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백두대간 남진이야기

백두대간 남진 다시 이어가기....큰재~용문산~추풍령

사중사 2010. 4. 29. 20:35

*** 산 행 일 정 표 ***

 

*** 위치 : 충청북도 영동군, 경상북도 상주시, 김천시 일원

  

***  산행코스 :  큰재(우화고개. 320m) ==> 683.5봉 ==> 국수봉(763m) ==> 용문산(710m) ==> 갈현고개(350 m) ==> 무좌골산(473.7m) ==> 작점고개(340m) ==> 사기점고개 ==> 보석산 (502m) ==> 금산(375m) ==> 추풍령

 

*** 산행시간 : 4시간 20분 (식사시간 8분, 휴식없이 속보로 진행 ) 

 

*** 산행거리 : 도상거리 약 17.3Km

 

*** 산행일==> 2010년 4월 25일 당일산행

 

*** 날씨 : 맑음(산행동안은 많이 더움)

 

*** 함께한 사람 : 대자연산악회와 함께.....

 

*** 이동방법==> 버스

 

 

백두대간[白頭大幹] 이란~??

백두대간은 우리 민족 고유의 지리인식체계이며 백두산에서 남으로 맥을 뻗어 낭림산·금강산·설악산·오대산을 거쳐 태백산에 이른 뒤 다시 남서쪽으로 소백산·월악산·속리산·덕유산을 거쳐 지리산에 이르는 한국 산의 큰 줄기를 망라한 산맥이다.

즉 한반도 산계의 중심이며, 국토를 상징하는 산줄기로서 함경도·평안도·강원도·경상도·충청도·전라도에 걸쳐 있다

총길이는 약 1,400km에 이릅니다.

지질구조에 기반한 산맥체계와는 달리 지표 분수계(分水界)를 중심으로 산의 흐름을 파악하고 인간의 생활권 형성에 미친 영향을 고려한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산지인식 체계입니다.

 

국수봉(菊水峰)

국수봉(763m)은 충북 영동, 경북 상주의 경계를 이루며 백두대간중 추풍령 - 큰재구간에 속해있으며 큰재에서 남쪽 방향으로 약 4km 지점의 능선상에 솟은 산이다.
산행은 공성면의 큰재 정상에서 시작한다.정상에는 인성초등학교가 자리를 잡고 있다. 
국수봉에 서면 상주의 너른 평야와 백학산. 서산. 기양산. 갑장산. 묘함산. 황악산.민주지산등 주변의 산들이 전개되고 날씨가 좋은날이면 백두대간 상주.문경.김천구간과 소백산까지도 조망된다.
국수봉은 웅산(熊山). 용문산(龍文山). 웅이산(熊耳算) 또는 곰산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어 지고 있다.
정상은 충북과 경북의 경계이고 아울러 낙동. 금강의 분수령이므로 국수(菊水)라 한 듯 하고 웅신당(일명 용문당)이라는 대가 있어 천제와 기우제를 지내기도 하였다.
전해내려 오는 이야기에 의하면 중국의 웅이산과 같이 시초(蓍草)가 난다고 하여 웅이산 이라고 하며, 상주의 젖줄인 남천(이천)의 발원지 이기도 하다.


 백두대간 남진을 다시 시작을 하게 된다

2007년 신의터재까지 내려왔다 사정상 그동안 멈춰왔던 산행이다

마침 대자연산악회에서 남진하는 팀이있어 지난달부터 합류를 하려고 했었지만 한구간을 건너 뛴채 큰재에서 합류를 한다

백두대간 남진...

3년만에 이어가는 대간길 즐거운 마음으로 출발을 해야겠지만 요즘 나의 몸과 마음이 그리 편치를 않아 사람들과 어울리는게 불편해 큰재를 출발해 산행내내 선두에서 홀로 산행을 한다.

산행의 즐거움은 홀로산행에도 있다

홀가분한 마음으로 이런 저런 많은 생각을 하기도 하고 힘이 들때면 아무 생각도 나지 않고 오로지 걷느데만 열중이다.

다음구간에는 훌훌 털어버리고 일행들과 함께 해야겟지 지리산까지 쭈욱 ~........

 

 큰재에 도착을 합니다

 원래는 지난구간 신의터재에서 부터 따라 붙었어야하는데....

 3~4년전에 남진을 시작하면서 구룡령 밑으로 세구간을 빠지고 지난 구간을 빠지니 앞으로 진행구간을 빼고 4구간의 알바구간을 남겨놓고 출발을 합니다

 예전과는 많이 달라진 큰재입니다

 참석자가 많지가 않아 조촐하게 단체사진을 찍고 출발을 합니다

 큰재에서의 들머리....

