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일반산행기

고향친구들과의 장용산 1박 그리고 대구팀과 구봉산행

사중사 2009. 6. 15. 17:32

*** 산행지 : 구봉산 (1,002m)

 
*** 위 치 : 전북 진안군 주천면

***산행코스 : 윗양명주차장 ==>  저수지 ==>  천황암  ==> 돈내미재 ==> 장군봉정상(천황봉, 장군봉 1,002m) ==> 바랑재 ==> 바랑골 ==> 주차장 

 
*** 산행시간 : 3시간 50분

*** 산행일 : 2009년 6월 14일

*** 날씨 : 맑음(연무현상으로 멀리 조망 어려움)
 

*** 함께한 이 : 대구 뫼사랑팀 과 함께....

 

 

구봉산(1,002m) 

운장산의 한줄기인 구봉산은 운장산에서 북동쪽으로 6km 뾰족하게 솟구친 아홉개의 봉우리들이 우뚝 서서 다가설 듯이 내려다 보고 있는 산이 구봉산이다.
구봉산의 정상인 장군봉(1,002m)은 호남의 유명한 산을 조망할 수 있는 특이한 봉우리로 북쪽으로는 복두봉(1,008m)과 운장산(1,126m)이 한눈에 들어오고 남쪽으로는  옥녀봉(738m)과 부귀산(806m) 그리고 남쪽으로 만덕산(762m)이 조망되고 북쪽으로는 명덕봉(863m)과 명도봉(846m)이 그리고 대둔산(870m)이 분명하게 보이며 남동쪽으로는 덕유산과 지리산의 웅장한 모습이 실루엣을 이루고 있음을 볼 수 있다.
구봉산을 오르는 길은 높은 산 치고 그다지 길거나 지루하지 않은 편이다.

등산의 주요기점 마을인 정천면 갈룡리와 주천면 운봉리의 표고(標高) 자체가 300m의 높은 지세이기 때문이다. 이미 많은 등산객들로부터 1일 등산코스로서는 전국적으로 각광받을 산이라는 일치된 평가가 있는 구봉산은  풍수지리학에서조차 일광선조(日光先照)의 명산으로 일러지고 있는 산이다.

 

오랜만에 고향친구들과의 모임이다.

어릴적부터 같이 커온 그야말로 ?알 친구들 만나면 뭔 할 얘기들이 많은지 할 말들도 많다.

계룡산 밑에 첫동네 워낙 인원이 적은지라 1년위의 친구들 셋과 우리 동기들 당연히 선배라 불러야겠지만 어릴적부터 그렇게 커왔으니 그냥 친구일 뿐이다.

다 합해야 7명 이렇게 적은 인원이 머 따질게 있겠는가....

이번 모임은 원래 부안의 위도 섬에 가기로 되어 있었지만 나름대로의 사정들이 있어 장용산 휴양림에 민박집을 정하고 이곳에서 모임을 하기로 한다.

친구들이 멀리 떨어져 각자의 생활을 하니 자주 모일 수는 없고 3개월마다 정기 모임을 하니 만남이 그저 반가울 따름이다. 

친구들과 1박을 하고 아침이 되니 산에 가고싶은 마음을 어쩔수없어 장용산을 끌고 오르려니 다들 고개를 설래설래 산책만 하고 돌아와 마전에 들러 추어탕을 먹고 9월 모임을 기약하면서 헤어진다.

친구들을 보내고 나서 또다른 산 친구들을 보기위해 진안 구봉산으로 향한다.

대구 "뫼사랑"

이 팀과과는 처음 결성때부터 함께 했으니 벌써 10여년이 지났다 다만 내가 대전에 살고 있어 지역적의 거리 문제로 자주 참석을 못할뿐

예전에는 참 많은 산행을 같이 했었는데............

 

 고향친구들과 1박을 하게 될 민박집입니다

 지난 2월이었던가 그때에도 와서 1박을 했던곳입니다

 나름 깨끗하고 해서 다시 찾았는데 단골이라고 2만원 씩이나 D.C를 해 줍니다 

 친구녀석 광진이....

 멀리서 오게 될 친구들을 위해 먼저 준비에 한창입니다

 상추등 야채를 다 씻고 나니

 고기를 구울 숯불을 피우고있습니다

 친구들이 도착을 하고

 조개구이를 먼저 시작합니다

 키조개의 속살이 살짝 들어나는게 입안에 군침이 돕니다

 키조개가 다 익고나니 대하가 올라옵니다.....^^*

 그 다음은 목삼겹입니다

 빠알간 숯불이 아름답습니다

 육군과 해군의 만남입니다......^^*

 아직 도착을 못 한 친구도 있는데.....

 어느새 주변은 어두워 졌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먹기에 들어섭니다

 민박집 주인 아저씨 식구들도 고기를 굽고 있네요

 이렇게 오손도손 둘러서서 굽고 또 굽고......

 아~~~!!

 이걸 어떻게 표현 할까요

 이거

 아무나 먹을 수 있는게 아닙니다

 준비한 자 만이 먹을 수 있는 자격이 있습니다..

 준비 된 친구(?)

 평소 술을 잘 즐기지 않는 친구인데 술이 술술 넘어 가나 봅니다

 친구가

 경기도 문산에서 부터 준비해 온 목삼겹

 그리고

 대전 농수산물 시장에서 장을 봐 온 각종 조개들.....

