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호남정맥 이야기

길따라 산따라가는 호남 열한번째 이야기...방축재~괘일산~과치재

사중사 2011. 4. 21. 20:37

 

*** 산 행 일 정 표 ***

 

*** 위치 :  전북 순창군, 담양군, 곡성군 일원

  

***  산행코스 :  방축재(24번 국도) ==> 88 올림픽 고속도로 ==> 봉황산(235.5m) ==> 서암산(455m) ==> 서홍고개  ==> 민치 ==> 설산갈림길 ==> 설산(522.6m) ==> 괘일산(441m) ==> 무이산(304.5m) ==> 과치재(13, 15번 국도) 

 

*** 산행시간 :  5시간(빠르게 진행

 

*** 산행거리 :  약 17Km(설산 왕복 포함)

 

*** 산행일==> 2010년 4월 17일..

 

*** 날씨 :  맑음(연무현상으로 시야 좁음)

 

*** 함께한 사람 : 대자연 산악회와 함께....

 

*** 이동방법==> 버스

 

 

호남정맥(湖南正脈)
낙남정맥과 함께 우리나라 남부해안문화권을 구획하는 의미있는 경계선이다.

정맥의 동쪽은 섬진강, 서쪽은 만경강 동진강 영산강 탐진강이다.

금남호남정맥에서 갈래친후 만덕산(762m)을 처음 만나고 이후 내장산(763m), 추월산(729m), 무등산(1,187m), 제암산(779m), 조계산(884m) 등 남도의 큰산을 지나 광양 백운산(1,218m)이 끝이다.

백운산에서 아쉬운 산자락의 여운은 백운산 남쪽을 달려 섬진강을 휘감으며 망덕산(197m)에서 비로소 끝난다

 

설산(523m), 괘일산(441m)

설산(523m)은 전남과 전북의 경계에 솟은 산으로 곡성군과 담양군, 순창군의 경계가 되며 호남정맥 줄기에 자리잡고 있다.

설산은 담양의 산성산에서 맥을 이어 받아 광주의 무등산으로 이어 주는 곡성의 명산이다.

멀리에서 이산을 쳐다보면 눈이 쌓인 것 처럼 하얗게 빛나 보이기 때문에 설산이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부처님이 수도를 한 여덟개의 설산 가운데 하나여서 설산이라고 한다는 이야기도 있다.
설산은 특이한 산세로 인해 기러기 형국이니 사자 형국이니 하는 말이 많다.이 때문인지 설산에는 명당에 얽힌 설화도 많다.

괘일산의 이름은 해가 산에 걸렸다는 뜻으로 옥과면 사람들이 늘 이산의 하얀 암릉위로 지는 해를 바라본데서 붙여진 이름인듯하다.

괘일산의 암릉에 석양의 황혼이 붉게 물든 광경은 참으로 멋있을 것 같다.
설산과 괘일산은 나지막한 산이다.

설산이 523m이며 괘일산은 약455m이다.

하지만 두산은 곡성마을과 옥과면 사람들이 자랑할 만한 산이다.

숲이 좋고 숲위로 솟아 있는 주릉의 기암괴봉이 아름답다.
주릉의 암봉에 서면 천길 바위벼랑이 까마득하여 시원하고 조망도 좋다.

설산의 고스락도 동면이 낭떠러지라 성금샘 위의 암봉과 금샘위의 암봉이 설산에서는 경관과 조망이 좋다.

설산보다 낮지만 암릉의 아름다운 경관과 아기자기한 산행의 멋은 괘일산이 더 낫다.

괘일산의 암릉은 꽤 길고 오르 내리는 암봉이 여러개가 이어져 어려운 고비도 많고 산행의 재미를 느낄수 있다. ...

 

 이번구간은 88올림픽 고속도로를 지나면서 얕은 구릉지대를 지나게 된다.

