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일반산행기

금원 기백산을 다녀오다

사중사 2006. 4. 5. 20:10
산행지 : 금원산 (1353M) 기백산 (1330M).

다녀온날 : 2003년 3월 29일 일요일

날씨 : 맑음

함께한 님 : 문대환님

가는 방법 : 승용차 이용..........충무체육관 출발 (07시 00분)--> 남대전 IC--> 무주IC--> 신풍령재--> 당산삼거리--> 휴양림 도착 (08시 40분)

산행 코스 : 매점 출발 (08시 45분)....첫 봉 (09시 22분, 1950보).....헬기장 (09시 40분,2790보)....임도 (09시 50분, 3404보) ......중간봉? (10시 10분, 4400보....휴식 20분)......기백평전 (11시 15분, 6472보).....정상 (11시 20분, 6750보).....시흥골 입구 삼거리 (11시 53분, 8742보)......수망령 임도삼거리 (12시 10분, 10,050보)........거창군 5-1 위치 표지판 (12시 32분, 11,500보).....금원산 정상 (12시 40분, 12,250보)......점심 (휴식..1시간 10분 소요)......13시 50분 출발..........하산 완료 (16시 40분, 22,700보).....보 측정은 만보기를 이용했슴다.....총 산행시간 약 8시간(점심시간 포함)...산행거리 약 17 Km........





지난해부터 가고싶어 애닮아 하던 금원,기백산을 종주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언제 가 봤는지도 기억이 안 날만큼 오래전에 다녀왔던곳 그냥 막연이 조망이 매우 좋았던 느낌으로만 남아 있던 곳이다.
그렇기에 행복방 식구들 보단 혼자가 편할거 같아서 공지 없이 떠나기로 했다.

그래도 다행히 밝은 햇살, 초록세상 두 누이와 도리 아우가 서울로 원정을 간다기에 가벼운 마음으로~~

일요일 아침 차를 타고 집을 나섰다.....언제나 처럼 설레이는 마음으로~~~~~*^^*
마침 어제 문대환 형으로 부터 시간이 난다면서 꼭 함께 하고 싶다는 전화가 있어 체육관에서 만난후 함께 출발을 했다.

차는 남대전 IC를 통과 대진고속도로를 질주해 무주 IC에서 내려 덕유산 구천동 이정표를 보고진행을 했다. 구천동를 지나 신풍령을 넘어 거창으로 직진~~~~~
금원산 휴양림 이정표가 한번있고 당산삼거리에서 우회전 위천면을 지나 휴양림에 도착을 했다
대전에서의 거리는 약 100Km정도이고 시간은 1시간 40분소요.........약간은 빠른 속도로...^^*

매점위 주차장에 주차를 시키고 산을 올려다 보니 기백산에서 금원산으로 이어진 능선이 시원스럽게 뻗어 있었다.
정말로 오늘의 산행이 기대되는 순간이다 다만 7부능선 위로 하얗게 보이는 눈이 걱정으로 다가온다.
지난주에 다녀온 남도의 상황봉에선 전혀 볼수 없었던 눈이기에 그만 아이젠을 두고오는 우를 범했다.

산행 시작
산행 들머리는 매점옆 다리 좌측으로 시작했다
다리옆......누가 만들었는지 모를 돌로만든 자그만 석문이 있고 이곳을 지나면서 가파른 계단이 시작돤다.
산행 시작과 숨이 차오르기 시작 첨 부터 경사가 심하다.
산소를 하나 지나쳐 조금 오르니 조망이 좋아지기 시작 좌측에는 새로만든 저수지가 멋지게 보이고 우측 유안청계곡에선 시원한 물소리가 들려왔다.

기백으로 오르는 등산로는 소나무숲이 우거져있고 정규등산로는 아닌듯 솔잎이 많이 쌓여있었다.
시원한 바람과 함께 온몸으로 느껴지는 솔 내음~~~~~~~
발 밑에는 푹신한 흙과 솔잎으로 덮여있어 아주 환상의 등산로였다

첫번째 봉우리 묘지가 있었는지 넓은것이 여러명이 쉬기에 적합했다. 두번째 봉인 헬기장까지는 약간의 잔가지가 있어 진행에 어려움이 있었다.
헬기장에 도착하니 우측에 복합산막에서 오르는 길이 보이고 기백으로 가는길은 직진이다 조금 진행을하니 잘 닦여진 임도가 나왔다.

임도를 지나 오르던 중 허기를 느끼고 문대환형이 준비해온 유부초밥으로 요기를 하고 잠시 휴식...역시 먹는건 산행중에 또다른 즐거움이다.

