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지 : 동석산 (240m), 첨찰산 (485m)
*** 위 치 : 동석산==> 전남 진도군 지산면
***산행코스 : 하심동 ==> 암릉구간==> 220봉==> 동석산==> 안부==> 심동저수지==> 하심동
*** 산행시간 : 약2시간 50분
*** 산행일 : 2006년 3월 26일
*** 날씨 : 맑음(약간의 바람) *
** 함께한 사람 : 사중사, 놀부, 바람의눈(경주), 주성치
*** 이동방법 : 승용차 (My....애마)
*** 위 치 : 첨찰산==> 전남 진도군 구군면
***산행코스 : 쌍계사 ==> 약수터 ==> 첨찰산 ==> 헬기장 (안부)==> 아리랑비==> 운림산방
*** 산행시간 : 약2시간 07분
흰 구 름
저 우뚝 솟은 산이
떠가는
흰구름을 바라보며
웃고있네
바람따라
이 저곳을 정처없이
떠 돌지만
마음은 언제나
여기 푸른 산에 있네.........
대충방에 올라온 "산찾사"님의 산행기를 읽고나서 진도에있는 동석산에 필이 꽃혀버렸다.
가고싶다
가고싶다
몇일을 고민한끝에 혼자서라도 갈 생각으로 함께 할 친구들을 모아본다.
다행히도 놀부가 함께하기로 하고 놀부의 어거지(?)로 경주 참석하기로 하고 뒤늦게 주성치까지 합류로 네명이 되었다.
25일 오후 3시 대전을 출발해 진도로 향한다.
차는 호남고속도로를 타고 정읍IC를 나와서 흥덕에 도착 배고픔을 참지못하는 놀부 식사를 하고 가잔다.
작은 면소재지에 무슨 큰 식당이 있겠냐만 이리저리 헤메다가 그래도 깨끗해 보이는 곳으로 들어간다.
복전골과 내장전골을 시켜놓고 먹는데 내장전골의 맛이 아주 일품이다.
내장탕 or 전골하면 빨갛고 얼큰한걸로만 생각했는데 지리처럼 뽀얗게 우러난 국물맛이 담백하고 고소한게 여간 맛있는게 아니었다....
담에 기회가 된다면 한번 더 가봐야겟다^^*
식사를 마친뒤 포만감에 행복을 느끼며 차는 다시 서해안 고속도로를 달려 목포를 지나 진도로 향한다.
진도에 도착 모텔에 여장을 풀고 진도를 느껴보고싶어(?) 모텔방을 나선다.
이리저리 헤메이다 모텔에서 알려준 갈비집으로 향한다........
근디 별로다...-_-;;
전국 어디서든 먹을수있는 등뼈찜에 산낙지 나름대로 맛은 있지만 어딘가 허전한 느낌이 든다.
진도에 왔으면 진도의 맛을 봐야하는건디....
허전한 느낌
그 2%부족함을 진도의 명품주 "홍주"로 대신한다 40도나 되는 독주에 폭탄주처럼 맥주에 퐁당하고 마시니 입에 쩍쩍 들어붙는 듯 하다.....^^*
동석산
26일 일요일 아침 드디어 출전(?)이다......^^*
먼길 돌고 돌아 400여Km를 달려와 도착한 동석산은 멀리서도 한눈에 알아볼수 있을만큼 바위 산으로 이루어졌다.
보는 것 만으로도 가슴이 두근거린다.
08시 05분......하심동마을
천종사(동석산)입구의 입간판을 보면서 그대로 지나쳐 하심동마을에 도착 마을회관옆 한적한곳에 차를 주차시키고 출발을 한다.
산행기점은 입간판이 세워져 있는 천종사 입구와 마을회관 건너에 있는 종성교회 뒤편으로 오르는 두곳으로 종성교회 쪽을 택해 오른다.
도로를 건너 시멘트 계단을 올라 하얀 건물의 종성교회 마당에서 우측에 있는 종각을 지나면서 교회 뒤편 산으로 접어든다.