봉황산을 지나고 서암산까지 마을과 마을을 잇는 고개들을 몇개 지나고 서암산을 넘어서면서도 민치까지는 동네 뒷동산을 걷는 느낌이다.

민치를 지나면서 설산 삼거리를 만나고 마루금에서 벗어나 있는 설산을 다녀오고 괘일산으로 향한다'

설산과 괘일산은 호남의 명산으로 서로 떼어 놓고는 말을 할수가 없다.

버스를 타고 방축재로 이동을 하면서 설산을 다녀 온다는 핑계로 처음부터 선두에 나서 진행을 하고 하루종일 홀로산행을 한다.

홀로 산행은 빠르기 아니면 느리기다 설산을 다녀 올 욕심으로 빠르게 진행을 하니 약 17Km의 산행을 5시간에 주파를 한다.

다들 무슨 일이 있냐고 왜 일행들과 떨어져 홀로 산행을 하느냐 묻지만........??

때론 홀로산행이 즐겁다........^^* 

열한번째 시작구간 방축마을에 도착을 합니다

단체사진을 찍을랫더니 아쉽게도 조금 늦었습니다

방축재(24번 국도)

마을을 출발하면서 24번국도 방축재를 건넘니다

한쪽에는 작은 동산이 꾸며져있습니다(금과동산)

방축재를 건너면서 호남정맥 안내판이 있고.......

안내도에는 과치재까지의 거리가 16.5Km라고 표기되어있습니다

사람과산 지도에는 15.4Km, 호남정맥 고도표에는 19.?Km라도 되어 있던데 설산 왕복을 추가한다면......??

사실 산행을 하면서 거리표시는 보는 관점에의해 조금씩은 틀린 듯 합니다

그래서 거리에 대해서는 그냥 참조만 할뿐 큰 기대는 하지 않습니다

어차피 걸어가야 끝이 나는 산행 길입니다

안내도를 뒤로 하고 걸으면서 바라본 아미산....

과수단지 옆을 지나면서......

88올림픽 고속도로에 도착을 하고 위험을 무릅쓰고 무단휭단을 합니다

선두에 나서면서 돌아본 고속도로

고속도로 확장공사 중인 길을 일행들이 뒤 따라 오고 있습니다

316.9봉

고속도로에서 올려다 본 316.9봉

볼것도 없고 별로 가고 싶은 마음이 없어 오르지 않고 그냥 진행하기로 합니다

88올림픽 고속도로를 뒤로 하고 오르면서 묘목단지를 지납니다

묘목들이 한창 꽃을 피워 자태를 뽐내고.......

눈을 시원하게 해 주는 밭뚝을 지납니다

이목고개

235.5 봉황산입니다

낮은 야산에 이름한번 멋집니다

봉황산.....옆에 표지기를 하나 걸고 출발을 합니다

단풍나무 묘목단지를 지나고.......

대나무 숲을 지나면서........

봉황리와 목동리를 잇는 일목고개를 지납니다

일목고개를 지나면서 바라본 목동리

묘목을 심기위해 산을 밀어낸 곳을 지나면서 바라본 서암산입니다

산을 밀어내 걷어낸 흔적과 고비산(462.9m)

돌아봄

추월산이 좌측에 희미하게 보이고 우측뒤로 강천산과 산성산이 보입니다

봉황리 상신기 마을

상신기 마을 송지농원

농원의 벚꽃이 이뻐서.....^^*

뒤로 좀전에 지나온 봉황산이 보입니다

마늘 밭.....

마늘 밭에서 돌아본 마루금....

복숭아 농원과 서암산...

서암산으로 오르는 입구

서암산까지 1,500m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메타세콰이어 나무들을 지나고.....

진달래 피어있는 소나무길을 오릅니다

오름길이 어찌나 가파르던지 혀가 땅에 닿을 듯 합니다.........^^*

서암산 직전 산불 감시초소........

