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일반산행기

쪽빛바다 그림같은 응봉, 설흘산

사중사 2006. 4. 5. 20:47

 

*** 산행지 : 응봉산 (472.7m) 설흘산 (488m)

 

*** 위 치 : 경남 남해군 남면

 

***산행코스 : 선구리 ==> 응봉산 ==> 설흘산 ==> 가천고개 (가천 다랭이마을)

 

*** 산행시간 : 약3시간 30분 ( 점심시간 40분 포함)

 

*** 산행일 : 2006년 3월 19일

 

*** 날씨 : 맑음(따뜻한 봄기운을 느낌)

 

*** 함께한 사람 : 소월산악회를 따라서....산사내형님과 둘이서

 

*** 이동방법 : 소월산악회 1호차....^^*

 

 

 

토욜 저녁

오랜만에 고향친구들의 모임이다..

 

서울과 광명등 타지에서 오는 친구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총무라는 감투를 쓰고있기에 권력의 휭포로 모임장소를 대전으로 정했다.

 

이유는 하나 담날 산행을 하고싶어서...

 

친구들의 모임은 언제만나도 정겹기만하다.

 

계룡산 아래 첫동네 산골짜기에서 태어나 함께자란 거시기 친구들 만나자 마자 벌써 쐬주병의 빈병수는 늘어만가고 덩달아 신이난건 식당 주인아지매.......^^*

 

7명의 친구들 그중에 술을 못하는 넘 3명 그런데 한쪽구석에 나뒹구는 빈병은 어느새 20여병을 넘어서고있다

 

담날에 있을 산행이 걱정이된다............-_-;;

 

일욜아침 하루라도(?) 산행을 하지 않으면 발바닥에 가시가 돋힌다는 신념으로 살아가기에 친구들에게는 미안하다 속으로 지껄이면서도 살그머니 자리에서 일어나 곤히 자고있는 친구들을 뒤로하고 모텔을 나선다.

 

어제 많은 주님을 접대했음에도 컨디션은 그리 나쁜편은 아니여서 다행스럽다.

 

해장국집에 들러 대충 아침을 해결하고 홍명상가로 향한다.

 

홍명상가 앞 많은 차들이 등산객들을 태우고 왔다가 태우고 지나간다 한참뒤에야 파란색 까치관광의 소월 1호차가 도착 간단히 인사를 하면서 맨뒤좌석에 자리를 잡는다.

 

차는 대전ic 앞 원두막에 잠시 들렀다가 고속도로에 진입 대진고속도로를 타고 진주를 지나 사천ic로 나와 삼천포대교를 건너 남해로 들어서면서 꾸불거리는 길을따라 어느새 산행들머리인 선구리에 도착을한다..

 

 

11시 45분.....선구리 (산행시작)

선구마을이 내려다 보이는 언덕길에서 하차 노을펜션이란 입간판이 세워져있는 곳에서 시멘포장길을 따라 오른다.

 

몇걸음뒤 보호수임을 알리는 표지석이 있는 팽나무를 지나 초입부에 선다.

 

초입부에는 응봉,설흘,망산의 지형도가 그려져있고 옆에는 많은 시그널이 붙어있어 나도 하나 달아놓고 산행을 시작한다.

 

산사내형님과 빠르게 치고 오르기 시작하지만 많은 사람들로인해 중간중간에 정체가 심해 속도가 나질 않은다.

 

좌측 바위벽 밑에 동굴이 있는 곳을 지나고 오르니 첫번째 전망바위가 나온다.

 

잠시 뒤돌아보니 쪽빛바다 물결이 쫘~악하고 펼쳐진게 가슴까지 후련해진다.

 

 

12시 19분.......바위봉앞 정체

사람들 속에 묻혀서 오르다 보니 거대한 바위봉이보이고 좌측으로 샛길이 있는듯하나 그냥 지나치고 바로 후회를 한다.

