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일반산행기

보성 오봉산

사중사 2014. 3. 12. 22:02

 

 

 

*** 산행지 :오봉산(五峰山,320m )....

 

*** 위 치 : 전남 보성군

 

*** 산행코스 : 주차장  ==> 절터  ==> 윗사그점골 ==> 359.1봉  ==> 조타봉 ==> 백바위 ==> 오봉산 ==> 칼바위 ==> 조새바위 ==> 도로 ==> 용추교 ==> 해평저수지 밑 주차장....

 

*** 산행거리 : 약 11.8km

 

*** 산행시간 : 4시간 50분

 

*** 산행 일 : 2014년 2월 25일...화요일

 

*** 날 씨 : 약간 흐림(중국발 미세먼지)....

 

*** 함께한 사람 : 청솔산악회를 따라서....

 

*** 이동방법 : 대형버스....

 

오봉산

전남 보성 득량면에 자리한 오봉산(392m)은 다도해의 기암봉 잔치마당이라고 할수 있을 정도로 기암괴석이 많다

우리나라에는 오봉산이라는 이름의 산이 여러 개 있다.

소양호에 있는 청평의 오봉산을 비롯해서 횡성,평창의 오봉산, 경남 양산의 오봉산, 함양의 오봉산, 임실의 오봉산이 있고, 도봉산에도 오봉이 있다.
칼바위가 있는 오봉산과 또 다른 작은 오봉산을 경전선 철도의 득량역이나 2번 국도를 지나며 볼 수 있다. 이곳 사람들은 왼쪽의 바위봉을 오봉산, 오른편의 바위봉을 작은오봉산이라 부르고 있다.
득량역 바로 앞 가까이에 있는 작은오봉산(284.2m)도 다섯 개의 작은 봉우리를 거느리고 있다.

작은 오봉산의 오른편에 삐죽 튀어나온 바위를 사람들은 책상바위라 부르고, 주민들은 득량 사람들이 이 책상바위를 바라보며 자라기 때문에 인재가 많이 나온다고 말한다.

그 옆에 있는 자라처럼 생긴 자라바위는 보는 자리에 따라 모양이 특이하다.
오봉산의 참 멋은 오봉산에 다가들어야 알 수 있다.

오봉산의 으뜸은 칼바위다.

30여m의 칼바위는 참으로 기묘하다.

마치 손바닥을 위로 세우고 손가락들을 모아서 45도 각도로 굽힌 모양 같기도 하고, 선 채로 깊숙이 허리굽혀 인사하는 모습 같기도 하다.

끝이 날카로운 칼 모양이기도 해서 보통 칼바위라 부른다.

그러나 칼바위 일대는 거대한 바위들이 엉켜 있고 바위봉우리들이 솟아 있기 때문에 개구리바위 호랑이바위 버선바위 등 갖가지 바위들이 있으며, 조선조 태조의 모습이 새겨져 있다 해서 태조바위라 부르는 바위도 있다.

 또 이 골짜기의 막바지에 있는 용추폭포는 양편과 앞이 바위벽을 이루고 있는 통속 같아 신기하다. 용추폭포는 10여m 높이로 그 아래는 소를 이루고 있으며, 여름 장마철에는 장관을 이룬다 한다....

 

화요일 쉬는 날이다....

간만에 안내산악회를 따라가기로 마음을 먹고 교차로를 찾아보니 청솔산악회에서 보성 오봉산을 간다고 한다

몇년전에 호남정맥을 할때 봉화산을 지나면서 눈 여겨 두었던 산이다.

높이는 그리 높아 보이지 않지만 봉화산 봉수대에서 바라보는 산세가 심상치 않아 보여 한번쯤 가보려고 마음에 담고 있었다....

 

 

해평저수지 위 주차장

대전을 출발한 차는 3시간을 훨 넘게 달려 목적지에 도착을 합니다

오랜만에 장거리 차를 타서 그런지 오는 시간이 좀 지겹습니다

주차장에서 오른쪽 출렁다리 방향으로 진행을 합니다

다른 일행들은 초입 득량남초교에서 내려 산행을 시작하고 또 다른 일행들은 곧바로 용추폭포 방향으로 진행을 합니다

가야 할 능선을 한번 올려다 보고.....

출렁다리를 건너면서 출발을 합니다

돌산답게 처음부터 너덜지대로 시작을 하고.....

처음 만나는 이정표

그래도 남도에서는 꽤 유명세(?)를 타는지 이정표와 등로상태가 양호한 편입니다

소나무 우거진 편안한 오름길도 오르고...

조망 좋은 바위길을 오르기도 합니다

오름길에 내려다 본 해평저수지....

건너로 가야할 능선들이 보입니다

능선길을 걷고...

능선길 옆으로는 암벽입니다

다시 오름길이 나오고....

건너로 작은 오봉산이 보이지만 중국발 미세먼지로 아쉽게도 희미하게 보입니다

이 돌땡이 산에 묘지를 어떻게....??

다시 너덜길이 나타나고....

돌아 본 너덜길과 걸어온 능선....

