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종주산행기

위봉산, 안수(계봉)산 연계산행

사중사 2009. 9. 11. 12:05

 

*** 산행지 : 위봉산(威鳳山, 524m), 안수산(安峀山, 553.6m)

 
*** 위 치 : 전북 완주군 소양면, 동상면, 고산면 일원 

*** 산행코스 : 위봉사 ==> 위봉산 장대봉 ==> 되실봉(684m) ==> 서래봉(705m) ==> 안수산(계봉산, 553.6m) ==> 고산(안수산)자연휴양림

 

*** 산행시간 : 약3시간 40분(거의 휴식없이 빡세게....원래의 산행이라면 6시간 이상 걸릴 듯)


*** 산행일 : 2009년 9월 10일

*** 날씨 :  맑음 

 

*** 함께한 이 : 나홀로...

 

 위봉산

위봉산은 일명 추줄산으로도 불리우며, 행정구역상 전북 완주군 소양면 대흥리와 동상면 수만리에 경계하고 있다.

북동쪽에는 화부산(, 602m), 서쪽에는 서대산(612m)·종남산(600m), 남동쪽에는 원등산(713m)이 있다.

동쪽 계곡을 흐르는 물줄기는 사봉천을 이루고 다시 북쪽으로 흘러 동상저수지로 유입된다.

남쪽 계곡의 경사는 완만하며 산기슭에는 송광사·위봉사·위봉산성 등이 있다.

정상에 서면 북으로 동상저수지, 동으로 연석산, 운장산, 남으로 원등산, 마이산, 만덕산, 서로는 종남산, 서방산 등을 조망할 수 있다.

위봉사는 604년(백제 무왕 5) 창건된 것인데 한국 불교사찰 31본산의 하나로서 경내에는 보광명전(普光明殿;보물 608) 등이 있다.

위봉산성은 송광사에서 위봉사로 넘어가는 고개 위에 그 터가 남아 있는데 성내에는 행궁과 진전의 터도 있다

 

 안수산(安峀山, 553.6m)

완주군 고산면 소재지의 남쪽 고산천 건너편의에 운장산의 지맥이 고산평야로 불쑥 튀어나와 빚어낸 안수산은 남쪽으로 오도재를 분수령으로 서방산, 위봉산 등과 남북으로 대치하고 있는 산이다.

주봉인 암봉은 밋밋하고 거대한 바위로 이루어져 비나 눈이 내릴 때는 오르기 에 힘이 든다.. 안수산 정상에서 되실봉 정상 까지 약 2시간 30분이 소요되는 암릉선코스가 별미이다.
안수산을 고산 사람들은 고산의 지킴이로 믿고 있다.

고산천을 중심으로 펼쳐진 고산 일대의 지형이 풍수지리적으로 '지네'의 형국이라 한다.

지네의 독기를 누릴 수 있는 것은 지네와 상극인 '닭'으로 알려져 있는데이 안수산이 닭벼슬을 닮아 일명 '계봉산'으로 불린다.

 

지난 주말에 "아름다운 동행" 국토순례팀 지원을 해 주고 친구들과의 모임이 있어 산행을 못해 온 몸이 근질거리는 듯 하다

이리 저리 머리를 굴려 시간을 만들고 편하게 다녀올 생각으로 안내산악회를 택한다.

경북 봉화,안동에 있는 청량산을 가기로 정하고 산행에 필요한 지도와 간식거리를 챙겨 약속장소에 나가니 오늘 산행을 할 분들이 얼핏 보아도 평균 연령이 70대가 넘어 보인다.

어르신들은 서운하시겠지만 내가 불편할거같아 함께 못해 죄송하다는 인사를 드리고 차에서 내리고 홀로 남는다......낙동강 오리알....-_-;;

무작정 차를 몰다 보니 대둔산을 지나고 전주의 에어 아우가 가을이 되면 호남알프스를 종주하자는 말이 생각이나 위봉산으로 차를 향한다.

위봉사에 도착 예정에 없던 산행지라 오늘의 산행코스를 어떻게 정할까 고민을 하고 차에 비치되어있는 영진5만지도를 상세히 살피고 지도책을 가져가기 불편해 카메라에 담고 출발을 한다

산행 계획은.....위봉사==> 되실봉==> 서래봉==>오도치==> 서방산==> 종남산==> 송광사...하지만 산행을 하면서 친구의 전화를 받으면서 계획은 안수산으로 바뀌어 진행을 하게 된다.

 배티재에서 바라본 대둔산...

안내산악회를 떠나 보내고 홀로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된채 무작정 떠납니다

 그렇게 홀로 드라이브 삼아 가는길에 고산에서 바라본 운암산입니다

 홀로 지나는 길에 이렇게 아름다운 대아호도 바라보고....

 위봉산으로 가는 길은 볼거리가 많이도 있습니다.....위봉폭포

 위봉사에 잠깐 들렀다가 차를 어디다 두고 어떻게 산행할까 고민하면서 송광사까지 다녀옵니다

 돌아오는 길에 위봉재에 있는 위봉산성 안내도입니다

 위봉재 주변의 산성은 잘 보전되어있습니다

 산성을 잠깐 둘러보고.....

