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비박산행기

하동 금오산...

사중사 2013. 7. 23. 17:48

 

 

 

 

*** 산행지 : 금오산(金鰲山, 849m)

 

*** 위 치 : 겅남 하동군

 

*** 산행코스 : 차량으로 이동 ....(해맞이공원, 전망테크)

 

*** 산행거리 : 약 11.8Km(대원사 입구에서 부터 왕복)

 

*** 산행시간 : 차량이동 박산행이라 시간의미 없슴

 

*** 산행 일 : 2013년 7월 20일~21일 ...토, 일요일 1박 2일

 

*** 날 씨 : 밤에 갑자기 깨스가 차고 바람

 

*** 함께한 사람 : 범수 와 둘이서....

 

*** 이동방법 : 범수차 이용

 

 

금오산(金鰲山, 849m)

금오산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경북 구미의 금오산을 생각하기 마련인데 남해 금오산을 제외하고도 양산과 여수에도 있다.

금오산이 일반인에게 개방된 것은 93년도의 일이다.

그간 군사지역으로 폐쇄되어 있던 곳이라 개방 당시 경남지역의 산악인들이 묠려들기도 했다.

개방된지 9년이 지난 지금도 군사시설의 흔적들은 금오산 곳곳에 남아 있고 지뢰위험을 알리는 표지판이 한 두 개씩 세워져 있다. 군사시설이 철수하면서 지뢰를 거의 수거한 상태지만 그래도 등산로를 벗어나지 않는 것이 좋다.
산 아래 마을에서 한국통신중계소로 이어지는 도로와 정상에 있는 이동통신 기지국 때문에 정상의 모습을 보면 양미간을 찌푸리게 만든다.

하지만 그것을 다림질 하듯 반듯이 피는 것은 정상의 조망이다.

진주만의 토끼섬, 솔섬, 나물섬, 장구섬등의 작고 큰 섬들이 오밀조밀하게 바다를 수놓은 금오산은 시야가 트이는 곳 모두 조망지가 된다.

 

 

 

 

범수의소원 풀이

지리산 천왕봉을 내려와서 박지를 찾아 하동 금오산으로 향한다.

중산리를 출발해 하동 금오산으로 가는 동안에 해가 저물어 버렸다.

금오산으로 들어서는 찻길을 찾지 못해 잠시 헤메이다가 9시를 조금 넘겨서 금오산 정상에 도착을 한다...

금오산에서 바라본 광양제철소 방향

금오산에 도착을 하자마자 자리도 잡지를 않고 카메라를 들고 몇컷트 찍어댑니다

줌으로 살짝 당겨보고....

금오산 해맞이 공원의 테크에는 수많은 선객들이 자리를 잡고 있어 우리를 당황케 합니다

텐트를 칠 자리가 없어서....

정상의 군부대 시설.....

폰으로 찍음....

금오산 정상석

텐트를 칠 자리가 없어 정상석 옆의 콘크리트 바닥위에 타프를 칩니다

바닥이 콘크리트 인지라 팩을 밖을데도 없고 대충 끈으로 묶어서 설치를 했습니다

대충 자리를 잡고.....

우리의 쉐프 요리를 시작합니다

삼겹살과 목살을 굽기 시작하고.....

우리의 쉐프

범수가 요리를 시작하는 동안 주변은 깨스로 가득차고......

좀전까지만 해도 남해바다 주변의 야경이 멋졌었는데 지금은 한치앞도 잘 보이질 않습니다

오늘 음식은 4인 이상 기준으로 준비를 해 왔는데 딸랑 우리 둘이만 오게 되었습니다....

삼겹살....

묶은지를 넣은 닭볶음탕.....

찹쌀은 넣어서 지은 하얀 쌀밥

우리는 역시 대식가들이었습니다......^^*

날이 밝았습니다

간밤에 무슨일들이 그리 많았는지 글로 다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이들은 간밤에 잠들을 잘 잣는지.....

잠자리 옆의 정상석과 금오산 봉수대 안내판들입니다



 

간밤에 수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살아있음에 행복합니다

깨스는 사방에 가득하고

바람은 쌩쌩 불어대고.....

그래도 아침은 해결해야기에 요리사가 아침을 준비합니다

아~~!!

아침은 내가 조아라 하는 것들입니다

돼지고기 주물럭 불고기....

매운 고추를 쑝쑝 썰어넣은 북어 계란탕

역시

18년 자취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보여주는 우리의 쉐프 범수입니다

범수야~

정말로 너무너무 맛있어.....^^*

식사를 마치고 깨스가 걷히기를 기다려보지만 걷힐 기미가 보이질 않습니다

등산객의 말로는 아래 동네는 맑다고 하던데....

등산객의 말대로 조금 내려오니 깨스가 걷히고 바다가 조망이 됩니다

아~

밑에는 이렇게 날씨가 좋은데,....

내려와서 올려다 본 금오산 정상부는 저렇게 온통 깨스로 가득합니다

그렇게 깨스가 가득한 하동 금오산에서의 하룻밤은 꿈같이 지나가고.....

마지막 일정을 소화하러 남해대교를 건너 금산으로 향합니다

맑은 금산을 기대하면서....

 

 

 

 

                                                                

                         2013년 7월 23일   사   중   사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