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일반산행기

여수 금오산(360m), 향일암

사중사 2009. 8. 11. 09:19

*** 산행지 : 금오산(360m)

 
*** 위 치 : 전남 여수시

*** 산행코스 : 소율마을 ==>  금오산(360m) ==> 향일암 

 

*** 산행거리 : 너무 짧아서리.....-_-;;

 

*** 산행시간 : 약 3시간(향일암에 내려갓다 다시 올라오고 휴식시간 포함)


*** 산행일 : 2009년 8월 9일

*** 날씨 :  맑음 그러나 푹푹 찜 .....

 

*** 함께한 이 : ㅎㅂ산악회.....

 

봉황산(460.3m) 금오산(360m)

여수반도 최남단에서 바다를 건너는 돌산대교로 인하여 육지나 다름없는 땅으로 변한 돌산도의 최고봉은 봉황산(460.3m)이다.
봉황산은 전체적으로 곡서미가 부드러운 육산이다. 봉황산에서 남동으로 흘러가는 산릉이 율림치에서 잠시 숨을 돌렸다가 섬 최남단 끝머리에다 아름다운 기암 덩어리인 금오산(323m)을 솟구쳐 놓았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속으로 파고들어간 돌산도의 유일한 금오산은 돌산도 서남쪽 끝자락에 자리잡고 있으며 산보다 일출이 유명한 향일암으로 더 잘 알려진 산이다.
한국의 4대 기도처로 꼽히는 향일암은 풍수지리상 금거북이가 경전을 등에 모시고 바다속으로 들어가는 형상을 하고 있다.
동쪽으로는 많은 섬들이 웅집해 있느나 동쪽은 구름한점 없는 하늘처럼 짙푸른 바닷물만 일렁인다. 수평선 위로 떠오르는 해돋이는 그 어느곳에서도 찾아 볼 수가 없다.
항일암 뒷편으로 오르면 흔들바위에서 부터 시야가 확 트이는 바위지대에 이른다. 촛대바위, 기둥바위 등 기이한 형상의 바위들이 짙푸른 바다와 어우러진 멋진 경관은 산행길에는 좀체 보기 드문 선경이다.

 

지난주 4박 5일 일정으로 설악산 비박산행을 다녀온 후 안성에서 1박 남이휴양림에서 1박....

일주일 내내 밖으로만 돌아 다니니 몸의 컨디션 조절을 위해 한주 쉬려고 마음 먹고 있는데 이넘에 인기는 그칠줄을 모른다.

등산장비점을 하는 동생으로부터 모 산악회에서 여수 금오산을 가니 함께 가잔다.

장비점에서 운영하는 버스기사 보조로 따라가면 회비도 굳고 산행도 하고 일석이조......

O.K 싸인을 하고 일요일 새벽 주섬주섬 장비를 챙겨 집을 나선다.

삼성동에 주차되어 있는 차를 몰고 모 산악회 회원들을 태우기 위해 서청주ic에 들럿다가 대전ic로 돌아온다

대전ic에도착하면서 차량에 이상징후가 발생하고 운전대를 동생에게 넘기고 조수석에 앉아 여수로 향한다.

차량의 이상징후와 동광양으로 빠지던지 순천에서 내려야 할 것을 옥곡ic로 잘못빠져나와 약간의 길 헤매임 이렇게 우여곡절 끝에 여수를 지나 산행 들머리에 도착을 한다.

처음의 계획으로는 죽포에서 시작해 봉황산을 거쳐 금오산으로 진행하기로 하지만 너무 늦게 도착 시간이 지체돼 금오산만 오르기로 하고 들머리를 찾지못해 헤메이다 그냥 치고 오르기로 한다.

 이 차를 운전해 산악회 회원들을 태우기위해 서청주ic에 들럿다가 대전 ic로 돌아옵니다

 대전ic부터는 동생이 운전을 하고 맑은 하늘에 도로는 뻥뻥 뚤려 기분이 좋습니다 차의 상태만 뺀다면...

 무주를 지나는 길에 구름에 가려진 적상산입니다

 12시가 넘어서야 들머리에 도착을 합니다

 어촌체험마을 건물 옆으로 오르지만 이곳은 애초에 등산로가 아닙니다

 율림치에서 시작을 해야는데 잘못 찾아 온 겁니다...

