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두대간(남진) 17번째이야기.....이화령 ~ 은티마을 ***
소요시간및거리 : 이화령(548m) ==> 황학산(912.8m)==> 백화산(1,063.5m) ==> 희양산(998m) ==> 지름티재 ==> 은티마을.......9시간 00분
*** 산행일 : 2007년 3월 18일.....
*** 날 씨 : 약간 흐림....산행하기는 좋으나 멀리 조망이 어려움
*** 함께한 사람 : 사중사, 지키미, 감사, 버거, 산사내, 벽동, 허허, 송이커피, 칼잡이.....9명 외 바위산장과 함께
*** 산행일 : 2007년 3월 18일.....
*** 날 씨 : 약간 흐림....산행하기는 좋으나 멀리 조망이 어려움
*** 함께한 사람 : 사중사, 지키미, 감사, 버거, 산사내, 벽동, 허허, 송이커피, 칼잡이.....9명 외 바위산장과 함께
***이동방법 : 36인승 대형버스
지난구간을 짧게 마친뒤에 이어 이번구간은 산불조심기간이라 몇구간을 건너뛰어 단속이 뜸한곳부터 산행을 하기로해 이제부터 산행기의 제목을 몇번째 구간이 아니라 그냥 몇번째 이야기로 쓰기로한다....
그리고 간략하게......
전날 저녁에 대구모임에 갓다가 새벽에 도착 잠시 눈을 부치고 산행에 동참을 한다.
이번버스는 36인승 대형버스인지라 자리가 편해 차에 오르자마자 피곤함에 잠이들어버린다......
09시 20분.....이화령(548m)
버스는 경방기간을 의식했는지 이화령휴게소를 지나쳐 산행 들머리에서 사람들을 풀어놓는다.
곧바로 산행을 시작하고 몇몇은 이화령표지석에 사진을 찍기위해 다녀온다.
산행시작은 도로가에 시멘트계단을 따라 오르면서 오른쪽으로 방공포부대의 철책이 간간히 눈에 띄고 옛날 아마도 9년전이었던가 종주할때보았던 두릅나무가 생각나 찾아보니 기억속으로는 절벽(?)이었던가 하여간 무척이나 가파른 기억에 두릅나무에 접근을 못했던거 같은데 새로이보니 쉽게 채취할수있겠다.....아마도 내 기억에 문제가 있었던 듯하다.
곧바로 능선길에 오르면서 보이지도 않는 부대를 뒤로하고 편한 갈비길을 걷는다.
10시 05분....헬기장
부대 주변이라 그런지 여기저기 방공호가 많이 보이고 방공호를 지나 우측으로 꺽이면서 헬기장을 지나고 몇백m지나 또하나의 헬기장을 지난다.
10시 43분....희드미 갈림길
헬기장을 지나 잠시 쉰곳이 있는데 아마도 조봉(673m)인듯한데 무심히 지나쳐왔다.
흰드미, 분지리 안말로 내려서는 갈림길을 지난다.
10시 47분....황악산(912.8m)
정상석은 없고 그냥 볼폼없는 갈림길 정상에 많은 표지기와 A4 용지에 황악산의 유래를 프린트 코팅해서 나무에 걸어놓아 황악산임을 알수있다.
11시 43 ~ 12시 05분....백화산(1,063.5m)....점심식사
황악산을 내려서 편한길을 따르면서 헬기장을 지나 간간히 바위지대를 지나 오르면서 헬기장이 나오고 그 옆에가 백화산정상이다.
글씨가 다 헤어져서 알아볼수가 없는 삼각점이 있고 간단히 사진을 찍고난뒤 헬기장에서 점심식사를 한다.
12시 40분....평전치(890m)
분지리 안말 갈림길을 지난다 2시간 전 황악산을 오르기 직전에도 분지리로 내려서는 길을 만나지만 여기서 다시금 분지리길을 만난다.
오늘산행은 이화령을 출발해 분지리 마을을 두고 말발굽모양으로 한바퀴를 도는 형식이라 산행내내 오른쪽으로만 내려서면 분지리로 통한다.
13시 39분....사다리지
분지리 갈림길
14시 00분....곰틀봉(960m)
곰틀봉 오르기 직전에 두유와 황도로 호재와 지키미,버거를 꼬셔놓고 볼일을 보러갓다 올라오다 엎어져서 손목이 까지는 부상(?)을 입었지만 다행히도 밟지는 안았다..........-_-;;
14시 17분....이만봉(990m)
괴산군에서 산림청헬기의 도움으로 2002년 10월 18일 세움이라고 씌어있는 검은 표지석있고 시루봉 2.1Km, 백화산 4.7Km 표지가 있다.
