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지 : 응봉산(鷹峰山, 998.5m)
*** 산행코스 : 덕구온천 ==> 온정골 ==> 헬기장 ==> 응봉산(998.5m) ==> 헬기장 ==> 작은당귀골 ==> 덕풍계곡 ==> 덕풍마을
*** 산행거리 : 약 18Km
*** 산행시간 : 약 6시간 30분(점심, 휴식시간 포함)
*** 산행일 : 2009년 7월 3일~4일....무박산행
*** 날씨 : 맑음 오전에 약간의 깨스 그리고 계곡산행이라 조망이 없음
*** 함께한 이 : 청솔산악회를 따라서.....
응봉산(鷹峰山, 998.5m)
덕구온천 때문에 알려지기 시작한 응봉산은 약 12Km에이르는 계곡에 크고 작은 폭포와 암반이 산재한 작은 당귀골과 용소골이 비경으로 남아 있다.
기암괴석 사이로 계곡물이 폭포수를 이루며 흘러내린다.
응봉산(999m)은 그 모습이 비상하려는 매의 형상을 하고 있어 원래 매봉이라 불렸다.
산은 그다지 높지 않으나 나름대로의 자랑거리를 지닌 여러 계곡들을 자락에 품고 있다.그 중 가장 유명한 것은 울진 쪽의 온정골과 삼척 쪽의 용소골이다.
온정골은 원래 노천온천이 있었으나 지금은 덕구온천으로 개발돼 이 지방의 명소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용소골은 무인지경의 원시림 속에 꼭꼭 숨겨져 있는 우리나라 최후의 비경지대다.
몇몇 전문산악인들만 끼리끼리로 찾을 만큼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그곳의 자연은 전인미답의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잘 보존되어 있다.
한 굽이를 돌면 또 한 굽이의 계곡이 열리는 장관이 장장 14km에 걸쳐 쉼 없이 펼쳐진다.
용소골은 3개의 용소가 있다. 하나같이 깊이를 알 수 없는 짙푸른 물색을 띠고 있어 쳐다만 봐도 무시무시하다. 혼자서 그곳을 찾아간다면 알 수 없는 공포가 가슴 깊숙이 저며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토요일에 울진에서 친구들 모임이 있어 연계할 수 있는 산행계획을 잡아본다.
대구에서 직장생활을 할 때 만난 친구들 지금은 각자의 길을 걷고 있지만 6명이 20년을 넘게 모임을 하면서 두달에 한번씩 돌아가면서 유사를 하고 만난다.
이번달에는 조금 이른감이 있지만 여름 휴가겸해서 울진 봉평해수욕장에 아는 친구가 있어 봉평에서 모이기로 한다.
대전에서 울진까지는 너무 먼 거리이기에 쉽사리 근접하기가 쉽지가 않다.
이왕가는거 산행까지 겸할 생각으로 하루 전날 출발해 응봉산에서 비박을 할까 하던중에 때마침 대전에서 금요일에 무박으로 출발하는 안내산악회가 있어 그 차를 이용하기로 한다.
2만5천원의 경비만 부담을 하면 아침으로 도시락을 주고 산행이 끊나고 나면 찌개를 끓여 점심(석식)까지 제공을하니 나야말로 말 그대로 땡 잡았다 할 수 있겠다.
돌아오는 길은 대구에서 오는 친구들의 차를 타고 대구로 나와 기차나 고속버스를 이용하면 편하게 대전까지 올 수가 있어 편안 산행 여행길이 될 수 있다
응봉산 산행을 마치고 전주에서 온 에어(창영)아우를 자연산 회로 꼬셔서 친구들 모임에 함께 간다
대전 ic를 12시에 출발 다음날 새벽 5시가 돼서야 덕구온천에 도착을 합니다
5시간이나 걸리는 이곳을 자가 운전을 해서 온다면.....??
도착하자 마자 산행준비를 하고 출발을 합니다
아직은 어둡기도 하지만 카메라의 성능(?) 아니면 조작법의 미숙으로 사진이 시원치가 않습니다
덕구온천에서 오르는 등산로 입구입니다
덕구온천에서 오르는 길은 시작부터 편한길을 따르고
계곡을 거너는 길목마다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다리의 모형들이 놓아져있습니다
이건 어느나라를 대표하는 다리일까요....??
