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비박산행기

경남 의령 한우산

사중사 2013. 11. 29. 21:51

 

*** 산행지 : 한우산(寒雨山,836m)

 

*** 위 치 : 경남 의령군 궁류면

 

*** 산행코스 : 차량이동으로 의미없슴

 

*** 산행거리 : 의미없슴

 

*** 산행시간 : 1박 2일 박이라 의미없슴

 

*** 산행 일 : 2013년 11월 27일~8일...수, 목요일

 

*** 날 씨 : 흐리고 살짝 눈발(영하 4도)

 

*** 함께한 사람 : 친구와 둘이서...

 

*** 이동방법 : My Car

 

한우산 (寒雨山, 836m )
한우산(836m)은 자굴산으로부터 이어지는 맥으로 산세가 웅장하고 골이 깊어 곳곳에 기암괴석이 연출하는 절승이 즐비한 가운데 흐르는 계곡이 시원스럽기만하다.

이 계곡은 여름에도 찬비가 내린다 하여 찰비계곡이라고도 부르며 한우산 자락에서 내려오는 계곡의 길이가 3km에 이른다.  
곳곳에 전설이 서려 있는 농소와 각시소 등이 운치를 더하는 가운데 봄이면 진달래가  흐드러지게 피고 여름에는 싱그러운 숲이 울창함을 더하고 가을이면 단풍이 절정을 이룬다.
겨울이면 계곡 따라 즐비한 바위틈새에서 고드름이 주렁주렁 열려 겨울의 정취를 느끼게 한다.

또한 영화 이광모 감독, 안성기·송옥숙 주연의 "아름다운 시절"에서 한우산을 내려오는 장면을 촬영했던 곳이다.

영화에서처럼 안성기·송옥숙 일가의 몰락하는 가정사가 이  산자락에 고스란히 투영돼 있다.

우마차를 끌고 산자락을 굽이굽이 내려오는 인생의 역경을  상징화한 마지막 장면이 이곳 풍경을 빌린 것이다

 

갑자기 눈이 내렸다,

눈이 내려 일도 안되고 박산행이나 가야겠다싶어 친구를 섭외하고 박지는 평소 점 찍어 놓았던 한우산을 가기로 한다.

한우산은 차량으로 정상 바로 밑까지 이동할수 있고 늦은 시간이라도 박을 할 수 있어 정하기도 했지만 한우산과 자굴산을 가 본지도 너무 오래 되기도 했다.

그래서

한우산에서 1박을 하고 자굴산 산행을 목적으로.....

일찌감치 퇴근을 하고 친구를 만나 출발을 한다.

눈은 거침없이 쏟아지고 고속도로에 올라서니 추부IC를 지나면서 부터는 도로가 반질반질하다....

무주를 지나면서 눈발은 거칠어지고 다니는 차가 없어 그나마도 다행스럽다.

장수를 지나고 함양을 지나면서 빙판길은 끝이나고 빙판길에 얼마나 긴장을 했었는지 손에 땀이 끈적끈적하다....

눈길을 달리고 어둠을 헤치고 한우산 박지에 도착을 하나 벌써 밤 열시 반.....

생각보다는 조금 일찍 도착을 했다,.

정자 옆에 테크에 텐트를 치려니 바람이 많이 불어 정상으로 오르는 길 쪽으로 이동해서 철쭉 제단이 있는 곳 옆에 자리를 잡는다....

뚝딱 뚝딱~ ~

텐트를 치고....

이제 먹고 즐기는 일만 남았다....

한우산을 오르는 길은 생각보다 잘 포장된 도로를 따라 오름니다

한우정 정자 앞에 차를 주차하고...

정자 옆 테크에 자리를 잡지만 바람이 심하게 불어 장소를 이동합니다

텐트를 치고 텐트 주변으로 불을 밝힙니다

가스등도 밝히고.....

LED 전등도....

늦은 시간까지 저녁도 못 먹었으니 요리를 하기위해 버너도 가동시키고.....

 

요리를 시작합니다

노릇 노릇 익어가고.....

배가 고팟던 탓인지....

허겁지겁

맛 있습니다....^^*

추운 겨울밤에는 그래도 따끈한 국물이 있어야 제맛이죠......

이렇게 맛난 음식에는 환상의 파트너 쐬주.....

함께하는 친구가 있고 술이 있으니 술술 넘어갑니다....

밤은 점점 깊어가고....

밖으로 나가보니 밤 하늘에 별이 총총....

오랜만에 보는 밤하늘의 별들이 참 이쁘고 좋습니다

날이 밝았습니다

잠자리

아주 멋진 곳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바로 뒤로 보이는 곳이 한우산 정상입니다...

한우정....

자굴산

밤에는 별이 총총하더니 날이 흐려집니다...

이후에는 점점 더 흐려지고 나중에는 눈이 내립니다

한우정`~

차가 이곳까지 올라 올 수 있어서 시간이 없는 산꾼들에게 비박지로 딱~ 안성마춤입니다

대전에서는 좀 거리의 부담이......

약 180Km, 2시간 반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네요


한우정에서 바라 본 쇠목재(1,013 지방도)와 자굴산....

텐트 옆의 한우산 소개글을 읽어보고 한우산으로 오름니다...

한우산으로 오르는 길은 계단으로 잘 정비되어 있고....

계단 주변으로는 진달래와 철쭉이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꽃피는 봄에 오면 아주 좋을 듯.....

한우산 정상 풍경....

 

한우산에서 바라본 조망도 1

한우산에서 바라본 조망도 2
주변 풍경을 조망해 보고 싶지만 날이 흐려서 볼 수가 없어 아쉽습니다

조망도로 아쉬움을 대신 합니다

한우산 정상 바로 밑의 헬기장

한우산 정상 주변으로는 억새 군락지가 형성되어있고......

한우산 정상 주변을 한바퀴 돌아보고 자굴산을 오르기 위해 발길을 돌림니다.

대전에서 쏟아지는 눈발을 헤치고 빙판길을 무모하게 운전하면서 잠자리를 하기 위해 달려온 한우산....

한우산에서의 하룻밤

멋진 추억으로 기억속 깊이 남아 있을 듯 합니다

대전에서 오기는 좀 멀기는 하지만 다음에 다시 와도 좋을 듯......^^*

 

 

                                                    

 

                                                                                         

              2013년 11월 29일      사    중   사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