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시 걷는 대전시경계 두번째이야기(대청호~마달령)
*** 위치 : 대전광역시 동구, 충북 옥천군 군북면 일원
*** 산행코스 : 마달령(158m) ==> 대청53표지석, 삼각점봉 ==> 쇠정골갈림길 ==> 세천유원지갈림길 ==> 구절사갈림길 ==> 독수리봉(586m) ==> 시경계갈림길 ==> 동오리고개 ==> 곤룡재 ==> 망덕봉 ==> 계현산성 ==> 닭재 ==> 덕산마을
*** 산행시간 : 3시간 08분...마달령에서 닭재
*** 산행거리 : 도상거리 약 13Km....닭재~덕산마을 접속구간 1.2Km 포함
*** 산행일 : 2009년 12월 2일
*** 날씨 : 오전중이라 안개..
*** 함께한 사람 : 나홀로 땜빵.....
*** 이동방법 : 대중교통
⊙ 버스노선 및 시간
607번 (고속버스터미널 - 옥천 ) 버스. 휴일 12분~14분 간격.
고속터미널 - 대전역 - 원동4가 - 신흥역 - 판암역 - 세천동 - 회남길입구 (여기서 하차)- 증약 - 옥천.
오랫동안 함께 해 온 대구의 산악회가 지역으로 올라오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 2구간을 빠지게 되었다
이제나 저제나 언제 땜빵을 할까 눈치(?)만 보다가 일정이 잡히게 되었다
원래는 사량도 지리망산을 가기로 되었는데 캔슬이 되는 바람에 홀로 집을 나서게 된다...
이번구간은 지난번 마달령에 이어서 대전지역에서 고도가 제일 높은 식장산구간을 지나 닭재에 이르게 된다.
구간거리가 약 13Km로 비교적 짧은거리이다.
차를 몰고 집을 나와 가오동에 새로생긴 킹스찜질방 근처에 차를 주차하고 옥천행 버스를 타기위해 판암동으로 걷는다.
평일 아침부터 등산복차림으로 길을 걸으려니 지나가는 행인들의 눈총도 보이고 쑥스러워 버프로 얼굴을 가리고 버스에 올라 산행기점인 마달령으로 향한다....
집에서 나와 신호대기중에 바라본 일출 안개가 가득해 제대로 볼 수가 없다
가오동에 주차를하고 판암동으로 이동중에.....
버프로 복면을 한채 옥천행 607번 버스를 기다리며....
회남 입구에서 하차를 합니다..
버스에서 내려 마달령으로 가는길에 안개가 가득합니다
2구간 시작점인 마달령입니다
55분 표지기를 하나 걸고 출발을 합니다
안개로 자욱한 곳 나뭇가지에 이쁘게도 무송(설화)이 피엇습니다
눈꽃의 종류도 여러가지입니다...
- 눈꽃의 종류 -
겨울철 나무나 풀이 하얗게 된 것을 흔히 눈꽃이라 부른다.
눈꽃은 생기는 과정에 따라 설화, 상고대, 빙화 등 세 가지로 나뉜다.
모습도 각각 다르고 지역적 특성이나 날씨의 변화에 따라 세 가지가 한꺼번에 피는 경우도 있다.
1) 설화 - 雪花 말 그대로 눈이 나뭇가지나 마른 풀 위에 쌓인 것.
산이 아니더라도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다.
바람이 불면 눈꽃이 날린다.
2) 상고대 - 무송(霧松)이라고도 부른다.
눈이 아니라 서리가 가지에 얼어붙어 생긴다.
습기가 많은 지역에서 기온이 급강하하면 아름다운 상고대가 만들어 진다.
3) 빙화 - 氷花는 얼음꽃. 설화나 상고대가 녹으면서 물이 되어 가지에 붙어 있다가 기온이 떨어져 그대로 얼어붙은 것이다.
햇살을 받은 빙화는 맑고 영롱한 아름다움이 있어 사진작가 들의 인기 촬영 소재이기도 하다.
첫번째 송전탑을 지납니다
낙엽쌓인 길을 홀로 걷습니다....
