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일반산행기

설악산 멀고도 험한길.....

사중사 2006. 4. 5. 20:20
설악산 잘 다녀왔슴다 ^^*

2년만에 다시 찾은 설악 역시 멋지더군요

설악으로 가는길은 참으로 멀고도 긴 시간이더군요

대전에서 밤 9시 11분 기차타고 수원에서 차량으로 이동을 햇는데 새벽 3시 반이나 돼서야 오색 매표소에 도착을 했슴다.

피로에 지친 몸을 이끌고 오르는 대청봉으로 오르는 길은 가장 짧은 코스 답게 계속해서 가파른 오르막의 연속~~

정상으로 오를수록 빙판길로 변해가네요.

2시간 40여분 만에 대청에 오르고 칼바람을 피해 폐쇄된 구 대피소에서 일출을 기다립니다.

설악의 일출 기대 했던 만큼 멋지진 않았지만 그래도 멋지더군요

일출을 보고 서둘러 중청대피소에 와 아침식사를 준비합니다.

지하에 있는 취사장은 어찌나 복잡하던지 발 디딜 틈이 없네요

대충 식사를 마치고 소청으로 해서 희운각 대피소를 지나 천불동계곡으로 하산합니다.

그리 많지 않던 눈은 중청을 지나 소청에서 희운각 대피소로 내려오는 길은 매우 많이 쌓여 있더군요, 오랫동안 녹지 않아 굳어 있는 눈~~

미끄러운 비탈길을 턱 턱하고 걷다보니 무릎에 약간의 무리가 오는 듯 ~~

희운각을 거쳐서 양폭산장, 비선대로 내려오는 천불동 계곡은 따사로운 햇살에 벌써 봄 기운을 느끼게 하네요.

산행을 마치고 파전에 막걸리 한잔으로 피곤함을 덜고 차에 올라 출발을 합니다.

돌아오는 길 역시 만만치가 안네요.

항상 막히는 영동 고속도로......

수원까지 어찌 가야하는지 운전하는 사람만 죽어나겠지 머.....^^*

봉고차 뒤에 누워 비몽사몽 잠을 자다보니 수원역 벌써 8시 반....설악동을 출발해 수원까지 5시간 반이나 걸려 왔으니

다시 기차에 몸을 실고 대전에 도착하니 11시네요

설악산을 다녀오기 위해 26시간이나 걸렸으니 정말로 멀고도 험난한(?) 길 이네요^^*

암튼 멋진 겨울설악 잘 다녀 왔음다

담에는 울 님들과 함께 했으면 합니다

산행기인지 산행 보고인지 간단히 몇자 적어봤슴다




2004년 2월 1일 설악산을 다녀와서.........

사 중 사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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