서강대교
노르망디교
온천원탕 원수를 아래로 보내는 시설물입니다
하버교
뒤에 보이는 다리가 크네이교 입니다
크네이교
크네이교 아래로 본 계곡입니다
모토웨이교
알라밀로교
계곡과 다리를 따라 온천원수를 공급하는 시설이 설치되어있습니다
취향교
청운교 백운교
트리니티교
연리지의 사진은 실패작이라 지워버렸습니다
그냥 안내판의 사진을 보세요....-_-;;
도모에가와교
효자샘입니다
장제이교
덕구온천 원탕입니다
원탕주변 풍경입니다
뜨거운 온천물이 펑펑 솟는게 신기 하기만 합니다
대전 유성에도 있는 족욕탕
원탕에서 계곡을 건너면 있는 산신각입니다
원탕에 있는 이정표
산신각에서 바라본 원탕주변 풍경입니다
포스교
포스교를 건너면서 앞에 계단을 오르면 계곡길을 벗어나 가파른 등로가 시작됩니다
지금까지 관광코스라면 지금부터 본격적인 등로의 시작입니다
멋지게 들어선 적송숲도 지납니다
정상 직전에 있는 헬기장입니다
먼저 온 분들이 식사를 하고있습니다 이곳에서 일행들과 함께 아침식사를 합니다
응봉산 정상입니다
다시 찾은지 아마도 10년 쯤 된거 같습니다
정상을 지나면서 작은 당귀골로 향하는 길에 폐 헬기장입니다
그러니까 아침식사를 한곳과 함께 정상석을 두고 양쪽으로 헬기장이 있습니다
등산객을 겁주는 안내판....
겁을 주는게 아니고 사실입니다
우천시에는 물이 불어 위험하기 때문에 계곡산행은 할 수가 없습니다
이곳에서 작은 당귀골로 내려섭니다
작은 당귀골로 내려서면서 첫번째 만나는 폭포입니다
이곳에서부터 덕풍계곡까지 이어지면서 길고 긴 계곡산행이 시작됩니다
형과 아우....
내려오는 길에 반가운 산에엉아의 표지기가 있기에 옆에 나란히 걸어 봅니다
이제 덕풍계곡 용소골로 접어듭니다
누가 쌓았는지 귀엽기도 하고.......
덕풍계곡으로 내려오면서 긴 가뭄에 많은 수량은 기대하지 않았지만 그런대로 괜찮습니다
다만.....
썩은 낙엽의 진액들이 섞여서 물빛이 갈색을 띠고 있습니다
수심이 깊은곳은 아주 검은색입니다
알탕을 기대하고 왔지만 기분이 영 찝찝해서 포기하고 맙니다
물빛은 비록 갈색이지만 그래도 계곡은 아름답습니다
사진에 대한 주석은 조금 줄이고 지금부터 덕풍계곡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합니다
아~~!!
절벽 아래 비을 피 할수있는 절묘한 곳에 벌집이 있습니다
이궁....물빛이 영.......-_-;;
계곡트렉킹의 묘미는 역시 물길을 걷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물을 건너고.....
또 건너고.....
왓다 갓다 수없이 건넙니다
그러면서 사진도 찍고.....
지친몸 잠시 휴식도 가져봅니다
전주에서 온 에어(창영)아우 사진찍기에 무척 바쁩니다
예술혼인가....??
계곡은 다 끝이나고.....
길을 따라 내려오는 길에 산딸기를 따 먹습니다
요즘 사진에 많이 올라옵니다
섹시님의 작품.....하수오입니다
갈림길 이정표를 만납니다
곧바로 덕풍산장에 도착을 합니다
이곳에서 공식적인 산행을 마치고 산장지기에게 버스가 있는 곳까지 택배를 부탁합니다
산장지기는 없고 물건너에 사는 아저씨가 대신 택배를 합니다
에어(창영)의 예술혼은 어디까지인가??
