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지 : 미륵산(彌勒山, 461m)
*** 산행코스 : 용화사 주차장 ==> 관음사 ==> 미륵치 ==> 미륵산(461m) ==> 안부사거리 ==> 샘터 ==> 띠밭등 ==> 임도 ==> 용화사 ==> 용화사 주차장....원점회귀 산행
*** 산행거리 : 3.8 Km
*** 산행일 : 2012년 3월 11일 일요일
*** 산행시간 : 약 2시간 40분(놀며 쉬며 식사시간 포함)
*** 날씨 : 맑음(바람거셈, 연무현상으로 조망 안좋음)
*** 함께한 이 : 바위산악회를 따라서....
미륵산(彌勒山, 461m)
통영은 남해 최고의 미항으로 소문난 도시다.'동양의 나폴리' 라는 애칭으로 더 알려져 많은 여행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이는 미륵산이 버티고 있는 미륵도가 없었다면 결코 얻어질 수 없다.
미륵도와 통영 시가지 사이의 좁은 수로인 운하와 그곳을 연결하는 충무교와 통영대교가 바다와 어우러져 도시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통영해협을 가운데 두고 시가지와 남쪽으로 마주 대하며 그 가운데에 위풍당당한 자태를 자랑하는 미륵산(461m).
경남 통영시 봉평동, 미수동과 산양읍을 가르며 솟아 있다.
산정에 서면 사방이 탁 트인 쪽빛 바다 위로 수많은 섬들과 함께 맑은 날이면 멀리 일본 대마도까지 바라보이는 등 그 조망이 이름답기로 널리 이름난 산이다.
그래서 이 산은 산림청이 선정한 한국의 100대 명산 중 하나다.
특히 이곳에서의 일출과 일몰은 장관을 이룬다.
한려수도의 물길 가운데 떠있는 섬들을 헤집고 솟아오르는 태양은 정염이라도 불태우듯 찬연한 빛으로 황홀경을 연출한다.
또 하늘과 맞닿은 수평선 너머로 지는 일몰은 사람의 넋을 빼앗기에 충분하다.
미륵산은 미래의 부처인 미륵불이 여기 사바세계 출현하여 용화수 아래에서 삼회설법으로 모든 중생을 제도하리라는 불교 설화에서 유래한 지명이다.
산정에는 기우제를 지내던 옛 천제단을 비롯해 제2봉에는 봉수대터가 아직도 그 흔적을 남기고 있다...........
이번 산행지는 바위산악회를 따라서 통영의 소매물도를 가기로 한다.
지난 6년전 이었던가 7년 전 이었던가 가물 가물 하지만 거제의 저구항에서 배를 타고 다녀온 적이 있어 토요일 오후에 고향 친구들 모임도 있고 별로 내키지 않는데 주변에서 어찌나 볶아 대던지.....^^*
내일 가게 될 통영의 소매물도는 산이라고 할 수 없고 그냥 여행지로는 딱이다....
그래서...
몸도 풀겸 쉬는 날 하루라도 산을 안가면 몸이 근질거리는 몹쓸 병을 앓고 있으니 병 치료차에 토요일 오전 계룡산을 가기 위해 집을 나선다.
오후 7시
오랜만에 고향친구들을 만나니 술이 술술 넘어가고....
?알 친구들과의 만남은 언제나 유쾌하다
언제나 그렇듯이 끝이 없는 술자리는 없지만 술자석은 자꾸 길어지고 새벽을 내 달린다.
새벽 3시가 다 돼서야 친구들에게 양해를 구해 보지만 욕만 바가지로 얻어 먹고 에잇 나도 몰라 성질을 부리고 도망을 나와 버린다.....
잠시 눈을 부칠 틈도 별로없이 시민회관에 도착 4시에 버스에 오르니 오늘 하루를 제대로 보낼수 있을지 걱정이다.....
좌우간 여차 여차 몇번의 눈을 떠보고 버스에서 주는 밥을 먹고 나니 거제도 저구항에 도착을 한다..
하지만~
인생사 한치앞을 못 내다 보듯이 우리에게 기다리고 있는 현실은.....
거제 저구항
버스에서 내려 배가 정박해 있는 곳으로.....
저구항에서 바라본 가라산 망등....
망등에서 바라 본 저구항....
예전에 망등에서 바라본 저구항의 풍경입니다....
배들은 오가며 평온해 보이지만....
지금의 이 배와....밑의...
요넘....
이 두배가 우리를 태우기 위해 선착장으로 들어 옵니다....
배를 타기 위해 많은 인원이 대기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바람은 좀 거세고 파도는 있지만 배가 뜨지 못 할지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인간사 세옹지마...'
배에 승선을 하고 있으니 12시를 기해서 풍랑주의보가 내린다고 갓다가 11시 30분 전에 돌아와야 한다네요
그것도 소매물도는 접안시설이 빈약해서 대매물도만.....
