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지 : 천태산(天台山, 630.9m)
*** 산행코스 : 천태사입구 주차장 ==> 천태사 ==> 486봉 ==> 사거리 ==> 524봉 ==> 550봉 ==> 천태공원(2차선 도로) ==> 577봉 ==> 천태산(630.9m) ==> 비박굴 ==> 전망바위 ==> 용연폭포 ==> 천태사 ==> 주차장,.....원점 회귀산행
*** 산행거리 : 약 9Km
*** 산행일 : 2012년 3월 24일 토요일
*** 산행시간 : 약 4시간 20분(놀며 쉬며, 식사시간 포함)
*** 날씨 : 맑음
*** 함께한 이 : 대전 V.I.P토요 산악회를 따라서....(중열형님과 강수형님과 함께....)
천태산(天台山, 630.9m)
원동과 삼랑진에 걸쳐 있는 천태산(630.9m)은 지역 산악동호인들이 가장 즐겨 찾는 근교산 중의 하나이다.
부산에서 그리 멀지 않는데다 계절에 관계없이 주위 경관이 수려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천태산 정상에 가까이 다가갈수록 나타나는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영남의 젖줄’ 낙동강의 흘러내리는 모습은 차라리 장중한 교향곡에 비유할 수 있다.
낙동강의 굽이치는 물줄기와 함께 내려다보이는 천태호 안태호의 푸르름은 산행의 재미를 넘어 온몸의 피로를 한번에 말끔히 씻어준다.
천성산 영축산과 함께 양산의 3대 명산으로 불리는 천태산은 큰 바위를 태산같이 쌓아 놓은 것 같다고 하여 천태암산으로도 불렸다.
천태라는 지명은 부은암의 주산 이름에서 파생되었다는 설이 있다.
용당리의 기존 등산로에서 출발하면 용연폭포와 천태사 천태계곡 천태슬랩 등 볼거리가 많다.
북쪽의 숭촌은 밀양시 10대 오지중에 속하는 마을로 금오산과 연결되는 고개 위에 있다.
지금은 숭촌과 해암 두마을이 합해져 행곡의 안쪽인 안촌이 되었다 한다.
편안한 마을이 되라는 뜻의 한자 표기음인 안촌은 밀양과 양산을 넘어 다니는 고개라 해서 사잇길목 샛길목이라하며 사이목 샛목으로도 불렸다.
날머리의 안태는 밀양에서 가장 살기좋은 마을로 꼽힐 정도였다 한다.
안쪽의 태평한 마을이라하여 안태라 부르고 있다.
지금은 한국서부발전주식회사 삼랑진양수발전처로 봄이면 상하부 댐간 벚꽃길이 장관을 이루고 천태산 정상에서 보는 낙동강의 낙조는 자연의 신비에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금요일....
그동안 술에 절어 있고 우리 "대충산사"의 정기산행 십승지 가야를 하루 앞두고 있어 토요일은 푸욱~ 쉬어 볼까 생각중인데 중열형님한테 카톡메세지를 받는다.
양산, 밀양의 천태산을 가자고....
예전부터 기차산행으로 손 꼽아 놓고는 있었지만 아직까지 가 본 적이 없어 흔쾌히 수락을 하고 나니 오후에 강수(준현찬)형으로 연락이 오고 함께 하기로 한다....
V.I.P....
산악회 이름이 "대전 V.I.P 토요 산악회"란다.
ㅎㅎ....여길 따라가면 나도 V.I.P 가 되는 건가....??
암튼
어제 저녁부터 술 한잔 마시고 심통이나서 마음도 우울한데 V.I.P 대접을 받으며 산행을 하면 좀 나아지려나....^^*
시청 북문 앞 아침풍경
아침 무거운 머리를 쥐 흔들며 시청 북문 앞으로 나옵니다
간밤에 내리던 비는 아직 그치지 않고 토요일 이른 아침이라 도로는 한적합니다
버스 승강장에 많은 등산객이 있길래 일행인줄 알았더니 아니네요
사실~
시청 북문 앞에서는 처음 타 봅니다
천태산 등산 안내도
여느때와 다름없이 졸다보니 어느새 천태사 입구 주차장입니다
천태산은 양수발전소가 있는 곳으로 안내도의 그림과 같이 밑의 안태호에서 위의 천태호까지 물을 끌어 올려 내려 보내는 낙차를 이용해 발전을 하는 곳입니다
천태사 일주문
이름 한번 거창합니다
과연...
저 문을 통하면 하늘에 이를 수 있을까요?
어느곳이 하늘인지 기대를 해 봅니다...
하늘과 통하기 전에 오늘 하루 V.I.P가 되신 분들 떼 사진을 찍습니다
일주문을 통과 천태사를 향해 오르고....
천태사 옆의 계곡....
저 위쪽으로 용연폭포와 천태호를 숨기고 있습니다
천태사 대웅전....
돌아 본 범종각....
대웅전의 처마....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었던 원숭이가 처마를 받쳐 이고 있습니다
많이 힘들텐데.....^^*
천태사 앞의 무량수궁으로 들어서는 길.....
무량수궁앞의 조형물,......
처음에는 부도 인 줄 알았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한마디로 무덤입니다
가격도 천차만별 몇 백에서 몇 천만원까지 하네요
무량수궁....
무량수궁에서 바라본 건너 천태사 뒤의 석굴....
무량수궁을 나와 천태사 뒤로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합니다
투표....
요즘 국회의원 선거철이라 그런줄 알았습니다
헌데.....^^*
처음부터 걷기 힘든 너덜지대를 오르고.....
비탈길을 오르더니.....
