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일반산행기

조카들과 보문산가기.....

사중사 2009. 10. 5. 21:59
*** 산행지 : 보문산(457m). 
 
*** 위 치 : 대전광역시 중구 일원

***산행코스 : 석교동 우리집(들머리) ==>  범골 ==> 이사동갈림길 ==> 시루봉갈림길 ==> 보문산성(402m) ==> 보석천약수터 ==> 가늠골 ==> 한성식당(짜장면먹으러....) ==> 우리집^^*

*** 산행일 : 2009년 10월 4일(추석 다음날)

*** 날씨 :  맑음
 
*** 함께한 이 : 조카들과 함께.....
 
*** 이동방법 : 도보
 
 
보문산(寶文山 457.6m)

높이 457.6m인 보문산(寶文山)은 대전의 남쪽 중구의 중심부 즉, 대사동 외 11개 동을 품고 있어 시민들에게 친근하고, 사랑을 많이 받고 있는 대전의 대표적인 녹음공원이다.

이곳에는 보문산성과 보문사지, 야외음악당, 전망대가 있으며, 시루봉 길 등 10여 개의 등산로와 20여곳의 약수터가 골짝마다 있어 시민들이 즐겨 찾는다.
특히 보문산성은 대전광역시 기념물 제 9호로 지난 1992년 12월 백제시대 산성 중 전국 최초로 복원되었다. 둘레가 300여m인 테뫼식 석축 산성으로 성안에 있는 장대루에 오르면 광활한 시가지의 발전상이 한눈에 들어와 장관을 이룬다.

보문산에서는 등산과 함께 위락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데 사정공원의 실내 롤러 스케이트장, 축구장을 비롯한 각종 레포츠 시설, 청년광장 등이 있으며, 시루봉 아래 고촉사에는 미륵상을 닮은 자연 암석이 있다......(펌)

 

추석 명절을 맞아 조카녀석들이 한달전부터 외삼촌인 나를 따라서 산에 들어가 비박(야영)을 하고 싶다고 한다.

물론 조카들 3~4명 정도 카바해 줄 정도의 장비도 있고 그러마 하고 준비를 해 놓고 기다린다.

해마다 연휴에 산행을 하느라 집을 비우지만 이번 추석은 특별히도 조카들이 함께 하자는 말에 새삼스레 기대가 된다.

하지만 추석날 아침 차례를 지내고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를 않고 오후 4시가 다 돼서야 나타나니 비박산행은 할 수가 없고 다음날 가볍게 보문산을 오르게 된다.

에고....

늦게 온 조카녀석들 때문에 잔뜩 기대했던 산행도 못하고 거기에 얽매여 다른 계획도 없었고 올 연휴는 한마디로 그냥 꽝이다.

그렇다고 귀여운 조카녀석들을 머라 할 수도 없고......^^*

 

 야생 산삼입니다

 매형이 어머니와 저희들 먹으라고 보내왔네요

 조카녀석들....

 요걸 들고 오후에야 도착을 합니다

 예전에도 먹어 보았지만 효과가 있는지없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워쨋든.....

 덕유산 비박은 날라가고 추석 이튼날 보문산을 가기 위해 집을 나섭니다

 집 주차장에서 바라본 보문산성입니다

 산행은 주차장 앞 전봇대에서 시작됩니다

 바로 문을 나서면 산행이 시작되는 셈 입니다....^^*

 이런길로 전봇대 옆을 올라서면....

 추석이라 이발을 산뜻하게 한 묘지가 나옵니다

 참~

 예전에 고등학교 다닐때 이곳에 어지간히도 놀러 왔더랫습니다.....^^*

 묘지에서 바라본 식장산입니다..

 조카녀석들을 앞세우고 보문산으로 향합니다

 다시 묘지옆을 지나고....

 다시 마을로(범골) 내려섯다가 이쁜 꽃도 구경하고....

 같은 종류인가....??

빠알갛게 익은 석류도 있습니다

 그리고.....