14시 47분.....시루봉 갈림길
예전에 이곳을 지나면서 보았던 여성산악인 고 지현옥님의 비목은 보이지않았다 아무래도 세월이 많이 흘려 없어진듯하다...
저기 모든 경계가 끝나고
길들이 사라지는 곳
침묵이 시작되는 그 곳으로
나는 천천히 다가간다.
그리고 밤을 밝힌다.
별들로, 이야기로,
멀리서 나를 기다리는
물결의 숨소리로,
새벽이 시작되는 그 곳.........옥타비오 파스
14시 57분.....희양산 사선봉(964m)
시루봉 갈림길을 지나 오르니 나무에 희양산 사선봉이라 적힌 표지가 눈에띈다.
15시 18분.....은티마을 갈림길
15시 57분....성곽, 은티마을 갈림길
40여분 전에 은티마을 갈림길을 지나 약간 가파른 바위가 있는 곳을 봉을 넘으면 바위들로 쌓아놓은 성곽이 나오고 은티마을로 내려서는 또다른 갈림길이 나온다.
이곳에서 부터 본격적인 희양산으로 오르는 길이다.
16시 34분....희양산(998m)
다행히도 그동안 말도 많았던 스님이 보이질않아 실갱이 없이 희양산으로 향한다.
산 전체가 돌땡이로 이루어진 희양산 답지 않게 질퍽질퍽한 등로를 따라 미끄러지면서 오른다.
지름티재로 내려서는 갈림길을 지나면서 로프가 매여있는걸 확인하고 오른다.
정상부에 다가오면서 희양산의 거대한 암릉구간을 만나면서 예술활동이 펼쳐진다.
끊임없는 예술활동을 하며 정상에 도착 쬐끄만안 돌탑으로 이루어진 정상석앞에서 한컷 영수증을 발행한뒤 하산을 서두른다.
16시 54분.....지름티재 갈림길
올라온 길을 뒤 돌아가 다시 갈림길을 만나고 지름티재로 내려선다.
내려서는 길은 거의 직벽에 가까운 길에 로프가 없다면 내려서기 어려운길....다행히도 로프는 끊어놓지 않고 설치되어있어 조심스럽게 내려온다.
내려오는 길에 위에서 돌~~....낙석~~
낙석을 알리는 소리에 위를 보니 주먹땡이보더 큰 돌이 떨어지고있다 잠깐동안 수많은 생각이 교차되고 멍하니 돌을 바라보면서 돌은 다행히도 송이커피를 지나쳐 내 옆을 스쳐지난다....등에 땀이 맺힌다.....-_-;;
17시 32분....지름티재
희양산으로 오르는 길은 온통 나무로 만든 담장을로 가로막혀있고 한쪽에 비닐과 판자로 만든 움막이 있어 그동안에 봉암사스님들이 이곳에서 머물며 대간길을 가로막았던 모양이다.
오늘 대간길은 여기서 마치지만 아직 은티마을까지 진행을 해야 오늘의 산행이 마무리된다.
18시 00분....희양산 갈림길
희양산성곽과 지름티재로 오르는 갈림길
희양산 90분, 구왕산 호리골재 100분, 은티마을 20분이정표가 세워져있다.
18시 20분....은티마을
예전에 찾았을때의 마을회관과는 사뭇 다른 느낌의 건물에 이름이 정옥씨라는 사장님이 파는 막걸리와 두부김치가 입에 착착 감기는 맛이 아주 따봉스럽고 온통 벽에 걸린 각종 산행표지기와 낙서들이 인상적이다.
나도....山 그리움을 찾아서....내 표지기를 하나 달고나니 눈에 띄는 프랭카드가있다.
대구 뫼사랑산악회....예전 전국모임할때부터 시작해서 뫼사랑산악회로 거듭나면서 오랫동안 인연을 맺어온 산악회이다.
2002년도 월드컵시즌에 대간 1차팀이 다녀가면서 걸어논 듯하다.
월드컵때 육십령 깃대봉에서 마중산행 나갓다가 다 헤어져 걸래가 된 태극기를 떼어온 기억이 새롭다
프랭카드만 봐도 어찌나 반가운지......^^*
막걸리를 마시고 난뒤 버스가 기다리는 주차장으로 향하면서 오늘 산행을 마친다....
힘든산행에 사진을 많이 찍어준 호재야 고맙다....
2007년 3월 20일 사 중 사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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