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엽불상견(花葉不相見) 상사화를 찾아서...불갑산

 

*** 산행지 : 불갑산(佛甲山 519m)

 

*** 위 치 : 전남 영광군 불갑면, 함평군 해보면 일원 

*** 산행코스 : 용천사 ==> 모악산(347.8m) ==> 구수재 ==> 불갑산 연실봉(515.9m) ==> 장군봉(475m) ==> 법성봉(418m) ==> 덫고개 ==> 불갑사.....

 

*** 산행시간 : 2시간 40분(식사시간 포함)

*** 산행일 : 2009년 9월 16일

*** 날씨 :  맑음 그러나 연무현상으로 조망은 별로....

 

*** 함께한 이 : 나홀로 새여울산악회를 따라서....

 

불갑산(515.9m)  
전남 영광과 함평의 경계를 이룬 불갑산(515.9m)은 백제 불교 도래지로 이름난 불갑사를 품고 있는 산이다.

모악산(母岳山)이라 불리다 불갑사가 들어선 이후 불갑사쪽 산을 따로 떼어 불갑산이라 불리게 되었다는 이야기만 보다라도 불갑사가 차지하는 비중을 짐작할 수 있다.
백제 불교가 처음 자리잡은 전남 영광의 불갑산(516m) 은 서해안고속도로 영광나들목에서 30분이면 접근이 가능해지면서, 인기가 한층 높아지고 경인 지역뿐만 아니라 멀리 강원도 일원의 등산인들까지도 찾아들고 있다.
노령산맥의 서남쪽 끝자락에 솟아 있는 영광 불갑산은 산림이 울창하고 다양한 식물들이 자생하는 생태계의 보고이다.

이 산자락에 들어앉은 불갑사는 백제 침류왕 원년(384)에 인도승 마라난타가 중국 진나라를 거쳐 백제로 들어올 때 이곳 영광에 상륙하여 창건했던 고증을 통해 전해 온다.  

 꽃무릇(상사화...)~ 이란??

학명은 석산화(石蒜花)로 중국이 원산으로 일본을 통해 들어옴

수선화과의 여러해 살이 풀로 높이는 30Cm~50Cm로 잎은 꽃이 진뒤에 무더기로 넓은 선모양이다.

9 ~ 10월에 꽃대에서 붉은 꽃이 차례로 핀다.

비닐줄기는 알칼로이드 성분의 독성이 있어 토하게 하거나 약용으로 쓰임.

알뿌리 전분은 불교 탱화 제작시 방부제용으로 사용.

흔히 ‘상사화’(相思花)와 혼동하는데 같은 수선화과지만, 꽃무릇은 9~10월에 피고 상사화는 6~7월에 피고 키도 크다

   

         꽃무릇(石蒜花)                                             상사화(相思花)

꽃무릇(石蒜花)과 상사화(相思花)는 입과 꽃이 만나지 못하는 '화엽불상견(花葉不相見)’은 같지만,상사화는 칠월 칠석을 전후로 해서 피는, 분홍 또는 노랑색인데 반해 꽃무릇은 백로와 추분(9월7일～23일) 사이에 피는 붉은꽃입니다.

상사화의 대규모 자생지는 찾아보기 어렵고, 상사화는 꽃무릇과 달리 봄에 난 잎이 여름에 모두 진후에 꽃을 피웁니다.
상사화의 자태는 은근한 기품과 우아한 꽃빛이고, 꽃무릇은 고혹적인 붉은 꽃술과 빛깔로 꽃 멀미가 날 정도로 우루루 피어 납니다

 

 

상사화(꽃무릇)를 보기위해 영광 불갑산을 찾았다.

원래 예정에는 없는었지만 네파 대전역점에 들렀다가 새여울 산악회에서 불갑산을 가는데 대전역점의 버스를 운행한다면서 함께 하자는 기영아우의 말에 상사화도 보고 싶고해서 함께 하기로 한다.

하지만 밤사이에 참석인원이 많아져서 차량은 다른 버스로 바뀌고 홀로이 새여울과 함께 한다.

 용천사 주차장에 도착을 합니다

 

 산행준비를 마치고 이길을 따라 용천사로 향합니다

 용천사로 가는 길 숲속엔 상사화가 지천으로 피어있습니다

 용천사 사천왕문

 사천왕문으로 오르는 계단 앞의 마당에 느티나무 안에도 상사화는 피었습니다

 

 

 용천사 대웅전

 등로는 용천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우측으로 오릅니다

 100여m 오르다 보면 앞을 막아 놓은 이런 갈림길이 나오고 일행들은 사진에 보이지 않는 우측으로 구수재를 향합니다

 모악산은 볼거리가 없다는 이유로 곧바로 구수재로 오릅니다

 하지만 언제 또 오게 될지 몰라 개별행동을 지적받을까봐 일행들이 다 올라가는 걸 보고 좌측길 산책로를 따라 모악산으로 향합니다

 산책로를 걷다보면 이런곳도 나옵니다

 6*25 전쟁의 상흔이 보이고...