낙엽길이 서리가 내리고 습기가 있어 제법 미끄러워 진행하기가 조금은 불편합니다
삼각점이 있는 봉에 도착을합니다
찰칵.....^^*
삼각점이 있는 봉에서 바라본 가야할 길입니다
안개가 자욱해 보이질 않습니다
식장산 가는길에 돌아본 삼각점 봉입니다
이제부터 슬슬 이정표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계속되는 이정표입니다
깨스가 차 볼것도 없고.....
이정표만이 길안내를 제대로 해 줍니다....
안그래도 빠르게 진행하느라 숨이 찬데 깔딱고개랍니다.....^^*
요기가 세천유원지에서 젤로 많이 올라오는 곳입니다
이정표도 있고...
이른 아침은 아니지만 올라오는 사람도 있네요....^^*
이건 또 뭡니까~~??
아까는 깔딱고개이더니 이번에는 껄덕이고개입니다
풍기는 어감이 약감은 묘 합니다....^^*
독수리봉에 도착을 합니다
이정표 뒤로 걸어온 시계능선이 보이고...
이곳에서의 주변 조망은 최고인데 깨스로 인해 보이질 않습니다
삼각점입니다
이곳은 대전과 옥천의 경계지역인데 왜 보은 삼각점일까요?
궁금해 집니다
독수리봉 주변에 벤치도 있고...
간이 주막도 있습니다
시간이 일러서 그런지 아니면 평일이라 그런지 장사는 하질 않네요
앞 벤치에 카메라를 놓고 셀카를 찍어봅니다
오늘 산행중 유일한 사진입니다
독수리봉에서 본 통신기지입니다
독수리봉에서 내려서는 길입니다
소나무 숲길이 사람들이 얼마나 다녓는지 반들거립니다
조금 진행을 하니 주막이 또 나옵니다
주막 옆 이정표를 지나고....
돌아본 독수리봉입니다
가야할 시계길....
식장산과 시계 갈림길입니다..
지난번 화재로 나무들의 밑둥이 시커멓게 그을려 지나가는 산객의 마음을 어지럽힙니다
"자나깨나 불조심".....^^*
동오리 고개의 이정표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땅으로 내려 앉아있네요^^*
돌아본 식장산입니다
멀리 독수리봉도 보이고.....
가야할 산내 철탑도 보입니다
앞쪽으로 용봉, 마성산, 장용산방향은 깨스가 차서.......
산내 방향도 흐릿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다시 독수리봉 방향....
산내 철탑
이곳을 지나면서 장끼형의 전화를 받습니다
거산매님 택배를 하러 가야한다고.....그럼 난 누가 택배 해 주지??
계속되는 이정표를 지나고.....
쉼터 정자도 지나고.....
곤룡재 이정표
흐릿하던 산내도 조금은 더 보이고....
행정방향입니다
망덕봉 직전봉의 나무 계단길......
망덕봉
돌아본 망덕봉입니다
시내버스 차고지와 남대전 Ic가 보이고 뒤로 걍바위산입니다
계현산성을 지납니다
닭재 쉼터가 나오고....
3시간 07분만에 닭재에 도착을 합니다
덕산마을로 내려서는 하산로
산행이 너무 짧아 만인산까지 갈까 하다가 오후시간을 비워놓으라는 장끼형의 엄명에 덕산마을로 내려섭니다
길옆에 돌탑도 있고.....
약수터도 있습니다
낙천약수터....
이곳으로 누가 약수를 받으러 오는 사람은 없을 듯 합니다
빠르게 진행하느라 온몸이 땀 투성이입니다
웃 옷을 벗고 대충 땀을 닦아내고 머리를 감습니다
초겨울 차가운 물에 정신이 퍼뜩합니다.....^^*
쉬엄쉬엄 덕산마을로 내려서고.....
마을 안 경로당를 지나 버스타는 곳으로 나오면서 2구간 땜빵을 마침니다
홀로 산행을 하다보니 빠르게 진행을 하게 되었고 시계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여유가 없었던 듯 합니다
예전에 시계종주 할 때 구절사 입구와 첫번째 지나온 삼각점 봉에서 살짝 알바를 했드랫는데.....^^*
등로 주변으로 잡목이 있고 겨울철 오전 안개로 인해 조망은 볼수 없었지만 안 해도 그만인 땜빵...
그래도 하고 나니 마음은 후련합니다
다음 3구간때는 많은 이들과 함께 여유있는 산행을 즐겼으면 합니다
2009년 12월 3일 사 중 사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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