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일반산행기

구경도 못해본 버섯산행....구병산

사중사 2009. 9. 25. 12:55

 

*** 산행지 : 구병산(九屛山 876.5m)

 
*** 위 치 : 충북 보은군  

*** 산행코스 : 적암휴게소 ==> 적암리 ==> 절터 갈림길 ==> 신선대 ==> 853봉 ==> 구병산(876.5m) ==> 수무골 ==> 보은위성통신지구국 ==> 적암리 ==> 적암휴게소.....원점 회귀산행

 

*** 산행시간 : 5시간 40분(식사시간 포함)


*** 산행일 : 2009년 9월 23일

*** 날씨 :  맑음 ....

 

*** 함께한 이 : 친구 재홍, 원섭이와 함께....

 

구병산(九屛山)

구병산(九屛山)은 백두대간중 호서의 소금강인 속리산줄기 형제봉(828m)과 '비재' 중간지점에 위치한 '690m봉'에서 분기한 산줄기가 남서쪽으로 약 12km를 뻗어가다가 마로면 적암리와 경북과의 도계에 웅장하고 수려한 아홉 폭의 병풍을 펼쳐놓듯이 아름답게 솟구친 산이다.

단애를 이루고 있는 암릉과 울창한 수림, 그리고 정상에서의 빼어난 조망 등 경관이 수려하여 등산인들이 즐겨 찾는다

예로부터 보은 지방에서는 속리산의 천황봉은 지아비 산, 구병산은 지어미 산, 금적산은 아들 산이라 하여 이들을 '삼산'이라 일컫는다.

속리산의 명성에 가려 일반인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아 산 전체가 깨끗하고 조용하며 보존이 잘 되어 있는 편이다.
보은군청에서는 속리산과 구병산을 잇는 43.9km 구간을 1999년 5월 17일 '충북 알프스'로 업무표장 등록을 하여 관광상품으로 널리 홍보하고 있다.

 

엊그제 비가오고 나서 갑자기 버섯에 관심이 생겨 버섯산행을 해 볼까하고 준비를 한다

버섯에 대해 원체 문외한이니 인터넷을 뒤져 정보를 입수하고 평소 버섯을 따러 다니는 아랫층 형님에게 조언을 구하고 나름대로 준비를 해 보지만 어딘지 어설프다....

마침 친구 두넘이 휴무일이라 함께 하기로 하고 대궐터산을 갈까하다 시간이 좀 늦은 듯해서 구병산으로 발길을 돌린다....

 적암휴게소에 있는 구병산 안내도

 휴게소를 출발해 적암마을을 통과합니다

 마을회관도 지나고.....

 골목길을 지나면......

 또다른 안내도가 나오고 뒤로 구병산이 보입니다

 마을 앞을 지나다 보면....

 이쁜 꽃도 보이고....

 감나무에는 많은 표지기들이 달려있습니다....

 충북알프스....

 구병산 끝자락인 서원리에서 출발해 속리산 끝자락인 활목재에서 끝이나는 43.9Km의 긴 구간을 말합니다

 가까이에 있어 구병산도 몇차례 올랐었고 충북알프스 종주도 완샷으로 두번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또 구병산을 오릅니다

 마을 끝....구병산 포장마차를 지나면서...

 언제 지었는지 정자도 보이고 본격적으로 산행이 시작됩니다

 절터로 오르는 지름길 등산로입니다

 절터에 오르면 또다시 갈림길이 나옵니다 하지만 오늘은 좀더 직진을 해 신선대로 오를 예정입니다

 신선대로 오르기 직전의 암벽입니다

 

 신선대...

 몇년전인가 놀부아우와 둘이서 밤에 출발 충북알프스 종주를 할때 표지기를 걸어 놓았었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보이질 않습니다

 신선대에서 바라본 풍경...청원 ~ 상주간 고속도로가 보입니다

 백두대간 형제봉이 보이고....

