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낙남정맥 이야기

길따라 산따라가는 낙남 다섯번째 이야기 (진주분기점~봉대산~부련이재)

사중사 2011. 4. 5. 07:57

 

*** 산 행 일 정 표 ***

 

*** 위 치 : 경남 진주시, 사천시, 고성군, 문산읍 일원

 

*** 산행 일==> 2011년 4월 3일

 

*** 산행코스 :  진주분기점 ==> 모산재 ==>  와룡산(93.8m) ==> 산불감시초소  ==>계리재 ==>  171.1봉 ==> 무선산(277.5m) ==> 돌장고개 ==> 임도삼거리 ==> 310봉 ==> 봉대산(409m) ==> 양전산(310.3m) ==> 부련이재

 

*** 산행시간 : 8시간 50분( 휴식시간, 식사시간 포함)

 

*** 산행 거리 : 약 25.7Km

 

*** 날씨 : 오전 비, 오후 흐림

 

*** 함께한 사람 : 마사모와 함께...(에이스, 감사, 얼떨결, 지키미, 산누름,...그리고 사중사......6명)

 

*** 이동방법==> 승합차 이용

 

 

낙남정맥(洛南正脈)

북 낙동강이 흐르는 낙남정맥은 남부해안지방의 분계선으로 생활문화와 식생, 특이한 기후 구를 형성시키는 중요한 산줄기.

지리산 영신봉에서 시작하여 약 258.1Km에 걸쳐 낙동강 하구 분산(盆山)에서 끝난다.

옥산(614m), 무량산(575m), 여항산(744m), 무학산(763m) 등이 속한다.(지리산∼분산) .....

 

이번구간은 최고봉인 봉대산(409m)을 지나는 구간을 빼고는 균고도가 200m밑을 왔다 갓다하면서 밭과 과수단지를 많이 지나는 전형적인 "비산비야"구간이다.

지난 구간때 오전에만 진행을 하고 통영에 가서 회식을 해서 이번산행의 구간이 조금은 길게 잡혔다.

25.7Km....

하지만 고도가 낮고 고속도로가 지나는 돌장고개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고 봉고차에 무거운 짐들을 내려놓고 진행을 하니 한결 수월하게 지난다.

아침에 집을 나서는데 비가 내린다.

금요일까지만해도 토요일에 중부지방에 조금 내린다더니 토요일부터 남부지방으로 예보가 바뀌더니 여지없이 맞아들어간다.

아무래도 올해의 산행 날씨가 심상치가 않다 지난 호남정맥 강천산구간때에도 비를 맞고 산행을 했는데.....

조금 있으면 비가 그치겠지 하는 마음으로 일행들을 만나 진주분기점으로 출발을 한다

하지만

진주에 도착을해도 비는 그칠 기색이 안보이고 진주분기점에서 출발하기가 애매해서 화개리 모심마을에서 죽봉으로 넘어가는 고개로 차를 이동한다

 

진주분기점을 포기하고 도착한 모심마을 고갯길

부슬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가운데 일본 방사능 물질이 날라온다는 둥 갖은 핑계를 대고 가기 싫어 하는데 우리의 대장님 그냥 무대포로 출발을 해 버린다....-_-;;

그래도 약 1Km는 벌었다...........^^*

비가와서 그런지 마루름을 걷는 길이 편하고 보이는 색감이 좋다

중부지방은 아직인데 이곳은 벌써 매화꽃 천지...........

활짝핀 매화가 탐스럽습니다

 

매실농원을 지나면서 경고문구가 있는 곳에서 우회를 합니다

(절벽)이란 글귀가 단순 들어 오지 말라는 말로 들리는데.....조금후에 알게된다

우회를 하고......

우회를 하면서 도로 공사현장을 만나게 됩니다

도로공사 현장과 진주시내

경구문구의 (절벽)이란 말이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된다

마루금은 우측으로 나오게 되어 있는데 도로공사로 인해 잘려져 있습니다

비는 내리지만 가는길은 눈이 즐겁습니다

대나무숲 도로를 따라 진행하는데 젓봇대에 삼각점이란 큰 글귀가 보입니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20m쯤 들어가면 와룡산 삼각점이 있습니다

와룡산 전선철탑이 있던 자리로 추정됩니다

표지판이 없다면 와룡산이란 이름도 모를뻔 했습니다

사천의 와룡산은 아니지만 "산누름" "얼떨결"과 함께 표지기를 한장 걸어봅니다

다시 대나무 숲길로 나오고.....

