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지 : "십승지" 무주 무풍 둘레산길 걷기 두번째 이야기....오두재~삼도봉~덕산재
*** 위 치 : 전북 무주군 무풍면 일원
*** 산행코스 : 오두재 ==> 삼봉산갈림길 ==> 소사고개 ==> 초점산(삼도봉. 1,249m) ==> 대덕산(1,290m) ==> 덕산재
*** 산행거리 : 약 12.2Km
*** 산행시간 : 약 7시간 50분
*** 산행 일 : 2014년 9월 28일...일요일
*** 날 씨 : 맑음.....(박무)
*** 함께한 사람 : 대충산사 15명...
*** 이동방법 : 25인승 버스
십승지(十勝地)란~~??
십승지(十勝地)는 <정감록(鄭鑑錄)>에서 나온 말이다.
십승지(十勝地)의 십자는 처음에는 10의 뜻으로 쓰였으나 나중에는 ‘가장 좋은’. ‘대표적인’, ‘남조선에 있는’ 등의 의미로 쓰였다.
즉 전란이나 천재지변이 일어나도 안심하고 살 수 있다는 열 곳을 말하며 <정감록(鄭鑑錄)>에 나와 있는 십승지(十勝地)만해도 모두 60곳이 넘는다.
십승지(十勝地)는 구체적으로
1) 난리가 났을 때 반드시 그 곳으로 피난가야 할 좋은 피난처(避難處)이며
2) 풍수지리의 길지로서 기도나 수도에 좋은 토속신앙의 성지이며
3) 역성혁명가가 미래를 준비하며 은둔해있는 보신처(保身處)이다.
즉 평소에 생활하는 터전과 달리 난세를 대비해서 준비해 둔 곳을 말한다.
대덕산(1,290m)
대덕산(1,290m)은 전북 무주군, 경남 거창군, 경북 김천시 등에 걸쳐있는 신비를 간직한 영산(靈山)이다
백두산에서 시작된 백두대간의 등 끝부분에 우뚝 솟아있다
웅장하면서도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으며 북쪽으로 삼도봉, 동쪽으로 수도산, 서쪽으로 덕유산, 남쪽으로 삼봉산이 자리 잡고 있다
전하는 말에 따르면 옛 이름은 다락산(多樂山}, 다악산(多惡山)으로 불리워 졌다
이 산은 전라도와 경상도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선조 31년(1598년) 정유재란때 전라병사 이광악이 왜적을 물리쳤고 영조 4년(1728년) 이인좌의 난때는 이 고장의 의병들이 반란군을 물리쳐 국난이 있을 때 마다 고장을 지켜 주었던 명산이다.
명종때 예언가 남사고는 무풍(茂豊)을 가르켜 무릉도원 십승지라 하였는데 예로부터 복지의 땅으로 선망을 하고 축복을 내린 땅이라 하여 국난이나 재난이 생길 때마다 이주 해 온 사람들이 많았다
웅장한 산세에 비해 계곡이 협소한 느낌을 주지만 대덕산에서 발원하여 서쪽 계곡으로 흘러 내리는 맑고 깨끗한 물은 금강의 최상류 발원지이다.
해발 980m지점 방아골 암벽에서 떨어지는 얼음폭포의 물은 낙동강의 발원지가 된다.
북쪽 산 정상 밑에 위치한 약수터는 탄산성분과 유황성분의 맛이 비치고 이가 시릴정도의 물맛은 어느 약수터와도 비교 할 수 없으며 아무리 가뭄이 심해도 마르지 않은 신비의 약수터이다.
십승지 두번째 길...
지난 8월에는 "대충산사"의 창립 기념일 행사가 있어 건너 뛰고 두달만에 찾는 십승지 길
이번 산행길은 초입부만 빼고나면 "백두대간"과 함께 하는 산길이어서 이미 여러차례 와 본 길이다
그래서인지 산행의 궁금증 보다는 함께 먹는 먹거리에 관심사가 더 가는 산행이었다.
아침부터 금산휴게소에서 푸름누이의 연잎밥으로 놀래키더니 점심은 닭볶으탕으로 재탕을 시커버린다.
그리고 오돌개님의 새벽에 일어나 부쳐왔다는 각종 전들......
사실
연잎밥은 이나이 먹도록 처음으로 먹어보는 것이었다....(두분 무지 땡큐입니다^^*)
서대전 우체국 앞에 도착을 하고 혼자 셀카놀이를 합니다
이러는 사이 차가 도착을 하고....
