠납니다....

 가파른 내리막 길

 이곳은 말뚝에 로프가 걸려있어 내리기가 그나마 좀 낫습니다^^*

 

 이정표...잘 살펴봅니다

 시간은 벌써 11시가 넘어가지만 깨스는 걷힐줄을 모릅니다

 그래서....

 더 멋진 풍경을 보여주는 지도 모르겟습니다

 

 

 또 하나의 이정표를 지나고.....

 

 웃기는 이정표입니다

 

 제각기 다른 이정표들...

 사진을 올리지 않은 것들도 몇개 더 있습니다

 이젠 이정표도 믿을수가 없습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이정표상의 거리표시가 다들 제 각각입니다

 천비산 정상에서 샛고개가 4.4Km라고 돼 있는데 여기는 6.1Km입니다

 이쯤되면 이정표로서의 기능은 방향지시 외에는 의미가 없는 듯 합니다....

 철탑을 지나면서.....

 심심풀이로 접사 사진을 찍어봅니다

 

 

 

 

 

 

 

 안산 정상입니다

 이곳의 이정표는 천비산~샛고개....6.0Km라고 되어 있네요....-_-;;

 누구의 작품들인지 만드느라 고생은 했겠지만 참 어이가 없습니다

 유등천.

 안산을 지나면서 처음으로 보여주는 조망입니다

 

 이것도 틀리기는 매 한가지입니다

 

 벤치가 있는 쉼터에 도착을 합니다

 벤치위에다 식사 준비를 하고....

      추운날씨에 역시 찌개가 최고입니다

 식사를 준비하는 동안의 기다림은 즐거움입니다.....^^*

 풍경소리 누나가 준비해 온 생굴....

 너무 맛있습니다^^*

 추운날씨에 뜨거운 국물과 함께 다들 먹느라고 정신이 없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정리정돈을 합니다....

 모두가 떠나고 홀로남아 다시금 정리하고 깔끔하게 치워진걸 확인하고 뒤따라 출발을 합니다

 볼때마다 Km수가 바뀌는 이정표 이젠 짜증이 납니다

 이곳에서 유등천으로 내려 섯다가 앞에 보이는 저 산을 넘으면 샛고개입니다

 유등천으로 내리는 길에 반가운 표지기를 만납니다

 오랫동안 산행을 함께해온 산친구입니다

 정확하게 5년전 함께 시경계종주할때 걸어놓은 표지기입니다

 친구의 얼굴을 보는 듯도하고 5년전의 그날을 되 새겨 보기도 합니다

 산소를 지나면서....

 유등천으로 내려섭니다...

 

 이젠 그냥 웃습니다...........^^*

 여길 어떻게 건널까 걱정을 했는데 다리가 놓여있네요

 5년전 이곳을 지날때는 등산화를 벗고 도강을 햇었는데......

 유등천 상류쪽입니다

 유등천 하류방향

 흐르는 물이 너무 깨끗합니다

 유등천을 건너 가파르게 치고 오르면...

 묘지를 지나고.....

 대전둘레산길잇기 이정표

 지금하고 있는 시경계종주와는 다른 또다른 산길걷기입니다

 시경계와는 중복되는 구간이 많이 있습니다

 이정표를 지나 내리막길을 지나면....

 샛고개에 도착을 합니다

 샛고개 이정표

 새고개

 대전광역시 중구 안영동과 금산군 복수면 구만리를 잇는 635번 지방도

 예전에는 교통량이 많았지만 밑으로 4차선 터널이 뚤리면서 한적해진 고개입니다

 이 도로를 건너면서 카메라를 눈구덩이에 내 팽개치고 맙니다

 화면이 뻘개지면서 이후의 사진은 어차피 기록용이기에 대충 찍고 넘어갑니다

 헤철이산 신선바위 앞 이정표

 카메라가 이렇게 작동을 합니다 아까운 내 생돈을 날리게 생겼습니다....-_-;;

 헤철이산을 지나면서 군부대 철조망을 따름니다

 철조망을 지나면서...........탱크사진 (펌)

 길고 긴 철조망 구간을 지나고....

 오늘의 마지막 산 명막산에 오릅니다

 "대충산사".....다시봐도 너무도 멋진 이름입니다

 명막산 삼각점

 다음에 가야할 조중봉방향입니다

 오늘의 종착지인 독짐재입니다

 다음 5구간의 시작점이기도 합니다

 독짐재에서 지량리로 탈출을 합니다

 독짐재에서 10여분 만에 지량리로 내려오고 오늘 산행을 마칩니다

 날씨도 춥고 깨스가 가득해 조망은 없었지만 화려하진 않지만 설경과 멋진 상고대를 볼 수있어 행복한 산행이었습니다

 눈길 걷느라 고생들 하셨고 수고 많았습니다

 다음구간에도 웃는 모습으로 함께 하기를 기원해 봅니다

 

 

 

    2010년 1월 11일         사   중   사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