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종주산행기

위봉산~서방산~종남산 연계산행

사중사 2009. 9. 14. 12:00

 

*** 산행지 : 위봉산(威鳳山, 524m), 서방산(西方,611m), 종남산(終南山,608m)

 
*** 위 치 : 전북 완주군 소양면, 동상면, 고산면 일원 

*** 산행코스 : 위봉사 ==> 위봉산 되실봉(684m) ==> 서래봉(705m) ==> 오도치==> 서방산(611m) ==> 종남산(608m) ==> 송광사....(위 지도의 빨간선을 따라서...)

 

+++ 산행거리 : 약 12Km

 

*** 산행시간 : 약7시간 15분(식사, 휴식시간 포함)


*** 산행일 : 2009년 9월 13일

*** 날씨 :  맑음 

 

*** 함께한 이 : 강산에, 장끼, 필례, 상수리...엉아들과 함께

 

 위봉산(威鳳山,장대봉 524m, 되실봉 605m, 서래봉 705)

위봉산은 일명 추줄산으로도 불리우며, 행정구역상 전북 완주군 소양면 대흥리와 동상면 수만리에 경계하고 있다.

북동쪽에는 화부산(, 602m), 서쪽에는 서대산(612m)·종남산(600m), 남동쪽에는 원등산(713m)이 있다.

동쪽 계곡을 흐르는 물줄기는 사봉천을 이루고 다시 북쪽으로 흘러 동상저수지로 유입된다.

남쪽 계곡의 경사는 완만하며 산기슭에는 송광사·위봉사·위봉산성 등이 있다.

정상에 서면 북으로 동상저수지, 동으로 연석산, 운장산, 남으로 원등산, 마이산, 만덕산, 서로는 종남산, 서방산 등을 조망할 수 있다.

위봉사는 604년(백제 무왕 5) 창건된 것인데 한국 불교사찰 31본산의 하나로서 경내에는 보광명전(普光明殿;보물 608) 등이 있다.

위봉산성은 송광사에서 위봉사로 넘어가는 고개 위에 그 터가 남아 있는데 성내에는 행궁과 진전의 터도 있다

 

서방산(西方,611m), 종남산(終南山,608m)

전북 완주에 자리잡은 서방정토 종남산(610m)과 서방산(671.7m) 줄기는 드넓은 김제 만경평야와 산간의 경계를 이루고 있으면서도 숲이 울창하고 암벽과 암릉이 제법 발달돼 있다.
특히 뛰어난 것은 조망이 좋다는 것. 평야와 산지의 경계에 있어 넓은 김제 만경들을 넘어 서해 바다를 볼 수 있고 북에서 동을 거쳐 남으로도 수많은 산들을 조망할 수 있다.
또한 송광사나 봉서사 등 유서깊은 사찰을 산행들머리로 하는 덕분에 산자락의 문화재를 감상하기도 좋다.
'남쪽의 끝에 있는 명산' 이란 뜻의 종남산은 가지산파의 시조인 도의선사가 중국에서 수행한 종남산과 모습이 비슷하여 그리 붙였다는 설이 있다.
종남산은 도의선사와 인연이 깊다. 당나라에서 귀국한 도의선사가 북으로부터 절터를 찾아 내려오다 종남산에서 영천수가 셈솟는 것을 발견하고 더는 남쪽으로 내려가지 않고 터를 잡았으니 이곳이 바로 송광사터이다.
종남산 고스락에서 북쪽으로 이어지는 등성이를 따라 2 km 가량 가면 서방산에 이른다.
종남산이 불교와 인연이 있는 산이듯 서방산 역시 서방정토(극락)를 뜻한다.

불교와 뗄래야 뗄 수 없는 산 종남산과 서방산 사이 골짜기에는 유서깊은 절 봉서사가 있다.
지형도에 종남산은 높이나 이름이 보이지 않는 반면 서방산은 이 산줄기에서 가장 높은 617m이다.

전주지역의 산꾼들은 종남산의 높이를 서방산의 높이에 견주어 610m 정도로 주장하고 있다
서방산 고스락에는 꽤 넓은 헬기장이 있으며 나무가 없어 조망하기가 좋다.

특히 동쪽 건너편 위봉산 줄기의 되실봉과 고산 남쪽의 안수산의 조망이 훌륭하다.

서방산 고스락에도 스텐레스 표지기가 있다.
종남산과 서방산은 600여m의 낮은 산이면서 가까이 이웃해 있어 두 산을 함께 산행하는 계획을 세우면 좋다.

 

어제 계룡산을 산행후 친구들과 모임을 한 뒤 아침일찍 해장국을 한그릇씩 하고 헤어진다.

점심때쯤 돼서야 헤어질 생각이었는데 서울쪽 친구들이 다들 바쁘다고 올라 간단다.

일찍 헤어지고 나니 갈데도 없어지고 또 낙동강 오리알 신세이다.

산에나 갈 생각으로 어딜 갈까 고민하다 3일전에 다녀온 위봉산으로 또다시 향한다.

그 이유는 같이 산에 다니는 형들이 그쪽으로 산행을 나섯고 3일전 위봉산에서 서방, 종남산을 가려다 친구들이 기다리는 바람에 안수산으로 방향을 바꾸었으니 오늘 다시 가려는 마음이다

대전에서 7시 반에 출발한 형들을 따라 잡으려면 좀 과속을 해야 할 듯하다 시간상으로 1시간도 훨씬 더 늦었으니......

