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풍기 둘레 산길 전구간 지도
영주 풍기 둘레 산길 2구간 진행 경로
*** 산행지 : "십승지" 영주 풍기 금계천, 남원천 둘레 산길 걷기 2구간
*** 위 치 : 경북 영주시 풍기읍 일원
*** 산행코스 : 미곡리(안맥기실, 931번 지방도) ==> 도간재 ==> 965,4봉 ==> 원적봉 ==> 밀목재 ==> 비로봉(1,440m) ==> 제1연화봉 ==> 연화봉 ==> 희방깔딱재 ==> 전망테크 ==> 희방사 ==> 희방폭포 ==> 주차장
*** 산행거리 : 약 17.8km
*** 산행시간 : 약 9시간 30분
*** 산행 일 : 2013년 10월 27일...일요일
*** 날 씨 : 맑음
*** 함께한 사람 : 대충산사 11명 회원과 함께....
*** 이동방법 : 25인승 버스
십승지(十勝地)란~~??
십승지(十勝地)는 <정감록(鄭鑑錄)>에서 나온 말이다.
십승지(十勝地)의 십자는 처음에는 10의 뜻으로 쓰였으나 나중에는 ‘가장 좋은’. ‘대표적인’, ‘남조선에 있는’ 등의 의미로 쓰였다.
즉 전란이나 천재지변이 일어나도 안심하고 살 수 있다는 열 곳을 말하며 <정감록(鄭鑑錄)>에 나와 있는 십승지(十勝地)만해도 모두 60곳이 넘는다.
십승지(十勝地)는 구체적으로
1) 난리가 났을 때 반드시 그 곳으로 피난가야 할 좋은 피난처(避難處)이며
2) 풍수지리의 길지로서 기도나 수도에 좋은 토속신앙의 성지이며
3) 역성혁명가가 미래를 준비하며 은둔해있는 보신처(保身處)이다.
즉 평소에 생활하는 터전과 달리 난세를 대비해서 준비해 둔 곳을 말한다.
늦잠을 잣다....
내 평생 산행하는 날 처음으로 늦잠을 자 버렸다...
예전에
대구에서 기차를 타고 올라오면서 술이 취한채 잠이들어 수원까지 가서 택시를 타고 온 적은 한번 있지만 그때도 산행 모임에 지각은 하지 않았었다...
헌데.....
늦잠을 자 버렸다.
전날 초딩 친구들과 계룡산 연천봉 산행을 한 후에 그냥 왔어야 하는데 친구들의 말림에 이겨내질 못하고 주저 앉은채 부어라 마셔라....
대리운전을 하고 1시쯤에 들어와서 잠깐 눈을 부친다는게 그만......
어쨋든 덕분에 잠은 조금 더 자고 지각은 평소에 차가 도착하는 시간을 감안한다면 5분밖에 지각을 안 했으니 잘 된 셈인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차 안에서 비몽사몽 3개월만에 찾아가는 "십승지" 영주 풍기 금계천, 남원천 둘레 산길 걷기 2구간은 그렇게 시작한다
931번 지방도 도착
비몽사몽 차안에서 잠에 취해 있다 보니 2구간 출발지인 931번 지방도 미곡리 안맥기실에 도착을 합니다
사진을 찍으려고 보니 술에 취해 잠에 취해 정신없이 나오다 보니 카메라를 놓고 나왔네요
사진은 휴대폰으로 대신합니다
차에서 내려서니 아침공기가 차갑습니다
산행 준비를 하고....
단체로 기념 촬영을 합니다...
기념 촬영을 한 뒤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오르면서 과수원을 지나고 산을 깍아 만든 비탈진 사면 길을 따라 오름니다....
돼지농장(?)
비탈진 사면 길을 따라 오르면서 산길을 걸으면서 지독한 냄새를 풍기는데 알고보니 원인은 이곳 농장이었습니다....
농자아을 지나 걸으면서 살짝 숨통이 트이듯 조망이 보이고...
가야할 원적봉 방향입니다
뒤로는 멀리 소백산 능선(백두대간)이 보입니다
도간재
도간재에 내려서면서 좌측으로 사과 과수원이 있고 과수원 앞으로 765.4봉으로 가는 산길은 이어집니다
765.4봉으로 가는 길은 잡목은 있으나 걸을 만 하고...
중간 중간에 약초 재배지 인 듯 경고문구가 눈에 들어 옵니다
경고 문구 중에.....놈이란 글이 눈에 뛰네요
놈이란 글을 보면서 오늘 처음 나오신 수키님 왈......난 아니네...그냥 웃습니다....^^*
경상도 북부의 깊은 산골 오지의 가을은 벌써 낙엽이 많이 떨어지고 그동안 묵은 낙엽과 합께 가파른 산길을 미끄럽게 해 산행을 힙들게 합니다
가는 길에 소백산 비로봉이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고.....
765.4봉에 도착을 합니다
흙과 나뭇잎에 뭍힌 삼각점을 찾아내고 준비해 간 표지판을 걸어 놓습니다
소백산 주 능선....
아직 갈길이 멀고도 멀어 보입니다
갈길도 멀으니 부지런히 걷습니다
원적봉으로 오름길에 약초꾼들이 지어놓은 듯한 막사를 지남니다
안을 살짝 들여다 보니 살림살이가 가득하고 하룻밤 묵어 가고 싶은 마음도....^^*
원적봉에 도착
원적봉 삼각점은 비교적 깨끗한 편입니다
이곳에도 표지판을....
밀목재를 향해서.....