산불감시초소에서 걸어온 마루금을 돌아봅니다

가운데 마을이 일목리....좌측 봉황산

아미산입니다

산불감시초소를 떠나 마루금은 곧바로 좌측으로 내려서지만 서암산을 향해 오릅니다

서암산 정상

서암산은 마루금에서 살짝 벗어나 있지만 올랏다가 우회길로 내려서는 길을 택합니다

내려서기 전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김밥으로 점심을 대신합니다

서암산을 내려서면서 서암산을 오르지 않고 곧바로 온 일행을 만나고 식사를 권하면서 앞서 진행을 합니다

서홍고개

서홍고개에서 돌아본 서암산

나무가지 사이로 설산이 보입니다

민치

민치를 지나면서 바라본 대성리 방향과 아미산

민치를 지나 325봉은 임도를 따라 우회를 하고...........

전선 철탑.......

철탑을 지나고 곧바로 설산 삼거리를 만남니다

설산 삼거리에서 설산으로 가는 길.......

슬슬 바위가 보이고.....

바위가 하얗게 보여서 설산인듯 합니다

설산 오름길에 바라 본 서암산

설산 직전 안내도

설산 정상입니다

뒤에는 설산 정상석을 호위하듯 진달래가 피어있습니다

설산 정상에서 바라본 아미산....

군위 아미산은 가 봤지만 저곳은 아직 못가봤는데 조만간 기회를 한번 잡아야 할 듯 합니다

남원의 명산들...

문덕봉에서 고리봉으로 이어지는 산 줄기입니다

남원의 풍악산입니다

앞쪽으로는 사진상 보이질 않지만 낮게 책여산이 있습니다

설산 정상 풍경

설산에서 바라본 괘일산입니다.....(살짝 줌)

괘일산 임도의 안내판

설산을 내려와 임도에 도착을 합니다

임도 끝에는 벤치가 있어 차를 타고와 오수를 즐기는 사람도 보입니다

괘일산으로 향하는 길......

괘일산으로 향하며 바라본 설산.....

풍악산 끝자락과 문덕봉, 고리봉 그리고 곡성의 동악산

괘일산입니다......

로프도 타고........

  멋진 바위도 보고......

괘일산에서 바라본 설산....

괘일산입니다

설산에 비해서 정상 안내판이 볼폼이없습니다

바위 주둥이 위로 무이산입니다

가야할 마루금입니다

무이산 너머 과치재가 보이고 다음구간인 연산이 보입니다

멀리 희미하게 무등산도 보이네요

  멋집니다.......^^*

괘일산을 내려서고........

수련원 갈림길을 지납니다

운곡저수지와 성림수련원

안내도를 보면서 일반등로는 벗어나고 호남정맥 마루금길이 이어집니다

임도를 만나면서 따르고........

무이산 오름길입니다

빠르게 진행을 한 탓인지 조금은 힘이 듭니다

무이산

오늘 코스중 마지막 산입니다

무이산 정상에서 바라본 설산....

무이산을 내려서면서 담양군 대덕면과 곡성군 오산면을 잇는 13,15번 국도 과치재를 만납니다

호남고속도로 옆쪽에 버스가 대기하고 있고....

13, 15번 국도를 건너고 주유소를 보면서 오늘 산행을 마칩니다

7시간을 예상했던 산행이지만 빠르게 진행을 하다보니 5시간으로 단축이 되고 후미와는 거의 3시간 정도의 차이를 보입니다.

다음 구간에는 느릿느릿 거북이 산행을 해야겠습니다

따땃한 봄날에 땀에 젖은 몸은 주유소에 들어가 양해를 구하고 화장실에가서 샤워를 하면서 상쾌해지고......

산행, 샤워 후의 막걸리 한잔은 오늘 하루의 피로를 샥~ 날려줍니다

함께 해 주신 일행 모두 수고들 하셨습니다.....^^*

 

 

 

     2011년 4월 21일       사    중    사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