 

바위봉 오르는길에 정체가 심하다 뒤돌아 릿지구간으로 붙을까도 해 봤지만 돌아가기에도 만만치가 않다.

 

정체구간을 오르니 북쪽으로는 전형적인 시골마을이고 남으로는 바다가 펼쳐져있다.

 

 

12시 51분 ~ 13시 27분.......점심식사

 능선을 따라 지나다 적당한 곳을 잡아 식사를한다.

 

 점심은 산사내형님께서 내 몫까지 준비를 해온 덕에 내 배낭은 풀지도 못했다.(형수님 내 몫까지 준비하시느라 고생했슴다 잘 먹었고요^^*)

 

탁트인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곳에서의 식사는 색다른 맛으로 먹어본 사람만 알뿐 설명할 길이없다.

 

 

13시 50분.....응봉산(472.7m)

응봉산으로 향하는 길은 오늘 산행의 백미이다.

 

오르락 내리락 암릉구간이 산행의 재미를 더하고 날등을 타면서 앞에가는 사람들이 위험구간이라고 우회를 하기위해 뒤돌아 오는 사람들도 많다.

 

처음부터 우회를 해야할듯.......우리야 당연이 Go.....^^*

 

 응봉산에 오르니 돌탑이 세워져있고 선구 2.5Km, 가천주차장(육조문) 1.7Km, 설흘산 봉수대 2.0Km를 알리는 표지목이 세워져있다.

 

설흘산으로 가는 길은 표지목 뒤로 나무계단을 따라 가파르게 내려선다.

 

가파르게 내려서면 편안한 흙길이 시작되고 잠시후 육조문으로 내려가는 이정표를 지나고 곧바로 헬기장을 지난다.

 

14시 07분에 묘지가 있는 삼거리를 만나고 우측 넓은길은 가천마을로 내려서는 길이고 설흘산은 직진하고 5분여 뒤 좌측으로 홍현 0.65Km, 우측 가천 0.9Km, 설흘산봉수대 0.6Km를 알리는 표지목을 지나면서 뚝 떨어졌던 고도를 서서히 높인다.

 

 

14시 32분....설흘산 봉수대(488m)

설흘산으로 오르면서 앞서가는 등산객의 라디오로 W B C 야구중계를 들으면서 오른다.

 

14시 27분에 능선안부에 올라서고 정상 우측 100m란 표지를 보면서 5분정도 오르니 설흘산 정상이다.

 

정상부는 봉수대가 자리 잡고있고 많은 부분이 훼손 된 듯해 아쉬움이 남는다.

 

북으로 망월산 동으로는 앵강만 건너로 금산이 가깝게 보인다.

 

몇 컷트의 예술활동이 이어지고 하산을 하기로 한다.

 

가천마을로 내려서는 길은 올라온 길에서 봉수대를 거쳐 좌측으로 이어진다.

 

몇군데 전망 좋은곳을 지나고 이곳에서 바라보는 가천마을은 한장의 그림옆서를 보는 듯 정겨워 보인다.

 

 

15시 17분.......가천마을

전망대바위를 지나 내려오는 길은 육산으로 약간의 가파름이있다.

 

올라갈때의 번잡함에 비해 비교적 한적하게 내려온다.

 

가천고개 도로에 내려서면서 가천테마편션 입간판이 서있고 맨밑에 설흘산 등산로 표지판이 붙어있다.

 

도로를 따라 소월차량이 있는 곳으로 이동 수많은 차량이 뒤엉켜있는듯하다.

 

산행은 비록 짧았지만 암릉과 산행내내 바라보는 쪽빛바다의 조망이 너무 좋아 아주 오랫동안 기억될만한 산행이었다...

 

돌아오는 길에 삼천포 회 쎈타에 들러 회와 쐬주로 산행의 피로를 풀어준다.....^^*

 

 

 

2006년 3월 20일 사 중 사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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