입구에는 지난주에 다녀간 듯 도솔산악회의 표지기가 눈에뛰고 몇개의 표지기가 걸려있어 나도 하나 꺼내어 달아본다.
5분도 안돼 능선에 도착 우리 네명은 사방으로 뿔뿔히 흩어진다......
각자의 볼일을 위해서~~~~~~^^*
08시 20분 ....첫 암벽
나무숲을 벗어나다 바위벽이 나타나고 살짝 우회하면서 올라서니 거의 70~80도 정도의 경사진 바위가 가로막혀 오르기가 쉽지않다.
경주가 먼저 올라서 로프를 풀고 올라서니 양쪽으로 심동저수지와 봉암저수지가 보이고 전면으로 경지정리가 잘 된 논들이 반듯반듯하다.
08시 50분.....첫번째 봉
첫번째 봉을 올라섯다 내려서면서 우측에 자그만한 절 천종사가 내려다 보이고 앞마당에는 연못과 조경수들이 있고 절 뒤로는 분홍빛 진달래가 만발해 보인다.
09시 05분......두번째 봉
앞쪽으로 절벽을 만나고 진행하기 어려워 우측으로 내려서면서 여전히 아래로는 천종사를 보면서 진행을한다.
09시 17분......세번째 봉
두번째봉을 지나 약간의 칼능를 위험스럽게 지나면서 세번째봉에 오르니 칼날을 세워놓은 듯한 칼능이 다시 나타나면서 진행을 할수없어 좌측으로 내려서면서 칼능밑으로 지나친다.
09시 23분.....침니구간
작은 암봉 두개를 넘어서면서 침니구간을 만난다.
앞봉에서 볼때 침니구간을 오르는길에 로프가 매어져 있는 줄 알았는데 도착해 보니 로프가 아닌 나무뿌리가 로프처럼 내려져있어 뿌리를 잡고 힘겹게 오른다.
09시 47분....
자그만 칼릉을 다리가 후들거림을 느끼면서 지난다.
10시 02분.....220봉
"조도 404, 1986 재설" 이란 삼각점이 있는 220봉에 도착하면서 암릉은 끊이나고 동석산 정상으로 향한다.
10시 11봉.....동석산(240m)
220봉을 지나 잠깐오르니 정상이다 북쪽과 서쪽으로 바다가 펼펴보이고 몇몇의 섬들과 장도가 길게 보인다.
길어서 장도인가~~?
조기 넘어 아래에 있는 세방낙조에서의 낙조가 일품이라던데....
10시 26분.....밭
하산길은 정상에서 조금지나 좌측으로 내려서면서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르게 잡목을 헤치며내려선다.
산이 낮아서 그런지 잠깐만에 밭으로 나오고 밭둑길을 따른다.
10시 55분.....하심동마을 산행완료
밭둑길을 따라내려오다 2차선 포장도로를 만나면서 심동 저수지가 나오고 도로를 따라 산을돌아서니 출발지인 하심동 마을에 도착 오전산행을 마친다.
산행을 마치고 어제 못 느껴본 진도의 맛을 찾아 다시 진도읍으로 들어서고 겉에서 보기에 허술해 보이는 한정식집을 찾아 들어간다.
1만냥짜리 한정식 별로 기대는 안했건만 역시 남도음식의 진수를 보여주는 듯 정갈하고 맛갈스럽다.
여기다 육회한사라~~
산행후 배고픔에 허겁지겁 먹어댄다.....^^*
첨찰산
점심을 먹고나서 산행의 짧음을 아쉬워하면서 첨찰산으로 향한다.
첨찰산, 여귀산(457m 진도군 임회면) 과함께 진도의 대표산으로 나름대로 많이 알려진 산이다.
12시 43분......쌍계사
운림산방 주차장에 차를 주차시키고 쌍계사 일주문을 통과해 지나면서 산행을 시작한다.
