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대전시계종주 이야기

대전시계종주 8구간 (마달령 ~ 대청호)

사중사 2006. 4. 5. 21:20

 

◉ 산 행 일 정 표

*** 마달령 ==> 251봉 ==> 꾀꼬리봉 ==> 방아실 삼거리 ==> 꽃봉 ==> 대청호

*** 소요시간 및 거리 : 10km / 6시간05분.... ( 대청호에서 돌아오는 시간과 마달령 이동시간 65분 포함)

*** 산행일==> 2005년 4월 24일

*** 날씨 : 맑음

*** 함께한 사람 : 사중사,영미니, 쥬니리, 에이스, 바우, 준현찬, 송윤아3, 하얀연어, 감사, 얼떨결, 지키미.......뒤풀이 기쁨조 ==> 여명, 베이지

*** 이동방법==> 승용차로 새마을 헌수공원까지 이동해서 걸어서 마달령까지 돌아올때 방아실 횟집 봉고차로 새마을헌수공원까지 와서 차량회수...





06시.....충무체육관으로 가는 길.......
6시에 집앞에서 후배 영민이를 만나 걸어서 충무체육관으로 향한다.
체육관으로 향하는 도중 김밥집에 들러 비빔밥으로 아침을 해결하니 속이 든든하다. 오늘 산행은 시간상 일찍끊나고 종주 마지막구간이라 뒤풀이를 하기 위해 도시락은 준비를 하지 않기로해서 간단히 김밥 한줄씩 챙겨 넣는다.

6시 40분 약속장소에 도착하니 시간이 일러 아직은 아무도 보이지 않고 도로가에는 다른 모임의 봄나들이 차들인지 관광버스 몇대가 와 있고 사람들이 북적북적하다.

잠시 기다리니 몇몇님들이 도착하고 아침식사를 하러 해장국집으로 향한다.
쥬니리님 도착 시계종주 기념으로 맞춘 티를 보여준다. 하늘색계통의 옷이 시원스럽고 고급스러 보인다.



07시 50분......새마을 헌수공원 도착
새마을 헌수공원은 대전에서 세천을 지나 옥천가는길에 어부동으로 가는 삼거리 신호에서 U턴을 하면 위치해 있다. 차를 이곳에 주차를 한뒤 기념 티로 옷을 갈아 입는다. 옷의 감촉이 부드럽고 시원한게 기분이 매우 상쾌하다. 모두가 옷을 갈아입고 나니 새롭게 일체감이 느껴지는 듯 하다. ^^*



08시 05분.......마달령 도착 산행 시작.
공원에서 마달령으로 가는길은 옥천방향에서 오는 차들이 씽씽 달려 간담을 서늘케한다. 한쪽으로 조심조심 마달령에 도착 사진 한컷 찍고 산행을 시작한다.
몇기의 산소를 지나 마지막 진주강씨 묘에서 우측으로 가야는데 앞쪽으로 길이 너무 잘 나있어 잠시 알바를 한다. ㅋㅋ.... 처음부터 알바를 하는게 오늘 산행이 심상치가 않다.

묘지에서 우회를 해서 조금 진행하니 우측에 철망이 쳐저 있고 조금 치고 오르니 무명봉에 도착 좌측에 고속도로가 보인다.



08시 44분.......251봉
보은 454, 1988 재설이란 삼각점이 있고 옆에 상수도 보호구역의 표지석이 있다.
정상부의 큰 나무들은 벌목되었으나 조망은 그리 신통치 않았고 시경계는 왼쪽으로 내려간다.
내려가는 길에 잡목을 헤쳐 나가면 과수원으로 개간한 안부로 내려오고 과수사이를 직진으로 나간다.
작은 무명봉 하나를 넘어가면 몇 기의 묘지가 보이고 시계 우측아래에 잘 다듬어진 전주최씨납골묘 위치해 있다. 이곳에서 앞쪽에 보이는 묘지 뒤로 표지기가 있고 이곳에서 잠시 올라 치면 능선에 이르는데 이곳에서 시계는 좌측으로 이어진다.

조금 진행후 잡목이 우거진 곳에서 잠시 길을 찾아 머뭇거린다. 길은 직진.....

밑으로 경부고속도로가 지나는 곳을 통과한다. 현 고속도로의 터널은 잘 안보이고 바로 지나면서 구 고속도로위를 지난다.



09시 31분..... 휴식
터널위를 지나서 휴식하기 좋은 곳을 찾아 잠시 휴식을 취한다. 시원한 막걸리가 한잔 들어가니 기분 짱이다.^^*



10시 25분.........꾀꼬리봉(344m)
잠시 휴식을 취한뒤 길을 재촉한다. 한참 진행하니 가파른 비알길이 나오고 올라서니 사방이 탁 트인게 조망이 매우좋다. 이곳이 꾀꼬리 봉이다. 대청호의 푸른 물이 가슴속까지 시원하게 다가온다.
꾀꼬리봉위의 길은 그런대로 좋지만 가시덩쿨이 있어 약간의 조심이 필요하다.