이런 이런 워째 이런일이........-_-;;
소매물도를 포기하고 아쉬움에 바다를 한번 돌아보고 발길을 돌립니다
바다는 변함없이 잔잔해 보이건만....
소매물도를 포기하고 통영의 미륵산으로 대체 산행을 하기로 합니다
미륵산
1년 3개월 만에 다시 찾아왔습니다
오늘은 어떤 모습으로 나를 반겨 줄지 기대가 됩니다....
관음사 주차장에서 내려 우왕좌왕
배가 산으로 가는지 어떻게 되는지 진행이 순조롭지 못하고 다들 뿔뿔이 흩어지고............
우리는 우측 관음사 방향으로 오릅니다
오늘의 산행코스입니다
딱 빨간 줄로 표시를 해 놓았네요...
관음사로 오르는 길.....
관음사....
시간이 널널하니 구경을 하고 가기로 하고 계단을 올라 문을 통과....
요넘의 탑은 연못 가운데에 있는건데 연못에 물은 전혀 보이질 않습니다..
다시 길을 따라 오르고....
도솔암...
도솔암 밑 갈림길입니다
이곳에서 쫘측으로 오름니다
오솔길을 따라 오르고...
계단길을 지나면....
미륵치에 도착을 합니다
미륵치 이정표.....
정상을 향하여 다시 오르고....
침니구간 너덜지대를 지나면서....
조망이 시작됩니다
산양읍 남평리 방향입니다
현금산에서 오는 능선과 송신탑이 보이고....
통영시가지가 한눈에 보입니다
사량도 방향....
연무현상으로 사진으로는 보이질 않네요
비상....
철계단을 오르고....
계단을 오르면서 바라본 바위....
계단을 다 올라서 바라본 풍경....
나무 계단을 다시 오르고.....
소나무와....
정상이 가까워집니다
돌아보고,....
미륵산 정상 직전의 산불감시초소....
산불감시 초소에서 바라본 미륵산 정상 풍경입니다
미륵산 정상에 도착을 합니다
정상석 바로 옆에는 봉수대터를 알리는 방위표석이 있고.....
정상석입니다....
미륵산 정상 풍경들.....
미륵산 정상에서 바라 볼 수 있는 섬들의 조망도입니다
날씨만 맑다면 가려다가 포기한 소매물도를 볼 수 있었을 텐데......
산양읍 방향....
사량도입니다...
너무 희미해서 알아 볼 수가 없네요
한산도...
흔들렸네요
거세게 불어대는 바람에 마음도 몸도 흔들리고 카메라도 흔들리고....
식사를 할 자리를 찾아 내려섭니다
일행들 벌써 명당자리를 차지하고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케이블카
거센 바람에 케이블카도 사람을 태우지 않고 빈 차로 운행을 합니다
통영항....
올려다 본 정상부....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용화사를 향해 내려섭니다
안부사거리....
이곳에서 도솔암이 아닌 띠밭등을 향해 우측으로 내려섭니다
띠밭등으로 내려 서는 등로....
내려서는 길에 밑으로 약수터가 보이고...
띠밭등....
주변이 깨끗하게 조성이 잘 돼 있습니다
도로를 따라 걷고.....
다시 계단길을 따라 내려서면....
다시 도로를 만나면서 공사중인 용화사 옆을 지나게 됩니다
주차장으로 가는 길....
용화사 밑의 저수지도 보이고....
통영 시내도 보입니다
주차장입니다
소매물도 대타 산행으로 짧지만 그런대로 괞찬을 산행....끝입니다
산행을 마치고 뒤풀이입니다
어묵라면을 벌써 다 끓여 먹고...
나머지 두개의 코펠에는 매운탕이 끓고 있습니다
그러는 사이....
다른 분들은 매운탕에는 관심이 없나 봅니다
맛난 회에 쐬주.....
매운탕으로는 먹거리에 대한 목마름을 채울수가 없나 봅니다...
맛나게들은 드시네요
그래도
내가 끓이고 있는데 관심 좀 가져주시지.....-_-;;
앗~~
관심을 가지는 분들도 있기는 하네요
역시........^^*
분위기는 흥겨워지고....
분위기는 흥겹지만 회는 많이 먹지를 못했습니다
먹을거라면 눈이 번쩍 뜨이는 넘이 어제의 후 폭풍으로 아직은 자제 중입니다.....^^*
이후...
버스를 타고 이동 자유시간에 해산물을 먹는데 요때는 입에 쩍쩍 들러 붙더만요
비록
소매물도는 거센 풍랑에 의해 가지를 못했지만 대체산행 미륵산도 좋았습니다
春來不似春(춘래불사춘)이라..
봄을 기대했건만 거센바람에 아직은 봄이 아닌가 봅니다
하지만
불어오는 바람은 그다지 차갑지많은 않았다는....^^*
많은 준비와 수고를 해 주신 운영진에게 감사드립니다
함께 하신 모든 분들도 수고하셨습니다
이제
정말로 봄은 온 거죠....^^*
2012년 3월 14일 사 중 사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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