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호남정맥 이야기

길따라 산따라가는 호남정맥 열번째 이야기....밤재~강천산~방축재

사중사 2011. 3. 24. 16:51

 

 

*** 산 행 일 정 표 ***

 

*** 위치 :  전북 순창군, 담양군 일원

  

***  산행코스 :  밤재(517m, 21번 국도) ==> 용추봉(560m) ==> 515.5봉 ==> 오정자재(300m, 792번 지방도) ==> 강천산 갈림길  ==> 금성산성(산성산, 598m) ==> 운대봉(586m) ==> 시루봉 갈림길 ==> 광덕산(578m) ==> 덕진봉(384m) ==> 방축재(금과동산) 

 

*** 산행시간 :  9시간 00분 (식사시간, 휴식포함)

 

*** 산행거리 :  약 18.4Km

 

*** 산행일==> 2011년 3월 20일..

 

*** 날씨 :  오전 비, 오후 갬

 

*** 함께한 사람 : 대자연 산악회와 함께....

 

*** 이동방법==> 버스

 

 

호남정맥(湖南正脈)
낙남정맥과 함께 우리나라 남부해안문화권을 구획하는 의미있는 경계선이다.

정맥의 동쪽은 섬진강, 서쪽은 만경강 동진강 영산강 탐진강이다.

금남호남정맥에서 갈래친후 만덕산(762m)을 처음 만나고 이후 내장산(763m), 추월산(729m), 무등산(1,187m), 제암산(779m), 조계산(884m) 등 남도의 큰산을 지나 광양 백운산(1,218m)이 끝이다.

백운산에서 아쉬운 산자락의 여운은 백운산 남쪽을 달려 섬진강을 휘감으며 망덕산(197m)에서 비로소 끝난다

 

강천산

국립공원이나 도립공원의 경우 그 유명세로 인해 잘 알려져 있지만 군립공원은 그다지 잘 알려져 있지 않은데 그 중에서도 순창군 강천산은 1981년 1월 7일 전국에서 최초로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예전에는 용천산이라 불리었는데 산세가 용이 꼬리를 치며 승천하는 형상이라 지어진 이름이다.

노령산맥에서 용천산을 이어 광덕산을 이루고 강천산의 진산으로 하늘 높이 우뚝 솟은 산성산에서 남록과 북록으로 나누어 두 용이 나란히 수십리를 동으로 달린다

강천산이라는 이름은 원래 강천사라는 절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한다.

순창군 군립공원인 강천산(571.9m)은 서쪽으로 산성산(603m), 남으로 광덕산(578m)을 포함 한다.

공원 서쪽에 위치한 금성산성은 총길이 7.3km로 고려때 축조된 것으로 추정 되며 무주의 적상산성, 장성의 입압산성과 더불어 호남의 3대 산성으로 꼽 힌다.

또한 81년에 놓여진 구름다리와(높이 50m 길이75m) 산중 깊숙이 자리잡은 제2 강천호수 탐방은 여느 산에서 경험할수 없는 즐거움을 준다.

 

 

벌써 호남정맥도 열번째이다

세월이 가는대로 한달에 한번 세째주만 되면 호남 마루금을 찾아 나선다.

어제 전주에 있는 동생 창영이의 병문안을 갓다가 막걸리를 마시고 대전에 와서 홍탁으로 한잔 더 때려주고 나니 아침이 뻑뻑하다.

그래도 다른때와는 달리 새벽까지는 달리지 않았으니 다행이다.....^^*

아침 배낭을 메고 집을 나서려니 비가 내린다

며칠 전부터 전국에 황사비가 예보 되더니 다른때는 잘만 틀리더니 여지없이 비가 내린다

오늘....

만만치 않은 산행인데 걱정이 앞선다

한 여름에 내리는 비야 온몸으로 맞고 산행하는게 더 개운하고 좋지만 요즘에 내리는 비가 제일 걱정이다

워째든~

멈출수는 없는 일 가야 할 길은 가야한다....

 밤재

 임실과 순창을 잇는 21번 국도 밤재에 도착

 주변은 자욱하게 깨스가 차있고 비가 내리고 있다

 밤재를 출발해 용추봉에 도착

 마루금에 서면서 오늘 열번째 구간을 출발합니다

 용추봉 정상도 여전히 비가내리고 깨스가 가득합니다

 오정자재로 가는 길에 산죽길을 지나고....

 515.9봉 삼각점

봉이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고 지나는 등로 옆에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 글을 쓰면서 살짝 생각에 잠겨 봅니다

오늘 뉴스를 보니 3월 11일 일본의 대지진으로 인해 우리나라의 지적 기준이되는 기준점들이 몇 Cm씩 이동을 했다는데......