10시 34분.......밤나무 과수원.
밤나무 과수원에 도착해 앞으로 가야할 길을 조망해 본다. 앞쪽에 231.7m봉이 보이고 우측멀리 꽃봉이 보인다.
과수원 왼쪽으로 난 길을 내리 꼿듯이 내려선다. 끝지점에 와서 꼬리표를 확인하고 소나무 숲으로 들어선다.



11시 00분 .....231.7봉
소나무 숲 희미한 길을 따라 오르니 231.7봉이 나오고 여기서 우측으로 내려서자 묘지가 나오고 이곳에서도 우측으로 진행을 한다.
잠시 임도 인듯한 도로를 만나고 바로 숲으로 들어섯다 나오면 방아실 삼거리가 나온다.



11시 12분.......방아실 삼거리
삼거리 도착해서 잠시 들머리를 찾지 못해 헤메인다. 들머리는 방아실쪽으로 약 10여m 정도 내려오면 그곳에서 시작된다.


12시 01분........꽃봉(458m)
꽃봉에 도착하니 조망은 그리 좋지 않고 보은 458, 1980재설이란 삼각점이 있다.
조망도 시원찬고 쉴 곳도 편치않아 조금더 진행한뒤 잠시 휴식을 취하며 시계를 어디서 끊낼것인가를 상의하지만 경계가 대청호로 이어지니 마지막까지 가야한다고 의견일치....



12시 25분 .......무명봉
이름을 알수 없는 봉에 오르니 작은 묘지가 하나 있고 무명봉을 지나 낙엽쌓인 비탈길을 내려서면 묘지가 나오고 시계는 좌측으로 이어면서 조망이 좋은 곳이 나온다. 양쪽으로 대청호가 내려다 보이고 좌측에 뾰족이 나온곳이 시계의 마지막 지점이고 수계가 시작되는 곳이다.
대청호를 배경으로 단체사진을 찍고 진행을 한다.

등로는 잘 돼있으나 간간히 검은 바위로 이루어진 길이 나오고 어느지점쯤 올라선곳에 보은 군계 표지기가 달려있고 그곳에서 길을 버리고 좌측으로 내려선다. 앞서 간 흔적들은 보이질 않고 잡목을 헤치면서 내려간다.



13시 03분..........대청호
대청호에 다다르고 서로 환호성을 지른다. 지난 1월부터 시작해 한달에 두번씩 4개월을 걸어온 시계종주를 마치는 순간이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과 지금까지 한걸음씩 걸어온 길들이 한순간 스치고 지나간다..

종주를 마치고 나니 모두가 여유로은 표정들이다. 농담을 한마디 던저본다 종주가 끊난게 아니고 수계가 남았으니 담 구간부터는 수영해서 가야하니 물안경과 오리발을 준비해서 나오라고..............^^*



되 돌아 가는길......
아직 산행이 다 끊난게 아니었다. 방아실로 가려면 온길을 다시 치고 올라서야한다.
이젠 어차피 시계와는 상관없으니 젤로 짧아 보이는 곳을 선택해서 치고 오른다.

젤로 만만해(?) 보이는 곳을 선택해 출발을 한다.
길이 전혀없는 곳을 잡목과 가시덩쿨을 헤치고 오르자니 여간 힘들지가 않다. 이렇게 15분을 치고 오르니 좀전에 조망이 좋아 단체사진을 찍은곳으로 바로 나온다.

올라와 보니 팔뚝 여기 저기에 긁히고 해서 피가 맺혀있다. 이곳에서 되 돌아가다 무명봉아래 묘지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면 포도 하우스가 나오고 기산미술관이 나온다.

미술관에서 부터는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나오면 방아실 회타운에 닿게 된다.



13시 55분.......방아실 회타운 나그네횟집
13시 55분 횟집도착 산행을 마무리 한다. 우리가 도착과 함께 시계종주 완주를 축하해 주려고 온 여명과 베이지 도착.

게잌에 촛불을 켜고 샴페인을 터트리면서 시계종주를 무사히 마친것을 모두 함께 서로에게 축하해 준다^^*



시계종주 8구간을 마치면서.......
8구간은 거리가 그리 길지가 않아서 산행시간은 짧지만 약간의 잡목구간이 있어 조심을 요하고 마지막 대청호로 내려서는 곳은 길이 보이질 않아서 개척해서 가는 어려움이 있었다. 녹음이 짙어지면 더 힘들 듯 하다...

1구간에서 시작해서 8구간까지 오면서 한걸음의 크기는 작지만 그 한걸음 한걸음이 모여서 8구간을 모두 마칠 수가 있었다.
한걸음 한걸음의 힘을 다시금 느낄수가 있었고 내가 사는 고장 대전의 둘레를 걸어 봄으로써 그 어떤 산행과는 또 다른 무엇인가를 느낄 수 있었던 산행이었다.
함께한 님들이 있어 더욱 즐거운 산행이었다 기회가 닿는다면 역으로 한번 더 해 봤으면 한다.
지금까지 함께한 님들 즐거웠슴다^^*





2005년 04월 25일 사 중 사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