 돌담길을 따라 오릅니다

 오르면서 돌아본 마을과 바다입니다

 회원들이 주욱 둘러보여 인사를 합니다

 나야 머 회원이 아닌 버스 보조로 따라온 몸이라 뒤에 엉거주춤하다 얼떨결에 인사를 합니다

 이때까지는 몰랐습니다.

 인사를 하는 동안 옆에 생강도 한컷트.....

 인사를 나누고 산행을 시작하려니 등로를 찾질 못하고 이리저리 우왕좌왕입니다

 참으로 준비가 덜되고 산행경험이 부족한 듯 보여집니다

 산에 오면서 지도 한장 준비도 없이.....

 지도는 겨우 내가 준비해서 건네준 각기 다른 세장의 지도가 전부입니다 난 보조인데.......^^*

 회원들은 우왕좌왕해도 돌아본 마을은 평화로와 보입니다

 한참을 이리저리 갈팡거리다가 주민들에게 물어보고 염소 농장을 통과해 길을 만들면서 오릅니다

 울타리가 쳐있는 염소를 기르는 곳을 지납니다

 옛날 나무꾼들이 다녔을 없어져가는 길을 찾아 오르다가 첫 조망지입니다

 우리가 타고온 버스가 보입니다 (빨간 버스 옆 검정색)

 우리가 올라온 들머리 소율입니다

 양식장 옆으로 파도가 거셉니다

 봉황산에서 금오산으로 가는 능선상의 무명봉에 올랐습니다

 아마도 이곳이 지도상의 360m로 표기된 곳으로 보입니다

 사실상 정상석은 이곳에서 향일암 직전 암보에 있습니다

 우리가 출발했던 소율마을이 보이고 앞에 밤섬이 보입니다

 이곳 무명봉에서 반가운 표지기를 만남니다

 대충산사의 산꾼 회장님....다음주면 창립기념일 행사가 있으니 그때 뵐 수 있겟죠^^*

 한려수도의 많은 섬들을 보니 다도해라는 말이 실감이 납니다

 한려수도란??

 한산도와 여수를 잇는 물길이란 뜻이라는데......

 저기 보이는 끝자락이 금오산 정상석이 있는 곳입니다

 맨 뒤로 보이는 산이 봉황산입니다

 원래의 계획은 저곳에서의 출발인데 버스 이동시간이 너무 길게(4시간 이상) 걸립니다

 자라목이라고 불리는가 어쩐가 향일암으로 오르는 곳이 보입니다

 예전에는 저곳까지 차를 이용해 들어왔는데 현재는 진입전에 주차장이있고 국립공원 공단에서 셔틀버스를 무료 운행중입니다

 내림길에 돌아본 무명봉

 무명봉과 금오산 중간의 안부지점에 임포로 내려가는 삼거리가 있슴니다

 향일암을 둘러보고 정상에 올랏다가 이곳으로 하산을 하면 짧은 코스의 원점 회귀산행이 됩니다

 향일암을 여행삼아 다녀 올 분들에게 추천할 만 한 코스입니다

 이곳을 지나면서 일행들이 점심을 먹는다기에 여기 회원들과는 초면이고 도시락을 싸 오지 않아 그냥 지나칩니다

 그리고 버스를 운전하고 온 기영 아우의 전화가 오고 약 2~30여분이면 향일암에 도착 함게 식사를 할 수 있기에...... 

 금오산 정상석이 있는 곳입니다

 바위들이 온통 거북등 모양의 문양들이 있습니다

 이쪽 바위를 봐도 똑 같습니다

 금 거북이가 경전을 등에 업고 바다로 들어가는 형세가 금오산이라는데........

 

 

 다시 봐도 신기합니다.....^^*

 금오산 정상석

 정상석에서 바라본 바다풍경입니다

 정상 주변 풍경

 향일암 입구인 임포가 보입니다

 우측에 보이는 곳이 거북이의 머리쯤 되는가 봅니다

 새로생긴 주차장과 뒤로 밤섬이 보이고......

 돌아 본 무명봉입니다

 사실 무명봉이란건 정확하게 알 수가 없어 혼자서 불러 본 이름입니다

 고도계를 봣을 때는 저곳이 360봉이 맞습니다 허나 지도상에는 정상석이 따로 있으니.......