 속리산 천황봉도 보입니다

 함께한 친구들입니다

 지난번 위봉산 ~ 안수산 산행때 점심 같이 먹자고 안수산 휴양림으로 찾아와 카풀을 해 준 친구들입니다.

 멋진 조망이 있는 신선대에 자리를 잡고 점심식사를 합니다

 구병산 정상으로 가는 길입니다

 바로 앞에 853봉이 보이고 뒤로 구병산 정상이 보입니다

 853봉 직전에 내려다 본 고속도로 휴게소와 마로면 방면입니다

 

 거의 직벽에 가까운 길을 조심조심 내려섭니다

 

 

 

 

 속리산 천황봉입니다

 좌측 뒤로 문장대와 관음봉, 묘봉, 상학봉으로 이어지는 서북능선입니다

 함께 해 준 친구들....

 버섯을 따기위해 코팅이 된 목장갑까지 준비를 해 온 원섭이...

 하지만

 버섯은 구경도 해 보질 못합니다....^^*

              폼 한번 잡아보고....

 로프가 있는 구간을 내려섭니다

 

 구병산 주 능선에는 가는 곳곳에 위험을 알리는 안내판과 우회로가 있습니다

 위험한 바위길 위에도 어느새 가을은 오는가 봅니다

 

 구병산 정상이 훨 가까워 집니다

 

 친구의 뒤로 단풍잎이 빨갛게 물들어 갑니다

 853봉은 우회를 했습니다

 나 혼자면 괜찮지만 친구들은 산행 초짜이기에 안전을 우선합니다

 우회를 해도 그리 편한길은 아닙니다...

 

 우회를 한뒤 만나는 이정표

 또다시 암벽을 내려섭니다

 돌아본 853봉 방향

 

 정상이 보입니다

 이정표를 지나고...

 우회길을 따르면...

 적암리로 내려서는 삼거리가 나옵니다

 이곳에서 정상에 갓다가 다시 돌아와야 하산이 가능합니다

 삼거리 이정표...

 삼거리를 지나 로프를 타고 오릅니다

 지나온 길입니다...

 구병산 정상에 도착을 합니다

 정상석과 파란하늘에 하얀구름이 함께 어우러져 멋집니다

 충북알프스의 시작점인 서원리 방향입니다

 마로면 들녂....

 화남면 방향

 속리산 휴게소와 청원 ~ 상주간 고속도로

 멀리 산가운데 하얀 점은 서당골과 천문대입니다

 속리산...

 함께한 친구들....

 친구들아~ 버섯 구경도 못 시켜줘서 미안해.....^^*

 

 

 정상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삼거리로 돌아와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내려서는 길은 끝도없이 가파를 돌길입니다

 내려서는 길은 가을 분위기를 한층 더 내고있습니다

 철계단

 예전에는 나무를 걸터놓았는데 언제 만들어졌는지 철계단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돌아보고.....

 바위 직벽아래에는 석굴과 집터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예전에 왔던 때와는 달리 많이도 바뀌었습니다

 그래도 변함없는 건 밭길을 따르면서 보은 위성통신 지구국을 만납니다

 잘 여믄 고추밭 위로 구병산이 보입니다

 기지국 옆을 지남니다...

 

 억새와 파아란 하늘.....

 산행후의 여유로움으로 들길을 걷습니다

 들길을 걸어 적암마을로 들어서고....

 마을 담벼락에는 호박이 주렁주렁 떨어질까 끈으로 묶고 밑에는 받침대를 했습니다

 산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대청호의 일몰입니다

 석양모드로 찍어봅니다 황혼이 좀 더 붉게보이네요....

 이번에는 살짝 줌으로......^^*

 버섯에 대한 지식도 별로없이 무작정 나서고 구경도 못했지만 친구들과의 산행은 즐거웠습니다...

 이번 주말에 비가 많이 온다고 하니 추석때는 버섯이 좀 나올려나 몰겠네요

 비가 오고 나면 다시 한번 가 봐야 겠습니다....^^*

 

          

 

         2009년 9월25일    사   중   사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