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낙남정맥 이야기

길따라 산따라가는 낙남 여덟번째 이야기....담티재~깃대봉~오곡재

사중사 2011. 10. 5. 19:22

*** 산 행 일 정 표 ***

 

*** 위 치 : 경남 진주시 일반성면, 이반성면, 마산시 진전면, 고성군 개천면, 함안군 군북면 일원

 

*** 산행 일==> 2011년 10월   1~2일 ...무박산행

 

*** 산행코스 :  담티고개 (1,002번 지방도) ==> 용암산(399.5m)  ==>  옥녀봉(388m) ==> 남성치 ==> 벌발들  ==> 선동치 ==> 528봉  ==> 깃대봉(기대봉, 521.7m) ==> 준봉산(520m) ==> 발산재(2번국도) ==> 363봉  ==> 356봉 ==> 523봉 ==> 오곡재

 

*** 산행시간 : 8시간 20분 (놀며, 쉬며, 폼 잡으며......) 

 

*** 산행 거리 : 약 16.4Km

 

*** 날씨 : 맑음

 

*** 함께한 사람 : 마사모와 함께...(에이스, 감사, 얼떨결, 산누름...그리고 사중사......5명)

 

*** 이동방법==> 승합차 이용

 

 

낙남정맥(洛南正脈)

북 낙동강이 흐르는 낙남정맥은 남부해안지방의 분계선으로 생활문화와 식생, 특이한 기후 구를 형성시키는 중요한 산줄기.

지리산 영신봉에서 시작하여 약 258.1Km에 걸쳐 낙동강 하구 분산(盆山)에서 끝난다.

옥산(614m), 무량산(575m), 여항산(744m), 무학산(763m) 등이 속한다.(지리산∼분산) ........

 

 낙남 여덟번째.....

어리바리하게 가는 듯 안 가는 듯, 하는 듯 마는 듯 한거 같은데 낙남도 벌써 여덟번째 산행이다

절반을 훨 지낫으니 내년 봄이 오기전에는 마치겠지..... 

이번구간은 이런저런 사정으로 정멤버중 하나인 지키미가 빠지고 나니 인원이 부족해 승합차를 대여하기에 무리가 있는 듯 해서 마침 산누름 학원의 승합차가 있어 그 차를 이용하기로 했다.

그리고

간만에 무박산행도 느껴 보자는 말에 모두 콜~~

밤 11시에 만나 출발을 하고 들머리 담티재에 새벽 2시에 도착을 한다.

담티재에 도착을 하니 바람이 얼마나 거세게 불던지 산행의 엄두가 안난다.

아직 초 가을인데 거센바람에 추위를 느끼고 다들 두터운 옷으로 갈아입고 식사를 하고 오르자는 의견에 에이스 형이 준비한 닭볶음탕으로 해결을 하고 출발을 한다......      

새벽 2시 담티재에 도착

거센 바람에 나갈 엄두를 못내고 차안에서 식사를 해결하기로 합니다

에이스 엉아가 준비한 닭볶음탕....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덕분에 한기가 사라진 듯........

새벽 3시 담티재를 출발합니다

캄캄한 새벽이라 후레쉬 불빛에 야광판만 반짝 반짝....

담티재 정상

고성군 구만면과 개천면 경계입니다

에이스 형을 선두로 하나 둘씩 어둠속으로 사라집니다

어둠속에 30여분을 오르니 용암산입니다

잡목과 짙은 어둠에 주변은 아무것도 보이질 않습니다

용암봉을 내려섯다가....

올라서면 지도상 387봉 옥녀봉입니다

시그널을 한장 걸어 놓고 출발을 합니다

어둠속에 도로로 내려서니 남성치 입니다

남성치 선동마을  안내판

다시 어둠속으로 사라집니다...

삼각점이 있고 이곳이 벌발들 인듯 합니다

벌발들......

이름이 궁금합니다...??

다시 선동치로 내려섯다 진행을 하면.....

깃대봉 정상석을 만남니다

하지만....

지도상의 깃대봉은 조금더 진행을 해야하고 이곳은 528봉입니다

정상석 옆의 나무에 매달린 표지기를 보니 가나무봉이라 표기되어 있습니다

어둠숙에 살짝 여명이 오는 듯 하고.......

깃대봉(기대봉, 521.7m)

이곳이 지도상의 깃대봉이고 잠시 휴식입니다

깃대봉을 떠나 발산재로 향하면서 동녘으로 여명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이곳은 길찾기 주의 할 곳입니다

진행하는 동안 표지기가 없어 아리송 하면서 진행을 합니다

 

발산재로 향하는 능선에 준봉산 정상석입니다

지도에는 나와있진 않습니다.......

발산재로 내려 서는 길.......

아직은 어둡습니다

여명으니 시작되었지만......

걸음 걷는 산길은 아직 어둡습니다

발산재 직전 조망터에 자리를 잡습니다

장소가 너무 좋아 이곳에서 일출을 보고 가기로 합니다

그전에 여명 앞에서 폼 한번 잡아주고.......