"십승지" 무주 무풍으로 가는 도중에 금산휴게소에서 아침 식사를 합니다
오늘 아침 대박입니다
푸름누이가 준비해 주신 영양만땅 연잎밥으로....
햐~
산행을 하면서 이런 호사도 누려봅니다
오두재
지난번 왔던 곳으로 이번에는 반대쪽으로 진행을 합니다
떼사진으로 출발을 합니다
오두재 정상에서 약간 밑으로 잡목사이로 오름길이 보입니다
첫번째 삼각점이 있는 봉을 지나고.....
잡목이 우거진 산길을 지남니다....
묵밭으로 변해버린 곳을 이슬을 털어가며.....
넝쿨이 우거진곳도 헤쳐나갑니다
잡목이 우거진 산길을 벗어나면서 우측으로 고냉지 채소밭이 보이고.....
채소밭 옆을 지나면서 누군지 부비트랩(?)을 설치해 놓아 철사줄에 정강이 부분을 치입니다...아이고 아파라~
채소밭을 지나 조금 진행을 하니 선두 일행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네요
휴식을 취하고 난 뒤에는 잡목구간을 조금 진행하더니.....
급경사를 오르기 시작합니다.....
삼봉산갈림길....
급경사를 한참 오르면서 소사고개에서 삼봉산으로 향하는 백두대간 마루금을 만나고.....
갈림길 표지판을 달기위해 탱크아우는 나무위에 먼저 올라서 대기중이네요
하여튼
열정적입니다
소사고개로 내려서는 길입니다
경사도가 만만치가 않습니다
내림길에 표지판을 달고 휴식을 취하는 일행들을 돌아봅니다
내림길....
그나마 소사고개까지는 배낭을 벗어놓고 산행을 하니 좀 수월합니다
내림길에 바위가 있는 조망터......
조망터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박무때문에 뿌연하긴 하지만 대덕산과 초점산이 가까이 보입니다
올려다 본 삼봉산
정상부에는 단풍이 살짝 들기 시작 이곳에도 가을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어....
산구름
왜그래 위험하게....-_-;;
좀 참아주세요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다시 소사고개로......
소사고개 방향으로 내려서면서 만나는 철조망입니다
철조망의 용도는 왜 있는지 알 수가 없네요
많은 표지기들 중에 몇년전에 백두대간 남진을 할때 걸어 놓았던 내 표지기도 보이고.....
철조망을 지나면서 대덕산, 초점산이 한결 가까워져 보입니다
능선에서 옆의 포장도로로 내려서면서 소사고개가 보입니다
소사고개.....
소사고개의 거창군 구간 백두대간 안내도
마을이 있는 곳으로 내려서고 버스가 보입니다
소사마을
마을 비석 뒤로 보이는 탑산슈퍼에 들러 시원한 맥주와 아이스크림으로 달콤한 휴식을 취해보고.....
2부 시작입니다
소사마을에서 대기를 하고 있던 버스에서 배낭을 챙겨메고 2라운드 산행을 시작합니다
돌아본 소사마을 풍경이 평온해 보입니다
임도를 따르고.....
휀스가 쳐진 사과 과수원을 지남니다
사과 과수원을 지나고 따가운 햇볕을 받으며 밭둑길을 걷습니다....
생각보다 쉬운길이 아니네요
이렇게 푸르름이 가득한 곳도 있는데.....
근데
덥기는 매 한가지입니다.....^^*
돌아 본 삼봉산
밭둑길에서 벗어나 잠시 산길을 걷습니다
다시 농장이 있는 도로로 내려서면서......
조금 진행을 하다가 농장에서 세워 놓은 안내표지판이 있는 곳에서 우측 산길로 들어 섭니다
초점산 방향으로 앞서서 올라 서는 일행들.....
한참을 치고 오르고.....
억새가 가득 피어 난 곳을 지나기도 합니다
돌아 본 삼봉산과 소사마을....
능선에 도착
점심시간이 늦어져 잠시 휴식을 취하면 허기를 달래봅니다
초점산(삽도봉)
2년만에 찾아 온 초점산입니다
나홀로 백두대간 남진을 하면서 이곳에서 쐬주 한잔에 라면으로 점심을 해결했었는데.....
그리고
이곳에서 만난 서울의 대간팀들은 완주를 했는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서울에서 온 대간팀
직장 동료들로 휴일에 1박 2일씩 진행을 한다고 했었는데....
초점산 인증 샷~을 한장 날려주고....