두번째 이정표가 보이고

오봉산의 하이라이트 칼바위는 5.5Km 남았네요

너덜길을 오르면서 작은 바위봉을 우회하고....

멋진 조망터에 도착을 합니다

하지만

줄국발 미세먼지는 멋진 조망을 허용하질 않습니다

도촌저수지 뒤로 호남정맥 봉화산이 보일텐데....

건너의 암봉을 보면서 출발을 합니다

암봉을 오름니다

안전시설이 되어있지만 노후되어 쓸모가 없습니다

용추산성터에 도착을 하면서 용추폭포로 진행을 하는 사람들도 있고

우리는 이곳에서 점심을 해걸하고 백바위 방향으로 진행을 합니다

식사를 마치고 진행을 하면서 만나는 이정표

누군가가 친절하게도 이정표 이외의 것들을 자세히 적어 놓았습니다

백바위 삼거리

백바위로 가는 청교를 건너고....

백바위에서 바라 본 풍경들...1

백바위에서 바라 본 풍경들...2

백바위에서 바라 본 풍경들...3

백바위...

왜 백바위 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누군가 멀리서 볼때 하얗게 보인다고 해서 백바위라고 하던데.....

뒤에서 바라본 백바위...

오봉산 정상 직전의 돌탑

 

오봉산 정상

320m 높지는 않지만 나름 괜찮습니다

하지만

지금부터 보여주는 모습이 오봉산의 진면목입니다

돌탑을 따라 진행을 하고 멀리 칼바위가 보입니다

 

밑으로 해평저수지가 보이고

오늘의 산행은 저수지를 중심으로 좌측으로 올라 지금 이자리로 해서 오른쪽 칼바위 방향으로 진행을 합니다

구불구불 오솔길을 따르고...

또다른 암봉이 앞에 다가옵니다

옆으로 청암마을과 득랑만 바다가 보이지만 역시 중국발 미세 먼지 때문에 조망이 시원찮습니다

청암마을 분기점

이곳에서 득량남초교 방향으로 직진으로 진행을 해도 되지만 칼바위를 보기 위해 좌측으로 내려섭니다

좌측으로 내려서면서 우측으로 거대한 직벽이 보이고....

칼바위

거대한 칼을 꺼꾸로 세워놓은 듯 한 모습입니다

너덜길을 따라 칼바위로 내려가 봅니다

시누대 숲길을 옆으로 돌아서면....

석굴이 나옵니다

칼바위 안으로 들어서는 통로입니다

석굴 안에서 돌아 본 풍경....

석굴 안의 풍경입니다

사방이 암벽으로 가려져 있고 하늘만 조그맣게 보입니다

석굴 안은 여러 모습의 풍경을 보여줍니다

 

 

이 많은 구명들은...

느낌표 형님이 보면 좋아 할 성혈??

아무래도 성혈과는 상관없는 자연현상인 듯 합니다...

칼바위를 뒤로 하고 다시 능선으로 올라서기 위해 출발합니다

능선으로 오르기 위해 오르면서 돌아 본 풍경입니다

능선에 올라서면서 득량만이 다시 보이고....

돌탑

오봉산을 산행하면서 누구의 솜씨인지 수많은 돌탑들을 만남니다

진안의 마이산 탑사 다음으로 많은 돌탑들을 봅니다

너덜길을 걷고....

암봉을 넘으면서....

또다른 돌탑을 다시 만나고....

멋진 풍광이 갈길을 늦추고 있습니다

돌탑....

무너진 돌탑도 보이고....

가야할 암릉과 우측으로 득량만이 보입니다

새부리...??

돌아 본 길....1

돌아 본 길....2

가야 할 길....

돌탑은 아직도 많이 보입니다

볼수록 멋진 산입니다

 

조새바위....

256.9봉 삼각점

256.9봉 삼각점을 지나면서 잠시 편한 길을 따름니다

돌탑

정말 많이도 쌓아 놓았습니다

도새등

다른 곳의 지도를 보면 도새등이란 곳입니다

이곳에서 좌측 용추교 방향으로 하산을 합니다.

가파른 길을 내려 서면서 오솔길을 따르고.....

이런 길도 지나고....

대나무 우거진 통로를 지나면서....

등산로 입구가 있는 곳으로 나오게 됩니다

도로로 나오면서 등산로 표지가 보이고....

차가 있는 해평저수지 밑으로 이동을 합니다

해평저수지 주차장....

이리 저리 구경을 하다보니 맨 꼴찌로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먼저 내려 온 산꾼들은 삼삼오오 모여서 김치찌개에 막걸리 한잔으로 산행 이야기 나누고 있습니다

 

오봉산....

320m의 작은 산이지만 참으로 멋진 산입니다

시간이 없어 작은 오봉산은 가 보질 못했지만 나중에 시간이 된다면 그곳도 답사를 해 봐야겠네요

오봉산

왓다 갓다 하는 거리가 멀어서 부담은 되지만

오늘 기대 이상의 산행으로 하루가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2014년  3월 12일     사    중   사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