이곳에서 부터는 아주 가파른길에 눈이 많이 쌓여 있어 진행에 매우 어려움을 겪었다. 아직도 남아있는 눈의 양이 지난겨울에 얼마나 많이 왔는지 능히 짐작이 가고 남았다.

기백평전............
기백산 정상에 오르기 200m 전에 위치한 넓은 평지를 이르는 말이다. 평전을 지나 정상에 오르니 1331m를 알리는 기백산 표지석이 있다.

기백산 정상.....
이곳의 조망은 그 어떤곳보다 뛰어나다. 바로 코앞에 닿을 듯이 펼쳐진 월봉, 거망, 황석으로 이어져 거대하게 자리잡고 그 뒤로 지리산 천왕봉에서 시작된 백두대간의 산들이 백운산, 깃대봉,남덕유를 지나 북덕유 쪽으로 뻗어있다.
시선 돌리니 대덕, 수도산 단지봉이 보이고 가야산이 조망된다. 그 앞으로 남산 제일봉(매화산), 의상봉으로 짐작이 가는 산이 조망 된다. 정말로 조망하난 끝내주는 산이다. ^^*

조망의 즐거움을 잠시 뒤로 하고 금원산으로 출발을 했다....기백에서 금원까지의 거리는 5Km.....
남덕유에서 북덕유로 이어진 장쾌한 산 줄기를 바라보면서~~~

기백산에서 금원산으로 가는 능선길은 5Km에 이르지만 표고의 높 낮이가 별로 없고 부드러운 흙길의 연속이라 걷기에도 매우 편안했다. 어느덧 시흥골 입구삼거리, 수망령에서 올라온 임도를 지나니 금원산 정상이 바로 코 앞이다.

금원산.........
금원산에서 바라보는 조망은 기백에서 바라본 것과 별다르지 않았다. 다만 덕유산 줄기가 더욱 가까이 보일뿐...........

정상에서 잠시 조망후에 헬기장으로 내려와 식사를 마쳤다 .

식사후에 대구에서 온 남여 두분을 만났는데 산사람 산악회에서 답사를 왔단다. 대화를 나누다 보니 그분들이 나를 알고 있다고 했다,,,,,^^*
참 이만하면 나두 마당발이 아닌지 몰겠다...........

하산........
문대환형과 난 원래 유안청 폭포가 있는 계곡으로 하산 예정이었으나 대구분들을 따라 지자미골로 내려가기로 했다.

한참을 내려오다 보니 지자미골은 능선에서 우측으로 떨어져야 하는데 등산로가 좌측으로 이어지고 있다. 대구분들과 잠시 상의을 하고 우린 길이 안보이는 능선을 타기로 하고 대구분들은 그냥 진행하기로 하고 헤어졌다.. 헤어진후에 그래도 아닌것같아 대구분들을 불러 올려 합류 해서 함께 가기로 했다.

잡목이 우거지고 등산로는 희미하게 끊어졌다 이어졌다 연속이다 앞서가는 나의 온몸은 나뭇가지에 상처가 생기고.............
도대체 어디에서 잘못 들어 섯는지 알수가 없다. 한참을 내려오다 보니 밤나무 단지가 나오고 바로 계곡에 닿았다. 어찌나 반갑던지~~~~~~~~!!
발이 깨질듯 차가운 물에 족탁을 하고 마을로 들어서니 창선마을이란다.능선 하나를 더 넘어온거다.

동네 아주머니의 도움으로 택시를 불러 타고 다시 금원산 휴양림으로 돌아왔다. 택시요금은 일만 이천원...........
휴양림 매점옆 주차장에서 내차로 바꿔타고 대구분들을 차가 있는 유안청 폭포 근처까지 태워다주고 다음에 볼수 있기를 약속하면서 헤어졌다. ^^*.........대구분들 하산길에 많이 헤매기는 했지만 내가 안 부르고 걍 좌측길로 하산했다면 대구에 그날로 돌아 갈수 있었을런지 ~~~~~~~~?......^^*

이별이 있은후에 유안청 폭포가 보고파서 다시 산길로 접어 들었다. 약 10요분 넘게 오르니 시원한 물소리와 함게 폭포가 보였다.

금원산, 기백산은 연계해서 종주 산행이 더 좋을 듯하고 위험구간이 그리 많치 않고 사계절 모두 좋을듯 했다. 특히 여름철에 계곡이 더 좋을듯하다.
기백에서 금원으로 이루어진 능선의 등산로는 조망이 아주 압권이었다.

어디에서 잘못됐는지 등산로를 이탈했지만 더 많은 산행을 할수 있었고 아주 만족한 산행이었다.
여름철 우리 행복방의 정기산행지로 적극 추천을 한다....


2003년 4월 2일.......금원, 기백산을 다녀와서
// 사중사//........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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