 상사화 사이사이로 작은 돌탑들도 보입니다

 그 길을 따라 걷다보면.....

 

 

 용천사 주차장에서 올라오는 정자가 있는 갈림길이 나옵니다

 정자에는 몇몇의 여인네들이 쉬고있고 위에는 이런 멋진 싯귀도 있습니다

 모악산으로 오르는 길....

 구수재로 향한 일행들을 따라잡기위해 가파른 길을 빠르게 치고 오릅니다

 한우재에  도착을 합니다

 공터가 있고 쉴수있는 벤치가 있습니다

 

 모악산 정상인 용출봉에 도착

 별로 볼거리도 없고 사진 한컷을 담고 용봉으로 향합니다

 용봉으로 향하는 길에 폐 헬기장인 공터를 지나고....

 용천봉 정자를 지납니다

 용천봉을 지나...

 편히 쉴수있는 벤치옆을 지나면...

 용봉에 도착을 합니다

 용봉에서 구수재로 내려서는 계단길....

 

 용천사에서 구수재로 오르는 갈림길을 만나고...

 곧바로 구수재에 도착을 합니다

 구수재에서 연실봉으로 오르는 등로입니다

 별로 위험해 보이지도 않지만 두군데의 등로로 나누어 놓았습니다

 드디어 용천사에서 헤어진 일행들의 꼬리를 잡습니다

 연실봉 오름길에 해보면 금계방향입니다

 올려다 본 연실봉...

 불갑산 정상인 연실봉에 도착을 합니다

 연실봉에서 바라본 덫고개 방향...

 불갑사

 연실봉에서 내려서는 계단길입니다

 계단길을 내려서면 해불암 삼거리가 나오고....

 돌아본 연실봉....

 구수재와 모악산입니다

 장군봉으로 향하는 길은 약간의 암릉길도 걷습니다

 암릉이 시작되는 곳 옆에는 이런 작은 석문도 있습니다

 

 

 암릉에서 바라본 노루목과 장군봉...

 노루목입니다

 기지국이 있고 이곳까지는 공사차량들인지차량이 올라 올 수가 있습니다

 장군봉 풍경...

 공사를 하기 위한 자재들이 널부러져있습니다

 

 장군봉에서 내려서는 길입니다

 계단 공사가 한창입니다 완성되지 않은 계단길을 따라 내려섭니다

 투구봉 갈림길....

 등로는 투구봉을 우회하게 되어있지만

 투구봉 풍경입니다

 법성봉에 도착을 합니다

 법성봉 풍경입니다 

 법성봉에서 바라본 불갑사...

 멀리 영광시내가 보입니다

 

 노적봉입니다

 노적봉에서 돌아본 연실봉....

 구수재와 모악산...

 

 이곳이 호랑이가 살았던 굴인가요??

 

 

 덫고개에 도착을 합니다

 쉼터에 앉아 삼각김밥과 계란으로 점심을 대신 합니다

 

 덫고개엣 불갑사로 내려서는 길입니다....

 

 

  불갑사에 도착을 합니다

불갑사 대웅전... 

 불갑사 대웅전을 빠져나와 뒤로 가면 상사화 군락지를 만납니다

 

 

 

 불갑사 저수지 옆으로 산책로도 있고....

 

 불갑사 전경입니다

 불갑사를 뒤로하고 주차장으로 향합니다

 주차장으로 가는 길에도 상사화는 지천으로 피었습니다

 

 

 

 

 잘 조성된 공원길을 따라 주차장으로 향합니다

 

 

 불갑산 상사화 축제를 알리는 꽃탑이 세워져있습니다

산행을 모두 마치고 염산항으로 향합니다

 염산항에 도착을 합니다

 썰물이 되어 갯벌위에 고깃배들이 정박해 있습니다

 

 산행의 피로를 풀기위해 쐬주를 한잔 하기위해 횟감을 찾습니다

새우도 보이고 하지만 철이 철인만큼 전어회를 먹기로 합니다

 전어회를 주문을 하고 기다리고 있자니 갈매기 한마리 배의 돛에 앉습니다.......(줌)

 전어회오 함께 서비스로 받은 새우....

 전어회입니다

 1Kg를 썰은건데 양이 제법 많습니다

 먹다 남아서 뒤풀이 장소인 고창 메밀꽃이 있는 학원농장까지 가져갑니다

 전어회 위에 새우 한마리.....

 고창 학원농장입니다

 봄에는 청보리밭으로 볼거리를 제공하고 가을에는 이렇게 하얀 소금을 뿌린듯 메밀꽃밭입니다

 

 

 메밀꽃을 구경하러 간 사이 간단하게 뒤풀이 준비를 합니다

 몇병의 막걸리와 묵으로 뒤풀이를 마칩니다

 1만원의 행복....

 평일 산행의 즐거움입니다

 물론 바닷가에서 먹은 회야 내돈내고 먹었지만

 그래도...

 1만원에 즐거운 산행과 바닷가와 메밀꽃구경 몇잔의 막걸리이지만 맛난 뒷풀이...

 그래서 행복한 하루입니다

 

 

       2009년 9월 17일        사    중   사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