일주문을 통과하니 짧지만 양쪽으로 은행나무 가로수가 펼쳐지고 이어서 푸르름을 간직한 이름을 알수없는 가로수가 이어진다.
쌍계사 화장실옆을 지나면서 냇가를 건너면서 동백나무가 우거진 숲길로 들어서면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빼곡한 동백나무와 후박나무숲에 가려 햋빛이 들지않는 넓을 길을 따라오르니 오전에 산행한 암릉으로 이루어진 동석산과는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13시 09.......약수터
한참오르니 길과 계곡사이에 수량이 상당이 풍부한 약수터가 자리잡고있다.
약수터 옆에는 정상 1.3Km를 알리는 이정표가 세워져있다.
13시 42분......나무벤치
약수터지나 조금오르니 넓은곳이나오고 이곳부터 부분적으로 나무계단을 오르면서 나무벤치가 설치된 쉼터를 지나고 밀양박씨, 창녕조씨부인 합장묘지를 통과한다.
13시 53분.......첨찰산(485m)
첨찰산 정상은 한쪽에 산불 감시카메라가 설치되어있고 커다란 돌탑이 세워져있다.
돌탑 한켠으로 정상석이있고 또다른 한쪽에는 "진도 농민회" 진도군립 민속예술단"에서 세운 나무 표지석이 세워져있다.
표지석에는 "남북평화통일을 위한 민족의 영산 백두산 흙과 최남단 첨찰산 흙 합토" "2004년 1월 1일 해트는무렵" 이라고 씌여있어 아마도 돌탑안에 합토가 있는 모양이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조망이 아주 일품이다.
14시 08분....헬기장
정상에서 건너편에 축구공모양의 모형을 올려놓은 진도 기상대를 바라보면서 내려서면 헬기장이있고 바로 지나면서 "아리랑비 40분"이란 이정표를 만나면서 오른쪽으로 하산길에 접어든다.
14시 40분......아리랑비
이정표에서 시누대 숲길을 돌아 내려 서면서 동백숲으로 이어지고 한참을 내려서니 진도아리랑비를 만나면서 도로에 내려선다.
14시 50분.....운림산방 주차장
아리랑비에서 저수지를 끼고 2차선 도로를 따라 내려오니 바로 주차장 오늘산행의 끝이다.
대전으로 돌아오는 길.....
산행을 마치고 돌아오는길 잠시 진도대교 전망대에 올라서 조망을 한뒤 대전으로~~
일행은 목포를 지나고 잠시 고창에서 내려 선운사에 들려 선운사 명물인 "풍천장어"를 먹고가기 위해 선운사로 향한다.
선운사에 들르기 전 일몰을 보기위해 동호해수욕장에 도착 조금 기다리니 붉은빛을 토해내며 바다로 떨어지는 일몰광경이 장관이다...
일몰을 본후 선운사에 들러 주차장만 휭하니 한바퀴돌고 장어집으로 향한다.
차 키는 경주에게 넘긴다.
야~호~~!!
이제부터 운전에서 해방이다....^^^*
"풍천장어" 이름만 불러도 입안에 군침이 도는 것이 지금 내 앞에서 지글지글 익어가고있다 장어에 복분자 술을 한잔 땡기니 어제와 오늘 산행과 운전의 피로감이 싸~악하고 가시는 듯하다.......
선운사에서 대전으로 오는 길은 "베스트 드라이버 경주"의 운전으로 편안한 마음으로 이틀간의 에피소드를 얘기하면서 금수산에서 돌아와 뒤풀이를 하고 있는 또다른 일행들을 만나러 가면서 진도여행기를 마친다...
혼자서 출발했다면 햇빛 찬란한 봄날에 쓸쓸한 여행과산행이 되었겟지만 함께해준 친구들이있어 더욱 즐거운 산행이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동석산 한번 더 가고싶다 그땐 첨찰산이 아닌 여귀산을 두탕째로 뛰겠지...............^^*
2006년 3월 30일 사 중 사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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