달리는 트럭위에서도 끊임이 없습니다
우리를 택배해 준 트럭입니다
1인당 2천원씩 딱 10분거리입니다
덕풍계곡 관광안내소 주변풍경입니다
공연이 있는 듯 무대가 설치되어있고 그앞에 캠핑을 왔는지 텐트와 타프가 설치되어있습니다
덕풍계곡 관광안내소
이곳 화장실에 가서 샤워(?)를 하고 옷을 갈아입습니다
청솔산악회 쥔장이신 원추리행님
산행을 하고 돌아온 회원들을 위해 김치찌개를 끓이고 있습니다
김치찌개
그동안의 많은 노하우가 쌓였는지 맛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난뒤 친구들과의 모임을 위해 울진 봉평해수욕장으로 향합니다
에여(창영)아우 자연산 회로 살짝 꼬시니 덥석 물고 낚입니다
산악회 쥔장인 원추리형님의 배려로 모임장소인 봉평해수욕장 입구에 하차를 합니다.....형님 쌩유~~
봉평해수욕장으로 걸어가는 길에 해바라기 꽃이 만발입니다
드디어 봉평해수욕장에 도착....
에어.....그의 에술혼은 여기서도 빛이 납니다
이렇게 말이죠............^^*
아직은 때가 이른지 해수욕장에는 우리 둘 밖에 없습니다
넓은 동해바다가 다 우리 차지입니다
해수욕을 다 마치고..... 친구들을 기다리다 지쳐서 죽변항으로 향합니다 죽변항 풍경입니다 친구들 기다리는 동안 회를 한사라 먹기위해 횟집에 들릅니다
4만냥짜리 잡어회입니다 자연산이라고 해서 시켰는데 속았다는 느낌을 어쩔수가 없습니다 아마도 이미 사망신고를 한 고기를 떠 준 듯 합니다 맛이 디지게 없습니다.....-_-;; 밑반찬으로 나온 오징어 쌔깽이 요거 하나만 먹을만 합니다
친구들이 하나 둘씩 도착을 하고 죽변어항에서 직접 떠온 제대로 된 회맛을 봅니다 각종 회와..... 낙지전골.... 그리고 양념을 한 닭고기 구이입니다 숫불에 구워먹는 닭구이 또다른 맛입니다 한쪽에서 먹어대고.... 또 다른 한쪽은..... 구워서 나르기 바쁩니다. 봉평해수욕장에서 바라본 죽변항 이렇게 밤은 깊어 민박집으로 향해서 다시 술판이 벌어집니다
새날이 밝고 바닷가에 가서 자연산 고동과 성게를 따 옵니다 아쉽게도 물에서 고동과 성게 따는 재미에 사진은 없습니다 바닷가에 나가 잡아온 고동을 삶았습니다 이건 근수라는 해물인데 삶이니까 쪼그매 졌네요 무척 맛이있다고 하는데 나는 쫄깃하기는 한데 써서 맛이 없습니다 근수보다는 고동이 훨 맛있습니다 뾰족한걸로 찍어서 살살 돌리면 끝에까지 잘리지 않고 나옵니다
요렇게 말이죠.....^^*
고동을 까 먹는 재미가 아주 쏠쏠합니다
요녀석은 새 부리를 닮았네요
까먹는 재미에 코펠에 가득했던 고동이 바닥이 보입니다
이제 고동은 다 까먹고 성게를 까 먹을 차례입니다 이것도 우리가 직접 따온 자연산입니다 노란 부분의 알만 살살 건져서 먹습니다 입안에서 살살 녹아납니다
시커먼 것들은 발라내고 이렇게 노란 알만 먹을수 있습니다 맛을 표현하자면.......?? 음~~~!! 그냥 맛있습닏.............^^*
에어(창영)아우 먹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어제 죽변항에서 맛없는 회를 먹어 미안했는데 자연산 성게로 만회를 합니다
보기만 해도 침이 꼴까닥........
ㅋㅋ........ 다른 친구들 다 어디갓나 없고 둘이서만 성게까지에 정신이없습니다
무박으로 간 울진의 응봉산 산행과 봉평해수욕장에서의 1박2일 친구들과의 모임 이렇게 끝이 납니다 장거리 운행으로 내심 걱정도 했는데 다행이 안내산악회를 이용할 수 있어서 편안한 산행과 여행이 되었고 에어(창영)아우가 함께 해 줘서 심심치가 않았습니다. 산행과 해수욕장에서의 1박 많은 추억을 남기고 때 이른 피서를 잘 보내고 왔습니다 |
2009년 7월 7일 사 중 사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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