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호남정맥 이야기

길따라 산따라가는 호남 여덟번째 이야기....곡두재~대각산~밀재

사중사 2011. 1. 17. 19:14

*** 산 행 일 정 표 ***

 

*** 위치 :  전북 순창군, 전남 장성군 일원

  

***  산행코스 :  곡두재 ==> 감상굴재(49번 지방도) ==> 대각산(528.1m) ==> 칠립고개 ==> 강두고개 ==> 도장봉(459m) ==> 생화산갈림길 ==> 향목탕재 ==> 암봉(520.1m) ==> 밀재

 

*** 산행시간 :  7시간 (식사시간, 휴식포함)

 

*** 산행거리 :  약 12.7Km

 

*** 산행일==> 2010년 1월 16일..

 

*** 날씨 :  흐림, 가끔 눈

 

*** 함께한 사람 : 대자연 산악회와 함께....

 

*** 이동방법==> 버스

 

 

호남정맥(湖南正脈)
낙남정맥과 함께 우리나라 남부해안문화권을 구획하는 의미있는 경계선이다.

정맥의 동쪽은 섬진강, 서쪽은 만경강 동진강 영산강 탐진강이다.

금남호남정맥에서 갈래친후 만덕산(762m)을 처음 만나고 이후 내장산(763m), 추월산(729m), 무등산(1,187m), 제암산(779m), 조계산(884m) 등 남도의 큰산을 지나 광양 백운산(1,218m)이 끝이다.

백운산에서 아쉬운 산자락의 여운은 백운산 남쪽을 달려 섬진강을 휘감으며 망덕산(197m)에서 비로소 끝난다

 

호남정맥 여덟번째이야기

전국이 강력한 한파에 꽁꽁 얼어버렸다

매스컴에서는 10년만의 한파가 어쩌구 연신 떠들어대고 지역에 따라 폭설이 예상된단다

어제 "조폐산악회"를 따라 태백산을 갓다가 꽁꽁 얼어서 돌아왔다.

어제보다 오늘이 더 춥다는데.....

그래서인지 어찌나 가기 싫던지 집을 나서는 발걸음이 무겁다

그래도 어제는 북쪽이었지만 오늘은 남쪽으로 가니 조금은 낫겠지......

하지만

그동안 쌓인 눈도 있고 또 눈 예보가 있는게 걱정이다

 산행전

 곡두재로 가는길 입구 반원에서 단체사진

 하얗게 쌓인 눈길을 따라 곡두재로 진행을 합니다

 도로에는 눈이 그다지 많지는 않지만 산행길은....??

 멀리 곡두재가 보입니다

 곡두재

 마루금에 올라서면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

 맨 후미로 가다보니 앞서간 일행들이 러셀을 다 해놓아서 한결 걷기가 수월합니다

 홀로 볼일을 보고오니 앞서간 일행들의 발자욱만 남아있습니다

 눈이 많이 쌓여 진행이 쉽지가 않습니다

 묘지도 하얗게 모자를 쓰고 있고 그 너머로 감상굴재가 보입니다

 강선마을로 내려서고 감상굴재로 향합니다

 하얗게 쌓인 눈길을 따라....

 감상굴재에 도착을 합니다

 

 바람에 날려 눈들도 예술을 아는 듯 그림을 그려놓고.....

 대각산으로 오르면서 돌아본 감상굴재

 대각산으로 오르는 길....

 이번 구간중 가파른 두곳중 한곳입니다

 가파르게 치고 오르고....

 소나무 길을 따르면....

 대각산 정상에 도착을 합니다

 정상석도 표지판도 없이 누군가가 매직펜으로 나무에 대각산이라 표기 해 놓았습니다

 대각산정상 풍경....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출발을 합니다

 칠립재를 출발해 눈길을 또 걷고....

 송전철탑이 지나는 강두고개를 지나면서.....

 벌목구간을 치고 오릅니다

 눈의 무게를 못이기고....

 쓰러져 터널이 된.....

 대나무 숲을 통과하면서.....

 느티나무를 만나면서....

 어은동고개를 지납니다

 

 어은동 고개에서 바라본 어은동마을

 도장봉

 정맥 마루금을 걸으면서 항상 보고 느끼지만 크게 의미없는 봉처럼 표지판이 없다면 그냥 지나치기 쉽상입니다

잘 조림된 숲을 지나고....

지도상에는 생화산(526봉)을 지나는 듯 하지만 직전에 우측으로 꺽여 내려갑니다

향목탕재....

향목탕재를 지나 병풍지맥 직전 묘지가 있는 봉으로 오릅니다

위에 보이는 곳에 묘지가 있고 우측으로 꺽여 진행을 하면서....

병풍지맥 분기점에 이릅니다

이건 뭘까요?

병풍지맥 분기점을 내려서면서 참나무 껍질을 벗겨놓은 듯한 모습을 봅니다

껍질을 따로 벗기진 않은듯한데 몇몇의 나무가 이렇습니다.....

오늘 구간의 마지막 암봉(520.1m)이 보입니다

암봉을 오르면서 돌아본 길

위에가 병풍지맥 분기점이고 골짜기에서 올라오는 칼바람이 어제의 태백산을 연상케 할 정도입니다

물론 그정도는 아니지만.....^^*

암봉(520.1m)

정상 표지판 옆에 내 표지기도 걸어보고.......

암봉에서 돌아본 병풍지맥 분기점 방향

칼바람에 눈보라가 몰아쳐 시야가 좋지를 않습니다

암봉 정상풍경

암봉에서 내려서는 길 이제 밀재까지만 가면 오늘 산행도 끝입니다

암봉에서 내려서는 길

바위 밑부분에 고드릅이 매달려 있습니다

고드름 크기가 내 팔뚝보다 조금 큰 듯합니다

참 누군지 고약합니다

지도상에는 분명 암봉을 오르기 전 용지에서 성암을 넘는 고개가 향목탕재인데 이곳에다 이정표를 갓다 놓았으니........

밀재

오늘의 종착지 밀재입니다

도로에 하얗게 눈이 쌓여있는게 차량은 제대로 다닐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커브를 돌아보니 우리의 버스 용케도 올라와 대기하고 있습니다

 호남 여덟번째 구간

 거리는 비교적 짧고 고도의 편차도 별로없어 힘든 구간은 아니었지만

 추운 날씨에 눈길을 걷는게 쉽지만은 않은 산행이었습니다

 함께 한 대원님들 수고 많으셨고....

 앞에서 러셀을 하느라 힘이 드셨을 선두그릅 님들게 감사합니다

 덕분에 조금은 수월했습니다.......^^*

 

 

    2011년 1월 17일    사  중  사//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