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지 : 거망산(擧網山 1,184m)
*** 위 치 : 겅남 함양군 일원
*** 산행코스 : 용추계곡 장수사 조계문주차장 ==> 지장골 ==> 거망산(1,184m) ==> 거망산 샘터(1박) ==> 태장골삼거리 ==> 태장골 ==> 사평마을 ==> 용추사 ==> 용추폭포 ==> 용추계곡 장수사 조계문주차장 .... 1박 2일 거망산 샘터 야영^^*
*** 산행거리 : 약 8.5Km
*** 산행시간 : 산행시간 3시간 55분, 휴식시간 21시간 05분....합 25시간(박산행이라 시간의미 없슴)
*** 산행 일 : 2013년 6월 29일~30일 ...토, 일요일 1박 2일
*** 날 씨 : 무지무지 더운날....
*** 함께한 사람 : 놀부와 범수 셋이서....
*** 이동방법 : 범수차 이용
거망산(擧網山, 1,184m) 황석산(黃石山, 1,190m)
거망산(1,245m)과 황석산(1,235m)은 남덕유산 남녘에 솟은 범상치 않은 바위산이다.
거망산은 말등같이 매끈하면서 넓고 긴 능선에 억새밭이 장관이고 황석산 정상부는 암릉으로 이어지는데 중간에 우뚝솟은 쌍립한 암봉미가 일품인데 설악산 용아릉에 비유 될 정도이다.
백두대간 줄기에서 뻗어 내린 네개의 산 기백, 금원, 거망, 황석 가운데 가장 끝자락에 흡사 비수처럼 솟구친 이 봉우리는 덕유산에서도 선명하게 보인다.
가을철에는 거망에서 황석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광활한 억새밭이 장관이다.
금원, 기백산과의 사이에는 그 유명한 용추계곡이 있다.
6.25때 빨치산 여장군 정순덕이 활약했던 곳이 바로 이웃의 거망산이다.
황석산성은 함양땅 안의.서하 사람들의 지조와 절개를 상징하는 중요한 유적이다.
정유재란 당시 왜군에게 마지막까지 항거하던 이들이 성이 무너지자 죽음을 당하고 부녀자들은 천길 절벽에서 몸을 날려 지금껏 황석산 북쪽 바위 벼랑은 핏빛으로 물들어 있다.
인근의 정자가 유명하며, 특히 농월정, 동호정, 거연정, 군자정 등 경상도의 정자 문화를 대표한다.
비박산행....
다른 산행 일정들이 빡빡하니 비박산행은 자주 다니질 못한다
지난 5월에 봉화산 비박산행이후 한달 보름만에 떠나는 비박산행길이다....
"대충산사"카페에 함께하자는 공지 글을 올려봤지만 역시 함께 하고자 붙는 산꾼은 없다.
하지만
나의 영원한 산행파트너 놀부가있고 처음 비박을 따라 붙는 범수가 있으니 든든하다...
산행지는 거망산
사실 거망산으로 공지를 올려 놓고 고민을 무지 많이 해 본다
거망산 산행은 놀부와도 비박을 해 봤고 산행으로 10여차례 그중에 비박도 이미 세차레나 해 봤으니 별로 내키지가 않아 바닷가 산으로 정하려 했었다
하지만
범수를 만나면서 전국이 폭염이 예상된다는 뉴스에 그래도 정상에 샘터가 있는 거망산 보다 더 좋은 곳이 생각이 나질않아 처음 정한 공지대로 거망산으로 당첨
가오동 홈플러스에서 거망산에서의 산상파티를 할 장을 보고 거망산이 있는 함양 땅으로 출발.....
용추계곡 주차장
전날 과음들로 인해 조금 늦게 만나 장을 보고 출발하니 두시가 조금 못되어 주차장에 도착을 합니다
용추계곡 장수사 조계문
주차장 위쪽에 옛 장수사 터에 장수사는 없고 장수사 조계문만 외로이 홀로 남아 있고.....
주차장에는 휴일임에도 차량은 그리 많아 보이질 않습니다
하늘은 맑고 푸르고 태양은 뜨겁고....
6월의 폭염은 숨이 막힐듯합니다
오후 1시 50분
하루중에 가장 뜨거울 시간에 출발입니다
장수사 터의 넓은 비포장 길을 뙤약볕 아래 걸어갑니다.....헉헉...-_-;;
숲길로 들어서지만 그늘은 별로 없습니다
길가에는 산수국이 곱게 피어있고.....(오늘 카톡으로 푸름누이에게 물어봐서 알았슴^^*)
용추사 후문으로 들어서는 다리옆을 지나고.....
지장골 입구에 도착을 합니다
용추계곡의 물을 가로 질러 숲으로 들어서면서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합니다
요즘에 비가 좀 온 듯 한데 이곳은 수량이 평소보다 적은 듯 합니다
예전에는 이랬었는데....
산으로 접어들면서....
첫번째, 두번째, 세번째 폭포를 연달아 만나지만 생각보다 수량은 적습니다
오름길에....
까치수영이라고 했던가요??
나리꽃도 보이고.....
요즘들어 부쩍 야생화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 듯 합닏다
계곡을 벗어나 계속 오름길을 오르다 보면...
낡은 이정표가 보이고....
이건 머라고 했드라.....??
역시
여기까지가 나의 한계인가 봅니다.....^^*
놀부....