산길은 여전이 미답의 산길답게 잡목이 발길을 더디게 합니다
밀목재
밀목재 직전에 표지판을 걸어 놓고 밀목재로 내려면서 잠시 벤치에 앉아 휴식을 취합니다
밀목재는 비로사에서 올라와 초암사로 넘어가는 고갯길입니다
이제부터는 소백산 국립공원의 정규 등산로입니다
휴식도 잠시 가파른 길을 따라 오르면서 점심 식사를 할 곳을 찾아봅니다
밀목재에서 가파르게 치고 오르면서 달밭재에 도착 점심식사를 합니다
오늘 나의 점심 메뉴입니다
늦잠을 자느라 미쳐 준비를 못해 상주에서 해장국을 먹으면서 편의점에서 샌드위치와 우유를 사 왔습니다
먹어보니 점심 메뉴로 나름 간편하고 괜찮은 듯 하비다
양반바위??
식사를 마치고 비로봉으로 오르면서 만나는 바위입니다
아무리 바위를 살펴보아도 해답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왜 양반바위인지.....
어쨋든
200m정도에서 시작한 산행은 1,000m정도를 올라 이제 고도를 약 300m정도만 높이면 정상에 오를 듯 합니다
나뭇가지 사이로 파란 하늘과 소백산 정상 비로봉이 보이고.....
샘터...??
비로봉을 300m 정도 남겨 놓은 곳에 석간수가 나오는 샘터가 보이지만 식수로는 이용하지 못할 듯 합니다
돌계단을 가파르게 오르고....
어느 산악인의 추보비를 만남니다.
추모비를 보고 있자니
가슴 한켠이 짠 해지는 기분입니다
다음주에 먼저 간 "범수"아우의 추모비를 세우기로 했는데.....
마지막 계단을 오르며....
드디어
드디어....
소백산 비로봉
미곡리 931번 지방도에서 출발해 약 1,200m의 고도를 계속 높여가면서 12Km의 거리를 걸어서 도착을 했습니다
얼마만에 와 보는 비로봉인지.....
비로봉에서 바라본 북진방향 백두대간 소백산 구간입니다
앞으로 국망봉, 상월봉이 보이고 그 뒤로는....
비로봉에서 바라본 남진방향 백두대간 소백산 구간입니다
연화봉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이 보이고 연화봉 우측 뒤로 기상관측소가 보입니다
멀리
도솔봉도 보이고......
위 사진의 도움을 주는 조망도가 있네요
오늘 걸어 온 능선입니다
그리고 그 주변이
우리가 지금 걷고 있는 십승지 "풍기 남원, 금계천 둘레입니다
중앙에 금계저수지(삼가저수지)가 보이고 저수지 우측으로 차암(수레바위)이 보일 듯 도 한데.....
잘 정비된 생태 복원지를 따라 연화봉으로 향합니다
대피소 옆을 지나고....
대피소 옆에서 돌아 본 비로봉
가야 할 연화봉 방향.....
단양군 천동방향으로 내려서는 갈림길 풍경입니다
마루금을 따라 연화봉으로 향합니다
비로봉도 다시 한번 돌아보고....
제1연화봉
볼 거리가 별로 없고 간식으로 사과 한쪽을 먹고 휴식을 취합니다
연화봉과 옆의 천문대 그리고 우측으로 기상관측소가 가까이 보입니다
연화봉 오름길....
연화봉으로 오르면서 전망테크가 보이고.....
전망테크에서 바라본 소백산 주능선입니다
연화봉입니다
이곳에서 간식과 함께 많은 휴식을 취하고 지난 1구간때 진행했던 차암(수레바위) 방향으로 내려가다 희방사로 하산을 할 예정입니다
기상관측소 방향...
다음에 가야 할 도솔봉입니다
멋진 산행구간에 기대가 됩니다
연화봉에서 가파르게 내려서면서 희방깔딱재에 도착
잠시 휴식을 취해 봅니다
희방깔딱재에서 희방사로 내려서는 길입니다
초입부터 단풍이 보이기 시작하고.....
희방사로 내려서면서 희방계곡의 단풍들....
시간이 늦어 그늘진 단풍이지만 아주 멋지고 화려합니다
단풍속을 걸으면서....
희방사를 지나고.....
희방사를 지나 희방푝포 위로 난 구름다리를 건넘니다....
예전에는 이 다리가 아닌 폭포 옆으로 내려 가는 길이 었는데....
다리 위에서 내려다 본 희방폭포....
희방폭포.....
희방사 주변을 둘러보면서 역시 이래서 "경북 8경"중에 하나였구나 하면서 탄성이 절로 납니다
멋진 풍광을 감상하는 것도 끝을 맺어야 할 시간입니다
다리를 건너면서 잠시 진행을 하고....
소백산 희방사 탐방지원센타가 있는 주차장으로 나오면서 산행을 마침니다
그리고
연화봉에서 사진을 찍어주면서 인연이 된 영주분의 안내로 풍기의 맛집으로 향합니다
풍기 맛집...?
인삼 갈비탕으로 뒤풀이를 하려고 했었는데 메뉴가 바뀌었습니다
인삼 한우 불고기.....
달달한게 맛있네요
거기에
쌉쌀한 인삼향이 풍기고 인삼이 씹히는 인삼막걸리가 입에 착착 감기는게 아주 따봉입니다
술에 취하고 기분에 취하고...즐겁고 맛있는 뒤풀이입니다
비록
적은 인원으로 진행한 십승지 "풍기 남원, 금계천 둘레걷기 두번째 산행이었지만 아주 멋지고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
함께 한 "대충산사" 회원님들 수고하셨고
함께해서 즐거웠습니다
다음 산행에도 즐겁고 기분 좋은 산행을 기대하면서.....
감사합니다....^^*
2013년 11월 2일 사 중 사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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