암벽구간입니다
잡아주고 끌어주고..........
가파른 암벽길.....
그래도 재미는 있습니다
암벽 위에서 내려다 본 천태사 전경....
멀리 김해의 무척산이 보입니다
지난달에 낙남정맥을 마무리 지면서 계속해서 보면서 걷던 무척산....다시보니 무척이나 반갑네요^^*
너덜지대와 암벽길이 끝이나는가 싶더니 이젠 편안한 육산으로 바뀝니다
육산
부드러운 능선길을 걷다가 사거리 안부에서 우측으로 가야하지만 550봉을 보기 위해 직진을 합니다
550봉의 돌탑과 삼각점
550봉에서 바라본 하부댐 안태호....
주변이 잡목이 둘러쌓여 조망이 어렵습니다
550봉에서 다시 안부 사거리로 내려와 천태산 정상방향으로 진행을 하면서 도로를 만나기 전 안내 글입니다...
안태고개
안태호에서 천태호로 올라오는 2차선 도로....
뒤 쪽으로 공원이 조성돼 있고 천태호 옆에 정자가 세워져 있습니다
2차선 도로 옆의 천태산 등산로 입구
천태산 오름길에 철탑에서 바라본 천태호....
605봉....
이정표
관리가 안되는지...??
묘지를 지나고....
금오산 방향을 알리는 이정표를 지남니다
천태산 오름길에 금오산....
금오산 뒤로 멀리 영남알프스 산군들이 보입니다
맨뒤로 가지산....
중열형과 강수형....
강수(준현찬)형이 사진을 올리라고 얼마나 떼를 쓰는지....^^*
천태산 정상석
우리 옆동네 충북 영동의 천태산과 한자도 똑같이 쓰네요
그리고 주변 조망을 해 봅니다
천태산 "천태산 통천 제일문(天台山 通天 第一門) 일주문을 들어 설때 어디가 하늘과 통할까 궁금했는데.....
이곳에서 바라보는 조망이 하늘 인 듯 합니다......^^*
정상에서 바라 본 천태호와 김해시의 무척산
떼를 쓰기에 한장 더....
나도 인증 샷~ 한장 날림니다....
천태산 정상에서 바라본 삼랑진 방향....
토곡산 방향...
영축산 방향
금오산과 가지산 방향
구천산 방향...
하산길로 접어 듭니다...
산은 좋은데 이정표가 좀 아쉽습니다
비박굴....
잠자기 딱 좋은 장소이긴 하지만 그닥 땡기지는 않는 장소입니다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천태호....
천태호를 배경삼아.....
천태호 밑의 계곡길.....
어제 비가와서 그런지 수량은 풍부한데 물은 그다지 깨끗해 보이질 않습니다
어느정도 내려서자 오를때와 같이 너덜길을 지나고....
암벽 옆을 통과합니다
준현찬 형....
멀 그렇게 보고 있는지....
위에서 내려다 본 용연폭포 주변 풍경....
계단길과 전망대가 보이고...........
천태사와 무척산이 보입니다
나무 계단길을 따라 내려서면....
용연폭포입니다....
떨어지는 물이 낙차도 큼직하고 제법 멋집니다
물보라에 무지개도 피어 오르고....
폭포를 뒤로하고 다시 내려섭니다
바위 길에 덜덜 떨기도 하고.....^^*
천태사에 도착을 하고 건너에 무량수궁입니다
하늘고 통하였으니 이젠 속세로.....
버스 안에 자개로 만들어진 금돼지.....
버스를 타고 매화꽃을 보러 순매원으로 향합니다
별로 내키지는 않지만 다들 가기에 따라 나섭니다
원동초등학교 앞에서 차를 내리고.....
도로를 따라 순매원으로 향합니다
원동역
기차를 타고 이곳으로 와서 천태산을 가려고 여러번 준비했지만 생각만으로 그치고 이렇게 찾아 왔습니다...
역사 주변으로 등산을 마친 등산객들이 많이 보입니다
원동역 철길과 낙동강......
매화 꽃입니다
아직은 활짝 만개를 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즐감 하시길....
순매원 매화꽃과 철길....그리고 낙동강
아쉬움입니다
꽃이 조금 더 피었더라면....욕심일까요??
바람은 쌀쌀하나 꽃구경 나온 이들이 참 많습니다
매화꽃 사이로 기차가 지나갑니다....
제대로 한껀 올린줄 알았더니 똑딱이의 한계인 듯 합니다
그래도 멋집니다.....^^*
기차, 기차, 기차......
순매원....
순매원 매화꽃을 감상하고 돌아오는 길에 한적한 곳에 자리를 잡습니다
도로 건너에는 낙동강과 삼랑진읍이 보이고.....
밥과....
시금치 국을 안주삼아서........
여기 저기 모여서 간단한 뒷풀이를 합니다.....^^*
나도
두 형님과 함께......^^*
"대전 V.I.P 토요산악회" 처음 형들을 따라 참석했지만 오늘 하루는 나두 V.I.P 였습니다
아침에 꿀꿀했던 기분 산 정상에서 하늘과 통하고 내려와 매화꽃에 취하니 술 한잔에 헤롱헤롱....
기분 좋은 하루였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나누어준 사과 맛있게 잘 먹었고요 남겨서 일요일 대충산사 정기산행 때 잘 먹었습니다
산행 때 준 V.I.P 표지기는 자경산 정상에 잘 걸어 놓고 왔고요
함께 해서 즐거웠습니다
날로 번창하는 V.I.P 산악회가 되길 기원합니다
다들 수고하셨고요 두분 형님도 수고하셨습니다....
2012년 3월 26일 사 중 사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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