 정상에서 도보여행을 떠나 온 대학생을 만나 한참을 이야기 나눕니다

 기영아우와 만나기로 한 것도 잊고 이야기를 나누다가 간식으로 싸온 행동식을 나눠주고 다시 한 통화의 전화를 받고 향일암으로 향합니다

 향일암으로 내려서는 길의 바위도 여전히 거북등을 닮았습니다

 내려서면서 도보여행을 온 그 대학생의 사진이라도 한장 찍고 올 걸 하고 후회를 합니다

 향일암에서 금오산으로 오르는 들머리입니다

 사실상 산행시간을 따진다면 2시간이 채 안 걸렸습니다

 들머리에서 향일암으로 향합니다

 향일암 주변에는 이런 석문이 몇개 있습니다

 

 

 금장으로 빛나는 처마엔 풍경이......

 종각의 지붕에도 금이 칠해져 있습니다

 전체가 금빛으로 번쩍번쩍합니다

 금으로 덧칠을 하면 기도빨(?)이 더 잘 받는지 나의 짧은 머리로는 잘 모르겠습니다

 향일암에 오는 건 지금이 네번째 인데 10여년전에 오고 처음인데 그때은 느낌과는 많이도 달라졌습니다

 국립공원 입장료는 무료이고 문화재 관람료로 2,000원을 받던데.......

 향일암에서 본 풍경입니다

 예전에 여수의 현장에 한달간 파견 나왔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 이자리에 서서 일출을 봤었는데......

 향일암.......해를 바라보는 암자 그런 뜻 이랍니다

 아까의 석문과 다른 석문인데 세워서 찍은걸 수정을 못했네요......^^*

 요것도 옆으로 누웠고........

 앞에 걷고 있는 기영아우를 만나 다시 금오산으로 오릅니다

 금오산 정상에 다시 올랐더니 도보여행을 나온 대학생친구가 아직도 안가고 낮잠을 즐기고 있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사진을 찍자고 합니다....

 그랫더니 이런 포즈를 취해주네요

 한양대 4학년이라는데 부전공이 요런쪽이랍니다 앞으로의 진로도 이쪽으로 생각중이고......^^*

 하여간 대단한 삼두근입니다

 내일 전주에 들럿다가 안산인 집으로 돌아간다는데 그동안의 여행이 살아가는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아까는 혼자라 사진을 못 찍고 이제사 증명사진 한 컷 찍습니다

 기왕에 한컷 더......

 

 다시 향일암으로 내려 섭니다

 내려서는 길에 기영아우와 수련님

 들머리 이정표

 이곳이 정상석이 있는 곳과 무명봉 사이의 안부 삼거리로 오르는 입구입니다

 들머리에서 올려다 본 금오산

 무슨 꽃이 이렇게 화려한지.........??

 향일암으로 오르는 계단길

 모텔인지 카페인지.....이뻐서^^*

 향일암과 주차장 갈림길

 10여년 전에는 이곳부터 저 위쪽까지 다라이 바구니 들을 쭈욱 앞에 내세우고 나물들과 여수의 명물인 갓김치를 팔았었는데 지금은 상가로 변해 버렸네요

 

 이건 또 무슨 꽃인지.....??

 산행을 모두 마치고 뒤풀이를 하러 갑니다

 하모 유비끼....??

 하모는 알겠는데 유비끼가 도대체 무엇인지 궁금했습니다

 물어보니 얇게 썰어서 샤브샤브 하는걸 유비끼라 한답니다 하모유비끼 다음에는 맛을 한번 봐야겠습니다

 뒤풀이자리 풍경

 오늘 하루 보조로 얼떨결에 따라 나섯지만 회원들 틈에 살짝 끼어듭니다

 한상 거하게 나오고...........

 모임 댓빵의 건배 제의에.....

 잔을 들어 봅니다

 뒤풀이를 모두 마치고 대전으로 출발하기 위해 차량으로 이동을 합니다

 술이 거나해서 차로 오르지만 바다는 말이 없습니다......-_-;;

 운전을 분담해 주기로 하고 아침에 청주까지만 운행 하고 혼자서 술에 취해 헤롱헤롱.....

 기영아~

 수고 많이했고 땡큐여.....福 받을겨....

하여간 기분 좋게 취하는 하루였습니다........^^*   대전역점

 

 

                         

                                                  

      2000년 8월 10일         사   중   사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