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코스 : 길상사 ==> 봉수산 ==> 베틀바위 ==> 갈매봉(388m) ==> 오형제고개(616지방도) ==> 곽씨봉(245.3m) ==> 납은들고개(645지방도) ==> 잔골고개 ==> 도고산(482m) ==> 도고산 국사정(도고정) ==> 도고중학교
*** 산행시간 : 약 8시간 50분(식사시간, 시산제 포함, 놀며 쉬며....)
*** 산행 거리 : 약 17.5Km
*** 산행일 : 2012년 1월 29일 일요일
*** 날씨 : 맑음(연무현상으로 시야는 그리 좋지 않음)
*** 이동방법 : 30인승 버스
봉수산(鳳首山, 535.2m)
충남 예산군에는 봉수산이 2개있는데 하나는 예당저수지를 품에안고 홍성군 금마면과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예산군 대흥면에 있는 봉수산(대흥산)과 또 하나는 대술면에 솟아있어 공주시 유구읍과, 아산시 송악면과 3군의 경계를 이루고있는 봉곡사가 자리하고있는 봉수산이 있다.
봉수산(535.2m)은 충청남도 아산시·예산군·공주시에 걸쳐 있는 산으로 충남 예산군 대술면과 공주시 유구면 및 아산시 송악면에 걸쳐 있다.
봉황의 머리를 닮았다고하여 봉수산(535.2m)이라 이름지어졌다.
금북정맥(錦北正脈)
백두대간 허리 속리산에서 서쪽으로 갈라져 나간 산릉이 한남금북정맥을 이루고 안성 칠장산에 이르러 북서방향으로 한강 남쪽 산줄기인 한남정맥이 벋어나가고 남서방향으로 금강 북쪽 줄기인 금북정맥으로 분기한다.
봉수산(鳳首山, 535.2m)은 금북정맥 마루금 중에 아산, 예산을 지나는 곳에 위치해 있다.
도고산(道高山, 482m)
예산군 도고면에 자리한 도고산(482m)은 북으로 아산만과 아산만 좌우의 내포 땅을 바라보며 서 있다.
마치 그 이름과 같이 도(道, 바른 길, 또는 근본)가 높은 군자처럼 의연하게 보인다.
바다나 호수가 육지로 깊숙이 휘어들어간 곳을 내포라 한다.
여기 내포는 바다가 아산만으로 깊숙이 파고 들어온 땅이다.
이중환의 택리지 팔도총론에는 '가야산 둘레 열 개 고을을 총칭하여 내포라 한다.
아산만을 내려다보는 이 산은 옛날부터 서해안을 감시하는 군사적 요새 역할을 했던 산으로서, 정상인 국사봉에는 봉수대(烽燧臺)가 자리하고 있다.
도고산은 비록 높이는 낮지만 바다와 가까워 해발이 낮은 곳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내륙 산간의 600~700m급 산들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설,광,봉,도
설화산 ~ 광덕산 ~ 봉수산 ~ 도고산
이렇게 네개의 산이름 앞자를 따서 설광봉도라 불리우고 우리 "대충산사"에서 지난번에 1구간으로 설, 광을 하고 이번에 2차로 봉, 도를 진행하면서 봉수산에서 시산제를 지내기로 한다.
지난번 1차때는 개인사정으로 불참을 하게 되어 아쉬움이 있지만 이미 가 본 산이기 때문에 그냥 패스를 하고 2구간 시산제 산행만 하기로 한다.
새벽 5시....
알람소리에 무거운 머리를 간신히 부여잡고 일어나니 속에서 난리가 나 위 아래로 소식이 전해온다.
어제 선배를 따라서 용봉산에 갓다가 굴구이를 먹으면서 술술 넘어가드니만....
대전에 와서는 좀 자제를 했어야 하는데.....--_-;;
간신히 뼈해장국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버스를 타고 출발하니 "대충산사" 역사상 이렇게 만은 인원이....^^*
30인승 좁은 의자에 그나마 2좌석을 나홀로 쓰니 그대로 뻗어버리고 비몽사몽간에 산행 출발지 길상사에 도착을 한다...