 오정자재로 가기전에 암릉지대를 지납니다

 날씨가 좋았다면 주변 풍광이 좋았을텐데.....

 그런 마음을 알아 주듯이....

 주변이 가끔씩 부는 바람에 살짝 살짝 보여주기도 합니다

 월정리방향

 저 쪽 끝 철탑 부근에 오정자재가 있습니다

 밤나무 과수농원

 농원위 능선을 따라 고압선 철탑을 지나면 오정자재를 만나게 됩니다

 살짝 암릉지대를 지나고....

 21국도 방향으로 진행하는 오정자재가 보입니다

 해발 300m의 792번 지방도 오정자재

 오정자재 풍경

 강천산구간의 호남정맥 안내도를 보면서 오정자재를 출발합니다

 강천산으로 오르는 길.....

 423봉 직전에 자리를 잡고 점심식사를 합니다

 다행히 점심을 맛나게 먹으라고 황사비는 멈추었습니다

 아~

 수표형님.....^^*

 내가 사용하는 표지기를 하나 달라고 하더니만........

521.9 봉 삼각점

로프에 의지해 암벽을 지나고.....

 

깃대봉 갈림길을 지납니다

강천산(왕자봉)삼거리

왕자봉은 마루금에서 살짝 빗겨나 있어 잠시 다녀오기로 합니다

 

강천상 왕자봉

주변이 깨스가 가득해 아쉽게도 조망이 불가합니다

인증샷~ 한장 날려주고.......

왕자봉 삼거리 풍경

다시 마루금으로 돌아 옵니다

금성산성으로 가는 길....

형제봉 삼거리를 지나고.....

연대봉 밑을 우회해서 진행을 해 나갑니다

금성산성 북문에 도착을 합니다....

북문주변 풍경

성곽 뒤로 지난구간에 지나온 추월산이 병풍처럼 펼쳐져있습니다

근디 성곽 위에서

수표형은 뭘 하고 있는지......??

걸오 온 길입니다

왕자봉도 보이고.....

담양호와 추월산입니다

추월산과 강천산 경계의 담양호...

금성산성

북문터 안내판을 보면서 출발을 하고......

강천저수지에서 올라오는 갈림길을 만남니다

갈림길 주변 풍경

산성산으로 오르는 길.....

산성에서 바라보는 운대봉입니다

강천사 지구....좌로 왕자봉이 보입니다

줌으로 당겨 봄....강천 현수교사 희미하게 보입니다

산성에서 운대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성곽...

담양 뜰입니다

산성 성곽위의 운대봉 삼각점

운대봉을 지나면서 바라본 북바위와 광덕산입니다

북바위 밑으로 저수지가 보이고....

북바위에서 돌아본 운대봉과 산성

동문으로 가는 길에....

멀리 시루봉이 보이고....

 

 

 

동문 풍경입니다

가까워진 시루봉

시루봉 오름길입니다

시루봉은 마루금에서 살짝 벗어나 있어 다녀옵니다

시루봉에서의 조망

담양 뜰.....

광덕산으로 가는 마루금

산성산과 운대봉

시루봉을 내려와 마루금에 도착 광덕산으로 향합니다

광덕산 가는 길의 철계단

문암지와 덕산사회복지관

뒤로 마루금이 이어져있고 우측에 덕진봉이 보입니다

줌~

광덕산 직전의 헬기장

 

광덕산 오름길에 철계단입니다

마지막 로프

광덕산 정상 풍경입니다

광덕산에서 바라본 가야할 길.....

뫼봉과 덕진봉이 보이고 우측에 덕산사회복지관이 보입니다

산성산 방향

오전에 황사비가 내리고 개였던 하늘이 시커멓게 다시 변하고 있습니다

광덕산을 내려오면서 임도를 만나고....

임도를 따라 잠깐 진행을 합니다

길가에 있는 262.9봉 삼각점

덕진봉(384m)입니다

덕진봉을 내려오면서 대나무 숲을 지나고.....

날이 어두워지기 시작하는 마을 골목길을 지납니다

이미

가로등이 켜지고.....

방축마을에 도착하면서 돌아본 덕진봉입니다

오전에 황사비를 맞으면서 시작한 호남 열번째구간 하루종일 힘이 들었을 텐데....

그나마 점심때 부터는 날씨가 개여서 조금은 수월한 산행이었습니다

함께하신 대자연산악회 회원님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다음달에 웃는 얼굴로 뵙겠습니다.....^^*

 

 

       2011년 3월 21일    사   중   사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