이 글을 보는 님들에게 여명의 기를 불어 넣어 사랑의 총도 한방 쏘아 줍니다.

모든 님들 만사형통 하고 복 많이 받으시길...........^^*

일출입니다

성능이 좋지 못한 똑딱이로 찍었지만 그래도 아름답습니다

일출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돌아보면 파란 하늘에 하얀 구름도 있습니다

일출을 감상하고 조망터에서 바라본 가야할 마루금입니다

멀리 다음구간 여항산이 보입니다(능선 좌측 편편히 올라온 곳, 좌측 잘록이는 미산령)

햇살받은 숲길을 걷습니다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

잡목 사이로 발산재 2번 국도가 보이고........

잡목을 헤치고 생태통로를 넘어서면 구 발산재를 만나게 됩니다

구 발산재에는 예전 휴게소 건물이 있고......

휴게서 건물 유리에 비친 모습을 찍어 봅니다

ㅋㅋ.....

그새에 옆에있는 산누름 자세 돌입중입니다..........^^*

구 발산재 휴게소 전경.......

바람을 피해 도로 한쪽에 자리를 잡고 아침식사를 합니다

언제나 그렇듯 산누름 아우가 많은 준비를 해 옵니다 항상 고맙고 힘이 돼 주는 동생입니다

 

현위치.....발산재입니다

가야 할 길....

오곡재 8.8Km 만 가면 오늘 산행도 종료입니다. 2시간 반이면 충분하겠지요

너무 일찍 마칠거 같아 기분이 좋아집니다

가파른 길을 다시 치고 오릅니다

지도를 보면 발산 저수지에서 오르는 고개 쯤인데 나뭇가지에 태극기가 걸려 있습니다

이유가 궁금했지만 나의 역사적 사명(?)을 마치고 오는 중이라 일행들에 뒤쳐져서 그냥 지나 칩니다

그래도 궁금합니다 확인하고 올걸.......후회는 이미 늦었습니다

후회를 한 대신 일행들을 바로 따라 잡았습니다

마루금을 걷다 살짝 꾀를 내어 임도를 따라 걷습니다

긴 임도 길

지도에는 나와 있질 않지만 363봉 직전 까지는 이어진 길입니다

그 길을 걸으며....

둘......무엇이 그리 할말이 많은지 엄청 다정해 보입니다...........^^*

요 표지석이 있는 곳에서 마루금으로 올라서야 합니다

다시 산길을 걷고......

526봉 직전 오름길에 바라본 발산저수지와 진주시 일반성면, 이반성면 전경입니다

그리고 우측에 옥산과 천왕봉이 보입니다

옥산과 천왕봉....

그 뒤로 지리산 주능선이 펼쳐집니다 (사진으로는 영.....)

526봉 오봉산 갈림봉입니다

이정표를 보면 발산재에서 벌써 7.39Km를 왔습니다

그렇다면 오곡재는.......??

526봉을 지나 바라본 함안군 군북면 오곡리 전경

오곡재로 오르는 길로 보이는 도로(확인은 못했슴)가 구불구불 정겹습니다

지도상 523봉으로 보이나 삼각점 설명판에는 524.4m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역시 지난 과거의 지도와 통일되지 못합니다

 

오곡재를 향해 내려서고........

다음구간 미산령과 여항산입니다

오곡재에 도착을 합니다

오곡재 이정표

오늘 산행은 이곳에서 마무리 짓습니다

이곳에서 차가 있는 담티재까지는 택시를 이용하기로 합니다

114에 문의를 하니 마산시 진전면에는 택시가 없고 고성군 회화면으로 전화를 묻습니다

있습니다....

요금은 메타기를 적용한답니다......(메타기 요금 41,000원 + 인원초과,....합이 50,000원 지급을 했습니다)

택시를 부르고 기다리기 뭐해 도로를 따라 걸어 내려갑니다

이길은 마산시 진전면 여항리와 함안군 군북면 오곡리를 잇는 고개길입니다

도로는 이곳만 포장이 되어 있고 밑에는 공사 중입니다

물론 오곡재는 전혀 되어있질 않습니다

도로에서 올려다 본 여항산.......

 도로를 따라 내려오면서 바라본 여항산 산행 들머리 여항리 둔덕마을(줌)

 마을을 보면서 조금 더 내려오고 택시가 도착을 합니다

 택시를 타고 돌아 오는 길에 적석산 구름다리가 보이고 언제고 가 봐야겠다는 의지가(?) 불타 오릅니다^^*

 담티재에 도착 차량을 회수 대전으로 출발

 돌아오는 길에 함양 서상면에 들러 짬뽕과 탕수육으로 뒤풀이를 합니다

 세번째 찾아 본 짬뽕집 역시 맛 있습니다

 그런데 살짝 예전만 못 한듯........-_-;;

간만의 무박산행 함께한 산우들에게 감사합니다

그리고....

차량을 지원해준 상운아~(산누름) 고마워.......

 

 

 

 

 2011년  10월 5일   사   중   사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