 마을 끝을 지나면서 다시 산으로 접어듭니다...

 

 

 등산로가 얼키고 설키고 많기도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보이는 것보다 훨씬 더 많습니다

 이곳을 지날때 마다 저 남새밭 파라솔 밑에 주인이 앉아 있었는데...... 

 이정표도 나오고....

 시루봉 쪽으로 방향을 잡고 능선으로 오릅니다

 저질 체력들.....

 산행한지 얼마나 되었다고 벌써 앉아서 쉽니다

 덕유산 비박산행....

 안 가길 잘 했다는 생각이 산행시작 30분 만에 절로 납니다....^^*

 조금 쉬었으니 갈길을 재촉하고......

             둘레잇기 길하고는 관계없는 곳에 표지기입니다

 그리고...

 오르다가 자전거를 타는 일행을 만남니다

 이사동 갈림길로 오르는 마지막 가파른 길입니다

 저질체력의 조카들 기다싶이 하면서.....^^*

 갈림길 정상에 도착을 합니다

 갈림길에서 바라본 식장산....

 그리고....

 서대산과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조카들.....

 벤치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시루봉을 향해 길을 나섭니다

 중간에 보문사지 갈림길도 지나고....

 조망하기 좋은 곳도 지납니다....

 이녀석 제대한지가 1년이 다 돼가는데 복학 준비하면서 틈만나면 저렇게 먹고 눕습니다

 그러니 살이 찌지.....

 시루봉은 공사중이라 패스.....

 야외음악당에서 올라오는 갈림길입니다

 막걸리를 파는 야외 주점이 있습니다 땀을 흘리고 마시는 한잔의 막걸리는 .......쩝....^^*

 장대루와 산성입니다..,

 산성에서 바라본 식장산

 서대산....

 그리고 산성풍경입니다

 계족산과 시내전경....

 그리고 시내 너머로 금병산입니다...

 계룡산도 보이고.....

 패스를 하고 지나온 시루봉입니다

 공사가 다 끝나가는지 시루봉에도 해체를 했던 정자가 다시 보입니다

 보문산 밑에서 벌써 30년째 살고 있고 자주 찾아오는 곳이지만....

 언제 와도 좋은 곳입니다

 보문산이 있어 행복합니다......^^*

 장대루를 뒤로 하고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내려서는 길은....

 이렇게 난코스도 있습니다...^^*

 로프를 잡고 조심조심....

 내림길에 조망을 할 수 있는 자연 전망대를 만남니다.....

 조망터에서 바라본 식장산

 그리고 우리집을 찾아 봅니다 산줄기 끝자락에 머물면.....

 앞쪽으로 빨간 지붕의 집이 우리집입니다....(줌)

 현관문을 나서면 곧바로 앞줄기 능선을 타고 보문산으로 오르게 됩니다

 조망터을 내려서면 운동시설이 되어있고.....

 보석천 약수터가 있습니다

 오솔길을 따라 내려서면서.....

 고구마 밭을 만나고.....

 정말로 보기 귀한(?) 고구마 꽃을 구경합니다

 나의 고향이 고구마로 유명한 곳으로 어렷을 적에도 몇번 보지 못한 귀한건데....

 집에 와서 어머니께 보여드리니 예전에는 보기 힘들었는데 요즘은 자주 보인다고 하시네요(지역에 따라 다른건지.....??)

 고구마 꽃을 구경하고 밤나무 밑에서 몇알의 밤을 줏어들고....

 콩밭을 지나면서...

 짜장면과 탕수육을 사달라는 성화에 짜장면집으로 향합니다

 연휴에 조카들과의 비박산행은 무산돼 아쉬움이 남지만 내심 못가길 잘 했다는 생각이 납니다(저질 체력들.....^^*)

 그래도 간만에 쉬엄쉬엄하는 산행이지만 조카들과 함께하는 여유로운 산행...

 정말로 좋았습니다.....

 

 

          2009년 10월 5일        사   중   사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