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비박산행기

오서산 그리고 남당항 새조개

사중사 2009. 2. 2. 21:24
*** 산행지 : 오서산 (790.7m)
 
*** 위 치 : 충남 홍성군 광천읍, 보령군 청소면

***산행코스 : 상담주차장 ==>  정암사 ==>  오서정 정상  ==> 정암사 ==> 상담주차장 

 
***산행시간 : 1박 2일 비박산행.....(사진참조)

*** 산행일 : 2009년 1월 31일, 2월 1일

*** 날씨 :  맑음(연무현상으로 깨스가 차 보임)
 

*** 함께한 이 : 놀부, 셀리, 방카구마적, 영영영

 

 

 오서산(790.7m)

오서산은 충남 홍성군 광천읍과 보령군 청소면의 경계에 있으며 옛 부터 까마귀와 까치가 많아 오서산이라 불려졌다

천수만 바닷물이 산아래 깔리고 정상에 오르면 서해바다가 막힘 없이 보여 일명 「서해의 등대산」으로 불리기도 한다.

정상을 중심으로 약 2㎞의 주능선은 온통 억새밭으로 이루어져 가을의 정취를 한껏 누릴 수 있다.
오서산은 정상까지 바위가 발달되어 있어 악산의 성격을 띠다가 하산코스에서는 완만한 곡선이 이어져 바위지대가 흔하지 않은 육산으로 되어있다.

오르는 길에 기암괴석이 즐비하고 단풍길도 이어져있다. 산의 능선이 용의 머리 같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진 용허리나 줌방바위, 대문 바위, 은폭동 폭포, 신랑신부바위, 농바위가 눈길을 끈다.

산 정상에 오르면 석각으로 된 4각형의 우물 맛도 그만이다. 오서산 정상 일대는 가을이면 온통 억새천지가 된다. 정상에 서면 허리춤을 훨씬 넘는 억새사이로 군산 일대의 서해바다가 보인다.

광천은 감과 어리굴젖 등 해산물이 유명하므로 4일과 9일 장날에 맞추어 산행일정을 잡는 것도 좋다. 귀로에는 도고온천이나 온양온천, 현충사, 온양 민속박물관 등을 들러 올 수 있으므로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요즘에  남당항의 새조개가 한창이란 소식에 새조개를 맛보기 위해 오서산 비박산행을 계획하고 토요일 퇴근후에 늦게 출발을 한다.

오늘은 우리 비박조에 새로운 한명이 신입(?)회원으로 들어와 함께 하게되니 영영영님이다

영영영님이야 말로 대단한 산꾼으로 1대간 9정맥 종주 중에 1대간 7정맥을 마친 베테랑 산꾼이다 그의 산행스타일은 종주에 임하면 한방에 말아 먹기식으로 어지간한 산꾼들은 감히 엄두도 못 낼 일이다

다음달 3월경에 남은 2정맥(금북정맥과 한남금북 정맥)을 27일 일정으로 출발을 할 예정이란다

오늘 산행하게 될 오서산도 금북정맥에 속해있으니 영영영님의 기분이 남 다를 듯 하다.... 

  

  대전에서 늦게 출발을 하니 밤 8시가 넘어서야 오서산 주차장에 도착을 합니다

  이미 여러차례 와 본 오서산이라 익숙해져 있습니다 

 

  산행 준비를 하고 출발하기 전 입니다

  등산 안내도 앞에서 한 컷 찍어봅니다

  마을 을 통과하고 산행 들머리에있는 첫 이정표 이제 본격적인 야간산행의 시작입니다

  계곡길을 따라 오르다가 정암사로 오르는 포장도로를 만나면서 있는 안내도입니다

  정암사 일주문

  특이하게도 일주문과 종각이 함게 있습니다

 

  오름길에 전망좋은 곳에서 광천읍내의 야경을 찍어봅니다

 아차산에서 오르는 갈림길

 

 

  오서정 직전에 중담마을로 가는 갈림길입니다

  오늘 비박을 하게 될 오서정입니다

  내가 젤로 좋아라 하는 서산대사의 싯귀입니다

  산 정상이지만 바람도 없고 텐트를 치기에 아주 좋은 장소이고 날씨입니다

  두번째 텐트를 치고있습니다

 

