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 천황산(1,189.2M), 재약산(1,108M)
위 치 : 경남 밀양 산내면 단장면, 울산 울주 상북면
산행일 : 2003년 8월 9일
날 씨 : 맑고 디지게 더움 -_-;;…..
산행 코스 및 시간 : 09시 주차장 ~09시28분 금강폭포(2.000보) ~11시20분 천황산 사자봉(7,119보) ~! 11시56분 배내재 갈림길 (9,135보)~ 12시25분 재약산 수미봉(10,783보) ~ 휴식 및 식사( 30분) ~ 12시26분 고사리 분교 (13,429보) ~ 13시40분 층층폭포 (14,514보) ~ 15시 표충사 (19,948보)
총산행 시간 : 6시간 19,948보 (약 14Km) 이정표와 다소 차이가 있음
아~~~~~~~~~~~~~~!!
드뎌 기다리던 휴가 많은 계획을 세웠다가 지우곤 했다. 설악엘 다녀올까 아니면 남도의 산들을 다녀볼까 ^^* 하지만 인간사 세옹지마 어디 뜻대로 되는가 나 혼자 가는길에 누가 뭐라 할 사람도 없고 그저 내 맘 내키는 대로 가는 거지~~~~~^^*
퇴근을 하자마자 차를타고 대구로 향했다. 친구들을 만나 술을 한잔 하고 담날 팔공산에을 다녀왓다. 그리고 휴가 이튿날에는 비슬산……혼자만의 산행 무지무지 좋았다^^*
셋째날 천황산 재약산을 가려고 밀양에서 하루밤을 보냈다.
표충사 가는길~~~`
천황산 재약산의 산행 들머리는 얼음골 배내골 표충사 등이 있는데 원점 산행을 위해 표충사로 잡았다. 표충사 상가지역에 들러 식당에 사정을 해서 아침밥을 해결하고 주차장에 들어서니 아름드리 나무들이 시원하게 그늘을 만들어 주고 바닥은 돌 투성이다.
산행은 표충사 앞에서 좌측 포장도로로 시작 되었다. 절 담장을 끼고 조금 오르니 부도가 보이고 시를 적은 팻말이 보여 두편을 적어 본다.
흰구름……….
저 우뚝 솟은 산이
떠가는 흰구름을 바라보며 웃고있네
바람따라 이 저곳을 정처없이 떠 돌지만
마음은 언제나 여기 푸른 산에 있네…….
산에서……..
개울에 발을 씻고
산 빛을 보며 눈을 씻네
부질없는 부귀영화 꿈꾸지 않거니
이밖에 다시 무얼 구하리…….
싯귀가 쓰여있는 팻말 옆에 천황산 3.8Km를 알리는 이정표가 있다. 10여분 오르니 계곡에 접어 들고 금강폭포를 알리는 이정표와 임도에서 좌측으로 오르는 돌계단 길이 보인다. 한 낮에 우는 매미소리와 옆에서 들리는 계곡의 물소리가 시원하게 들려온다. 금강폭포로 오르는길 혼자 보기에는 너무 아까운 비경이다. 금강폭포에 이르니 암자를 사이에 두고 두개의 폭포가 양쪽에서 쏟아지는 쌍 폭포이다. 좌측의폭포 쪽으로 올라 조그만 시멘트다리를 건너니 이곳이 한계암인 모양이다. 암자 뒤로 정상과 필봉으로 갈라지는 이정표가 보이고 된 비탈길이 시작된다.
계속되는 가파른길 지겹기만 하다 한참을 오르다 보니 큰 바위들로 이루어진 너덜길이 나오고 길을 잃을까 빨간 페인트로 중간 중간에 화살표시를 해 놓았다. 너덜길은 약 200m 정도 되고 다시 가파른 길………..1,000m가 넘는 산을 바로 오르려니 내리막과 평지 한번 없이 계속 오르막길 뿐이다.
8,9부 능선쯤에 이르니 햇볕을 가려주던 나무들이 사라지고 잡목과 간간히 억새풀들이 보였다. 한 여름에 쏟아지는 뜨거운 태양의 열기를 온몸으로 받으며 오르려니 ….에고….떠~~~~~디지겟다 (그늘도 없네 -_-;;…….)
정상 도착
천황산 사자봉이라는 바위 표지석이 있고 한 옆에는 돌을 모아 쌓아놓은 돌탑이 있다. 사방으로 조망이 좋다. 북에서부터 운문산, 가지산, 간월산, 신불산등등….영남 알프스라 불리는 산군들이 한눈에 들어오고 바로 밑 배내골쪽으로 목장이 있었는지 건물들이 보였다. 잠시 휴식을 취한뒤 재약산으로 향한다.
고도를 낮춰 배내골을 알리는 이정표 사거리를 지나 재약산으로 오르는 길……
나무 그늘 속으로 오르는 길에 간간히 바위들이 있고 정상부에는 모두 바위로 이루어졋다. 재약산 수미봉에서 바라보는 조망은 사자봉보다는 떨어지지만 바로 밑으로 드넓게 펼처진 사자평이 시원 스럽다. 사자평을 일러 廣平秋波(광평추파) 라 햇던가? 광활한 평야에 이는 가을 파도라 불리는 억새가 유명한 곳이다. 사자평을 지나 내려오니 고사리분교자리가 나오고 건물들이 있던 흔적들이 남아있어 학교가 있었음을 짐작할수 있다. 새로이 나무을 심은 듯 작은 묘목들이 심어져 있다. 이곳에서 부터는 임도를 따라 내려가다 우측으로 층층폭포라는 이정표와함게 키가 큰 숲길로 들어서 150m정도의 돌계단을 내려가니 아~~~~~~~!! 하고 탄성이 절로 나온다. 층층폭포 높이를 가늠키 어려운 커다란 폭포가 구름다리를 사이에 두고 아래와 위로 두개가 있다. 그래서 층층폭포인가~~~~?
떨어지는 물줄기에서 이는 바람이 시원하다. 폭포를 지나 계속이어지는 하산길은 숲이 우거져 시원하기만 하다. 작은 폭포와 사다리를 지나니 계곡 절벽 밑으로 기다란 폭포가 있어 아마도 흑룡폭포인가보다. 폭포쪽으로는 갈 수 있는 길이 보이질 않는다. 그냥 눈요기만 하고 다시 하산을 시작했다. 계곡을 만나 물을 건너 한참을 내려오니 표충사 주차장이 보였다.
***천황산과 재약산은 연계산행해야 하고 여름철 산행으로는 맞지 않을 듯 보인다. 특히 천황산 사자봉 주위는 전혀 그늘을 찾아볼수 없다 그러나 금강동계곡과 층층폭포 쪽의 계곡이 아주좋아 더위를 피해 물놀이 하기에는 좋아보였다.
^^* 오랜만에 맡아 떠나온 휴가 …..삼일간의 혼자만의 산행 계획된 일정은 아니었지만 평일이라 사람구경을 할수 없어 너무 좋았다. 언제나 또다시 이런 산행을 할 수 있을는지~~~~~~~!!
2003년 8월 11일
사 중 사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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