산행 들머리 도착
버스가 돌리지를 못할거 같아 길상사를 눈앞에 두고 하차
산행준비를 합니다
산행전 떼 사진으로 인증 샷~ 을 날려주고....
28명의 "대충산사" 회원들
여성회원분들도 처음으로 네분이나 되고 많은 인원의 참석으로 기분이 좋습니다
오늘 시산제를 지내고 나면 올해는 더욱 번창해 지겠죠....^^*
길상사 큰법당
그동안 절에 다니면서 이렇게 한글로 쓰여져 있는 건 처음 봅니다
길상사를 뒤로하고 도로를 따라 진행을 합니다
길가의 대나무 들이 근교에서 보기 드물게 굵직한게 아주 좋아 보입니다
눈쌓인 임도를 따라 한참을 걸어 올라갑니다
임도를 따라 걷다가
일부는 가까운 곳에서 바로 금북정맥 마루금으로 치고 오르고
남은 일행은 조금 더 진행을 하면서 이정표가 나오는 곳에서 가파르게 치고 오릅니다
낙엽이 싸여 가파른 길이 매우 미끄럽습니다
거기에 눈까지 쌓이니
박달령 고문님과 거산매님 거의 진행을 못 할정도로 서행을 합니다
어렵사리 금북 마루금에 올라서고.....
금북정맥 마루금에서 살짝 벗어난 봉수산 갈림길입니다
후미로 도착을 하니 먼저 도착한 일행들이 시산제 준비에 분주합니다
300번째 회원가입으로 오늘 처음 나오신 자비님
처음으로 나와 서먹 서먹 할텐데도 제상 차림에 앞장서서 열심입니다
아마도 복 엄청 많이 받을 겁니다....^^*
시산제 준비가 다 끝이나고.....셋팅 완료....^^*
2012년 "대충산사" 시산제입니다
모쪼록 올 한해도 멋진 산들을 보면서 안전산행 하길 기원합니다
봉수산 정상석
예전에는 정상석은 없엇고 스텐레스 판인가로 푯말이 있었던거 같은데....
산행기를 찾아봅니다
2005년 11월 27일에 다녀 갓네요
산행기에 그때의 봉수산 정상풍경을 이렇게 써 놓았습니다
봉수산 정상부에는 534.4m란 푯말이 있고 주변에 여러개의 벤치가 설치되어있어 등산객들이 자주 오는듯하다.
시산제를 마치고 출발을 합니다
응달진 비탈길이 아이젠의 도움없이는 내려서기가 어렵습니다
봉수사 갈림길을 지나 내려서면서 넓은 바위군들을 만남니다
넓게 분포되어있는 암석군 앞에는 베틀바위 안내판이 있습니다
가는길에 중간중간 안내 이정표가 잘 되어 있습니다
쉼터도 있어 쉬엄쉬엄 쉬었다 가고.....
갈매봉에 도착을 합니다
갈매봉 이정표
갈매봉 정상에 테크가 있어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하기로 합니다
이곳 저곳에서 식사 준비로 라면을 끓여대느라 분주합니다
누가 끓이는 라면이 젤로 맛있으려나.....??
식사를 마치고 가는 길은
이렇게 기분좋은 솔 숲길을 걷기도 하고.......
비탈진 길을 로프에 의지해 내려가기도 합니다
오형제 고개
616번 지방도가 지나가는 오형제 고개에 도착을 합니다
고개 이름이 좀 특이합니다
보통 지명을 따서 부르는데 오형제....사뭇 궁금하지만 물어 볼데도 아니 그냥 귀찮습니다
고개 한켠으로 이정표가 잘 되어있습니다
도고산 9.3Km 아직 갈길이 많이 남았습니다
오형제고개를 오르면서 우측으로 송석지가 보입니다
이정표를 지나고....
