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연휴 시작~~~~!! 5일간의 연휴 시작이건만 첫날부터 몸이 근질 거린다 사실은 며칠 전 부터 계획하고 있었지만~~~ 이른 아침 새벽 해장국으로 간단히 해결을 하고 하얀연어,동감,밝은하루 셋하고 아침일찍 산행을 위해 대전에서 출발을햇다. 전국이 꽁꽁 얼어붙은 추운 날씨에 눈까지 내려 시내도로가 온통 빙판길이다. 그나마 고속도로에 접어드니 얼지는 않아 다닐만하다. 구정 연휴라 차량이 좀 많기는 하지만~~~~~ 기백산 용추계곡 입구 일주문 앞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오늘 산행일정은 기백산을 올라 금원산까지 종주를 하고 시간이 남는 다면 거망산까지 해볼 욕심이지만 그건 아마도 힘들 것 같다....여름철에도 쉽지 않은 코스이기에~~ 기백산 오르는 길 처음부터 상쾌하다 눈 쌓인 등산로를 나 혼자만의 발자욱을 남기고 가는 기분이란~~~^^* 이곳에서 정상까지의 거리는 이정표상 4.2Km....약 한시간 반이나 두시간 정도면 오를 수 있을거 같다. 눈 쌓인 등로를 이야기 꽃을 피워가며 오르기를 얼마 아마도 중간쯤 올라 능선에 도착해서 부터이다. 지금까지의 눈은 등산화 발목밑에까지만 닿았는데 능선길은 장난이 아니다.............정말로 `~-_-)) 실제로 정상까지 시간은 3시간20분이나 걸렸다...눈때문에 시간이 많이 지체 세찬 바람이 몰고와 등산로에 쌓아논 눈은 내 허벅지까지 묻혀 진행하기가 너무도 힘들다. 연어와 하루 동감을 뒤로 하고 한발 한발 앞서서 러쎌을 하는데 정말로 죽을맛이다 거기에 칼바람은 불어와 콧물은 어찌도 많이 나오는지 ~~~~!~~쩝 아마도 8부, 9부 능선쯤 올랐을때 쯤인가 여자분 세명이 올라오더니 이내 앞 질러 갓다. 앞에서 눈을 잘 다져놔서 편하게 올라왓다고 이제는 자기들이 앞장서 갈테니 편히 오란말을 남기고 총총이 앞서간다. 여자분 세명 산행복장을 살펴보니 장난이 아니다 이 명절앞에 설에서 내려와 산행할 정도면 아마도 산귀신이 붙은 모양이다. 칼바람을 맞으면서 오르니 어느덧 정상 작년 3월에 이곳에 올라 금원까지 종주를 했으니 꼭 10개월 만인가 보다. 그때와는 느낌이 사뭇 달라 감회가 새롭다. 설에서 온 여자분들에 물으니 오늘은 금원까지 하고 낼 거망 황석을 타려고 한다면서 등산로에 대해 물어 온다. 대충 설명을 해주고 서로 떼 사진을 찍고 산행을 시작했다 .........금원산으로 지금까지 맑기만 하던 산이 저 멀리 남덕유쪽에 하얗게 안개가 끼듯이 구름이 몰려있다. 눈이 올거 같아 산행을 서둘러 시작 ................... 기백정상을 바로 지나 누룩덤을 지나는 구간은 기백산 구간의 유일한 암릉구간으로 쌓인 눈으로 매우 주의가 필요한 구간이다. 누룩덤을 지나니 일기는 흐려져 바로앞의 거망산도 자취를 감추고 칼바람만 더욱 매서워 눈 주위가 아려온다......밖에 내논 살이라고는 눈 밖에 없으니 ~~~~~ 기백산에서 금원산으로 가는 길은 약 5Km정도의 거리지만 고도의 편차가 그리 심하지 않아 편한길이고 날이 맑은 날이면 건너편에 황석산에서 이어져 거망, 월봉산 그리고 남덕유에서 북덕유로 이어지는 장쾌한 능선의 조망이 아주 일품인곳이다. 동북으로는 가야산 줄기의 명산들이 줄을 서잇어 눈을 즐겁게 한다. 수망령으로 내려가는 임도 이곳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으나 칼바람에 식사를 포기하고 코앞에 금원산을 두고(1.6Km 전) 임도를 따라 하산하기로 결정했다. 남은 산행시간도 촉박하지만 겨울철 산행 무엇보다도 안전이 우선이기에 걍 하산하기로 했다. 임도를 따라 내려오는 길은 왜이리도 길고 지루한지 가도 가도 끝이 없는 길 같다. 임도가 끝나고 용추계곡 휴양림이 나와 이곳 수도가에서 라면을 끓이려니 버너가 말썽이다. 오늘은 이래저래 산행도 중도 포기하고 점심도 굶고 일진이 별로이다. 일행을 두고서 혼자 뛰기 시작한다. 먼저가 차를 가져와서 지친 일행들을 태울마음에 허나 그것도 나의 뜻대로 안되니 이넘에 차~~~~~~~~~~~~~~~~~~~~!! 차에서 내릴때 미등을 켜놓고 내린 모양이다. 밧데리가 모두 방전이 돼서 ...................ㅋㅋ 옆에 지나는 차 세워 사정을 하고 점프를 해 시동을 거니 일행들 도착....체면이 안서네 정말로 안되는 날인가 보다. ㅎㅎ ........ 어쨋든 엇그제 선자령에서 아쉬웠던 눈~~~~ 원 없이 밟아 보고 칼바람 눈부위 피부가 쓰리고 아프도록 맞고 왓슴다. 그래서 더욱 기억이 남을 겁니다. 무사히 산행을 마치고 기분좋아 막걸리 한사발 마시고 몇자 적어봤슴다^^* 대출산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꾸벅 (새해 인사 세배임다....세배 돈 안주나요 ? ) 기백산을 다녀와서....... 2004년 01월 21일 .....................//사중사 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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