 국수봉으로 향하는 등로에는 진달래가 만발입니다

 초반부터 선두와 함께 진행을 합니다

 선두라해야 셋이었는데 한분은 뒤로 빠지시고 국수봉까지 둘이 동행입니다

 683.5봉

 삼각점도 찍어보고....

 683.5봉에서 바라본 국수봉입니다

 돌아본 길.....

 저쪽 어디엔가 3년전 멈추엇던 봉황산과 윤지미산을 지나 신의터재가 있을텐데...

 국수봉 정상입니다

 많은 곳에서 그럿듯 이곳 역시 지도와 이정표 정상석의 고도가 각기 다르게 표기되어있습니다

 이곳은 795m...

 그리고 용문산까지의 거리 표기도 잘못되어있습니다

 월간 사람과 산에서 발행한 종주지도집에는 2.3Km로 나와 있는데.........

 누군가 펜으로 2.4Km라고 적어 놓았네요^^*

 

 국수봉에서 바라본 풍경들....걸어 온 길...

 백화산 방향

 가야할 길....용문산 방향입니다

 작점고개와 묘함산(난함산)방향

 주변풍경을 돌아보고 용문산 방향으로 진행을 합니다

 이제는 선두에서 홀로산행입니다

 홀로 산행일때는 보통 여유만만이던지 아님 죽기살기입니다

 요즘 심정이 복잡해 마음을 다지고자 빠른걸음으로 죽기살기(?)로 걷습니다

 호흡이 가쁘고 가슴이 답답하고 아픈게 요즈음의 내 마음을 대변해 주는 듯 합니다

 가파른 나무계단도 쉼없이 빠르게 치고 오르고....

 용문산 직전의 바위

 무엇때문에 페인트 칠로 표시를 해 놓았는지 알수가 없지만 보기에 좋지가 않습니다

 용문산 풍경

 용문산 정상석

 헬기장 한쪽으로는 등 꼬부라진 할미꽃도 피어있고.....

 용문산에서 내림길에 있는 용도를 알수없는 가건물...

 갈현고개....

 갈현고개 풍경

 무좌골산(473.7m) 삼각점

 작점고개입니다

 충북 영동군 추풍령면과 경북 김천시 어모면을 잇는 고개입니다

 

 

 작점고개의 정자에서 잠시 쉴까하다 선객들이 많아서 그냥 지나 칩니다

 돌아본 작점고개 풍경

 김천시 어모면 능치리 풍경입니다

 길가에 쌓여있는 두엄 너머로 태양광 발전을하는 기구의 모습이 보입니다

 사기점고개를 지나 돌아본 모습....

 묘함산인지 난항산인지 지도마다 표기가 다르네요

 보석산??

 이름은 이쁜데 산은 볼게 없습니다

 하지만

 내림길에 공기돌(?)바위도 있고.....

 소나무 숲길의 등산로가 기분을 좋게 해 줍니다

 추풍령이 다가오고....

 개발이라는 명목아래 형편없이 잘려나간 금산의 모습입니다

 금산으로 오르는 길.....

   잘려 나간 부분을 복구하고 있는 모습

   그렇지만 한번 잘려나간 곳을 복구하기에는 자연은 자연 그대로가 좋은 것인디.......

 

 금산에서 추풍령으로 내려서면서 바라본 추풍령 마을 모습

 좌측으로 경부고속도로가 보입니다

 흠~~

 이게 먼가요?

 큰재에서 4시간 10분, 작점고개에서는 이곳까지 1시간 45분밖에 안걸렸는데.....-_-;;

 진짜로 죽기살기(?)엿나 봅니다

 답답한 마음을 풀고 잠시나마 잊어보려고 했던게 이런 결과를 낳은 듯합니다

 추풍령에 도착을 하면서 새로난 4차선 국도가 보이고.....

 비닐하우수 옆으로 빠지면 될것을 예전 생각에 무단휭단을하고 건너의 숲길을 지나 마을로 내려섭니다

 

 도로를 무단휭단하고 숲을 지나.....

 마을 골목길을 지납니다

 청풍명월을 고장 충청북도...

 그리고.....

 추풍령 노래비를 마지막으로 백두대간 2차 남진 다시 이어가기 큰재~추풍령구간 산행을 마칩니다

 산행하는 동안 빠른 속보에 힘이 많이 들었습니다

 많은 생각도 하고....

 그렇기에 마음이 조금이나마 편해진 듯 합니다

 편해지는 마음 조금 더 산에게 위로를 받기위해 돌아오는 주에는 비박산행이나 다녀 와야겠습니다

 한때는 산을 등지고 바다로 가고자 하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산은 내게 힘을 주는 나의 친구이자 희망입니다

 

 돌까마귀님에게 선물 받은 아래 글을 보면서.....

 평생

 산과 함께 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2010년  4월 29일     사   중   사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