오늘 산행의 절반은 이런길을 걷습니다

진주시내가 보이고......

그동안 이길을 걸어간 산꾼들의 표지기가 쭈욱 걸려있는 산불감시초소를 지납니다

초소에서 바라본 진주시내

초소 벽면에는 "환영" "낙동정맥 종주를 환영합니다" 란 글이 있습니다

밭길을 지나고.......

문산읍과 정촌면을 잇는 고개길....

마루금은 가족농장으로 들어섭니다

다시 두산리와 관봉리을 잇는 고개로 내려서고.......

이정표가 잘 되어있습니다

건너편 계단길을 오르고......

금새 계리재로 내려섭니다

계리재에서 우측도로를 따라 진행을하다 우측으로 들어섭니다

170.1봉 직전에 바라본 영오천

170.1봉 삼각점

무선산 직전 정촌면과 금곡면을 잇는 고개길입니다

잠시 휴식입니다

점심을 먹기로 한 돌장고개가 얼마 남지 않았네요

생각보다는 진행이 빠릅니다

무선산 정상풍경....

무선산입니다

돌장고개(1,002번 지방도)

무선산을 내려와 봉고차가 대기하고 있는 돌장고개에 도착을 합니다

옆으로는 "대전~통영"고속도로가 지납니다

점심을 먹기위해 비를 피해서 고속도로 밑으로 피신을 합니다

오늘 점심은 특식입니다'

산누름이 각종 야채와 함께 불고기를 준비해 왔습니다

어디에서도 맛 볼수 없는 맛....

 정 입니다.........^^*

준비해 온 불고기도 맛있지만 우리를 생각해 주는 마음이 더 고맙습니다

푸짐한 점심을 먹고 출발을 합니다

출발은~ 넷입니다

길가에 무시무시한(?) 경고문구가 있고.....

마루금으로 오르면서 돌아본 "대전 ~ 통영" 고속도로입니다

 부련이재까지 10.37Km가 남았습니다

 부지런히 가면 3시간 안쪽으로 도착 할 듯 합니다

마루금 옆으로 개발중인 돌공장....

또 하나의 아픔입니다

돌아본 고속도로와 무선산 방향

가야 할 봉대산(좌)과 객숙치가 멀리 보입니다

솔밭길을 따르고......

점심을 먹고 출발 3분지 1쯤 왔습니다

310봉 헬기장

요 이정표는 잘못된 이정표입니다

봉대산이 이곳에서 40분 걸렸는데 3.0Km라니 내가 날개를 달은것도 아닌데............

객숙치 풍경

이곳도 작은 봉우리인데 왜 고개가 아닌 봉이름을 "객숙치"라 했는지 궁금합니다

오늘 산행을 마무리 지을 시간이 점점 다가옵니다

봉대산으로 오르는 계단길....

오늘 산행중 가장 높은산(409m)답게 가파프고 긴 오르막입니다

가파름에 숨을 고르며 돌아본 계단길입니다

봉대산 정상풍경.....

오늘 산행중 유일한 정상석입니다

인증샷~ 한방 날려주고......

정상 바로 옆의 헬기장...

후미를 기다리며 캔맥주에 포도로 휴식을 취해 봅니다

봉대산

또다른 표지판입니다

후미가 오는 기미가 안보여 그냥 출발을 합니다

잘 정비된 낙동정맥 안내도입니다

길가에 진달래도 활짝피고.......

화사합니다.......^^*

양전산

사천시에서 고성땅으로 넘어섯나 봅니다

상리면 고봉리방향

양전산을 지나 잠시 내려오면서 부련이재가 보입니다

부련이재

고성군 상리면과 영현면을 잇는 고개길입니다

오늘 산행은 여기까지입니다

부련이재에 도착을 하니 오후 산행을 하지 않은 두 형님이 막걸리와 탕수육을 준비해 놓았습니다

탕수육에 막걸리 한잔...

워째 잘 안어울리는 컨셉같은데 그래도 참 맛있습니다

막걸리 한잔에 방사능 물질이 섞여있을지도 모르는 비를 맞으면서 한 산행의 피로가 싸~악~ 날라갑니다

비록 비를 맞으면서 한 산행이었지만 먹거리가 풍성한 행복한 산행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011년  4월 5일    사   중   사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