가는 길에 전화를 하니 위봉사에서 출발을 하려는 듯 하다

형들에게 40분후면 도착 예정이니 위봉사에서 기다려 달라 하고 내차는 송광사에 둘 테니 나를 태우러 오라고 부탁을 한다.

이렇게 하면 차가 두대이니 나중에 차량회수가 용이하다...

송광사 주차장에 도착하니 필례형이 강산에 형 차를 가져와 나를 기다리고 있고 차를 바꿔 탄뒤에 위봉사로 향한다..

위봉사에 도착을 하니 형들은 먼저 출발을 하고 필례형과 둘이는 장대봉을 포기하는 지름길을 택한다...

 위봉사에 도착을 합니다

 형들이 먼저 올라갓기에 장대봉은 포기를 하고 빠른 코스로 올라 합류를 하기로 합니다

 다행이 3일전 왔을때 봐 두었던 코스가 있습니다

 건물 우측으로 돌아서면서 담장을 따르면 계곡으로 오르는 길이 나옵니다

 계곡길은 이런 산죽길로 변하고....앞서가는 필례형..

 13분만에 안부 삼거리에 도착을 하면서 강산에 형을 만납니다...

 형들을 만나면서 무너진 성터의 돌들을 밟고 오릅니다....

 가파른 돌길을 따라 오르면....

 조망이 터지면서 위봉재로 오르는 길이 보입니다

 성벽에 쌓인 돌탑이 보이고...

 예전에는 무심히 지나쳣는데 강산에 형의 말을 듣고 나니 공감이 가는 말이 있습니다

 문화재를 관리하는 부서에서는 이 돌탑들때문에 골치가 아프답니다

 문화재를 보호해야 하는데 성벽의 돌들을 갓다 탑을 쌓으니....

 바꾸어 생각하면 돌탑을 쌓는 사람도 정성을 다 들였을테고....어떤 선택이 맞는건지^^*

 위봉산 되실봉(605m)입니다

 위봉산은 몇개의 봉이 있지만 가장 낮은 장대봉(524m)을 주봉으로 삼고 있는 듯 합니다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서래봉(705m)는 따로이 떨어져있고 위의 되실봉이 주봉으로 보는게 맞을 법한데.....

 되실봉에서 서래봉으로 가는 중간의 630봉입니다

 3일전에는 어른들이 식사를 하고 계시길래 그냥 지나 쳤었습니다

 서래봉 오르는 길에 운장산과 연석산입니다

 서래봉(705m)입니다

 코펠에는 청국장이 끓고 맛난 점심이 준비됩니다

 얼래 필례형이 준비한 참치회는 벌써 다 먹어 버렸나요??

 모임을 하고 오느라 점심을 준비 못한 나에게는 한마디로 "왔다"입니다.....^^*

 가야할 서방산 종남산 능선입니다

 안수산 갈림길

 3일전 왔을때 이곳에서 방향을 바꿔었습니다

 나무에 조그맣게 파란 이정표가 달렸었는데 3일만에 와보니 누가 버렸는지 저 밑 한쪽에 뒹굴고 있어 주워와서 잘 보이는 곳에 달아 놓습니다

 산중에서는 길을 잃고 헤메일때 이런 이정표 하나가 얼마나 절실한지 아는 사람들은 다 알 겁니다....

 저 끝에가 안수(계봉)산입니다

 필례형 스페샬 ~

 조망을 하는 폼이 어째 좀....^^*

 그래도 멋진 형입니다

 산 이름만 대면 전국의 산들이 줄줄줄.......

 강산에 형과 필례 형

 이곳에서 조망을 두고 한참을 설왕설래 합니다

 결국에는 산경표를 펴 놓고 확인을 한뒤에 결론을 내립니다

 역시 산에 대한 열정들이 대단합니다.....^^*

 남들은 조망을 떠들거나 말거나 난 카메라에 담는게 더 중요혀.......장끼엉아 입니다

 뿌옇게 깨스가 차 봉동읍내가 흐릿해 보입니다

 오도치 풍경입니다

 오도치를 지나면서 515봉입니다

 서방산으로 가는길에 돌아본 오도치와 서래봉입니다

 서방산입니다

 서방산에서 바라본 운암산 방향

 운장산방향

 그리고 가야할 종남산입니다

 서방산 풍경입니다

 사방이 탁~ 트인게 조망이 아주 좋습니다

 서방산에서 종남산 가는길에....

 종남산입니다

 잡목이 있어 조망은 그리 좋질 않습니다

 

 종남산에서 바라본 위봉재입니다

 우측으로 귀뚤봉입니다

 

 송광사로 내림길에 바라본 소양면입니다

             산불감시초소를 지나고.....

 좀더 가까워진 송광사 주변

 형들을 여기에 두고 차량을 회수하기 위해 필례형과 먼저 출발을 합니다

 내림길 등로옆에 동굴.....물이 가득하네요

 내려서니 이런 건물이 나오고....

 대문을 지나면서 송광사 돌담길을 지납니다

 송광사 담장옆에는 이렇게 연못 늪지가 있고....

 늪지에는 연꽃이....

 

 주차장에서 바라본 송광사 전경입니다...

 차량을 회수 해 오고 대전으로 향하면서 오늘 또 하루 산행을 마칩니다

 

 

       2009년 9월 14일      사    중    사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