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십승지 산행이야기

"십승지" 무주 무풍 둘레산길 걷기 세번째 이야기....덕산재~백수리산~싸리재

사중사 2014. 11. 3. 21:20

 

 

*** 산행지 : "십승지" 무주 무풍 둘레산길 걷기 세번째 이야기....덕산재~백수리산~싸리재

 

*** 위 치 : 전북 무주군 무풍면 일원

 

*** 산행코스 : 덕산재 ==> 833.7봉 ==> 부항령(1,089지방도. 607m. 삼도봉터널) ==> 백수리산(1,034.2m) ==> 백두대간 갈림길 ==> 삿갓봉(813m) == > 싸리재

 

*** 산행거리 : 약 13.5Km

 

*** 산행시간 : 약 7시간(식사시간, 휴식시간 포함)

 

*** 산행 일 : 2014년 10월 26일...일요일

 

*** 날 씨 : 맑음.....

 

*** 함께한 사람 : 대충산사 22명...

 

*** 이동방법 : 25인승 버스

 

 

 

십승지(十勝地)란~~??

 

십승지(十勝地)는 <정감록(鄭鑑錄)>에서 나온 말이다.

십승지(十勝地)의 십자는 처음에는 10의 뜻으로 쓰였으나 나중에는 ‘가장 좋은’. ‘대표적인’, ‘남조선에 있는’ 등의 의미로 쓰였다.

즉 전란이나 천재지변이 일어나도 안심하고 살 수 있다는 열 곳을 말하며 <정감록(鄭鑑錄)>에 나와 있는 십승지(十勝地)만해도 모두 60곳이 넘는다.

십승지(十勝地)는 구체적으로

1) 난리가 났을 때 반드시 그 곳으로 피난가야 할 좋은 피난처(避難處)이며

2) 풍수지리의 길지로서 기도나 수도에 좋은 토속신앙의 성지이며

3) 역성혁명가가 미래를 준비하며 은둔해있는 보신처(保身處)이다.

즉 평소에 생활하는 터전과 달리 난세를 대비해서 준비해 둔 곳을 말한다.

 

 

무주, 무풍 십승지 산길을 걷는 날이다...

계획대로라면 오늘 그동안 걸어온 십승지를 마무리 짓는 날이지만 마무리 짓는 날 뒤풀이를 거하게(?) 하기위해 조금 남겨 두기로한다.

짧게 구간을 걷는 만큼 시간적 여유도 많다.

서대전 우체국 앞에서 차를 탑승하면서 깜짝 놀랐다

25인승 버스에 회원들이 꽉 차있어서....

그동안 잘 안나왔던 회원, 신입회원들도 보인다.

비교적 근교산행에 짧은 거리의 산행으로 부담이 없었나 보다...

금산 휴게소에 들러 매식으로 식사를 해결하고 덕산재로 향한다.....

덕산재

참 자주 와 보는 곳입니다

백두대간을 하기 훨씬 이전...

이곳을 처음 왔을때가 88년인가 89년도 인가....?

구미와 대구에서 직장생활을 할때 돌아다니기 좋아 하는 성격에 대전으로 올때 고속도로를 외면(?)하고 일부러 이 길을 택해서 오기를 많이 했었습니다

산행하기 전 필수코스 단체 인증 샷~

오늘 산행인원이 22명 꽤 됩니다

항상

이정도만 유지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부항령으로 들어서는 초입입니다

1팀은 배낭을 벗어놓고 산으로 들어서고....

2팀은 차를 타고 부항령으로 이동해서 중간에 합류를 하기로 합니다

833.7봉 직전 갈림길....

백두대간, 십승지길은 좌측으로 내려서지만 갈림길에서 약 50m쯤 직진을 하면서 833.7봉으로 향합니다

833.7봉

정상표지와 삼각점

그리고

멀리 보이는 마루금에서 백두대간과 십승지길이 양쪽으로 분기를 합니다

833.7봉을 지나 조망터를 지나고.....

조망터를 지나 계단 오름길에서 바라본 대덕산과 삼도봉(초점산)입니다

십승지 안의 무풍면 일대입니다

아하~

생명의 나무(?)

성황당고개로 내려서면서 옛 추억에 잠겨봅니다

예전에 대간 남진을 홀로 할때 성황당 고개에서 새벽에 이곳으로 오르는 중에 멧돼지 떼를 만난 적이 있습니다.

저 나무위에 올라가서 한참을 못 내려오고 소리를 질러 댔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는

나혼자 많이 무서웠었는데....^^*

성황당고개

앞서간 일행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네요

오늘은

나 혼자가 아니라서 더 좋습니다

짧은휴식

좀더 진행을 해서 벤치가 있는 곳에서 휴식을 하자는 말에 바로 출발.....