248봉에 도착을 합니다
아마도 지도상에 245.3봉이라 표기된 곽씨봉인 듯 합니다
근디
탱크야~
거기서 너 머 하고 나오는겨......혹시??
납은들 고개로 가는 길에 양지바른 묘지에서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휴식도 잠시 줄을 지어 출발을 하고.....
거대 철탑 밑을 지납니다
지금껏 내가 보아온 고압철탑 중 765,000 V 최고 인 듯합니다
다시 돌아봐도 거대합니다
저정도의 철탑을 하나 세우려면 공사비가 얼마나 들까요??
궁금증도 잠시 납은들 고개에게 도착을 합니다
645번 지방도 납은들 고개
버스가 대기하고 있고 몇몇 일행은 이곳에서 산행을 접고 나머지는 도고산을 향해 출발을 합니다
도고산 안내지도 뒤로 일행들이 줄을 지어 오릅니다
벌목지대를 줄을 지어 산행하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벌목지대를 지나고 임도를 만나면서.....
마루금을 걷는 팀과 임도를 걷는 두팀으로 나누어져 진행을 합니다
나는 당연히.....
잔골고개
이곳에서 갈라섯던 두팀이 다시 합류를 하고.....
새터고개....
납은들 고개에 있는 산마루 가든에서 써 놓은 듯 합니다
새터고개 이정표
이제 도고산도 1.7Km
지금부터가 오늘 산행의 하이라이트입니다
설광봉도 중 설화산(좌)에서 광덕산(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이 뚜렸합니다
시산제를 지낸 봉수산에서 걸어온 마루금이 한눈에 들어 옵니다
도고산(우) 정상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도고산 정상풍경....
정상에 도착을 하니 찬바람이 씽씽 불고 반팔차림의 몸이 움추러듭니다.....
도고산 정상 인증 떼사진.....
에잉 근디 나는 왜 짤려버린겨 다람님까지......
도고산 정상석이 듬직해 보입니다
고문님
어딜 그렇게 보고 계십니까요??
천안시와 설화산 방향...
멀리 광덕산과 소나무 위에 봉수산입니다
맨 뒤로 흐릿하게 광천 오서산이 보입니다
도고 온천과 뒤로 삽교천이 보입니다
온양시 방향과 앞쪽에 도고저수지
도고중학교 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합니다
도고중학교로 하산하면서 돌아본 도고산 정상
도고산 국사정(道高山 國師停, 도고정)
국사정에 도착을 하면서 조망도 할 틈없이 옷을 꺼내 입습니다
도고산에 오르면서 부터 기온이 많이 떨어지면서 찬바람에 반팔은 더이상 힙 들 듯합니다
국사정에서 바라본 도고온천과 삽교천
국사정을 지나 조금 내려오니 이런 시비가 세워져 있고.....
도고정 싯귀는 백두대간 상의 어느곳엔가에 있었던 시와 많이 흡사합니다
아무래도 누군가가 도용을 한 듯 합니다
빙판 내림길이 이어지고....
곧바로 송림사이러 나무계단이 설치되어있습니다
세어보니 221개(휘앙새 왈)
계단 맨 밑에는 230개라고 매직으로 쓰여있던데.......
도고중학교 앞 도로에 도착을 합니다
납은들 고개에서 이어져 온 645번 지방도입니다
도고중학교
설광봉도 마지막 종착지입니다
먼저 도착한 일행들은 벌써 뒤풀이 장소로 이동을 하고 마지막으로 도착한 나도 곧바로 식당으로 이동을 하면서 오늘 산행을 마칩니다
설, 광, 봉, 도 와 2012년 "대충산사" 시산제 산행
영영영 회장님 이하 고문님들을 모시고 많은 인원이 참석해 무사히 잘 마쳤습니다
함께 한 회원님들 수고 많으셨고
참석 못한 횐님들도 다음 산행에 뵙기를 바랍니다
"대충산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면서.....
"대충 대충 화 이 팅 입니다......!!"
2012년 1월 30일 사 중 사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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