어제의 과음으로 힘이 든 모양입니다
나도
초딩 동창모임을 하느라 늦게까지 술을 마시고 있기는 했지만 그 시간에(새벽 2시쯤...) 전화를 해서 자기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혀 꼬부라진 소리를 하더니....
아침에 일어나 산행을 하는걸 보면 대단한 주량에 체력입니다
거망산 능선 안부입니다
저 곳만 오르면 오늘의 목적지에 도착입니다
샘터가 있는 안부에 오르니 선객이 있습니다
알고보니 등산객들은 아니고 함양군에서 등산로 정비를 하기 위해 올라온 분들입니다
우리도 서둘러 타프를 치고 잠자리를 만듬니다
간단하게 잠자리가 만들어 졌습니다
나의 잠자리는 텐트없이 타프아래서 침낭하나로 그냥 자기로 합니다
잠자리를 다 만들고 거망산 정상을 찍으로 오름니다
오름길에 돌아 본 샘터 안부....
거망산 정상석
예전에은 없었던 거대한 크기입니다
범수와 놀부.....
나두
인증 샷~ 한장 날려주고.......
예전의 정상석은 뒷쪽에 자그만하게 자리하고 있고.....
거망산 정상에서 바라본 금원산(좌)과 기백산(우측)
거망산 정상에서 안부로 내려서면서 바라본 서상면 일원....
소나기가 오려는 듯 반대편의 거창방향은 먹구름이 왔다리 갓다리....다행히도 비는 오질 않았습니다
오늘의 쉐프입니다
오늘밤의 산상파티를 위해 요리를 시작합니다
이것 저것 지지고, 뽁고, 끓이고.....
오늘의 쉐프 범수가 만들어 낸 것들입니다
뭐가 먹을게 이렇게도 많고 맛은 어찌나 맛이 있던지......
그리고
이곳에 읍는 요리도 많으요^^
맛있는 요리가 있으니 거기에 어울리는 알콜이 빠질수가 없겠지요
기본으로
쐬주와 맥주 그리고 복분자, 막걸리
모두 섞어서 폭탄입니다
그렇게
밤은 깊어가고.....
밤이 깊어 갈수록 몸이 흔들리는지 내 눈이 흔들거리는지....
흔들 흔들....
불빛은 아롱 아롱....
그렇게 밤은 하얗게......
하얗게 변해 가던 밤은 지나고 날이 밝았습니다
옆짐의 선객들은 새벽 5시에 일어나 등산로 정비를 하러 나가고.....
늦잠을 맛있게 자고 난 뒤에
거망산이 잘있는지 아침인사를 하러 정상으로 홀로 올라가 봅니다
거망산 정상석은 밤새 잘 있고.....
잠자리 옆의 황석산 방향 산등성이에는 하얀 구름이 넘나들고 있습니다
잠자리가 있는 곳으로 다시 내려오니 놀부 잠에서 깨어나고.....
타프 아래 다시 누워 여유롭게 하늘은 봅니다.
세상사 모두 잊고 이렇게 살아 갓으면......
우리의 쉐프 범수는 다시 아침준비에 분주하고.....
아침을 먹고 한참을 더 낮잠을 즐긴후 정리를 하고 거망산을 올라 은신치 방향으로 출발을 합니다
거망산을 지나면서 우리 잠자리 옆에있던 분들이 깔끔하게 정리해 놓은 등산로를 따라 진행을 합니다
암릉을 타고 넘고.....
암릉에서 바라본 서상면 일원.
서상면 너머로 백두대간 마루금이 보이고....
태장골 삼거리..
은신치로 하산을 하려던 발걸음을 태장골로 돌려 내려 섭니다
태장골로 내려서는 길도 어제 한 듯 잘 정비가 되어 있습니다
음~ ~??
지긋 지긋한 너덜길도 걷고......
요넘도.....음 ~ ~
다시 또....음 ~ ~
한참을 내려 서면서 등산로 표지판을 만나고....
도로를 따라 내려 서면서 사평마을이 보입니다
산딸기도 따 먹고......
사평마을....
사평마을에 있는 용추계곡 주변 등산 안내도
노랑꽃....
또 노랑꽃...^^*
사평마을에서 도로를 따라 내려 섭니다
도로를 따라 한참을 내려오다 용추사를 구경하러 다리를 건넘니다
용추계곡 풍경....
용추사로 들어서는 담장길.....
용추사.....
용추사 마당의 감로수 한잔 마셔주고....
용추폭포가 있는 곳으로 내려 섭니다
위에서 바라 본 용추폭포
용추폭포를 지나 오면서 어제 출발을 한 주차장에 도착을 하고 1박 2일의 산행은 끝이 납니다
돌아 오는 길에 길가의 물레방아 공원도 둘러보고......
부전계곡에 들러 오늘의 마지막 요리
쉐프 범수의 야심작...
열무 비빔국수를 만들어 먹습니다......
아 ~ ~
맛 나 다 . . . .!!
거망산의 1박 2일
먹거리가 정말로 푸짐한 산상파티였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요리를 책임져준 범수야 20년 자취경력의 요리솜씨 정말로 최고였어.....
차량 운행까지
덕분에 편한 산행, 즐거운 산행, 맛난 비박이었다....
놀부, 범수 수고들했고 땡큐 땡큐여......
.
2013년 7월 1일 사 중 사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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