벤치에 도착

휴식시간입니다

막걸리가 한순배씩 돌아가고....

자~

여기를 돌아 보세요....^^*

허허자 고문님

오늘따라 뒤에 맨 배낭이 허허롭습니다

고문님

한 말씀 하십니다

이 배낭이 한 삼십년쯤 넘었을 걸....

요즘에 조금만 헤여져도 바꾸어 버리는데 삼십년 참 오랜세월을 견뎌냈네요

853.1봉

그냥 지나침니다

부항령에서 출발한 2팀을 따라잡기 위해서 빠르게 진행을 합니다

작은 돌탑이 있는 곳을 지나면서.....

부항령에 도착을 합니다

부항령

밑으로는 삼도봉터널이 통과를 하고....

배낭을 회수하기 위해 삼도봉 터널이 있는 곳으로 내려서고.....

등로 입구에는 백두대간 안내표지들이 세워져 있습니다

 

먼저 도착한 회원들은 다시 판을 벌리고 있네요

언능

꼽사리 껴서 출출한 배를 채워줍니다^^

다시 부항령으로 올라서고.....

2팀은 어디쯤 가고 있을지....?

백수리산까지는 쉼없이 오름길을 오름니다

백수리산에 도착을 합니다

이곳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는데 기다리다 지쳤는지 2팀은 보이질 않습니다

2구간 진행때에도...

가야할 마루금이 쭉 이어져 마지막 부분에 대간길(우)과 십승지길(좌)이 분기하는 분기봉이 보입니다

백두대간 마루금을 따라 우측으로 석기봉이 보이고 삼도봉에서 화주봉으로 이어집니다

백수리산 헬기장 넓은곳에 식당을 차렸습니다

2팀과는 함께를 하지 못하고....

갖가지 먹거리들이 나옵니다

작은 배낭 속에서 뭐가 그리들 많이 나오는지.....^^

 

백수리산 단체....

가야 할 곳을 가늠해 봅니다

하늘은 구름한점 보이질 않고....

정상부는 벌써 낙엽이 져서 나뭇가지만 앙상합니다

지난 구간에 걸어 본 대덕산 방향입니다

백두대간 갈림길에서 돌아 본 마루금과 백수리산입니다

백두대간 길과 안녕을 하면서 싸리재로 향하는 길은 잡목으로 진행이 어려워집니다

돌땡이들이 있는 곳은 우회를 하고....

조망 좋은 바위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민주지산 정상이 가까이 보입니다

십승지 무풍면 일원입니다

무풍 면소재지 너머로 대덕산, 초점산이 소사고개로 내려 섯다가 삼봉산으로 이어집니다

다시

잡목을 헤치고 2팀들이 가디리는 헬기장으로 향합니다

2팀이 기다리고 있는 헬기장에 도착을 하면서 활짝 핀 억새가 반겨줍니다

파란 하늘과 하얀 억새...

보기 좋습니다

드디어

덕산재에서 헤어진 2티과 조우를 합니다

 

 

2팀과 만남을 가진 뒤 함께 싸리재로 출발을 합니다

헬기장을 지나면서 부터는 잡목도 조금 줄어들고 걷기가 좀 수월해 집니다

싸리재로 향하는 길에 넘어야 할 삿갓봉이 가까이 보입니다

삿갓봉

삿갓봉에서 바라본 민주지산....

설천면 미천리 방향

등로 주변으로 예전에 간벌한 흔적이 있는 곳을 지남니다

산불감시카메라가 있는 곳을 지남니다

 

십승지 무풍면 일원....

좌로 대덕산이 큼직하게 보입니다

무풍면에서 싸리재로 오르는 도로가 보이고 우측으로 설천면 미천리 마을이 보입니다

싸리재로의 내림길이 장난이 아님니다....

가파르게 내리치던 산길이 잠시 숨고르기를 하더니.......

싸리재 도로를 만들면서 생긴 절개지를 따라 내려섭니다

싸리재...

무풍면 현내리와 설천면 미천리를 잇는 고개입니다

이곳에서 오늘 산행을 마무리 짓습니다

남은 구간은 약 7Km

아직 시간이 널널하지만 그동안 6년 가까이 긴 세월을 이어온 "십승지" 전구간을 마무리 짓는 행사를 하기 위해 아쉽지만 조금 남겨 두기로 합니다.

함께해 준 산우님들 수고 많으셨고...

다음달 마지막 남은 "십승지" 때 뵙겠습니다

 

 

    

                                                                           

                                                                         

                                2014년 11월 3일 사 중 사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