 차를 주차하기 위해 위봉사로 들어갑니다

 위봉사

 차를 이곳에 주차를 한뒤 산행을 하기 위해서는 큰길로 다시 나와야 합니다

 큰길가 위봉사로 들어가는 입구에 이렇게 외딴집이 있습니다

 산행 초입은 외딴집 우측에 있습니다

 위봉산 장대봉으로 오르는길에 군데군데 무너진 산성의 흔적들이 있습니다

 흔적들을 따라 오르면 갈림길이 나오고 살짝 옆에장대봉입니다

 하지만 무심히 지나치고 후회를 해 봅니다

 아무래도 산행 준비가 부족한 탓을 하면서......

 때로는 무너진 성터 옆으로 산죽길을 걷고....

 돌길을 따라 걸으면....

 갈림길이 나옵니다

 위봉사에서 일을 하는 어르신에게 길을 물을때 절에서는 오르는 길이 없다고 했는데....

 나중에 확인해 보지만 아마도 위봉사 우측으로 해서 오르는 길이었나 봅니다

 갈림길을 지나면서 무너진 성벽위를 걷습니다

 너덜 돌길을 따라 오르는게 쉽지가 않네요

 무너진 성벽을 따라 오르면 위봉재로 내려서는 넓은 공터 갈림길이 나옵니다

 처음으로 조망이 터지고.....

 소양면 일대와 송광사에서 위봉재로  오르는 길이 보입니다

 그리고 멀리 만덕산입니다

 성벽위에 돌탑도 쌓여있고....

 되실봉에 도착을 합니다

 나무에 돌을 기대어 쌓아 놓은 정상석이 이색적입니다

 이곳에서 삼각김밥과 바나나 우유를 마시고 쉬는 동안에 친구의 전화를 받습니다

 친구넘 둘이서 드라이브 삼아 올테니 빨랑 내려와서 점심을 같이 먹자고.....

 송광사에서 만나기로 하고 이때부터 뛰기시작을 합니다....힘들어 죽을거 같습니다

 되실봉을 지나 서래봉 오름길에 다시 조망이 터집니다

 운장산 그리고 그 앞으로 연석산이 또렷합니다

 운장산 좌측으로 금남정맥의 장군봉입니다..

 위봉산 서래봉(705m)입니다

 가야할 길....서방산입니다

 서래봉에서 바라본 소양면 일대입니다

 우측으로 종남산입니다

 오도치로 향하는 길에...

 안수산휴양림 갈림길입니다

 저 암봉을 앞두고 친구의 전화를 다시받고 발길을 고산(안수산)휴양림으로 돌립니다

 맨 끝의 뽀죡한 봉이 안수산입니다

 힘들어 죽겠는데 저곳까지 또 마라톤을 해야 합니다

 안수산 가는길에 돌아본 서래봉입니다

 원래의 계획이었던 오도치와 서방산입니다

 

 흐릿하지만 앞대산 너머로 봉동읍이 보입니다

 아까와는 다른 모습의 운장산입니다

 좌측으로 금남정맥 마루금이 선명합니다

 동성산이 보이고 뒤로 운암산이 보입니다

 걸어온 능선길입니다

 좌로 서래봉이보이고 우로 오도치를 지나 서방산에서 종남산으로 이어 집니다

 동성산, 운암산이 보이고 이제 좌측 뒤로 천등산과 대둔산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안수산(계봉산) 정상입니다

 안수산 삼각점

 고산들판입니다

 멀리 천등산과 대둔산입니다

 달걀봉 너머로 고산시가지와 들판이 시원스럽게 보입니다

 반가운 마음에 한컷...

 언제 달았는지 지금은 빨간색 리본인데 요건 노란색이네요

 자연 휴양림으로 내려서는 길에....

 휴양림의 물 조절을 위한 저수지인데 잘 안보이네요...-_-;;

 썰매장도 보이고....

 산림문화체험관으로 내려 서면서 산행을 마칩니다

 친구들이 기다리기에 빨리 오느라 힘이 듭니다

 배낭에서 얼린 캔맥주를 꺼내 마시면서 친구가 델러 오기를 기다립니다.

 휴양림은 아직도 한창 공사중이고 완성이되면 규모가 대단할 듯 합니다

 운암산 입니다

 친구들을 만나고 차를 회수하러 가는 길에 운암산 밑에 대아호 옆에 식당에서 점심을 하기로 합니다

 산 중턱에 육군 부사관학교 유격장이 있어 훈련병들의 함성이 들립니다....

 더운데 고생하는게 남의 일 같지가 않습니다

 카풀을 해 주러 온 친구들....

 친구들 덕분에 차량회수도 쉽게 하고 늦었지만 푸짐한 점심식사를 합니다

 민물 메기매운탕입니다

 새우탕을 먹자는 걸 내가 추천했는데 맛은 그다지.......-_-..

 그래도 나머지 반찬은 정갈한 깔끔합니다....이렇게라도 위안을 삼습니다

 식당 평상에서 바라본 대아호....

 차를 회수하기 위해 다시 위봉사에 도착을 합니다

 위봉사 전경....

 위봉사를 둘러보고 돌아오는 길에 운일암 반일암도 들러봅니다

 꽤 긴산행을 뜀박질하느라 힘이 들었지만 기다리는 친구가 있어 즐거운 마음으로 하는 산행이었습니다

 다음에는 밑에서 기다리지 말고 함께 산행을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친구들아~

 와 줘서 고맙고 다음에는 산행을 함께하자 술 마시는 것만 좋아하지 말고......^^*

 

 

   2009년 9월 11일         사    중    사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