소사고개에서 시작을 한 B팀을 만나 점심을 먹기 위해 서둘러 대덕산 방향으로 출발을 합니다
대덕산 방향으로 내려서면서 너무 배고픔에 대덕산까지 얼마 남지 않았지만 도저히 갈 엄두가 나질 않아서 안부지점에 홀로 앉아서 간식으로 에너지 충전을 하고 다시 오름니다
간식을 먹고 힘을 내서 대덕산으로.....
돌아 본 초점산(삼도봉)
대덕산 바로 밑에 도착을 하니 먼저 도착한 일행들이 점심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조금 늦기는 했지만 그래도 딱~ 점심시간인데 아침을 너무 일찍 먹었기에 허기에 지치고 많이 힘이 듭니다
여기 저기서 맛난 먹거리들이 나오고.....
그중에서
푸름누이가 준비해 온 닭볶음탕이 단연 돋보입니다
연잎밥과 닭볶음탕....
나에게 오늘은 대박의 날입니다
허기진 배를 꾹꾹 채워넣고(?)는 대덕산 정상으로 향합니다
정상에 올라서니 단체사진을 찍을 준비를 하고 있네요
얼른 정상석 한 컷.....
이정표도 한 컷.....
울 대충의 대표 찍사도 한컷 찍어주고.....
울~
회원님들도.....^^*
대덕산
오늘 산행 구간중에 최고봉입니다
쓰러져 있던 안내도를 세워서 한컷 찍어보고....
정상 주변을 한번 둘러보고 덕산재로 향합니다....
덕산재로 내려서는 길은 조그만 나무 다리도 보이고.....
내려서는 길에는 가을이 찾아 오고있습니다
산죽길 가파른 길을 내려서고.....
얼음골 약수터가 보이는 곳에 일행들이 모여있네요
고문님
물 맛이 어떠신지요.....??
예전에 처음 대간을 할때인가 대간길 곳곳의 약수터에 써 있던 글귀가 생각이 납니다
"얼음골 약수터에서 목을 축이는 길손이여....!!
사랑하나 풀어던진 약수물에는......."
아마도
이렇게 시작을 했던거 같은데......
약수 한모금 마시고 가파른 산죽길을 다시 내려섭니다
어름폭포...
어름폭포에 도착을 하니 벌써 폭포에 들어가서 씻고 있는 일행도 보이고....
시간이 너무 지체되어서 이곳에서 산행을 접을지 부항령까지 가야 할지 의견이 분분합니다
어름폭포.....
어떤말이 맞을까요....??
위의 약수터 이름은...?
얼음골약수터
이곳 폭포의 이름은...?
어름폭포
어쨋든
어름폭포를 지나면서 덕산재에서 산행을 마무리 짓기로 하고.....
시간이 여유가 생김니다
이제 막 나오기 시작하는 가지버섯이 조금 보이기도 해서 채취를 합니다
덕산재
김천시 백두대간 안내도
무주의 오도재에서 시작해 거창의 소사고개....
그리고
무주와 김천을 잇는 덕산재에 도착을 합니다
무주군 관광안내도
덕산재로 내려서니 우리 대충의 가족과도 같은 조웅현사장의 버스가 대기를 하고 있고....
덕산재 정상석을 한컷 찍고 문필봉 대장의 추천이 있는 집으로 뒤풀이를 하려 출발합니다....
뽕대장의 추천으로 찾아간 뒤풀이 장소
대박이었습니다.
뽕님아~
맛난곳 추천해 줘서 땡큐여......^^*
오늘산행
아침부터 점심, 저녁, 그리고 간식과 소사고개에서의 아이스크림과 맥쭈까지 맛난 먹거리의 산행이었습니다.
식도락....
산에서 맛의 즐거움을 찾는 하루였습니다
맛난 음식 준비해 주신 푸름누이와 오돌개님께 감사드리고
함께 해 주신 회원님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2014년 10월 12일 사 중 사 //씀//
'산행기 > 십승지 산행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십승지" 무주 무풍 둘레산길 걷기 세번째 이야기....덕산재~백수리산~싸리재 (0) | 2014.11.03 |
---|---|
"십승지" 유구. 마곡 200리길 다섯번째 이야기.....짐대울고개~묵방산~동대교(우성삼거리) (0) | 2014.10.20 |
"십승지" 무주 무풍 둘레산길 걷기 첫번째 이야기....오두재~라제통문 (0) | 2014.08.01 |
"십승지" 영춘, 의풍 마포천 둘레산길 세번째이야기....고치령~ (0) | 2014.07.22 |
"십승지" 영춘, 의풍 마포천 둘레산길 두번째 이야기....고치령~늦은목이~생달마을 (0) | 2014.06.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