 참기름에 구워먹는 마늘

 정말로 맛있습니다

 밤은 이렇게 깊어가고

 방으로 자리를 옮겨 떠 들다가 잠이 듭니다

 아침에 일어나 식사를 하고 산책길에 나섭니다

 민박집을 나서면서 바라본 장용산 입니다

 은행나무 옆 포도밭길을 따라 포장길을 걷습니다

 생각 같아서는 장용산 정상까지 가고 싶지만

 다들 싫다고 하니 어쩔수 없이 다시 내려 섭니다

 밑에 보이는 길로만 살짝 한바퀴 돌고 나옵니다

 친구들과 헤어질시간.....

 아침을 부실하게 먹었으니 추부면 마전에 있는 추어탕집을 찾습니다

 요런 추어탕을 친구들 아주 맛있게 먹는걸 보니 기분이 좋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9월 모임 때를 기약하면서 아쉬운 이별을 합니다

 친구들을 보내 놓고 하루라도 산에 안가면 몸에 가시가 돋힐지도 몰라 대구 산사람들을 만나러 진안 구봉산으로 향합니다

 

 구봉산에 도착을 합니다  

구봉산 주차장에 도착을 합니다

구봉산 안내도 너머로 정상이 보입니다

"영산자클럽" 시산제 때 비박하러 오고 장끼 형과 구봉산~운장산 비박때 오고 올해 들어 벌써 3번째 찾는 곳입니다

 뫼사랑과도 왔었고 아마도 최하 십 수번은 왔었나 봅니다

사진을 찍고 있는 동안 반가운 얼굴 하나를 만납니다

로빈님

뫼사랑 초창기 아니 그전에 전국모임때 부터 함께 해온 형입니다

입안이 아파서 산행을 할 수 없어 주차장에 남아있습니다

다른 분들을 만나기 위해 내려와서 보기로 하고 출발을 합니다

산행중인 분들은 5봉을 지나고 있답니다

마음이 바빠집니다

1봉에서8봉까지 생략을 하고 양명저수지와 천황암을 통과 돈내미재로 오르기로 하고 내 달립니다 

 천황암이 있는 절골로 오르는 길에 양명 저수지 밑에서 바라본 구봉산입니다

 좌측에서 부터 1~8봉까지 뚜렷하게 보입니다

 천암암 오르기전 감나무 밭에 있는 이정표입니다

 천황암으로 오르는 돌계단 길

 천황암입니다

 천황암 뒤의 산신각

 산행 출발한지 30분 만에 돈내미재에 도착을 합니다

 이곳에서 기다리고 계신 뫼사랑 님들을 만남니다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이없는 태호 회장님 그외 분들과 새로운 얼굴들 모두 반갑습니다

 멀리 있다 보니 1년에 한번쯤 이런식으로 보는가 봅니다

 인사를 나누고 나서 정상으로 향합니다

 오늘 최대 난코스인 절벽길입니다

 두달전에 만들어진 철계단이 있습니다

 철계단에서 돌아본 길입니다

 올라가야 할 철계단길....

 올려봐도 아찔하고

 돌아다 봐도 아찔합니다

 협곡의 계단길을 지나 조금 더 올라서 잠시 휴식을 취해봅니다

 그리곤 다시 급경사입니다

 급경사를 오르고 나니 조망 좋은 곳이나옵니다

 날씨가 맑으면 덕유산의 주 능선이 다 보일텐데 아쉽습니다

 밑으로 오늘 내가 올라온 양명저수지와 절골이 보입니다

 오늘은 내가 건너 뛰고 온 1~8봉입니다

 어느새 정상 능선에 도착을 합니다

 좌로 10m에 정상이고 우로가면 복두봉을 지나 운장산까지의 종주길입니다

 여기 갈림길에 자리를 펴고 점심식사를 합니다

 얼굴들을 보고 싶다는 일념으로 500mm 물 한병만 들고 왔기에 나는 점심이 없습니다

 수련님 두개의 도시락을 쌓왔다면 건내줍니다

 그 도시락......

 이렇게 보이는 반찬들과 맛있게 먹습니다

 고맙고 잘 먹었습니다

 구봉산 정상석입니다

 바로 몇달전 "영산자클럽" 과 이곳에서 비박을 하고 눈내리는 중에 시산제를 지냈습니다

 맨 우측

 태호 회장님.....^^*

 정상에있는 안내도입니다

 하산길에 바라본 1봉~8봉 풍경입니다

 바람재에 도착을 합니다

 바람재에서 바람골로 내려서는 길은 이렇게 급경사입니다

 바람골로 내려서는 길에 등로에서 살짝 벗어나 조망 좋은 곳에서 한컷 찍어봅니다

 산을 다 내려왔습니다

 양명 저수지로 올라서는 갈림길입니다

 저수기 갈림길에서 바라본 1봉~8봉

 그리고 정상입니다

 주차장 옆에서.........

 주차장에 도착을 하면서 산행을 마칩니다

 

 로빈형입니다

 몸이 안 좋다고 하면서도 회원들을 위해 뒤풀이용으로 백숙을 끓여 놓았습니다

 이게 내가 먹은 백숙입니다

 이렇게 보고있으니 또 먹고 싶어 집니다^^*

 재 작년에 서대산으로 왔을때 함께 산행하고 거의 2년만인가 봅니다

 예전에는 참 많이도 같이 다녔고 이벤트 산행도 많이 했는데.......

 자주 함께 하지 못해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함께 할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함께 하신 뫼사랑 회원님들 다음에 또 뵙기를 기원합니다

 즐산, 안산하세요.....^^*

 

 

                    2009년 6월 15일        사    중    사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