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호남정맥 이야기

길따라 산따라가는 호남 아홉번째 이야기....밀재~추월산~밤재(용추봉)

사중사 2011. 2. 24. 16:37

 

 

*** 산 행 일 정 표 ***

 

*** 위치 :  전북 순창군, 담양군 일원

  

***  산행코스 :  밀재 ==> 추월산(731m) ==> 수리봉(728m) ==> 무기능재 ==> 깃대봉(710m)  ==> 사법연수원 ==> 529암봉 ==> 삼신산(360.6m)==> 천치재(347m) ==> 치재산(591m) ==> 용추봉(560m) ==> 밤재 

 

*** 산행시간 :  7시간 30분 (식사시간, 휴식포함)

 

*** 산행거리 :  약 15Km

 

*** 산행일==> 2010년 2월 20일..

 

*** 날씨 :  맑음(연무현상으로 시야 흐림)

 

*** 함께한 사람 : 대자연 산악회와 함께....

 

*** 이동방법==> 버스

 

 

호남정맥(湖南正脈)
낙남정맥과 함께 우리나라 남부해안문화권을 구획하는 의미있는 경계선이다.

정맥의 동쪽은 섬진강, 서쪽은 만경강 동진강 영산강 탐진강이다.

금남호남정맥에서 갈래친후 만덕산(762m)을 처음 만나고 이후 내장산(763m), 추월산(729m), 무등산(1,187m), 제암산(779m), 조계산(884m) 등 남도의 큰산을 지나 광양 백운산(1,218m)이 끝이다.

백운산에서 아쉬운 산자락의 여운은 백운산 남쪽을 달려 섬진강을 휘감으며 망덕산(197m)에서 비로소 끝난다

 

추월산(秋月山, 729m)

담양읍에서 13Km 정도 떨어진 추월산 (729m)은 전남 담양군 용면과 전북 순창군 복흥면 경계를 이루는 호남정맥 상에 자리하고 있다.
이 산은 밑에서 올려다볼 때 바위로 이뤄진 험준한 봉우리가 달에 닿을 정도로 높게 보인다해서 이름이 추월산으로 지어졌다는 얘기가 전해진다.
또한 전라남도 기념물 제4호이자 전라남도 5대 명산 중의 하나로 손꼽힌다.

추월산 풍광의 백미는 해발 600m의 깍아지른 절벽위에 자리잡은 보리암이다.

보리암은 보조국사 지눌이 창건했다 전해진다.

보조국사가 지리산 천왕봉에서 나무로 깎은 매 세마리를 날려 보냈는데 한마리는 장성 백양사터에, 또한마리는 순천 송광사터에, 그리고 한마리가 바로 여기 보리암터에 내려 앉았다는 전설이 있다.
추월산은 인근 금성산성과 함께 임진왜란 때 치열한 격전지였으며, 동학란 때에도 동학군이 마지막으로 항거했던 곳이기도 하다.
많은 수림과 기암괴석, 깎아세운 듯한 석벽이 마치 성을 쌓은 듯이 둘러있고 오직 서쪽에 겨우 사람 하나 통행할  정도의 길이  트여 있다.  
상봉에 오르기전  암벽 위로 보리암이란 암자가 있고, 상봉 바로 밑에는 아무리 가물어도 마르지 않는 약수터가 있다.
로프지대와 철계단을 지나 보리암암봉 (961.9m)에 오르면 담양호와 담양읍,앞에 강천산이 그림처렴 펼쳐지며 일대 장관을 이룬다

 

호남정맥 아홉번째....

힘들다

너무 힘들다.....

매일 하는 산행이 특별히 힘들리 없지마는 이번산행은 최근 산행중에 최악의 산행이었다

나는 술을 너무 좋아한다

아니

술좌석이 더 좋겠지......그게 그건가 아니면 알콜 중독인가....??

연일 이어지는 술자리는 그래도 좋아서 다니니 괞찬은데 산행전 이틀은 거의 술 폭탄을 맞은듯하다..

금요일 "대충산사" 모임을 하고 그냥 들어가기가 아쉬워 동생들하고 새벽까지 마시고 들어갓다

다음날 힘이 들어 절대로 안 마시겠다 다짐을 하지만 그게 어디 내맘대로 되는가....

예전 직장동료들과의 2달 만의 정기모임

대구, 서울 멀리에서 온 친구들을 배신할수가 없어서 부어라 마셔라....

새벽까지 달리다 가까스로 몸을 추스리고 산행을 나선다

그리곤............하루종일 죽는다.......-_-;;

죽어 산행하는 산길이 무슨 자세한 기록이 있겠나?

이번 산행기는

그냥 사진으로 대충 때우기로 한다.

그리고

천치재에서 잔머리를 굴리다가 대형 알바를 혼자하게 되고 산을 하나 혼자 따로이 넘는다^^*

 

밀재

 

 

 

병풍산방향

 

 

초라한 추월산 정상

정상에서 바라본 병풍산 방향

담양호와 강천산

북사면은 아직도 눈이....

 

돌아본 추월산 정상

담양호와 강천산, 산성산

 

 

수리봉과 뒤로 깃대봉

걸오온 길....

수리봉

깃대봉으로,,,,,,

정식이 형 왈~

상원이 형 아이젠 해야 돼??

내려가면서 상원이 형 하는 말

아이젠 안해도 돼.....다 얼음이다^^*

 

 

 

 

사법 연수원

난코스는 계속되고....

 

 

 

연수원 우측을 통과하며.....

 

도로의 모양이.......U

 

평범한 산에 표지판이 나무 뒤에 숨어있어 까딱하면 못보고 지날뻔한 삼신산

 

천치재

 

29번 국도 천치재

위의 지도를 보면 천치재에서 우측으로 임도가 표시되어있으나 잘못표기됨

숙취에 힘이들어 임도를 찾아 나섯다가 아주 개고생을 함

천치재 묘지에서 우측 사면을따라 계곡으로 들어서고 길이 없는 곳을 치고 올라 만나는 임도

계곡에서 내가 가려던 임도는 아주 멀리 보였음

정맥 마루금을 벗어난 임도에서 바라본 추월산

예정에 없던 산을 하나 더 올랐다....

드디어

천치재에서 올라오는 임도를 만나고......

도로를 따라서.....

원래의 목표는 용소를 가려고 했는데 알바를 하는 통에 너무 늦어 포기....

치재산

치재산정상

치재산 정상에 표지기 하나 걸어보고.....

길가에 돌탑....

치재산에서 임도로 내려서면서.....

 

임도 이정표

용추봉으로 가는길.....

이런 길도 걷고...

또는 산죽길도....

용추봉

용추봉에서 바라본 추월산....

용추봉에서 바라본 접속구간 .......밤재(21번국도)

용추봉 풍경....

21번 국도 밤재....

 

술폭탄에 맞아 힘든 산행에 기억도 별로 없고

습관적으로 카메라 셧터만 눌럿습니다

그래도

대충 산행기는 써 진거 같고

함께하신 산우님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다음구간에....또....^^*

 

 

       2011년 2월 24일    사   중   사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