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오랜만에 혼자 떠나는 산행으로 마음까지 설레인다. 오랜 장마끝에 보여지는 포암산의 전경은 신록이 우거져 깨끗해 보였고 하산길의 만수계곡의 물은 한 낮의 더위를 식혀주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미륵사지에서 출발해 하늘재로해서 올라서는 포암산의 가파름만 빼고나면 만수봉까지의 5.1km 능선구간은 고도의 편차도 별로 없고 마치 융단을 깔아 놓은듯이 푹신거리는 길이 전형적 육산의 면모를 갖추고 있었다. 만수봉 오르는길에 약 20m정도의 나무다리가 놓여있고 정상에는 바위로 이루어져있다. 만수봉에서 용암봉가는길은 고도가 뚝 떨어지다 용암봉 오르는길은 폐쇄돼서 우회로를 이용하고 하산길은 간간히 나무로 토사가 흘러 내리지 않게 만든 계단이 중간 중간에 설치되어있다. 하산 지점인 만수계곡은 온통 바위로 이루어지고 수량도 풍부해 여름철 산행후에 피서지로도 아주 적합해 보였다. 총산행 거리는 약 12km 정도이고 시간은 5~6 시간 정도 걸리나 혼자서 산악구보로 한 산행시간은 식사시간 포함 4시간..............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가 시작되는 첫날 혼자 한 산행은 거의 구보라서 흘린 땀방울이 얼마인지도 몰겠다. 간간히 계곡을 타올 올라오는 바람이있고 그늘이 지어 산행하기는 그런대로 괞찬았고 하산후 계곡에서의 물놀이는 정말로 빼놓을수 없는 즐거움이다. 다음 기회에 울 횐님들과 함께 산행할수 있음을 기대해 보면서 간단한 산행후기를 줄여봅니다 ^^* 2004년 7월 18일...... //사중사 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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