  텐트를 두동 치니 딱 맞네요

  압력밥솥에 저녁을 짓고 있는 중 입니다 

  밥을 짓는 동안 삼겹살에 술판이 벌어집니다

  광천 읍내에서 사 온 생굴도 보입니다 

   방카형님과 영영영님

  쐬주를 먹기 전에 내가 준비해간 한산 소곡주를 먼저 맛 봅니다 

  셀리양과 놀부군^^*

  삼겹살과 족발 그리고 생굴

  한산 소곡주입니다 일명 앉은뱅이 술일라고 하죠

  바닥이 고르지 않아서 술을 흘릴까봐 코펠 안에다 술잔을 놓습니다 

  아직은 멀쩡해 보이네요

  이날 술을 쪼금 먹기는 했죠 셋이서 소곡주 1리터, 4홉짜리 쐬주 5병을 마셨으니 절대 적은 양은 아니죠? 

  압력밥솥에 김이 모락모락......

  삼겹살 옆에 이제는 닭똥집을 굽고있습니다

  하얀 쌀밥이 제대로 됐네요

  이젠 안주가 쭈꾸미 샤브샤브로 바뀌었습니다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무얼 그리 보고 계시는지.........??

  이걸 보고 계시나요??

   쭈꾸미 삶아진 물에 김치를 넣고 된장풀고 국물 맛을 내봅니다

  한쪽에는 쐬주병만 쌓여가고 내일 설거지 할 일이 걱정이 됩니다

   날이 밝았네요

   술자리가 늦어져서 3시가 돼서야 잠자리에 들어 늦잠을 자고 말았습니다

   일출을 봤어야 하는데...... 

  오서정에서 바라본 보령쪽 정상부입니다

  앞에 안테나가 있는 곳은 광천쪽 정상이고요 예전에 없던 정상석이 세워져있네요 

  천수만 바닷가 쪽을 찍어보지만 연무현상으로 신통치가 않네요

  이쪽은 금북정맥의 줄기가 보입니다

  마을이 이뻐보여 확대해서 찍어봅니다

  ㅎㅎ 응가를 하는 중에도 예술 활동은 이어집니다

  우리에게 편안한 잠자리를 제공해준 호텔 오서정입니다

  아침준비를 합니다

  메뉴는 어제 남은 밥과 라면 그리고 꽁치찌개입니다 

  야영할때의 음식맛은 무엇을 먹어도 맛있습니다

  어제 남은 닭똥집을 고추장에 볶아보았습니다 참 맛나네요

 

  오서정 근처에 새로 생긴 정상석입니다

 

  하산하기 전에 오서정에서 한 컷 찍어봅니다

  천수만 바다를 배경삼아 찍어 보지만.....

  광천읍내 풍경입니다

  하산길에 돌아본 오서정입니다

  산 정상부에 누렇게 억새풀들이 쫙 깔려있네요 가을이면 은빛으로 빛이 납니다 

  밑으로

  같은 곳에서 점점 확대하면서 찍은 사진들 입니다^^* 

 

  제법 멋이 있어 보입니다 이런걸 자뻑이라고 하나 봅니다 ^^*

  누가 쌓았는지 작은 돌탑도 보입니다

  정암사의 모습입니다

  정암사 일주문

  밑에서 올려다 본 정암사 풍경

  하산 완료

  주차장에 도착을 하니 표고버섯을 팔고 있네요 

  배낭을 풀고 이제 남당항으로 갈 준비를 합니다

  남당항에 도착하니  물빠진 갯벌이 반겨줍니다

  새조개 축제기간인데 사람들은 그리 많지가 않네요

  새조개 입니다

 

  새조개을 먹기위해 물을 끓이고 있습니다

  각종 해산물이 써비스로 나옵니다

  그중에 빨갛게 보이는 간재미 무침이 젤로 맛있어 보입니다 

  위에 큰 접시에 있는게 새조개입니다

  새의 모양을 닳았다고 새조개입니다

  새조개를 먹고 난 후에는 칼국수 사리가 왔따입니다^^*

  1박 2일의 비박산행과 남당항 새조개 기행을 여기서 마칩니다

  함께 한 두분 형님 그리고 아우들 수고 많았습니다.

  다음은 더 좋은 곳으로 선정해서 더 멋진 산행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2009년 2월 2일           사    중    사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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