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청호반 오백리길 일곱번째 나들이...17구간 후곡리~가호리
*** 위치 : 충북 보은군 문의면 일원
*** 산행코스 : 사향탑 ==> 후곡리 ==> 257봉 ==> 228.1봉 ==> 후곡리 뒷골(진사골, 대각사입구, 점심) ==> 동복오씨 묘역 ==> 곡계고개 ==> 임도 ==> 후곡리 뒷골(진사골, 대각사입구) ==> 차도 ==> 사향탑....원점회귀 산행
*** 산행일==> 2013년 1월 30일...수요일
*** 날씨 : 맑음(연무현상으로 조망 별로...)
*** 산행거리 : 약 11Km
*** 산행시간 : 6시간 (식사시간 포함)
*** 함께한 사람 : 돌까마귀 형님 일행 두분과 함께....넷이서
*** 이동방법 : 승용차 2대로 이동
홀로 "백두대간" 남진을 하러 덕유산을 가려고 준비를 하고 있다가 아침에 일어나 마음이 바뀐다.
카카오스토리에 돌까마귀형님의 글을 보고 문자를 날려보니 "대청호 오백리길" 17구간을 가신단다.
작년에 하다 멈추어 버린 "대청호 오백리길"을 이어볼 마음에 함께 하기로 하고 집을 나선다...
돌까마귀형님 사무실에 도착을 하니 아침식사를 하고계십니다
형님이 식사를 하시기를 잠시 기다리며 오늘 산행을 할 구간 지도 복사를 합니다
오늘 계획은 17구간과 18구간이라 했는데 실제로는 17구간만 진행을 했습니다
안개에 쌓인 회남대교를 건넘니다
후곡리 뒷골 버스정류장 종점에 도착을 합니다
차량 한대를 이곳에 주차를 하고 들어 온길로 다시 되돌아 나갑니다
점심식사는 이곳에서 한다고 차에다 점심식사거리를 내려놓고 갑니다.
후곡리 종점의 이정표
이정표 표시기를 차가 후진을 하면서 들이 받았나 봅니다
방향지시가 잘못되어 점심식사후 고쳐놓습니다
사향탑(思鄕塔)
탑에 새겨진 글을 읽어보니 수몰민의 고향을 그리는 마음이 절절합니다
실향민은 통일이되면 찾아 갈수 있지만 수몰민은 영원히 고향으로 돌아갈수 없음을.....
도로를 따라 조금 진행을 하면서.....
버스정류장 앞에서 잠시 작업을 합니다
오늘 돌까마귀형님이 17구간 길을 나선 이유는.....
"대청호 오백리길" 표지판 작업을 하러 나온겁니다
이렇게 작업을 해 주시는 덕분에 수월하게 "대청호 오백리길"을 걸을 수 있습니다
작업을 하는 동안 반사경 셀카놀이.....
예전에 이곳이 학교가 있던 자리라네요
앞의 도로를(예전에는 없었던...) 사이에 두고 건너에 운동장이 있었고 바로 앞쪽이 관사와 교실이 있던 곳이랍니다
257봉에 올라 섯습니다
오늘 구간중에 최고봉입니다
대청호 건너로 어부동 뒤산 국사봉이 보입니다
찬샘정 마을방향과 멀리 계족산성....
257봉에서 내려서는 길은 엄청 가파른 길을 낙엽에 미끄러지며 내려섭니다
능선길을 걸으며.....
잔잔한 호수에 비친 산그림자가 어디가 산이고 어디가 물인지 분간하기.....^^*
가파른 고개를 하나 지나고.....
악어섬이라는데........
악어가 먹이를 물으려고 하는 형상이랍니다
어찌 좀 닮았나요??
악어섬을 줌으로.....
대전시경계가 국사봉을 지나 대청호로 가라 앉으며 수변경계가 시작되는 곳입니다
가운데 앞쪽으로 나온 부분입니다
다시 능선길을 따라 삼각점 봉으로.....
228 삼각점봉
오늘 구간중에 유일하게 있는 삼각점입니다
228봉 풍경
228봉을 지나 식사를 하기위해 차가 있는 곳으로 내려섭니다
도로로 내려서고.....
아침에 차를 주차해 놓은 곳으로 도착을 합니다
정류장 벤치앞에 자리를 펴고..........
점심식사입니다
푸짐하지는 않지만 따끈한 라면국물과 미역어묵떡국 맛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능선으로 다시 올라섬니다
돌까마귀 형님과 일행분 열심히 작업을 하시고..........
다시 능선길을 따르고....
동복오씨 묘역
대청호가 바라보이는 따뜻한 곳에 자리를 잘 잡았네요
전면에서 본 동복오씨 묘역
동복오씨 묘역에서 형님과 헤어진 뒤 지금부터는 홀로 걷습니다
아까 보이던 악어섬(우측)과 먹잇감이네요....^^*
곡계고개로 올라섭니다
곡계고개에는 동복오씨 추모비가 세워져있고 옆에는 수령이 꽤 오래된 보호수가 있습니다
곡계고개에서 안쪽으로 볼게 있나 싶어서 더 들어가 봅니다
하지만
이곳 저곳을 기웃거려도 나무에 시야가 가려서 볼수있는게 없습니다
다시 곡계고개로 돌아 나오고........
임도를 따라 걷습니다
앞쪽으로 성치산이 보이고 보트가 하나 지나가면서 잔잔한 호수에 파문이 일어납니다
나홀로 터덜터덜 길을 따라 걷다보니.....
점심을 먹었던 곳으로 나옵니다
헌데....
당연 있어야 할 차가 보이질 않습니다
길을따라 걷다보니 형님께 전화가 오고 통화가 잘 안되자 조금있으니 차가 돌아 옵니다
하지만
어차피 이길을 걸어야 하기에 형님 일행을 먼저 보내고 홀로 걷습니다
나홀로 걷는 길에 잘 지어진 집도 보이고........
집을 버리고 도심으로 떠낫는지 폐허가 된 집도 보입니다
호숫가 주변으로 작은 마을도 보이고....
하우스 안에는 무엇을 심어 놓았을까요?
정겨움이 묻어나는 스레트 지붕에 흙벽돌로 지은 집(?)도 보입니다
마을앞의 호수는 마치 거울을 보듯 잔잔하고.....
산길이 아닌 도로를 따라 걷는 길은 지겹습니다
산꾼은 역시 산길을 걸어야 합니다
그래도 이곳 저곳으로 눈을 돌리고.....
셀카놀이도 하다보니.....
아침에 산행 초입이었던 학교가 있었던 자리로 돌아옵니다
멀리 사향탑이 보이고....
오늘의 공식일정은 이곳까지입니다
처음부터 서둘러서 시작을 했더라면 계획대로 18구간까지 섭렵을 했겠지만 쉬어가는 산행도 그리 나쁘지만은 않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잔잔한 호수위로 석양이 물들어갑니다
거의 1년만에 돌아보는 "대청호 오백리길"이었습니다
1대간 9정맥을 마치고 허전한 마음을 낮은 산이지만 산길을 걸으며 호수를 바라보며 도로를 걸으면서 풀어봅니다....
며칠전에 바다를 이야기 하는 소설가 "한창훈"씨를 만났었습니다
그가 하는 말중에 "산은 모든걸 맺어주고 바다는 맺은걸 풀어준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 말을 듣고 많은 공감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산꾼은 맺은 마음을 산에서 풀줄도 아는 법입니다
2013년 2월 1일 사 중 사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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